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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추모정신을 적절히 반영(대만납골시설)

꽃장식이 화사한 연출(대만장례식장)

 
대만의 장례문화는 화장이 거의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이를 수용하는 납골시설은 전통 추모의식을 바탕에 두고 끊임없이 시대의 마인드와 기술력을 구사하여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종사자들이 유능한 것 같고 관리가 잘되고 있는 것 같았다.

대형 업체 하나가 1996년부터 납골시설을 분양하기 시작하여 총 38만기 중 36만기가 분양 완료 되었다니 우리현실과는 현저하게 다른 양상이었다. 반면 잘된다는 소문이 나니까 경쟁업체가 자꾸 생겨 납골사업이 쉬운 것은 아니라고 나름대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 레이저법회 모습
 
 
 
 
우리가 견학한 특이한 시설은 홍콩의 동화의장(東華義莊)이란 곳이었는데 처음 견학 교섭을 할 적에 성의있는 대답을 듣지 못했고 내부 시설을 좀처럼 외부 사람들에게 공개하지 않는다는 소식에 거의 포기를 했는데 출발 이틀전 연락이 와서 부랴 부랴 스케쥴에 다시 넣어 견학을 했다.

양로원도 겸하는 공익기관이라고 하는데 주변에 설치한 납골시설 외에 공개를 하지 않는다는 내부에 오래된 관들이 여럿 놓여 있고 고인의 사진과 시든 꽃송이, 그리고 향을 피운 흔적이 보였는데 관리자의 말에 의하면 본토에 묻히고 싶은 소망을 품고 때르 기다리는 시신들이 관속에 안치되어 있다는 것이다.

우리들에게 브리핑을 해 준 관리자는 품위가 있는 학자 타입이었고 예의를 갖추고 있었다. 어쨋든 한국에서온 연수자들을 위해서 성의를 다한 그들에게 감사할 뿐이다.
 
 
 
 
좀 오래된 제1빈의관과는 달리 현대식으로 최근에 건축된 종합장사시설인 제2빈의관에서는 쉴 새 없이 장례식이 계속되고 있었고 바로 뒤에 위치한 화장장으로 향하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

제단과 영결식장은 꽃장식이 주류를 이루어 깨끗하게 단장되어 있어 좋은 인상을 준다. 대만만해도 불교국가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기독교식 장례가 자주 눈에 띈다. 유족들의 행동양식이나 예복을 보니 우리나라와는 다른 장례절차인가 보다. 어쨌든 일본과 마찬가지로 꽃장식이 차츰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예식이 각국의 공통점이 될 것도 같다.

 
- 제2빈의관 입구에서 기념촬영
 
- 한국연수단을 환영하는 표시물
 
- 우리나라의 영결식장에 해당하는 건물
 
- 우리나라의 지방쓰기같은 문장의 고별식(영결식) 현판
 
- 빈의관 관리처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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