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예정지역주민, 10명중 8명 “고향 떠나기 싫어” ●도청 신도시 예정지역 주민들 10명중 8명은 향후 신도시 내에 거주하기를 희망했으며 토지보상과 관련해서는 대다수가 신도시 토지로 보상하는 환지 및 대토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결과는 충남도가 지난 6월 18일부터 26일까지 도청이전 신도시 예정지역 주민 416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가구별 실태 및 주민희망사항 조사에서 드러났다.조사결과에 따르면 향후 거주 희망 지역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8.3%가 신도시 내를 선택했으며 14.5%는 신도시 주변지역을 원해 이주민들 대부분은 현 거주지 인접지역에서 살기를 바라고 있었다.이주대책은 이주자 택지 분양권 희망이 57.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3.2%는 공동주택 분양권을 원했다. 공동주택 거주자 면적은 85㎡-132㎡가 46.3%로 가장 높았다.실버타운 입주에 대해서는 긍정과 부정이 팽팽히 맞섰으며 세입자의 경우 78.9%가 임대아파트 입주를 희망했다.토지보상에서는 응답자 중 78.3%가 신도시 예정지 내에 조성된 토지로 보상하는 환지 및 대토방식을 선호했으며 희망면적은 1322㎡이상을, 용도지역은 상업지역을 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직업
●‘분묘기지권’ 둘러싼 묘지훼손 충격 ●의정부 자일동, 30년 넘은 분묘 3기 지주가 불법 개장해 화장●市 “허가없는 묘지 훼손 불법… 철저 조사” 의정부시 자일동 141번지 일대 봉분형태가 분명하고 30년 이상 관리돼온 분묘 3기가 묘지 주인의 허락도 없이 지주가 블법으로 개장해 유골을 손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말썽을 빚고 있다. 게다가 개장한 유골을 장의사를 통해 화장장이 아닌 인근 노상에서 불태운 사실도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15일 시와 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문제의 토지에는 3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분묘 3기가 자리잡고 있었다. 물론 이 묘지는 근처에 사는 A모씨가 매년 벌초는 물론 제사까지 지내오며 관리를 해왔다.그러나 이 관리인이 3년 전 노환으로 사망하자 지주인 K(건축업·의정부 금오동)씨가 지난 3~4월께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늦은 밤을 이용, 무덤을 개장해 유골과 유품을 불태웠다고 주민들은 주장하고 있다.실제로 이 현장을 목격한 S모(78·사진)씨는 “지난 봄 새벽 2시께 산에서 장비소리가 들려 잠에서 깨어나 밖을 보니 무덤을 파헤치는 현장을 목격하고 깜짝 놀랐다”며 “그 때 그 모습은 생각하기도 싫다”고 말했다.그는 “분묘의 주인은
●15개월동안 80여구 마지막 가는 길 도와●직원들도 수당 한푼 안 받고 최선 봉사●서울 금천구 가산동 서울장례식장(대표 임종영.60)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마지막 안식처다.공장에서 일하다 사고로 현장에서 숨지거나 사고 또는 병으로 인근 구로구 가리봉동 외국인노동자병원(대표 김해성 목사)에서 치료를 받다가 세상을 달리하는 수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혼을 달래주는 곳이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들이 사망할 경우 시신은 대부분 서울장례식장 부근 외국인노동자병원을 거쳐 서울장례식장으로 옮겨진다. 외국인노동자병원은 서울장례식장과 함께 가족이 장례비를 내줄 처지가 안되거나 연고가 없는 외국인 근로자의 장례를 모두 무료로 치러준다. 외국인노동자병원은 그곳에서 산업재해 보험 처리 등 법적인 절차가 끝나면 장례절차를 밟아 시신을 고국으로 보내거나 매장 또는 화장해 준다. 서울장례식장이 외국인 근로자들의 마지막 안식처가 된 것은 지난해 4월 이 장례식장 임 대표가 외국인 근로자들의 장례 절차를 무료로 떠안기로 결정하면서부터. 외국인노동자병원 김 대표는 외국인 근로자가 사망하면 병원에서 가까운 이곳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도저히 장례를 치를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장례 비
●경조쌀보내기운동본부 드리미●장례식이나 결혼식에 쌀을 보내는 경조쌀보내기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경조쌀보내기운동사업본부 드리미(대표 박지영ㆍ사진)는 최근 경조사에 가장 많이 쓰이는 3단 화환 대신 꽃바구니와 농협 쌀 한 포대를 보내는 드리미 서비스를 시작했다. 쌀은 10㎏, 20㎏, 40㎏ 등 주문자가 선택할 수 있으며 쌀 대신 교환권을 받을 수도 있다. 특히 쌀을 받는 사람은 자신이 쌀을 직접 수령할 수도 있고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증할 수도 있다. 쌀을 받아 기증한 사람에게는 100% 소득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부금 영수증이 발행된다.드리미의 노승구 본부장은 15일 “이 운동으로 허례허식을 줄일 수 있고 기부되는 쌀은 결식아동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므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효과가 있다”며 “최근 박경림씨가 결혼식 화환 대신 쌀을 받은 것처럼 뜻 있는 연예인이나 사회지도층이 앞장설 경우 이 운동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1544-8489.
●이장대상 2만5000여基… 아산 신도시 2.5배 ●지역 주민 반발로 새묘지 못구해 곳곳서 갈등● 충남 연기·공주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에서 최근 묘지 이장 작업이 대대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오는 20일 행정도시 착공을 앞두고 분묘 이전 작업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마을 뒷산이나 야산 곳곳이 황토색 속살을 드러내며 파헤쳐진 상태다.12일 오전 연기군 남면 종촌리. ‘분묘 이장, 납골묘, 화장 가능….’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 장묘업체 광고 현수막이 어지럽게 걸려 있고, 인근 야산 중턱에선 묘지를 이장하는 인부들이 바쁘게 움직였다. 장묘업자 한승희(48)씨는 “작업이 계속 밀려들어 쉴 틈이 없다”며 굵은 땀방울을 훔쳐냈다.행정도시 예정지 내 이전 대상 묘지는 무연묘를 포함해 2만5000여기(基). 아산 신도시 1만기의 2.5배에 달한다. 묘지가 많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인데다 500여개 문중 묘가 산재해 있어서다. 중심행정타운 등 1단계 사업지구는 전체 분묘 2100여기 가운데 700여기가 옮겨져 33%의 이장률을 보였다.분묘이장 특수를 잡기 위해 장묘업체들도 대거 연기군으로 몰리고 있다. 군(郡)의 정식 허가를 받은 업체는 20여개로 1년 만에 배로 늘어났다. 사무
각종 사건사고로 사망한 무연고자들의 시신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나 병원 영안실에서 길게는 5년씩이나 장기 방치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국과수는 최근 문제로 불거진 2003년 7월 경기 안성천에서 변사체로 발견돼 평택 P병원 영안실에서 4년간 방치된 시신과 2004년 1월 인천 검단의 한 연립주택에서 발견돼 검단 W병원 영안실에서 3년간 장기 방치된 시신을 수습해 조만간 장례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국과수의 미온적인 행정으로 인해 장례절차를 치르지 못하고 장기 방치된 시신들이 국과수 영안실 냉동고를 비롯해 시흥, 안양, 강화 등지의 병원 영안실에 100여구의 시신이 안치돼있는 상황. 현재 각종 사건사고로 사망한 무연고자들의 시신은 사건이 발생한 인근 병원 영안실에 안치된 뒤 경찰 수사와 사안에 따라 국과수의 검사 등을 거쳐 국과수에서 부검 감정서를 발급하면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 장례식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현실은 국과수의 인력 부족 등으로 신원이 불분명한 무연고 시신의 장례를 진행하는 데 장기간의 시간이 걸리며 더욱이 시신의 손상 정도가 심한 경우 신원 확인 단계에서부터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이에 대해 국과수 관계자는 “최근 문제로 지
문헌기록이 풍부한 조선시대에도 계란을 제사상에 올렸다는 흔적은 없다. 하지만 계란이 저승으로 향하는 혼령을 위한 제수(祭需)의 일종이었을 가능성은 1973년 경주에서 발굴된 5-6세기 신라시대 적석목곽분인 천마총에서 확인된 적이 있다. 이곳에서는 계란이 잔뜩 발견됐다. 그 의미는 확실치 않으나, 육체는 썩어 없어지지만 영혼만큼은 무덤이라는 공간에서 영원히 산다는 신념 아래 무덤 주인을 위해 준비한 사후 음식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천마총처럼 무덤에다 시신과 함께 묻은 계란이 조선시대 무덤에서도 발견됐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은평구 진관외동 일원의 은평뉴타운 예정지. 무려 3천기에 이르는 조선시대 무덤이 밀집한 공동묘지로 드러난 이곳에서 계란, 그것도 생계란 3개를 작은 항아리 안에다가 안치한 무덤이 발견됐다. 지난해 9월6일 이후 이곳을 발굴 중인 매장전문조사기관 중앙문화재연구원은 무덤 묘광 중간 부분에서 계란 3개를 넣고 뚜껑으로 봉한 백자 항아리 1점을 수습해 현재 보존처리 중이다고 11일 말했다. 계란을 무덤에 시신과 함께 부장한 사례는 천마총 이후 처음으로 파악된다. 백자 속에서 계란은 비교적 온전한 모습으로 출현했다. 이들이 생계란이었다는 증거로 홍지윤
각종 사건사고로 사망한 무연고자들의 시신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나 병원 영안실에서 길게는 5년씩이나 장기 방치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국과수는 최근 문제로 불거진 2003년 7월 경기 안성천에서 변사체로 발견돼 평택 P병원 영안실에서 4년간 방치된 시신과 2004년 1월 인천 검단의 한 연립주택에서 발견돼 검단 W병원 영안실에서 3년간 장기 방치된 시신을 수습해 조만간 장례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국과수의 미온적인 행정으로 인해 장례절차를 치르지 못하고 장기 방치된 시신들이 국과수 영안실 냉동고를 비롯해 시흥, 안양, 강화 등지의 병원 영안실에 100여구의 시신이 안치돼있는 상황. 현재 각종 사건사고로 사망한 무연고자들의 시신은 사건이 발생한 인근 병원 영안실에 안치된 뒤 경찰 수사와 사안에 따라 국과수의 검사 등을 거쳐 국과수에서 부검 감정서를 발급하면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 장례식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현실은 국과수의 인력 부족 등으로 신원이 불분명한 무연고 시신의 장례를 진행하는 데 장기간의 시간이 걸리며 더욱이 시신의 손상 정도가 심한 경우 신원 확인 단계에서부터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이에 대해 국과수 관계자는 “최근 문제로 지
사단법인 한국장례업협회 건물 1층에 위치한 ‘한국장례서비스(주)’를 찾았다. 마침 장주현 관리이사가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작년 봄, 협회와 흥국생명 간 장례보험(참사랑장례보험)개발 판매에 따른 제휴 과정에서 서비스 전담 부문의 필요성이 대두되자 독자적인 서비스회사를 설립한 뒤 다소 애로사항을 겪다가 신임이사들을 영입하고 새롭게 업무를 진행하고 있었다.흥국생명과도 단독 계약을 체결하여 참사랑장례보험 계약자에 대한 장례행사서비스를 전담하게 됐지만 그러나 앞으로 여타 중소기업과도 개별적으로 계약을 체결하여 소속 임직원들에 대한 장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사전예약제의 개념으로 사람마다 상이한 요구조건과 상황에 따라 사전에 임종 시의 장례를 예약하는 것으로 물론 개인들과도 계약이 가능하다. 약간의 예약금을 미리 받고 계약을 체결해 놓았다가 유사시 행사를 대행하는 형식이다.▣ 그렇다면 예를 들어 상조회사가 행사대행을 제의해 오면 그 입장은 어떠신지 ?장주현이사 : 저는 기본적으로 상조회사에 대한 나쁜 인상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그럴 경우 신뢰성 문제를 염두에 두고 상대방을 선별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동종업의 대립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서로 협력을
사단법인 한국장례업협회 서울지회는 그 동안 협회 박귀종 회장이 겸직해 오던 서울지회장 임기를 신임 성백진 회원을 추대하여 잔여임기 임무수행 바톤을 넘겼다.팔레스호텔 12층에서 회원사 다수와 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임시총회에서 박귀종회장은 이제 서울지회장 겸직의 임무를 벗어나 본회의 주요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여러모로 협조해 주신 회원사들에게 감사한다고 치하하고 앞으로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괄목할 발전을 이룰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신임 성백진 지회장은 이 직업에 자부심을 가지고 불신을 타파하고 이미지를 개선하며 공존공영의 정신으로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 성백진 지회장은 중랑구에 소재한 녹색병원장례식장의 대표 로서 중랑구의회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건양대학교 김희수총장 장례문화의 개선방안 모색을 위해 동경의 장례식장등을 방문● 한국의 건양대학교 김희수총장(80세)은 지난 7월 5일 한국 장례문화의 개선방안을 모색하기위해 예식산업학과 교수들과 함께 동경에 있는 기리가야 장례식장(桐ケ谷斎場)과 마루키 메모리얼21 장상공간(葬想空間)을 방문했다. 한국은 지난 10여 년 동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장례문화가 급변하면서 장례문화의 아노미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김희수 총장의 이번 일본 방문은 장례문화의 아노미 현상을 극복하려는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김총장은 일본의 장송문화학회 아마노(天野 勳)고문의 안내를 받아 기리가야 장례식장 관계자로부터 화장장 및 장례식장의 운영상황과 장례서비스실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마루키 메모리얼21을 방문하여 역시 관계자로부터 일본의 가족장례문화와 추모문화 등 최근의 일본 장례문화 및 장례서비스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을 교환했다. 김총장은 이번 일본방문을 통해 얻은 성과를 토대로 예식산업학과의 커리큘럼을 재정비하는 한편, 한국 장례식장의 서비스와 시설, 그리고 향후 장례문화의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실현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막내린 `꽃찾으러...` 훈훈한 드라마 호평 ● KBS2 `꽃 찾으러 왔단다`가 호상(차태현)의 평화로운 죽음으로 16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마치 소풍을 떠나듯 사람들에게 웃음을 지어주며 떠난 호상의 모습은 뭉클한 여운을 안겨주기 충분했다. 호상은 말기 암에 걸려 죽음에 임박해 있는 상황이었다. 장의사에서 일하며 여러 장례식을 보아 온 호상은 죽음에 꼭 슬픔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돌이켜보면 모든 장례엔 사람이 있고 눈물이 있고 그만큼 따뜻했다고 느낀 호상은 자신을 사랑해준 사람들과의 헤어짐을 웃으면서 맞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호상의 죽음은 활짝 웃으며 하나(강혜정)의 손을 놓고 가는 모습을 통해 상징적으로만 선보였다. 호상의 죽음을 실감나게 만든 것은 장례식 후 그가 남긴 비디오테이프를 볼 때였다. 하나 아빠와 엄마, 필구, 은탁, 하나가 거실에 둘러 앉은 가운데 비디오테이프 속 호상의 얼굴이 나타났다. 자신의 장례식에 다녀와 피곤 할테니 자신이 선물을 주겠다며 그의 어릴 적 사진과 어설픈 피아노 연주를 보여주는 호상. 열화와 같은 요청감사한테 앵콜은 못 받겠다며 능청스런 농담을 섞어
경찰과 소방서 무전을 감청한 뒤 사고내용을 장례업자에게 알려주고 돈을 받은 경찰이 붙잡혔다.부산경찰청 수사과는 5일 현직 경찰관인 S 경장을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및 뇌무수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함께 돈을 받은 S경장의 아버지를 불고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S경장 부자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112 경찰 무전과 119 소방 무전을 감청한 뒤 사고 위치 등을 장례업자 정모(40)씨 등 2명에게 휴대전화로 알려주고 건당 10만원에서 20만원씩을 받는 방법으로 모두 1천1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S경장은 자신의 무전기로 경찰 무전을 감청했으며 119 소방무전은 S경장의 아버지가 집에 사설 무전기를 설치해놓고 감청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로부터 사고 내용 등을 전달받은 장례업자 정씨 등은 119 구급대나 경찰보다 현장에 먼저 도착해 사망자를 이송하고 이송비용을 과다하게 청구하거나 장례물품을 비싸게 소개하는 수법으로 불법영업을 일삼은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나 입건됐다.
조부모의 묘가 위치한 선산의 가격이 상승하자 이를 팔기위해 묘를 파헤친 60대에게 법원이 엄벌을 내렸다. 서울중앙지법 제12형사단독(김민기 판사)는 조부모의 무덤을 불법적으로 파헤친 후 방치한 혐의(분묘발굴)로 불구속 기소된 이모(66)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씨가 비록 호주승계인의 지위에 있으나 장기간 분묘를 관리하지 않은 점과 분묘 발굴 후 3년이 다 되어서야 납골묘를 설치한 점 등으로 미뤄 (불법 분묘발굴에) 형사적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이씨가 고령이고 초범인 점을 감안해 집행유예로 형을 감면했다. 이씨는 1987년 미국으로 이민 가 시민권을 취득한 뒤 조부모 묘가 위치한 선산을 전혀 돌보지 않아 가족들과 마찰을 빚었다. 그러나 이씨는 2002년 8월 조부모 분묘가 속한 경기도 양평 일대의 6700여평 땅값이 인근 개발 사업으로 인해 폭등하자 이를 팔기로 마음먹었다. 이씨는 조부모 분묘가 토지 매도에 방해가 되자 굴착기를 동원, 분묘를 파헤쳤다. 이씨는 분묘에서 꺼낸 유골을 화장장으로 옮겨 화장하지 않고 가스불에 태운 후 절구로 빻았다. 이씨는 재를 항아리에 담은 후 3년 간
●광역화장장 관련, 시장·시의원 등 4명 상대● ●경기 시장·군수협, 주민소환제 강력 대처 파문●경기도 하남시 주민소환추진위원회(위원장 유정준)는 지난 2일 김황식 하남시장과 시의원 3명 등 4명의 소환을 위해 전국 처음으로 하남시선관위로부터 주민소환청구인대표자(2명) 증명서를 교부받았다고 3일 밝혔다.소환대상 4명이 광역 화장장 유치과정에서 보여준 독선과 졸속 행정, 시민의 대표자로서의 소양과 자질 부족, 시민에 대한 고소·고발 남용 등이 소환 이유라고 추진위 측은 설명했다.이어 추진위는 이날 서명작업에 나설 3200여명의 서명요청권 위임신고자 명단을 선관위에 제출했다.추진위는 선관위의 자격심사를 거쳐 서명요청권 위임자로 결정되면 이르면 오는 6일께부터 유권자(10만5054명)를 대상으로 주민소환투표 청구 서명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지난 5월 주민소환법이 발표된 이래 선관위 절차를 밟아 주민소환운동이 본격 진행되기는 하남시가 처음이다.추진위는 이달 중순까지 법적 요건(시장은 유권자의 15%, 시의원은 20%) 이상의 서명을 받아 주민소환투표를 청구해 오는 9월 투표할 계획이다.주민소환투표에는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이 투표에 참가해 과반수 이상이 찬성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