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 협회와 흥국생명 간 장례보험(참사랑장례보험)개발 판매에 따른 제휴 과정에서 서비스 전담 부문의 필요성이 대두되자 독자적인 서비스회사를 설립한 뒤 다소 애로사항을 겪다가 신임이사들을 영입하고 새롭게 업무를 진행하고 있었다. 흥국생명과도 단독 계약을 체결하여 참사랑장례보험 계약자에 대한 장례행사서비스를 전담하게 됐지만 그러나 앞으로 여타 중소기업과도 개별적으로 계약을 체결하여 소속 임직원들에 대한 장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사전예약제의 개념으로 사람마다 상이한 요구조건과 상황에 따라 사전에 임종 시의 장례를 예약하는 것으로 물론 개인들과도 계약이 가능하다. 약간의 예약금을 미리 받고 계약을 체결해 놓았다가 유사시 행사를 대행하는 형식이다. ▣ 그렇다면 예를 들어 상조회사가 행사대행을 제의해 오면 그 입장은 어떠신지 ? 장주현이사 : 저는 기본적으로 상조회사에 대한 나쁜 인상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그럴 경우 신뢰성 문제를 염두에 두고 상대방을 선별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동종업의 대립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서로 협력을 해야 하며 우리는 M&A나 더 깊은 제휴형태도 기꺼이 협력할 의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서로 공생하기 위해서 서로 공신력을 제고하여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상호 신뢰는 물론 대고객 신뢰도 중요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즉 얼마나 남길 수 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건전하고 공익성이 있느냐가 문제다 이이를 위해서는 비록 걸음이 더디더라도 정도를 걸어 갈 것입니다.“ ▣장례업협회와의 입장은 어떻게 정립하고 있습니까 ? 장주현이사 : 아시다시피 한국장례업협회는 보건복지부 인가 사단법인입니다. 또 우리는 공식 인증을 받고 있는 관계임으로 그 신뢰성을 기본으로 이미지 제고에 노력중이지만 협회와 업무적 연관성은 없습니다. 그러나 흥국생명과는 보험 상품에 근거한 영업적인 업무제휴이며 물론 이 또한 독립채산제입니다. ▣ 개인적인 사항을 좀..... 젊고 패기 있어 보이는 그는 정작 겸손하기 짝이 없다. 회사 설립시 대리로 실무를 담당하다가 인천지점으로 나갔는데 다시 들어와 이제 중요한 관리이사를 맡고 있다. 서울산업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후 후 캐나다 뱅쿠버 더글라스 칼리지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돌아온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부친은 지금도 현역에서 장례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의 사업 계획을 묻자 여러가지로 구상을 하고 있으나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다시 한번 겸손해 했다. 우리 장례문화의 발전을 위해서는 선진마인드를 가진 이런 인재들의 활동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