이영애는 이 같은 일이 외부에 알려지는 걸 철저히 막고 있지만, 이미 선행에 가장 앞장서온 연예계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 '대장금' 팬이 한국에 여행 와서 불의로 사고를 당하자, 이영애가 입원비와 수술비용 전액을 내준 사실도 대만 언론 보도를 통해 국내에 알려져 대중을 놀라게 한 바 있다. 또한 이영애는 한류 열풍을 이끈 '대장금'을 통해 큰 사랑을 받자 한국내셔널트러스트 홍보대사를 맡기도 하는 등 숨겨진 문화유산 발굴과 한국의 멋을 알리는 일에 앞장서며 본인의 위치에서 조용히, 하지만 강력한 울림을 안기는 사회 환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선행을 이어가는 이영애는 서민을 상대로 한 소액 대부업과 관련이 있는 일본계 금융회사의 광고 출연에는 거절 의사를 전달하거나, 거대기업 식품 광고 제의도 성분을 먼저 따져보고 정중히 거절하는 등의 단단한 소신을 보여주며,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는 신중한 태도로 찬사를 끌어내고 있다. 한편 이영애는 내년에 방송되는 '사임당'으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 이영애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대학 강사와 조선시대 신사임당의 1인2역을 맡아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의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팔색조 연기로 그려 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