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은품 마음 드는데, 보험 들어야 겠다” 소비자를 유혹하는 홈쇼핑 보험광고가 많다. 금융소비자연맹(대표 조연행, 이하 ‘금소연’)은 홈쇼핑과 온라인 보험상품판매시 사은품 제공 실태를 전수 조사한 결과, 21개 보험상품 판매건 중 13건의 사은품이 3만원 이상이거나 연간보험료의 10%를 초과하는 고가 사은품을 제공, 보험사 또는 홈쇼핑 보험대리점이 보험업법을 위반하며 보험상품의 질이 아닌 사은품으로 소비자를 현혹하여 보험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소연은 홈쇼핑사별로 산재되어 있는 보험사별 사은품 제공 실태를 전수 조사한 결과, 온라인 또는 홈쇼핑영업을 하는 14개의 보험사 중 6개의 보험사(라이나생명, DB손해보험, AIA생명,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신한생명)만이 보험 사은품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였고, 이들 6개 보험회사의 21개 보험 중에 DB손해보험, AIA생명,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신한생명 등 5개 회사의 13개 보험상품이 사은품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보험업법 제98조, 95조의4 등은 보험계약의 체결 또는 모집과 관련하여 3만원 또는 연간 납입보험료의 10%를 초과하는 ‘금품’을 제공하면 안되고, 위반 시에는 5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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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노년층의 사회적 관계망이 주요 선진국 가운데 가장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관계망은 여가·종교 등 사회적 활동을 바탕으로 쌓을 수 있기에 저소득, 저학력 독거 남성일수록 사회 단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통계개발원의 'KOSTAT 통계플러스'에 실린 '고령화와 노년의 경제·사회활동 참여' 연구에 따르면 50세 이상 한국인의 사회적 관계망 비중은 60.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조사한 33개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사회적 관계망 비중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친지·가족·이웃·친구가 있는지를 따진 것이다. OECD 평균은 87.1%로 한국과 비교했을 때 한참 높았다. 한국 다음으로 50세 이상 사회관계망 비중이 낮은 국가는 터키(67.6%), 그리스(73.9%), 칠레(75.7%) 등이었다. 이웃국가 일본의 경우 50세 이상 가운데 사회적 관계망이 있다는 응답이 88.6%였다. 가장 사회적 관계망이 있다는 응답이 높은 국가로는 아일랜드(96.3%)가 꼽혔고 아이슬란드(95.4%), 영국(93.8%), 뉴질랜드(93.6%), 덴마크(93.6%)도 상위권이었다. 고령층 가운데서도 경제활동과 사회활동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맘카페의 실상을 유튜브 '피커쏭'이 "너이거몰라? 맘카페 수익구조의 진실"이란 타이틀로 소개하고 있는데 상당히 흥미있는 내용이다. 서울경제 기사를 전재해 보기로 한다. 경기 서부권에서 인테리어업을 하는 이정일(가명)씨는 지난 몇 년간 지역 맘카페들의 ‘심기 관리’를 하느라 적게는 연간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대의 비용을 지출했다. 김포·고양·인천 등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의 준공이 잇따르면서 해당 지역 여심을 겨냥해 일감을 따내려고 카페 한 곳당 보통 월 20만~50만원씩 수수료·협찬비 형식으로 광고 비용을 냈다. 동종업자들의 맘카페 광고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혼자만 광고를 중단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씨의 사례는 지역 상권을 좌지우지하는 생사여탈권을 쥘 정도로 높아진 맘카페의 위상을 보여준다. 맘카페는 일반적으로 자녀를 둔 여성들이 각종 생활·교육·취미정보 등을 나누는 온라인 친목단체라는 설립 취지를 내걸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생활정보 등을 미끼로 회원을 대거 끌어들인 뒤 이를 기반으로 각종 홍보·마케팅 업자들로부터 수수료를 챙기는 광고판으로 악용되는 경우가 많다. 수만명 이상의 회원을 모은 대형 맘카페는 물론이고
중소기업연구원(중기연)은 우리 사회가 당면한 인구절벽 및 고령화가 소상공인 업계도 몰아닥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정책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중기연은 29일 '인구구조 변화가 소상공인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소상공인 중 50대 이상 비중이 67.6%이고, 과거보다 소상공인의 고령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소상공인 매출과 영업이익이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미래에 대한 준비 여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령층 가구의 소비 지출은 전체 가구 평균의 73.3% 수준"이라며 "인구절벽 현상에 따라 소상공인을 찾는 소비자들의 소비 감소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중기연은 "소비 여력 소상공인이 다수 분포하고 있는 Δ도·소매업 Δ음식·서비스업 Δ개인서비스업 Δ교육 등에서 소비지출 감소가 크게 나타날 우려가 크다"고 경고했다. 다만 중기연은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식료품·비주류 음료, 보건 등 고령 친화 산업은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기연은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의 성장이 빠르게 진행 중"이라며 "소상공인들의 실버산업 분야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소상공인계가 소비 여력이
통신사와 은행권의 합종연횡이 잇따르고 있다. 통신사는 금융사와 손잡고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새 금융서비스를 선보이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반대로 금융권은 통신사의 기존 망을 활용한 알뜰폰 사업 진출 등을 모색하고 있다. 두 분야는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표적인 내수 업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여기에 성장 정체, 신성장동력 창출 등 각자의 이해관계까지 맞물려 통신과 금융 제휴는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사들이 금융기관과 제휴해 내놓은 금리 우대 상품의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정기적금 상품인 ‘U+웰컴투에이트(8)’는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모집하기로 한 1차 선착순 5000명이 27일 기준으로 일찌감치 마감됐다. U+웰컴투에이트는 LG유플러스가 웰컴저축은행과 손잡고 지난 19일 선보인 상품이다. 연간 최대 8% 금리를 준다.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1.20~2.05%)는 물론 1년짜리 저축은행 적금 상품의 평균 금리가 3% 초반대임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수준이다. 이 상품은 23일을 시작으로 4주간 매주 월요일부터 선착순 5000명씩 총 2만명을 모집한다. LG유플러스는 “높은
'AK플라자'는 24일 모바일 라이브 V커머스 선두 기업인 ‘그립’GRIP과 백화점 전용 라이브 방송 서비스 런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K플라자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V커머스 시장을 선점해 역량을 강화하고 오프라인 채널의 한계를 극복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그립’ 역시 백화점의 다양한 상품을 유치해 커머스 영역과 경험을 확장함으로써 업계 선두주자로서 위치를 더욱 확실히 하겠다는 포부다. 실제 판매자의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품 거래가 이뤄진 다는 점에서 ‘홈쇼핑’과 유사하다. 하지만 매매 단계의 간소화와 판매자와 구매자 간 대화하듯 상품을 거래하며 즉각적인 프로모션, 채팅을 통한 상품 정보 교환 등에서 차별성이 있다. 한편, '네이버쇼핑'은 스마트스토어 입점 판매자를 대상으로 네이버TV 연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판매자가 상품 홍보를 위해 제작한 영상 콘텐츠를 네이버TV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한층 생생한 상품 정보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네이버TV 연동 서비스를 선보인다”면서 “네이버TV 쇼핑 관련 영상 콘텐츠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TV 연동 서비스 이용자는 네이버쇼핑과 네이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태웅, 이하 연합회)는 ‘2019 어르신문화프로그램 문화로 청춘(이하 문화로 청춘)’을 통해 어르신의 문화예술 경험 기회를 확대하고 공동작업 과정을 통해 사회적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어르신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연극으로 재탄생한 우리네 삶의 역사 성북문화원의 2019 나눔이 있는 어르신문화나눔봉사단 ‘희喜낙樂’은 연극 공연을 통해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 속 삶의 이야기를 다시 조명하고, 어르신들이 문화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성북의 향토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노동문화 ‘길쌈’을 소재로 여성의 인생 이야기를 다룬다. 강정숙(77세) 참여 어르신은 “잊고 있던 삶의 이야기를 직접 연극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공연 활동이 보람차다”며 “더 열심히 공연 연습을 해서 발전한 실력으로 우리의 역사를 알려보고 싶다”고 밝혔다. ◇어르신과 청년들의 유쾌한 한마당 ‘마당놀이공연 춘향전’ 역곡문화의 집은 9월 19일 역곡역 북부광장에서 어르신들과 청년들이 함께하는 ‘마당놀이극 춘향전’을 선보였다. 어르신& 협력프로젝트 일환으로 마을 어르신과 청년이 모여 문화적인 소통을 하며
'글로벌이코노미'지에 의하면 지난 추석 연휴 기간 고가의 제품이 유통가 매출을 책임지면서 승승장구했다. CJ 오쇼핑에 따르면 지난 연휴 동안 패션·잡화·쥬얼리·화장품 등의 매출이 연휴 직전 나흘간 보다 11% 증가했다. 특히 귀금속 제품 매출은 5배 급증했다. 지난 13~14일 방송된 삼성 금 거래소의 24K 귀금속 제품 주문금액은 33억 원이었다. 방송한 메타다이아몬드 주얼리의 3599만 원 초고가 제품도 준비 수량 5개가 모두 판매됐다.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등 이·미용품 매출도 14% 올랐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5일 17일간 남미 투어 여행상품도 방송 1시간 동안 상담 전화만 730건이 접수됐다. 쿠바와 페루, 아르헨티나 등 6개국을 거치는 여행 패키지 가격은 999만 원으로 고가였지만 목표 주문량 대비 177%가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홈쇼핑도 지난 12~15일 소개한 명품·패션·주얼리 매출이 연휴 직전보다 15.2% 올랐다고 밝혔다. ‘클럽노블레스’ 방송으로 판매한 명품 ‘발렌시아가 백’과 ‘구찌 선글라스’ 등은 15억 원가량 팔렸다. ‘나잠 주얼리’ 방송에서도 25억 원어치 주문이 들어왔다. GS샵의 프로그램 ‘쇼미더트렌드’에서 방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중앙심리부검센터(센터장 전홍진)는 자살, 사고 등으로 갑작스러운 사별을 겪은 유족을 위해「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유족을 위한 도움서」(이하 “유족도움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장영진 자살예방정책과장은 “사별을 경험한 후 혼란스럽고 복잡한 감정을 겪는 유족에게 애도 과정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을 안내하고, 애도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알리기 위해 유족도움서를 마련하였다.”라고 전했다. 유족도움서는 유족의 애도 과정뿐만 아니라 유족에게 도움이 되는 ▲전문기관 정보, ▲유족이 경험할 수 있는 정신건강의 어려움, ▲고인과의 관계에 따른 슬픔의 차이, ▲슬픔에 영향을 주는 요소 등 전문적인 정보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유족도움서 발간에 도움을 준 유족이자 작가(저서「엄마는 행복하지 않다고 했다.」)인 김미향씨는 유족도움서를 두고, “유족도움서 교정 작업을 하며 나 또한 유족으로서 많은 도움을 얻었다. 유족도움서는 나와 같은 아픔을 겪고 있을 유족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라고 말했다. 중앙심리부검센터 전홍진 센터장(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유족이 건강한 애도 과
. 그린장례식장(회장 김영관)이 18년간의 각화동 그린장례식장 시대를 마감하고, 북광주IC 인근 용전동에 제2 그린장례문화원을 신축하고 지난 달 27일 기공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이달주 북구 부구청장, 광주시의회 오주 전의장, 표남식 북구의원,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 김민희 중앙신협 이사장, 김남석 문화신협 상무, 건국동 동장, 용전마을 노인회장, 부녀회장, 청년회장, 마을 주민 및 관계회사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그린장례문화원은 대지면적 1만7000㎡, 지하1층 지상3층 연건평 6915㎡, 높이 20.5m, 주차대수 500여대 규모의 대형 전문장레식장으로 조성된다. 10개월 후 건물이 완공되면, 그린장례식장만의 의전과 서비스 제공은 물론, 고전풍과 현대감각이 어우러진 건물외관과 편의시설 첨단화로 지역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관 회장은 “각화동에서 창업한지 엊그제 같은데, 이제 새롭게 영산강 상류가 흐르고, 광주지역 어느 곳에서나 외곽 순환도로를 타면 15~20분 이내에 올 수있는 입지좋은 용전동에 제2 그린장례문화원을 신축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지역 주민들과 협력해 호남에서 가장 좋은 장례문화의 명소로 만들
. 2019년도 세계엔딩산업박람회(WEBF)가 11월6일(수)부터 8일(금)까지 KINTEX 제1전시장 3홀에서 개최된다. 금년 15회째 연혁을 이어가는 '시니어복지박람회(SENDEX)'와 동일기간, 동일장소에서 공동으로 개최되는데 SENDEX와 WEBF 양 박람회가 지금까지 보다 좀더 내실있는 기획을 도모하고 있다는 점에 특징이 있다. 전시홀을 하나로 통합하는한편 부스의 질적인 내용에 충실을 기하여 보다 실속있는 박람회로 거듭나려는 의도이며또 SENDEX와 WEBF가 모두 '라이프엔딩' 관련 컨텐츠라는 특징을 함께 살리자는 목적이 있다. 한편, 시니어산업 분야에서 바라보면 웰다잉 분야로 컨텐츠를 확장한다는 의미가 있고 상,장례산업 분야에서 본다면 지금까지의 좁은 테두리를 벗어나 널리 일반사회로 진입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일본은 이미 장례산업과시니어산업의경계가 사라지고 윈윈 상생 마케팅이 한창이다. 또 박람회 현장의 관람객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전시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경향도 일반화되어 있기도 하다. 금번 박람회 출품 예상 종목을 살펴보면 시니어 복지 분야에서는스마트시스템, WEREABLE 기기, ROBOT, 라이프서비스 신기술제품, 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