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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흐름따라 병원의 전형적인 변신

대전성심병원 팔려, 노인요양병원으로 새출발

 
대전시 서구 월평동 대전성심병원이 만성 적자를 극복하지 못해 성심장례식장 운영업체에 매각됐다. 8일 대전시와 대전성심병원 등에 따르면 안광의료 재단이 지난해 10월 대전성심병원(병원장 겸 관리이사 안광태)을 성심장례식장 운영업체인 (주)강립실업측에 43억원을 받고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도자산은 대전시 서구 월평동 187-17, 169-19의 대지(3690㎡)와 건물 1,2,3층 및 지하실(429.4㎡), OECF차관으로 차입한 의료기기 등이다. 이에따라 강립실업측은 대전성심병원을 오는 3월 노인요양병원으로 재개원하기 위해 현재 내부시설 리모델링에 들어 갔다. 앞으로 안광태 前 대전성심병원장이 노인요양병원의 명예원장을 맡아 성심장례식장과 윈-윈(Win-win)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대전성심병원은 그동안 외래환자 감소, 지역의 대형병원들 개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연간 7-8억원의 운영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OECF차관 부채뿐 아니라 은행부채 등으로 직원급여도 체불되는 등 경영이 갈수록 악화돼 병원을 매도하게 된 것.
안광태 前 대전성심병원장은 “주변에 대형병원이 잇따라 생기면서 외래환자 감소 등으로 누적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대전 성심병원을 오는 3월 노인요양병원으로 재개원, 장례식장과 함께 운영한다면 사정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광의료재단 대전성심병원은 지난 1982년 성세병원으로 개설허가를 받은뒤 1988년 의료법인 대전성심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했고, 1989년에는 병원증축과 함께 인턴·레지던트 수련병원으로 지정 받았다. 1992년에는 성심한방병원(7실 32병상) 개설 허가를, 2003년에는 보건복지부로 부터 노인병원 지정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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