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우리가 가보지 못한 곳, 체험하지 못한 현장의 경험을 대신 전달하는 도구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독일 사진작가 발터 셀스의 사진들은 충격적인 장면을 담고 있어, 멀리서나마 삶과 죽음의 경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현재 런던에서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는 사진들은 죽음에 직면한 시한부 환자의 죽음 직전과 직후의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1년 간 독일에서 호스피스로 일하며 시한부 환자들의 죽음을 지켜본 사진가 발터 셀스와 저널리스트 비아테 라코타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 사람들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보냈으며, 죽음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기록하기 위해 이와 같은 작업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26명의 죽음을 기록한 이 사진들은 그들이 살아있던 마지막 순간과 죽은 뒤의 모습을 나란히 배치하여, 두 사진 사이에 보이지 않는 경계가 되고 있는 죽음에 대해 생각하도록 만들고 있다. 각각의 사진에는 그가 생전에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한 글이 놓여 있다. 그들 대부분은 죽음을 초연하게 받아들이는 한편, 남아 있는 시간의 귀중함과 죽음이 끝이 아님을 이야기하고 있다. 잠이 든 것처럼 평화로운 사진이 있는가 하면 고통스러웠던 투병기간이 고스란히 기
제주시지역 무연분묘 정비사업이 당초 2012년에서 2010년으로 2년 앞당겨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는 올해 경작지 등 토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무연분묘 600기를 정비한다고 4일 밝혔다. 올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내 무연분묘는 800기가 남아 향후 2년에 걸쳐 모두 정비될 전망이다. 앞서 제주시는 2002∼2007년 연차별 계획에 따라 모두 3730기의 무연분묘를 정비한 바 있다. 제주시지역 무연분묘가 오는 2010년 모두 정비되면 전국 최초로 ‘무연분묘 없는 도시’로 기록될 전망이다. 올해 정비되는 무연분묘는 3년 이상 관리자 없이 경작지 등에 방치되는 곳으로 토지주가 읍·면·동에 신청하면 관련 절차를 밟게 된다. 제주시는 담당공무원의 현지 확인을 거쳐 무연분묘로 최종 확인되면 일간지에 2회 개장공고를 낸 뒤 이의가 없을 경우 개장 및 화장 후 양지공원에 안치할 방침이다. 다만 묘지에 비석이 있거나 묘적이 정리된 경우는 뒤늦게 민원이 제기되는 사례가 많아 정비대상에서 제외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2010년 무연분묘 정비가 완료되면 경작지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뿐아니라 전국에서 처음있는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최근 묘지는 공동 묘 구역에 평판묘로 하고 주인이 없는 묘지는 상석과 비석을 뽑도록 하는 내각 결정문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은 23일 소식지에서 북한당국이 지난 3월27일 묘지 질서와 정리에 대한 내각 결정 24호가 내리고 묘지는 공동 묘 구역에 길이 2m 너비 80cm 높이 10cm의 평판 묘를 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내각 결정문은 또 새로 정해진 공동묘지 밖에 있는 묘지들을 모두 공동묘지 구역으로 옮기고 주요도로와 고속도로 철길 연선에서 보이는 묘지와 농업 토지, 산림 토지들에 널려 있는 묘지를 모두 공동묘지 구역으로 이설 하도록 했다. 주인이 없는 묘지들은 상석과 비석들을 뽑고 평토 정리 하도록 했으며 2008년 4월 5일까지 공동묘지에 옮기지 않은 봉분이 높은 묘지는 주인이 없는 묘지로 알고 평토하고 특별한 사정으로 옮길 수 없는 묘지들은 비석을 눕히고 봉묘를 깍고 정리 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좋은벗들은 내각결정 24호가 내려졌으나 10년 전부터 같은 내용이 반복되고 현실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민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봉묘를 하지 말고 애국열사릉처럼 평평하게 하라고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되지 않는
장식의 범위와 분야도 날로 확대되고 있다. 사무실과 판매장 등 영업장소에서 교회 예식장 병원장례식장 연회장 등 장소 및 성격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우선 종교의식은 인류의 정신문화와 함께 예술 전반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고, 종교의식에서 화훼장식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사랑과 감사의 표현으로 절기에 맞는 꽃과 색상을 선택해 장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종교의식에서 장식은 전통적이고 일반적인 소재를 주로 사용하면서도 단정하고 엄숙하게 표현돼야 하고, 고귀하고 성스러워한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결혼식장 장식은 화려하고 산뜻한 분위기를 마음껏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혹적인 분야다. 신부 부케와 코사지, 웨딩카, 화동바구니, 머리장식, 테이블 꾸미기 등 장르도 다양하다.코사지(Corsage)는 결혼식이나 각종 연회와 모임등에서 여자와 남자 모두가 사용하는 몸장식을 말한다. 가슴이나 어깨장식, 머리목 팔목 발목 등 신체의 각 부위를 화훼로 장식하게 된다. 남성들의 코사지도 기존 양복 주머니에 꽃을 꽂는 것에서 어깨에서 등까지 늘어뜨리는 숄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헤어 오너먼트(Hair ornament)는 머리에 장식하는 코사지로 얼굴형
경기도 수원시화장장의 외지인 이용료가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크게 인상된다. 수원시는 오는 7월부터 외지인의 화장장 사용료를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233%, 수원시 거주자는 7만5천원에서 12만원으로 60%를 각각 인상하는 수원시 연화장 설치 및 운영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일 밝혔다.기초생활수급자와 국가유공자는 한 달 이상 수원에 거주하면 화장장 사용료를 전액 감면해줬으나 앞으로는 1년 이상 거주해야 감면받을 수 있다. 또 추모의 집(납골당) 역시 외지인 사용료를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하는 한편 이용자격을 현행 6개월이상 거주에서 1년 이상 거주로 제한하고 사용기간을 최장 45년에서 30년으로 단축했다. 추모의 집 사용권 매매.양도.임대 제한조항도 신설했다.이런 인상조치는 화장장 사용료를 원가수준(한 구당 24만원)으로 조정하고 성남에 비해 낮은 사용료로 인해 수원으로 몰리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수원시는 설명했다. 성남시 화장장이 지난해 12월 외지인 사용료를 100만원으로 인상하면서 최대 하루 32구를 화장할 수 있는 수원시 화장장은 매일 예약이 차고 대기예약도 10건에 이르고 있다.특히 지난 한해 이용한 1만1천625
주민 대상 화장장 유치 서명작업 벌여 전남 강진지역에 화장장 유치 움직임이 일어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강진군 이장단에 따르면 각 마을 이장들의 모임인 군 이장단이 중심이 돼 화장장 유치 서명작업을 벌여 현재 7천6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군 이장단은 올 초부터 마을별로 서명작업에 들어갔으며 이달 중순까지 8천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군에 정식 유치 의견을 내기로 했다. 이 같은 서명 비율은 전체 인구 4만2천여명의 20% 수준이다. 군 이장단은 서명운동이 끝나는 대로 추진위원회를 구성, 유치운동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대표적 님비 사업의 하나인 화장장 조성에 대해 여론 선도층인 이장들이 주도적으로 유치에 나선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김정식 강진군 이장단 단장은 매장에 따른 국토잠식 등 묘지문제가 심각한데다 화장에 대한 지역민의 거부감도 크게 줄어 이장단 차원에서 화장장 유치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아직 이장단 건의가 들어오지 않아 구체적 계획은 없지만 화장장 필요성 등을 검토한 뒤 전남도 등과 협의,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강진지역 주민들의 화장 비율은 20.4%로 매년 2-3% 높아지고 있으며 목포에 있는 화장장을 이
경주 화장장 건립부지 공모에 12곳이 신청했다.28일 경북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현대식 화장장 부지를 공모한 결과 포항과 인접한 강동면 6곳, 현곡 2곳, 안강, 내남, 서면이 각 1곳, 도심권에서는 용강동 1곳 등 개인과 단체 등 모두 12곳이 신청했다. 이는 시가 신청 지역에 개발기금 30억원을 연차적으로 지원하고 부지 제공자에게는 납골당과 장례식장, 식당, 매점의 운영 및 임대권을 주는 인센티브를 제시했기 때문이다.시는 1932년부터 지금까지 운영중인 동천동 시립화장장의 시설이 낡고 부족, 늘어나는 이용객을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새 화장장 건립을 추진, 곧 선정할 방침이다.시는 내년 상반기부터 총사업비 194억원을 들여 부지 6만5,000㎡, 건축면적 9,500㎡에 화장로 8기, 납골당, 장례식장, 주차장 등을 갖춘 화장장을 건설, 2010년 완공할 계획이다.
●학원 전입금 152억 예상…재단 산하 의료기관 비중 높아 ●학교법인 경희학원 산하 의료기관들이 올해 상당한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장례식장과 한약 등 부대사업을 통한 상당한 의료수입 성과가 예측됐다. 경희학원이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의 예상수입 등을 토대로 작성한 2008년도 자금 예산서에 따르면 올해 산하 의료기관 및 부대사업 예상 전입금이 총 152억1690만원에 달했다.이중 경희의료원 예상 전입금이 73억8306만9000만원, 동서신의학병원 장례식장 수입이 11억183만1000원이었다. 강남 경희한방병원 9억7817만2000원, 경희한약은 24억1400만원으로 예상 수입이 잡혔다. 전체 예상 전입금 가운데 경희의료원과 동서신의학병원 장례식장 수입은 12.5%에 해당하는 19억367만2000원을 차지했다.한약의 경우도 재단 판매 실적을 포함한 총 전입금이 24억1400만원(15.9%)으로 예상됐다. 부대사업 성격이 강한 분야에서 28%가 넘는 수익 및 전입금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예산서를 분석해 보면 의료원이 재단 수입에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실제로 의료원은 지난해 200억원 이상의 초과 의료수입
●술·밤샘 등 금지는 완화 ●연세의료원 장례식장이 또 한번의 변신을 시도했다. 10년 넘게 고수해온 술과 음식, 도박, 밤샘, 수고료 등이 없는 이른 바 ‘4무(無) 원칙’을 완화하는 대신 ‘조의금 신용카드 결제’ 등 첨단 유비쿼터스 장례식장을 선보인 것. 연세의료원은 3월 완공된 종합관 건물 가운데 지상 1층과 지하 1, 2층에 연면적 3만3,530㎡ 규모의 장례식장을 새로 만들어 5월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새 장례식장에는 99~660㎡형 빈소 17개가 있다. 특히 660㎡형 빈소는 바로 옆 165㎡형 빈소를 같이 쓸 수 있어 국내 최대(825㎡) 규모로 확대가 가능하다. 이 경우 하루 임대료만 약 500여만원에 달한다.병원 측은 그 동안 장례식장 이용률 저하의 주원인인 ‘4무 원칙을 개선’, 빈소별로 음식물 접대가 가능하도록 했다. 밤샘은 일단 허용하되, 지속적인 안내를 통해 지양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문상객 술 제공은 상주 요청에 따라 탄력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그러나 빈소 내 도박은 경건한 장례 분위기 유지를 위해 계속 금지키로 했다.대신 병원 측은 빈소마다 컴퓨터를 설치, 유족들이 실시간으로 사용료와 문상객들이 낸 조의금 현황을 파악할 수 있게
☞제3일▶드디어 대만이다. 오후 3시 30분에 도착하여 먼저 용산사를 들렀다. 대만에서 가장 큰 사찰이라 한다. 무엇보다 경내에 가까워 올 때부터 향을 피운 냄새가 진동한다. 사찰마당에 가득한 사람들은 손에 손에 향을 들고 정면을 향하고 정성을 다하여 소원을 빌고 있다. 남녀노소가 구분이 없다. 노인도 핫팬티 차림의 처녀도 진지하다. 북적대는 관광객들도 그들에게는 안중에 없다. 대만인들의 종교체계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으나 하여튼 이런 사찰을 찾아와 향을 들고 소원을 빌고 합장하는 것이 그들의 주요한 종교행위임에 틀림없는 것 같다. 대만의 야시장은 우리들의 풍경과 다를 바 없다. 상인들은 상품들을 상점 또는 길가에 진열해 놓고 밤을 밝히고 있다. 음식 냄새가 진동하며 여기도 분주한 삶의 모습들이다. 다른 나라에서 온 나는 횡단보도 앞에 솟은 돌기둥에 앉아 한참을 거리구경을 한다. 이 순간 우습게도 그들이 이방인인지 내가 이방인인지 분간을 못하겠다. 그들과 친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원수도 아니다. 시공을 뛰어 넘어 다만 삶과 죽음을 공통적으로 짊어진 동질성의 인간이란 점만 엄연한 사실이다. 내가 이 엄청난 진실을 체험했으니 나도 본전은 하는 셈인가 ?저녁메뉴는
☞제1일▶2008년 4월22일 인천공항에는 새벽 5시 30분부터 연수단 참가자들이 하나 둘 모이기시작했다. 멀리 홍콩, 마카오까지 진출하게된 것도 최초인데 예상외로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었다.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은 우리 장례업계에 요소요소 큰일을 하는 다양한 인사들이 골고루 참여했다는 사실에 한껏 고무되었다. 홍콩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강행군이 시작됐다. 이제부터 인생의 뒤안길 묘지 시설을 찾아 나서는 것이다. 보복(寶福)납골당과 동화의장(東華義莊)을 연이어 견학 하느라 중식은 첫날부터 버스 안에서 김밥으로 떼웠다. 특히 동화의장의 운영에 많은 관심이 갔는데 의료 사업과 양로원 운영을 겸하고 있었고 납골안치 비용도 저렴하다고 한다. 도심 한가운데에는 그들이 운영하는 납골탑들이 한눈에 가득 들어온다. 친절한 안내에 감사를 드리며 이제부터 관광에 나섰다. 먼저 빅토리아 산정이다. 버스로 정상까지 올라가니 눈앞에 홍콩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하늘 높이 치솟은 빌딩 숲이 여기에서는 제법 근사하고 아름답게 보인다. 야경이 아름답다고 하는데 시간 배정상 낮에 찾게 되어 다소 아쉽다. 그러나 절경은 절경이다. 저마다 전망을 감상하고 사진들을 찍느라 부산하다. 이 좋
우리들이 견학한 곳 중 기억할 만한 것은 마카오의 성바오로 성당이었다. 김대건 신부가 한동안 수업을 받았고 영세를 받은 자취가 성바오로 성당의 역사의 한부분으로 자리잡아 성인으로 추앙을 받고 있다고 한다. 1845년에 화재로 불타 전면만 남아 있고 내부는 완전히 빈 공터가 되어있는데 당시 성당 마당에도 건물 안에도 납골이 안치되어 있는 모습들이 선명하다. 내려가는 계단이 도시 번화가로 향하고 있고 건물 주변 전체가 마카오를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로 북적거린다. 성인의 축복인가 앞쪽에 위치한 거리는 우리나라로 치면 명동이나 강남처럼 사람들로 넘치고 있고 거리 양쪽 상가에서는 각종 생활용품과 먹거리들을 판촉하느라 관광객과 하나가 되어 거의 발디딜 틈이 없다.
대만의 장례문화는 화장이 거의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이를 수용하는 납골시설은 전통 추모의식을 바탕에 두고 끊임없이 시대의 마인드와 기술력을 구사하여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종사자들이 유능한 것 같고 관리가 잘되고 있는 것 같았다. 대형 업체 하나가 1996년부터 납골시설을 분양하기 시작하여 총 38만기 중 36만기가 분양 완료 되었다니 우리현실과는 현저하게 다른 양상이었다. 반면 잘된다는 소문이 나니까 경쟁업체가 자꾸 생겨 납골사업이 쉬운 것은 아니라고 나름대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우리가 견학한 특이한 시설은 홍콩의 동화의장(東華義莊)이란 곳이었는데 처음 견학 교섭을 할 적에 성의있는 대답을 듣지 못했고 내부 시설을 좀처럼 외부 사람들에게 공개하지 않는다는 소식에 거의 포기를 했는데 출발 이틀전 연락이 와서 부랴 부랴 스케쥴에 다시 넣어 견학을 했다.양로원도 겸하는 공익기관이라고 하는데 주변에 설치한 납골시설 외에 공개를 하지 않는다는 내부에 오래된 관들이 여럿 놓여 있고 고인의 사진과 시든 꽃송이, 그리고 향을 피운 흔적이 보였는데 관리자의 말에 의하면 본토에 묻히고 싶은 소망을 품고 때르 기다리는 시신들이 관속에 안치
좀 오래된 제1빈의관과는 달리 현대식으로 최근에 건축된 종합장사시설인 제2빈의관에서는 쉴 새 없이 장례식이 계속되고 있었고 바로 뒤에 위치한 화장장으로 향하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 제단과 영결식장은 꽃장식이 주류를 이루어 깨끗하게 단장되어 있어 좋은 인상을 준다. 대만만해도 불교국가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기독교식 장례가 자주 눈에 띈다. 유족들의 행동양식이나 예복을 보니 우리나라와는 다른 장례절차인가 보다. 어쨌든 일본과 마찬가지로 꽃장식이 차츰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예식이 각국의 공통점이 될 것도 같다.
●광역화장장 포기 대신 예산 전폭 지원 절충●김문수 지사-김황식 시장 합의●경기도의 광역화장장 건립 포기에 따른 경기도와 하남시의 갈등이 전격적으로 타결됐다.김문수 경기지사와 김황식 하남시장은 28일 오후 도지사 집무실에서 1시간여동안 면담한 뒤 하남시는 1시군 1화장장 건립을 내용으로 하는 경기도의 장사정책을 수용하고 대신 경기도는 하남시 발전을 위해 지원한다는 내용에 합의, 타협의 돌파구를 열었다.합의 내용에 따르면 경기도는 광역화장장 건립포기로 지역 발전계획에 차질을 빚게된 하남시를 위해 ▲중앙대 유치(캠프 콜번)를 위한 기반시설 지원 ▲덕풍천 자연생태하천 조성 지원 ▲서울-하남간 상습정체 구간 해소사업(덕풍골 터널) 지원 ▲대규모 물류기반시설 유치 및 투자지원 ▲기타 하남시 발전을 위한 사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김황식 시장은 광역화장장 건립계획에 대한 공식 포기의사를 밝혔다. 또한 이날부터 시작하려던 단식투쟁도 철회했다.김 지사와 김 시장은 이 같은 합의내용을 도청 본관앞에서 기자들앞에서 공식적으로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1년6개월간의 갈등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도(道)에서 많은 선물을 주셔서 감사한다. 경기도가 하남시의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