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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펜던트 워커와 프리랜서의 미래

 

앞으로는 실업문제가 주요 이슈가 아니라 개인의 능력과 이를 네트워크화하는 능력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변화하는 현황을 주도적으로 파악하고 자신의 능력을 가장 잘 발휘할 수있고 소득과 일에 만족할 수 있는 독립된 일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개인의 능력으로 자리잡게될 것이다. 

 
인디펜던트 워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세 가지 이유

 

‘프리랜서’와 ‘인디펜던트 워커’,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 미국 등 독립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에 관해 학술적으로, 또는 실무적으로 연구하는 곳에서는 ‘인디펜던트 워커’란 단어를 더 많이 쓰고 있다. 
직역하자면, 독립 노동자 또는 독립 근로자입니다. 프리랜서보다는 더 포괄적인 단어다.
 
인디펜던트 워커란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고 개인의 기술과 능력 혹은 자원으로 프로젝트나 기관별 계약을 통해 일하고 돈을 받는 독립적인 노동 주체를 말한다. 동시에 플랫폼 노동자, 풀타임 또는 파트타임으로 어딘가에 고용되어 있지만 새로운 일을 추가로 받는 사람, 자동차나 집 등 에어비앤비의 플랫폼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람도 인디펜던트 워커에 해당한다. 유연한 계약을 통해 일하는 사람을 모두 인디펜던트 워커로 볼 수 있고, 이들의 활동을 통틀어 긱 이코노미(gig economy)라고 부른다.
 
인디펜던트 워커 중에는 자발적으로 이 방식을 선택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폐업 또는 해고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일하는 사람도 있다. 코로나19 이후로 인디펜던트 워커가 왜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할까요? 크게 세 가지 이유가 있다.

 

 

① 경제위기 때문
미 연방 노동부가 지난 5월 8일에 발표한 4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실업률이 14.7%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이 수치가 곧 20%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어요. 100명 중 20명의 일자리가 없어진 셈이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흔히들 상황이 호전되면 기업이 고용을 늘릴 것이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사라진 일자리 숫자만큼은 아닐 확률이 높다. 금융위기 때를 떠올려보면, 그때에도 많은 기업이 인원 감축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잘 작동하던 공유경제가 큰 타격을 받았다. 성수동만 해도 그 많던 공유 오피스 중 유휴 상태이거나 문 닫은 곳이 늘었다. 코로나19 이후로 사람들이 밀접하게 모일 수밖에 없는 공간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진 것이 원인이다. 이처럼 많은 비즈니스가 사라지고 새로운 비즈니스가 대두되면 그 변화 속에 창업이 많이 늘거나 기업들이 인디펜던트 워커와 활발히 일하는 시기가 올 것 같다.
 


② 제도적 지원 확장
미국과 더불어 한국에서도 인디펜던트 워커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반면, 여전히 4대 보험 등 제도적 안전장치가 취약한 게 사실이다. 독립적으로 일하는 삶에 관심을 갖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이런 제도적 지원은 가장 큰 화두다. 어떤 위기가 생겼을 때 회사 울타리 밖에 있는 사람에 대한 제도와 인프라는 필요한 까닭이다. 앞으로 법규정도 인디펜던트 워커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
 
③ 일의 방식, 개인의 가치관 변화 
리모트워크는 혼자서 일하는 사람이 누릴 수 있는 최대 장점이자 특징이다. 여전히 많은 사람이 ‘리모트워크를 하면 일이 제대로 될까?’ 의심하지만, 이미 주변의 여러 회사에서 리모트워크를 실험해본 결과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영화배급사에서 일하던 지인은 리모트워크를 하다가 이번 기회에 그냥 퇴사하고 내 일만 해도 되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는데, 회사에서는 실제로 ‘퇴사하더라도 지금 당신이 일하는 것처럼 똑같이 일거리를 주겠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일의 방식이 많이 바뀌면서, 조직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개인의 능력을 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다. 이 변화는 사실 최근 5~10년 동안 조직 내에서도 천천히 진행 중인 변화이기도 하다. 내가 조직 안에서 단순히 어떤 업무를 처리하느냐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그 업무를 얼마나 잘 처리하느냐의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혼자 일하는 사람의 경쟁력은 결국 기술과 능력이다. 그것을 증명하는 것은 일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출처 : 중앙일보 폴인인사이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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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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