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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MBC+웰다잉페어

장례박람회 현장에서 펼치는 이야기

‘2012MBC+웰다잉페어’의 결산과 미래 비전

 
기자는 "2012MBC+웰다잉페어" 박람회가 끝난 지 하루가 지난 어느 날 낯선 사람의 전화를 받았다. 자기는 지방에서 장례관련 특수 용품을 제조하는 업체 대표인데 이번에 상경하여 장례박람회를 관람하며 여러 가지 정보를 입수하게 되었다며 그중 현장에서 배포된 "하늘문화신문"에서 외국 전문CEO로부터 축하의 글을 보내 온 것을 읽었는데, 다름이 아니라 자기네 상품을 국내 뿐 아니라 외국에도 수출을 하고 싶으니 교량역을 좀 해 줄 수 있겠는가 하는 문의 내용이었다.

또 어느 장년 한 분은 수목장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번에 참가한 업체 부스에서 수목장용 봉안함에 대한 정보를 잘 입수하고 간다고 인사를 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박람회 참가 권유시 이번에는 참가가 어렵지만 한번 견학후 다음에는 꼭 참가하겠다는 의견을 많이 들은 바 있다. 박람회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와 같이 사업전개나 확대를 위한 유용한 정보를 상호 교환하고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보다 발전적인 비전과 기업마인드를 얻고자 하는데 있다. 또 일반인들이나 배우는 학생들도 부대행사인 문화이벤트를 통해 장례문화에 대한 안목을 넓히는 기회로 삼기도 한다. 이번 이벤트 행사장을 찾은 이들의 진지한 관심은 앞으로 박람회의 발전에 밝은 전망을 가능케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2012MBC+웰다잉페어’도 유용하고 의미 깊은 행사였음은 분명하다. 행사장 현장에서 상황을 살펴보고 나름대로 결산을 해보고자 한다.

 
- ▲ "살아있는 장례식" 이벤트 현장
 
- ▲ 살아있는 장례식 부스
 
- ▲ "살아있는 장례식" 제단 장식 모습
 
- ▲ 예아리박물관 소장품 전시
 
- ▲ 예아리박물관 소장품 전시 "각종 관"
 
- ▲ 세계 장례문화 사진 전시장
 
- ▲ 공동 기획 "하늘문화신문" 부스
 
- ▲ "하늘문화신문"이 주관하는 "2013AFE아시아장례묘지박람회및컨퍼런스" 소개글
 
- ▲ 문화 이벤트 "염쟁이 유씨"를 관람하는 관람객들

우선 서울시 홍보부스와 장례학과부스, 그리고 협동조합부스의 의미를 찾고 싶다. 서울시에서 마련한 홍보부스는 자연장의 인식 향상과 보급을 위해 상당한 공을 들인 점이 엿보인다. ‘서울특별시장사문화관’을 통해 ‘서울시립승화원’과 ‘서울추모공원’의 현황을 소개하고 시립묘지 재개발 계획과 화장 장려운동, 그리고 자연장의 현황과 이용 권장 등을 통해 자치단체의 장사정책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이해를 구한 점이 상당히 의미가 있는 내용이었다.

또 ‘대전보건대학교’는 지방에 소재한 불편을 무릅쓰고 마련해온 학습 자료와 유인물을 방문자들에게 일일이 제공하고 있었다. 우리나라 여러 개 학교에 개설된 장례학과는 장례지도사를 양성하는 일 뿐 아니라 바람직한 장례문화를 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데도 의미가 있다.

또 아마 금년에 처음 등장하는 장례업 분야 협동조합의 탄생은 앞으로 우리 업계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트렌드라고 보여져 이 또한 의미가 있는 현상이다. 주식회사와 사단법인의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는 점과 산업의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와 자치단체가 권장하는 기업형태란 점에서 업계에 점차 확대될 것이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또 하나, 선불제 상조와는 차별성을 가진 후불식 장례의전 업체들의 참가가 두드러지고 있어 이와 같은 기업 형태가 상조업의 틈새를 찾아 차츰 부각되리라는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 ▲ 서울시 정책 홍보부스 장사문화관 입구
 
- ▲ 서울시 자연장 홍보관 현장
 
- ▲ 대전보건대학교 장례지도과 홍보 부스
 
- ▲ "한마음장례사회적협동조합" 부스

이번 ‘웰다잉페어’에는 또 우리 업계에 유수한 상조회사 3개 업체가 참가했다. 모두가 협찬 형식으로 상당한 비용을 무릅쓰고 나름대로 차별성을 보인 디자인과 컨텐츠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보람상조’는 상당한 비용을 투자하여 부스를 디자인하였고 수 십 명의 직원을 독자적인 유니폼으로 통일하여 절도 있게 박람회 현장을 장악하다시피 했다.

관련 제조업체들의 영세성과 투자의 주저와 달리 비교적 자금이 풍부한 상조회사들이 적극적으로 영업 마켓팅을 펼치는 것은 이해가 가는 현상이다. 고객들이 평소에 임종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든지 내 장례를 사전에 파악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서비스의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성의있게 상담하고 있는 현장은 매우 긍정적으로 보인다. 장례 산업의 발전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장례문화 자체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현장을 목도하게 된다.

이번 "웰다잉페어"의 부대행사도 풍성했다. ‘예아리박물관’이 제공한 장례유물전시, 오랫동안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연극 ‘염쟁이 유씨’의 현장 공연, 해외 인기영화 ‘엔딩노트’ 상영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또 웰다잉극장에 마련한 특강도 내용이 있었다. ‘유산, 마지막 이별선물‘, ’상·장례의 올바른 이해‘, ’자연장 현황과 선택‘, ’함께 나누는 힐다잉‘ 등이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다.

 
- ▲ 보람상조 부스-1
 
- ▲ 보람상조 부스-2
 
- ▲ 보람상조 부스-3
 
- ▲ "예다함" 상조 부스
 
- ▲ "효원상조" 부스

또 이번 행사장에는 지난 6월 일본으로 해외장례문화견학을 다녀온 동아리가 서울, 부산과 전북 익산 등 전국에서 모여들어 함께 견학을 하고 친목 모임을 가졌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들 중에는 직접 부스에 참가한 업체 CEO들도 있다. 또 일본 후쿠오카에서 장례업을 경영하는 유력 CEO가 이틀 간 현장을 상세히 둘러보고 참가업체들과 교류를 나누었다. 그 외에 주최사도 미처 알지 못하는 경영자들이 전국에서 알게 모르게 찾아와 상세히 견학을 했으리라는 사실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또 행사 운영 측면에서 특기할 사항은 현장에서 펼쳐진 오프라인 박람회와 함께 관련 전문지와 함께 펼친 신문지상의 동시 기획도 의미가 있다. ‘하늘문화신문’이 기존에 가진 노하우와 지식으로 내용이나 진행에 협력하면서 박람회 특집을 마련했다. 관련 기사와 업체들의 집중 보도, 웰다잉 페어 자체의 신문지상 광고와 부대행사의 상세한 안내 소개, 참가업체의 상세 브랜드 노출, 해외 전문업체 CEO들의 축하 멧세지 게제 등 내용으로 현장에서 동시에 배포한 사실이다. (기사 뒤쪽 "하늘문화신문 웰다잉페어 특집" 첨부문서 참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렇게 좋은 내용을 공중파 방송으로 충분히 홍보하지 못하여 관람객들의 호응도가 다소 미흡하고 기업의 참가가 미진하여 기업전시 부스의 2% 부족을 초래했다는 사실은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 유의하여야 할 것이다. ‘하늘문화신문’은 이와같이 국내에서 개최되는 장례박람회에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장례문화와 장례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더 나아가 세계에 소개하고 연결하며, 국제간의 제휴와 협력을 창출하여 더 큰 발전의 촉진제가 될 것을 다짐하는 바이다.

 
- ▲ 용품제조 기업 "삼포실버드림" 및 "대림장재" 부스
 
- ▲ "(사)장제복지문화진흥원" 부스
 
- ▲추모영정 "예인포토" 부스
 
- ▲ 수목장 전용 봉안함 제조기업 "토연" 부스
 
- ▲ 장례위생용품 제조기업 "에프앤에스" 부스
 
- ▲ "(재)효원납골공원" 부스
 
- ▲ 유골 사리 제조 "청미안" 부스
 
- ▲ 입관용 냉동고 제조업체 "(주)한림의료기" 부스
 
- ▲ 유골사리제조업체 "(주)천옥" 부스
 
- ▲ 추모용품 "메모리얼노트" 제조업체 "해피엔딩"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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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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