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구 월평동 대전성심병원이 만성 적자를 극복하지 못해 성심장례식장 운영업체에 매각됐다. 8일 대전시와 대전성심병원 등에 따르면 안광의료 재단이 지난해 10월 대전성심병원(병원장 겸 관리이사 안광태)을 성심장례식장 운영업체인 (주)강립실업측에 43억원을 받고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도자산은 대전시 서구 월평동 187-17, 169-19의 대지(3690㎡)와 건물 1,2,3층 및 지하실(429.4㎡), OECF차관으로 차입한 의료기기 등이다. 이에따라 강립실업측은 대전성심병원을 오는 3월 노인요양병원으로 재개원하기 위해 현재 내부시설 리모델링에 들어 갔다. 앞으로 안광태 前 대전성심병원장이 노인요양병원의 명예원장을 맡아 성심장례식장과 윈-윈(Win-win)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대전성심병원은 그동안 외래환자 감소, 지역의 대형병원들 개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연간 7-8억원의 운영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OECF차관 부채뿐 아니라 은행부채 등으로 직원급여도 체불되는 등 경영이 갈수록 악화돼 병원을 매도하게 된 것. 안광태 前 대전성심병원장은 “주변에 대형병원이 잇따라 생기면서 외래환자 감소 등으로 누적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등 경영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장례시설에 대한 혐 오감을 없애고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 행정도시에 조성되는 종합장례단지의 명칭을 오는 10일부터 30일까지 국민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종합장례단지를 통칭하는 묘지공원과 공원 내 화장시설, 납골시설 등 3가지로, 묘지공원은 공원으로 끝나는 7음절 이내의 이름이어야 하며 화장장과 납골시설은 각각 5음절 이내로 지어야 한다. 한글과 외국어로 된 명칭 모두 가능하며, 지역명 또는 마을명이 포함된 명칭이 나 특허청에 상표 출원 및 등록된 명칭, 다른 공원묘지나 납골시설에 사용된 명칭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건설청은 또 ㈔한국장묘문화개혁범국민협의회가 장사시설 친근화를 위해 제안한 승화원(화장장)과 추모의 집(납골당)을 직권으로 심사 대상에 올리기로 했다. 희망자는 우편(충남 연기군 금남면 대평리 142-1 행정도시건설청 생활대책팀) 또는 e-메일(bmg862@macc.go.kr), 팩스(041-860-9239 )로 제출하면 되며, 응모는 각 시설별 1인 1회로, 2차례 이상 응모시 처음 접수된 것만 인정된다. 건설청은 내달 말까지 참신성과 친근감, 호감도 등을 기준으로 시설별 당선작 1 편(부상 50만원 상품권
●마침내 관뚜껑 열리자 살아있다는 안도감이…●◈영정사진 찍고 유언장 작성… 어느새 숙연해진 분위기◈▷가족에게 유언 남길 땐… 여기저기서 울먹이는 소리◁▣현재 심경·가족에 대한 애정 등… 일기형식으로 쉽게 시작▣●죽기 위해 출발어느덧 한 해의 끝자락에 서 있다. 초록을 털어 버린 잿빛 세상. 어찌보면 초겨울이 일년 중 가장 음울한 때이다.하지만 거대한 자연의 윤회가 시작되는 시즌이기도 하다.더불어 성찰의 계절이다. 우리 삶에도 윤회의 기회가 있을까. 내가 죽는다면, 그리고 다시 새로운 삶이 주어진다면…. 삶과 죽음, 그 경계와 마주하는 임종(臨終)체험을 다녀왔다. 지난 4일 경남 양산에 자리잡은 임종체험관으로 향하는 차 안. 스피커 너머로 연말을 알리는 올드 랭 사인이 귓전을 은은하게 맴돈다. 문득 머릿속을 지나가는 망상 하나. 오늘, 죽기엔 괜찮은 날이야.●웰 다잉(well-dying)의 시대46분마다 한 명, 사망자 100명 가운데 5명꼴. 전체 사망원인 중 교통사고보다 높은 4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 가운데 불명예 1위. 국내 자살에 관한 통계다. 웰빙 못지 않게 웰다잉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는 시대다. 문 밖이 저승이란 옛말처럼 죽음은 늘
서울 ㅅ병원 장례식장은 중산층 이상이 주로 이용한다. 35~170평대의 25개 식장이 있는데, 75평 이상이 특실이다. 35평형의 하루 사용료가 45만원이라면, 75평형 이상은 180만~380만원. 여기서는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1932건의 장례가 치러졌다. 화장을 택한 경우는 876건으로 45.3%이다. 하지만 특실 이용자만 따져보면 화장률은 ‘뚝’ 떨어진다. 일반실 화장률은 47%인 반면, 특실은 27.9%에 불과하다.이처럼 장례식장 특실 이용자들의 화장률이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한국장묘문화개혁범국민협의회(장개협)와 서울보건대학이 서울시내 화장률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특실 이용자의 화장률은 심하게는 일반실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개협 등은 연간 500건 이상의 장례를 치르는 서울시내 장례식장 14곳을 조사했다. 조사 표본은 1만1천여건인데, 서울시 연간 사망건수인 3만8천여건의 30% 수준이다.동부지역의 중산층 이상이 이용하는 ㅎ병원은 일반실의 화장률이 63.8%인 반면, 특실의 화장률이 30%로 조사됐다. 또 강남지역 ㄱ병원은 일반실 화장률이 55.3%, 특실이 43%이다. 장개협 등이 조사한 14곳 장례식장의
최근 화장(火葬)문화에 대한 국민 인식이 크게 개선되면서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본인 사망 시 매장보다 화장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보건학과 대학원생 고덕기씨는 지난해 가족 장례를 치른 전국의 유가족 10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작성한 박사학위 논문 ‘한국인의 매장과 화장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분석’ 연구를 통해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이 논문에 따르면 본인 사망 시 장례방법으로 화장을 택하겠다는 사람은 70.7%로 이미 사망한 가족을 화장한 비율(58.3%)보다 높았다.연령별로는 특히 30세 이하 유가족이 화장을 하겠다(78.9%)는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나이가 어릴수록 화장을 선호했다.화장을 선택한 이유(복수응답, 중요도 순으로 1∼3점 부과)로는 ‘깨끗하고 위생적이어서’(1023점)라는 답변이 많았지만 ‘자식들에게 묘지 관리의 부담을 주기 싫어서’(957점)라는 ‘반사수요’도 적지 않았다.또 장기기증 의향이 있는 사람 가운데 화장을 원한 비율은 79.3%로 의향이 없는 사람(66.8%)에 비해 높게 나타났고, 종교별로는 불교(60.6%)와 유교(50.0%) 신자가 천주교와 개신교(76.7%) 신자
조선왕릉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 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27일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유네스코 자 문기관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와 함께 `아시아 각국의 왕릉 비교연구`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디누 붐바루 ICOMOS 사무총장, 유홍준 문화재청장 등이 참석하는 심포지엄은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의 왕릉과 조선의 왕릉을 비교하고 세계유산으로서 조선 왕릉의 가치를 토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유네스코의 의뢰를 받아 세계유산 등재 신청의 타당성을 조사하는 I COMOS의 관계자가 대거 참가하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조선왕릉을 세계유산으로 등 재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조선왕릉은 왕과 왕비의 무덤인 `능(陵)`과 왕세자와 왕세자비의 무덤인 `원(園) `으로 나뉜다. 현재 남한에는 능 40기와 원 13기가 남아있으며 북한에는 태조의 첫 번째 비인 신의왕후의 묘(제릉)와 2대 정종의 무덤인 후릉이 남아있다. 문화재청은 각 국가는 세계유산 등재 신청 1년 전까지 해당 문화유산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올려야한다는 유네스코 규정에 따라 1월 남한에 남아있는 능 40기
●[광주]불법수목장 소비자 피해주의 당부 광주시는 불법수목장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현재 다수인을 상대로 하는 수목장 시설은 모두 불법으로 해당시설을 이용시 일체의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다. 정부에서는 기존의 묘지, 납골시설에 대한 대안으로 수목장 등 자연장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장사등에관한법률을 개정 중에 있으나, 법이 시행될 때까지는 1년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불법수목장 시설은 적발시 이전명령, 사용금지, 시설폐쇄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기존에 안치된 유골은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 불법수목장 시설에 대한 신고는 가정복지과(☎031-760-2841) 또는 각 읍·면사무소로 하면 된다.●[의정부] 의정부시는 불법수목장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존의 묘지.납골시설에 대한 친환경적인 대안으로 수목장 등 자연장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현재 장사등에관한법률 개정을 보건복지부에서 추진중에 있다. 그러나 관계법령이 개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무분별하게 수목장 시설을 설치하여 운영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환경훼손과 소비자 및 주민들의 피
고대구로병원 장례식장이 1년여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최근 1500여평, 지상 4층 규모로 재탄생했다. 20일 병원은 최근 장례식장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고려중앙학원 현승종 이사장, 오동주 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새로 개소한 장례식장은 수요자의 요구에 맞춰 평수를 달리한 총 13개의 빈소를 비롯해 커피숍, 매점, 화원, 사진실, 상복 대여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 식장에서 장례와 관련한 절차가 한번에 이루어질 있도록 했다. 아울러 장례식장은 불교, 기독교 등 종교별 의식을 포함, 모든 영결식이 가능하도록 100석 규모의 대규모 영결식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문대학과정에 그쳤던 장례지도학과가 한국최초로 4년제 정규대학과정으로 승격됐다.교육인적자원부가 2006년 12월 21일부로 을지의과대학교와 서울보건대학의 통폐합을 승인함에따라 종래의 서울보건대학 장례지도과가 을지대학교 장례지도과로 바뀜에 따른 것인데, 이는 장례관련 인력의 테크니컬 전문성과 프로패셔널 수준, 나아가 사회적인 인지도에도 큰 영향을 줄것으로 보인다.서울보건대학 장례지도과가 4년제 과정으로 승격됨에 따라 지금까지 3년제로 구성됐던 커리큘럼도 자연스럽게 보강될 것으로 예상되는바, 그 방향에 대해서 서울보건대학 황규성교수는 우선 4년제 승격에 따라 학문적인 전문성을 보강하여 장례전문인이나 교수인력 양성에 힘쓰는 한편, 시신위생처리 분야에 보다 전문성을 강화하여 염습의 수준을 넘어 전문적인 위생처리나 메이크업, 회복기술 분야 교육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동대학에서 시행하고 있는 시신위생처리사 시험에 대해 내년 2월중으로 예상되는 2회부터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협력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국내 최초로 장례분야 학과 4년제가 탄생됐다는 사실은 국내 장례업계나 장례문화 분야에서 상당한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보여 그 추이가 주목된다.
12월 18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동국대학교 덕암세미나실에서 열린 생사미학회 창립기념 2006 학술세미나는 발제자와 토론자 그리고 참가한 학생들과 관계인들이 끝까지 진지한 자세로 일관한 모습이 우리 장례문화 발전에 희망을 보여주는 현상이었다.동국대학교 안우환 교수의 사회로 열린 동 세미나는 생사미학회 학회장인 조용길 불교대학원장을 비롯해서 내빈으로 최재천의원과 사단법인 한국장례업협회 박귀종회장,전국전문장례식장협회 민병두 회장 등 다수가 참석해 축사를 해준 동 세미나는 제1부 Well-Being을 위한 죽음의 미학, 제2부 생사미학에 관한 다차원적 조망 이란 주제로 동부산대학의 김기명, 전웅남, 정경문교수 동국대학교의 강동구, 유재철 교수 및 이철영 석사과정, 서라벌대학의 도준갑, 백남대 교수, 대전보건대학의 장만석 교수, 고덕기 명지대학교 교수 등 다수 대학 교수들과 김동원하늘문화신문 발행인, 변흥식 한국장묘신문 발행인, 그리고 박헌준 현대종합상조 대표이사 등 지금까지의 학계가 주관하고 교수들이 주로 역할을 맡았던 예와 달리 상당히 개방적이고 이례적인 내용이 신선하고 바람직한 현상으로 보이기도 했다.토론 주제로는 상장례의 조문예절에 관한 연구 한민족의 전
●시신 DNA분석 결과 통상 부자·며느리가 아니라 남매와 배우자 가능성 높아● 오래된 무덤에서 여러 구의 인골이 발굴됐을 때 고고학자들의 첫째 임무는 그들의 매장순서와 가족관계를 밝히는 일이다. 2004년 발굴된 전북 완주 은하리의 백제 돌방무덤(석실분·石室墳·서기 6세기)에 묻힌 인골 4구〈그림〉도 학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같은 돌방에 묻혔지만, 묻힌 시기가 약간씩만 차이를 보이는 추가장(追加葬·여러 시신을 사망 순서대로 묻는 장례) 인골들이었다. 이준정 서울대교수(고고학)는 17일 “당초 예상처럼 ‘부모와 아들·며느리’가 아니라 ‘남매와 그 배우자’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물론 DNA 분석 같은 최첨단 기법을 사용, 추가 조사를 진행한 덕분이다. 2004년, 발굴단은 체질인류학적 조사를 통해 남녀 각 2명씩임을 밝힌 뒤 “부모와 아들 부부 무덤”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와 한국과학기술원 바이오시스템학과, 전북대 고고문화인류학과 등으로 구성된 공동조사단은 올해 DNA 분석 등 인골 종합조사를 다시 벌였다. 치아 마모도로 볼 때 1호(남자)는 25~35세, 4호(남자)는 30~40세, 2호(여자)는 30~40세,
경찰의 과학수사 역량이 한 단계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채용한 경찰 검시관 15명이 1년의 교육을 마치고 16일부터 정식 업무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경찰은 법의학 전문지식을 갖춘 이들이 변사 현장을 누비며 과학수사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사자는 검시관이 먼저 = 경찰청은 지난해 11월 검시관 운용규칙을 새로 만들어 변사사건의 경우 검시관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변사자의 이동을 금지시켰다. 살인사건이 일어나면 경찰 과학수사요원은 현장감식, 검시관은 사체 검시를 한다. 이들의 의견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소견은 사망원인을 밝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이번 1기 검시관은 간호사,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연구원, 생명공학 박사, 제약회사 연구원 등으로 일하던 전문가들이다. 지난 6월 서울경찰청에 배치된 배진웅 신미애 이현정 검시관은 그동안 100건의 변사사건을 통해 115구의 사체를 검시했다. 임경택 서울경찰청 검시반장은 “사체 감식은 경찰보다 검시관이 보는 게 더 정확하다”며 “지난 6월에 온 3명의 검시관이 기대이상으로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 역할 위한 제도 개선 필요” = 이제 막 출발한 검시관 제도는 보완해야 할 점도
●“골수를 이식받아야 살 수 있다는데요, 골수를 줄 수 있는 사람들이 모두 거부하니 어떡해야 하나요?” ●조아무개(47·서울시 장안동)씨는 올해 8월 병원에서 급성 백혈병이란 진단을 받았다. 형제나 친척 가운데 골수 기증자를 찾았으나, 모두 유전자 조건이 맞지 않았다. 수소문한 끝에 한국조혈모세포협회 등을 통해 골수 기증 서약자 가운데 자신과 유전자 조건이 맞는 사람이 17명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애초 골수 기증을 약속한 이들은 기증 요청에 하나같이 못하겠다고 밝혀왔다. 처음에 좋은 뜻으로 서약했으나, 막상 온몸을 마취한 뒤 바늘로 엉덩이쪽 뼈를 찔러 골수를 채취한다는 이야기에 쉽사리 용기를 내지 못하는 듯했다. 전신 마취나 감염 때문에 이식 수술 중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주변 사람들의 우려도 결심을 막는 이유가 되는 것 같았다. 결국 조씨는 국내에서 골수를 기증받는 것을 포기하고, 대만이나 미국 등에서 기증받는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 이처럼 골수 기증을 서약했다가도 막상 기증 요청을 받고 거부하는 비율은 6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기종 한국백혈병환우회 사무국장은 “국내에서 구하지 못하고 미국, 대만 등 다른 나라에서 구하려면 비용이 많게는
고대·경희의료원 등 장례식장 그림의 떡? 의료기관 부대사업 확대됐지만 재단 직영이어서 속앓이 의료기관의 부대사업 허용을 앞두고 학교법인에 속하는 의료기관들이 장례식장을 두고 말 못할 고민에 빠져있다. 당장 내년 4월부터 장례식장과 부설주차장, 음식점 등 의료기관의 부대사업이 대폭 확대되는데 반해 가장 알차다는 장례식장이 재단 직영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30일 의료계의 한 관계자는 “(직영으로) 장례식장을 운영하면서 병원들이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일부 의료기관의 경우 장례식장이 재단에 귀속돼 있어 알짜배기를 놓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삼성서울병원의 경우 장례식장을 운영해 2005년 200여 억원대의 수익을 올려 병원 경영에 상당한 효자 노릇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재단이 장례식장을 운영하면서 수익이 고스란히 재단에 귀속돼 재단 산하 의료기관들이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는 것.재단이 직접 장례식장을 운영하는 경우로는 고대의료원과 경희의료원이 대표적이다. 고대는 병원측이 수차례 장례식장의 사업권을 재단측에 요구하고 있지만 재단은 이에 묵묵부답인 것으로 전해졌다.당장 장례식장을 병원이 운영하면 장례식장을 통한
서울시시설관리공단 장묘문화센터는 인터넷 사이트 ‘사이버 추모의 집(memorial-zone.or.kr/memorial)’에 망우리·용미리 등 묘지를 방문하는 대신 가정에서 조상에 대한 성묘와 제사를 지낼 수 있는 서비스를 6일 시작한다. ‘사이비 성묘’ 코너는 망우리·용미리 묘지, 용미리 산골(散骨) 공원(추모의 숲) 등 주요 묘지의 계절별 전경과 고인이 안치된 곳의 최근 모습 등의 동영상을 컴퓨터 화면을 통해 보여준다. 이와 함께 고인의 유언 등 육성 녹음과 생전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언제든지 열람, 추모할 수 있도록 했다. ‘사이버 제사’ 코너는 고인의 기일(忌日)이나 추석·설 등 명절에 컴퓨터 화면을 통해 제사를 지낼 수 있도록 꾸며졌다. 고인의 영정 사진과 표준 제사상이 차려지면 안내절차에 따라 제사를 지낼 수 있도록 한 것. 참여자들은 사이버 제사 방명록에 이름을 남길 수도 있다. 종교별(불교·유교·천주교 등) 제사 절차와 상차림 안내 코너도 마련됐다. 이들 서비스는 서울시 장묘문화센터가 운영하는 망우리·용미리 등 묘지(8만4000기), 용미리 산골(散骨) 공원(5500위), 납골당(7만9000위) 등에 고인이 안치된 경우에 한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