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서승진)은 추석을 앞두고 이번 주말부터 벌초와 성묘를 위해 조상의 묘를 찾는 성묘객이 대폭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묘지관리를 위한 불법 산림훼손과 각종 임산물, 희귀식물, 약용수목 등에 대한 불법 굴·채취를 금지해줄 것을 7일 당부했다.그동안 묘지에 그늘이 지는 것을 막으려고 묘지 주변의 나무를 잘라 내거나 묘지 왕래를 편하게 하기 위해 임도를 개설하는 등 불법으로 산림을 훼손하는 경우가 빈번했다.이와 같은 불법 산림훼손은 관계법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됨으로 필요한 경우에는 관할지자체 산림부서나 국유림관리소에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또 밤, 장뇌삼 등 농민들이 애써 가꾼 임산물이나 희귀수목, 약용식물, 자생식물 등을 산주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굴·채취하는 행위 또한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게 됨으로 각별한 주의와 협조를 당부했다.산림청 관계자는 벌초나 성묘를 위해 조상의 묘를 찾는 성묘객의 편의를 위해 산림관리 및 경영을 목적으로 평소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해 왔던 산림 내 임도에 대해 무단벌채와 토석류 채취의 위험성이 큰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오는 15~3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봉분보수 등 묘지관리를 대행해 주는 곳이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산림조합중앙회에 따르면 각 시·군 산림조합에 추석을 앞두고 묘지를 돌보기 어려운 도시민들이 묘지관리 대행을 문의하는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004년 7932기의 묘지관리가 이뤄진데 이어 2005년에는 8436기, 2006년에는 9165기의 신청이 들어왔다. 올해에는 8월말 현재 1402기의 묘지관리 신청이 이뤄졌고, 추석 전까지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산림조합은 예상했다. 산림조합은 매년 추석이 돌아오면 시간이 없거나 일손을 구하지 못한 도시민들을 위해 전국 143개 회원조합을 통해 벌초 등 묘지관리를 대행해주고 있다. 집중호우나 산사태 등으로 훼손된 묘지나 오랫동안 방치했던 묘지의 복구도 대행해주고 있다. 묘지 위탁관리는 묘지가 있는 시·군 산림조합에 신청하면 된다. 수수료는 묘지의 면적·거리·주변여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대략 6평정도의 묘지 1기의 경우 1년에 1회 벌초시 6만원 정도를 지불하면 된다. 산림조합은 현지답사 후 계약을 맺고 벌초·잔디심기·나무심기는 물론 봉분과 주변 잔디보수 작업도 대행해준다. 잔디를 입히거나 나무를 심을 때는 수종이
●vs 납골당은 안된다는 아파트 이기주의●태릉성당 안 건설 추진에 인근 주민들, 수십 개 투척 학교에 인접한 성당에 납골당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시위가 추기경에게 계란을 던지는 사태로 번졌다.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성당 인근 주민 500여 명은 9일 오전 9시 태릉성당 내 납골당 설치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태릉성당에서는 2004년 말 신축이 완료된 뒤 처음으로 봉헌미사가 열렸다. 이 미사에 정진석 추기경이 참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위대가 모여든 것이다. 경찰은 충돌을 우려해 전경 32개 중대를 파견, 시위대의 성당 접근을 막았다. 그러나 오전 9시40분쯤 정 추기경의 은회색 그랜저가 성당 정문으로 진입하자 주민들이 몰려들며 미리 준비한 계란 수십 개를 던졌다. 차량은 깨진 계란으로 얼룩졌으나 정 추기경은 경찰의 호위를 받아 무사히 성당 안으로 들어갔다. 시위대는 낮 12시30분쯤 미사가 끝나고 정 추기경과 500여 명의 신도가 성당을 나오자 납골 성당 천주교는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주민들은 2년 전 성당 측이 3200기의 납골당을 성당 구내에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노원구에 제출하자 납골당이 들어서면 장례 행렬이 몰려 인근 학교의 학생
●전국 납골당 현황은 208곳 중 대도시에 22곳… 주민 갈등 없어 ●전국에 운영 중인 납골당은 10곳 중 1곳꼴로 대도시 안에 있다.●10일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06년 말 현재 허가를 받아 운영 중인 납골당은 전국에 208곳으로 이 가운데 서울·부산·광주 등 대도시 내에 위치한 납골당은 총 22곳이다. 서울 시내에 위치한 납골당 수는 5곳이며, 모두 종교 단체가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설립 인가 절차를 밟고 있는 3곳을 더하면 총 8곳이다. 부산은 3곳(공설 1·사설 2)이 운영되고 있고, 대구는 5곳(공설 2·사설 3), 인천은 4곳(공설 3·사설 1)이 허가를 받아 운영 중이다. 서울시의 경우 중구 정동에 있는 성공회 서울교구주교좌성당, 용산구 산천동 용산성당, 성북구 정릉3동 여래사, 은평구 진관내동 흥창사, 강남구 포이동 능인선원에 납골당이 설치돼 있다. 보건복지부 노인지원팀 관계자는 “이들 납골당은 모두 2000년을 전후해 들어섰으며, 설치될 당시 주변 주민들과 갈등을 빚은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1997년 성당 증축과 함께 설립된 성공회성당 납골당 ‘안식의 집’은 현재 유골 1080기를 수용할 수 있다. 주변에 사무실이 대부분인 도심이
1971년 여름에 공주 송산리 고분군에서 배수로 공사를 하다 우연히 발견돼 발굴된 백제 무령왕릉은 삼국시대를 통틀어 유일하게 무덤 주인공이 확인된 왕릉이다. 그것은 왕릉 안에서 무덤의 주인이 무령왕과 그 왕비라는 묘지(墓誌.방형 판석)가 각각 1장, 그리고 죽은 무령왕이 지하세계를 관장하는 여러 신(神)에게서 무덤으로 쓸 땅을 매입했음을 증명하는 문서인 매지권(買地卷)이 왕비 묘지의 뒷면에서 발견됐기 때문이다. 외부에서 무덤방(玄室)으로 통하는 무덤길에서 동서쪽으로 나란히 놓인 채 발견된 두 묘지(墓誌에는 모두 중앙에 구멍을 뚫어 놓았으며, 나아가 무령왕 묘지(墓誌) 뒷면에는 서쪽에 해당하는 방위명칭만 제외한 십이간지(十二干支) 방위표가 그려져 있었다. 중국 투르판 지역 고문서를 주로 연구하는 일본 히로시마대학 시라스 죠신(白須淨眞) 교수가 무령왕릉 발굴 이후 30여 년 동안 어느 누구도 풀지 못한 무령왕릉을 둘러싼 최대의 미스터리인 묘지(墓誌)의 구멍과 십이간지 방위표에 얽힌 비밀을 마침내 풀어냈다. 시라스 교수는 미술사학자인 한국예술종합학교 권영필 교수의 정년퇴임 논총에 투고한 논문 영동대장군 백제 사마왕(무령왕)ㆍ왕비 합장묘의 묘권(墓券.매지권)ㆍ묘지석
한국은 조선왕릉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 재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다. 지난 2005년 12월에 이를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에 올린데 이어 내년 2월에는 신청서 최종안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 orld Heritage Committee)에 제출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이 28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사단법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코리아와 공동으로 아시아 왕릉의 보존관리 정책를 주제로 개최하는 국제 심포지 엄 또한 그 일환이다. 전세계 기념물과 유적보호를 목적으로 1965년 설립된 ICOMOS는 비정부 기구지만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관으로 세계유산 등재 여부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 한다. 문화재청은 조선왕릉이 한국만의 문화유산이 아니라 세계 속의 인류문화유산이 되도록 하기 위한 국제적 관심과 여론 환기 차원에서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 이번 행사에서는 이미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왕릉을 보유한 중국과 일본의 왕릉 보존관리 정책과 한국의 그것을 상호 비교 검토하게 된다. 한국에서는 엄승용 문화재청 문화유산국장이 이에 대한 발표를 하며, 중국측 명 ㆍ청 시대 황릉 보존정책은 장지핑 국가문화재연구소 연구원이
인천 중부경찰서는 무연고 묘지를 자신의 조상묘로 둔갑시켜 보상금을 타기 위해 유골을 꺼내 화장한 혐의(분묘 발굴죄 등)로 유모씨(56 장의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해 2월2일 인천시 중구 운북동 무연고 묘가 자신의 26대 조상 묘라며 허위 관련서류를 동사무소에 제출한뒤 묘를 파헤쳐 유골을 꺼내 화장하는 등 최근까지 영종도 개발예정지내 무연고 묘 71기를 같은 수법으로 훼손해 인천도시개발공사와 한국토지공사로부터 1억8,181만원의 보상금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영종도 개발예정지에서 묘를 이장할 경우 보상금을 탈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연세의료원이 29일 오후 4시 신 종합관 및 장례식장 상량식을 가졌다. 상량식은 방우영 연세대 이사장을 비롯해 재단이사진과 대학 교무위원, 명예교수들, 의료원 보직자와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지훈상 의료원장은 공정 보고에서 어린이병원에 이어 의료원 장기발전계획에 따라 두 번째로 신축되는 신 종합관 및 장례식장은 행정·교육 공간부족 해소와 노후한 기존 장례식장을 국내 최상의 장례문화의 장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건출됐다고 설명했다.연세대 정창영 총장은 순조로운 공사 마무리를 기원하며 “최근 파업으로 환자와 보호자 및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만큼 이번 일을 더 큰 발전을 위한 성장통으로 삼아 분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축 종합관 및 장례식장은 지상 6층 지하 5층에 연면적 33,532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건축되며 지상 2층부터 지상 6층까지는 연세의료원 내 각종 행정부서와 연세대 보건대학원 등의 교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또 지상 1층부터 지하 2층까지는 최신식 설비와 호텔수준의 편의시설을 갖춘 연세장례식장이 들어선다. 장례식장은 총 18개 빈소를 갖추고의 693㎡의 VIP용 초대형 빈소 1개소와 264㎡, 231㎡, 198㎡, 165㎡, 1
학교와 담장 하나 사이 지근거리를 두고 성당이 납골당 건립을 강행하자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결사저지 태세에 들어갔다. 서울 노원구 공릉동 학교 옆 납골당 반대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원회, 위원장 황규돈) 소속 주민들은 “이곳에 위치한 태릉성당 공릉성전 지하 납골당이 90% 정도 완성단계에 있다”면서 “주변에 아파트와 학교, 유치원 등 교육시설이 존재하고 있는데도 태릉성당이 납골당을 건립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8월24일 저녁 10시 납골당이 들어설 태릉성당(주임신부 유 토마스) 앞 정문에서는 상당수 주민들이 연좌해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이날 만난 황규돈(42) 학교 옆 납골당 반대투쟁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1일 노원구청에서 자리를 만든 민원조정회의에서도 성당측이 나오지 않았고, 수차례 면담을 요구했는데도 받아드리지 않고 있다”면서 “납골당이 완전히 철회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9월 9일 정진석 주교 등이 참석한 납골당 축성식을 가질 예정인데 주민들의 힘으로 반드시 막을 것”이라면서 “지난 23일 노원구청장도 자필로 정진석 추기경에게 글을 써 납골당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이날 저녁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사립대병원 장례식장의 수익 구조가 비록 부자 병원인 삼성과 아산이 제외됐지만 공개됐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정문헌 의원은 최근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2006년 사립대학 수익사업체 현황을 공개했다. 이 자료는 전국 78개 사립대학의 수익사업체 현황을 조사한 자료로, 각 대학이 운영하는 장례식장의 수익구조를 포함하고 있었다.다만 교육재단에 국한돼 복지재단 소속의 서울아산병원이나 삼성서울병원 등이 제외됐고 일부 대학의 자료 미제출로 사립대병원 전체 장례식장 수익구조는 파악이 어려웠다.자료에 따르면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은 지난해 69억3600만원의 매출을 올려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은 40억1800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40억8100만원, 을지병원 장례식장 37억6900만원, 경희의료원 장례식장 26억93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의정부성모병원 장례식장(19억2800만원), 동아대병원 장례식장(14억400만원), 고려대 안산병원(12억4400만원), 영동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11억2000만원) 등이 1
■장례업체 ‘수인’, 호스피스 봉사활동 공로 인정 ■상장례 업체 ‘수인(대표 전옥자)’이 불교호스피스 봉사를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뉴시스 주최 2007 대한민국 아름다운기업대상을 수상했다. 8월 23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07 대한민국 아름다운기업대상 시상식에서, 수인은 자원봉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수인은 천태종 임종간호 교육 및 봉사활동을 바탕으로 지난 8년간 호스피스 봉사를 펼쳐오다 4년 전인 2003년 상장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변모했다. 수상 기관 중 유일한 불교단체였던 수인은 현재까지 불교식 임종간호 봉사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실시 중이다.전옥자 대표는 “부처님 제자라면 남을 위해 사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환자들의 편안한 죽음을 위해 온 정성을 기울여왔다”며 “과분한 상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정진하라는 뜻으로 알고 감사히 받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2007대한민국아름다운기업 대상은 기업, 단체들이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데 헌신한 공로를 기리고자 민영뉴스통신사인 뉴시스가 주최, 산업자원부, 건설교통부, 환경부,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후원한 상이다.
전체를 한꺼번에 판매하는 것보다 부위별로 파는 것이 이득이다. 신선한 상태로 냉각되었을 경우에만 제값을 받을 수 있다. 쇠고기, 돼지고기 판매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섬뜩하게도 시체 판매에 통용되는 법칙이다.미국에서 시체 매매 시장은 규모가 꽤 크다. 시체에서 얻은 뼈, 관절, 손, 발, 머리 등은 과학 발전과 의학 기술 진보를 위한 중요한 소재이자 큰 돈을 벌 수 있는 대상이다. 1990년대 후반까지 2억 달러였던 미국 시체 매매 시장 규모는 현재 10억 달러에 이를 만큼 가파르게 커지고 있다.이 책은 미국의 언론인이 시체 매매 현황을 추적 취재한 결과를 논픽션 소설로 엮은 것이다. 성장일로에 있는 시체 판매업과 관리 감독 부실,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공급, 파렴치한 브로커들과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기증자, 은밀한 거래에 관여하는 의사, 연구원들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저자는 2005년 미국기자협회가 주최한 데드라인 클럽 어워드에서 특종보도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저자에 따르면 시체를 다루는 사업은 피라미드처럼 짜여 있다. 업자들이 시체와 각 부위를 브로커에게 팔면 그들은 다시 고객에게 판다. 시체 공급업을 하고 있는 몇몇 브로커들은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수청리, 검천리, 귀여리 일대의 불법분묘에 대한 고발기사와 관련 행정기관의 확인작업에 이어 경찰조사가 시작됐다.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검천리 불법묘지 소유자 11명과, 검천리 불법묘지 소유자 53명에 대해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분묘조성 여부를 확인하는 공문을 발송했다.시는 5명에 대해 불법묘지 조성 확인서를 받아 고발조치했다. 시는 나머지 소유자에 대해서도 이달 말까지 확인서를 받는 즉시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이 지역은 개발제한ㆍ상수원보호구역이어서 불법분묘 조성과는 별개로 그린벨트 무단훼손과 상수원보호법 위반 등에 대해서도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시 관계자는 “토지소유자에 대한 확인작업을 거치는 대로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고발과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GB무단훼손에 대해서는 남종면에서 일괄 고발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이 지역 불법분묘 조성과 관련, 서울 강동경찰서는 분묘를 알선해 준 서울 강동구 상일동의 Y부동산에 대해 20일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분묘의 주인에 대해서도 대학 총장, 경찰 고위 관계자 등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경찰 조사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백여기의 묘지가 산업단지로 지정된 지역으로 이장돼 후손들이 이중으로 피해를 입게 됐다. 묘지를 이장한 후손들은 ‘묏자리를 잘 본다’는 스님의 권유에 따라 많게는 수천만원의 이장료를 건넸으나 이곳으로 탄천일반지방산업단지가 들어서게 돼 조만간 다시 조상묘를 옮겨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논산시 노성면에 거주하는 A씨(52)는 최근 공주시 계룡면에 위치한 모 암자 주지스님의 권유로 공주시 탄천면 안영공동묘지로 조상묘를 모두 이장했다. A씨는 “스님이 ‘조상묘를 잘못 설치해 물이 차고 벌레가 생겨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장을 적극적으로 권유했다”며 “스님에게 3000만원을 건네고 조상묘를 이곳으로 이전했는데 얼마 전에야 산업단지로 편입된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A씨처럼 200여명의 신도들이 “묘를 이장하면 모든 일이 잘 이뤄질 것이다”라는 스님의 말을 믿고 분묘 수에 따라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이장료를 건네고 탄천면 안영공동묘지와 계룡면 양화공동묘지로 이장했다. 스님과 관련돼 가묘로 조성해 놓은 것만 30여기에 이른다. 공주시는 안영리 공동묘지를 산업단지로 편입시켰으며 2009년까지 안영리와 덕지리 일원 99만 8000㎡에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일본의 가장 활동적인 장묘, 장례전문가이며 장례봉사 NGO시민단체를 주도하고 있는 이노우에 하루요 교수(동양대학교)와 사단법인 한국장례업협회 박귀종 회장의 만남이 22일 오전 방배동 협회 사무실에서 이루어 졌다.그 동안 한일 양국의 장례문화 관련 교류가 하늘문화신문의 연수, 견학 프로젝트를 통해서도 빈번히 있어 왔지만 양국의 대표적인 장례문화 관련 단체 책임자의 만남은 가장 신선한 뉴스로 각광을 받을 만하다.이노우에 교수는 공사 간 다양한 목적으로 수시로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스웨덴, 한국 ,일본 등 3국의 상,장의례(喪葬儀禮)의 사회학적 연구라는 개인적인 연구테마에 일본정부의 지원을 받는 특이한 케이스로, 우선 한국의 장례문화 전반을 이전보다 더 자세히 조사 연구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8월 21일 방한하여 29일까지 장례업협회 방문에 이어 임종 체험장 경험, 부산 영락공원 방문, 양산통도사 방문, 동부산대학 특강, 한국장례역사박물관 방문, 강화 전등사 방문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이노우에 교수는 장례업협회를 93년도에 처음으로 방문한바 있어 이번이 2번째가 된다고 하는데 그 동안의 한국 전통 의례문화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가 궁금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