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에 참여한 외국인 참전 용사도 사후에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참전용사를 포함한 국가유공자들은 국적을 상실하면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없었다. 22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법률 제정안을 이 달말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제정안의 이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유엔참전용사 예우 등에 관한 특별법'이 될 전망이다. 법 내용에는 6·25 전쟁에 참여한 외국인 참전 용사가 국립묘지에 안장되기를 원한다면 이를 가능하게 하는 내용이 담긴다. 현행 법률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사람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따라 안장대상심의위원회의 심의·결정으로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6·25전쟁 통계에 따르면 전투지원 16개국, 의료지원 5개국 등 총 21개국에서 195만7616명이 참전했지만 현재 국립현충원 외국인 묘역에는 화교(華僑) 참전용사인 강혜림(1925~1951)과 위쉬팡(1926~1989) 두 열사가 안장돼 있다. 아울러 애국지사 묘역에는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만 안장돼 있는 상태다. 스코필드 박사는 3·1 독립만세운동 당시 한국인과 함께 만세를 부르고 그 광
경남 사천시는 지난 수년간에 걸쳐 추진해 왔던 종합장사시설을 준공하여 누리원내 봉안당 안치단 1차분(개인 900단, 부부 160단)을 설치 완료하고, 오는 8월 1일부터 유골을 봉안 안치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시설규모는 총 1만2500기 정도 안치될 계획이며, 자연친화적인 최첨단 시설로 설치됐다. 봉안당 이용은 연중 무휴로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사용료는 봉안기간 15년에 관내거주자 20만원, 관외거주자 100만원이며, 15년씩 3회까지 연장 가능하다...특히 시는 주민 편의시설인 봉안당을 개원함에 따라 그동안 유족들의 불편사항 해소는 물론 사천 바다케이블카 설치사업, 국가항공산업단지 조성 등 많은 시책사업에 따른 분묘개장 민원불편 해소 등 시설이용에 적극 지원 협조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말 현재 100세 이상 고령자 3159명 가운데 33.3%(1051명)에게 85세 이상 장수한 부모나 형제자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른바 ‘장수 가족의 유전자’가 가족들에게 흐르고 있다는 얘기다. 장수 가족을 둔 1051명 가운데 부모(370명, 11.7%) 보다는 형제·자매(892명, 28.2%) 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이전 세대 보다는 다음 세대로 갈 수록 장수 가족이 더 늘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철저한 건강 관리와 절제된 식생활은 장수의 기본이었다. 이들은 장수 비결로 소식 등 절제된 식생활 습관(39.4%)을 가장 많이 꼽았다. 100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60.8%가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식사 조절(37.4%)을 통한 건강관리가 가장 많았고 규칙적인 생활(36.2%), 산책 등 운동(11.7%)이 뒤를 이었다. 건강을 위해 채소류 섭취(53.6%)가 가장 많았고 두부 등 콩제품도 30.1%에 달해 이른바 ‘건강식’ 상시섭취자들이 장수하는 것으로 입증됐다. 반면 육류 선호자는 45.1%로 이 보다 적었다. 장수인들이 싫어하는 음식으로는 육류(17.4%)가 첫 손 꼽혔다. 100세 이상 장수인들 가운데
. 세계 인구의 날을 하루 앞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한 어르신이 그늘로 자리를 이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고령화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100세 이상 고령자 숫자는 5년새 72% 늘고, 10명 중 7명은 평생 금주·금연하고 있다. 한 국가에서 65세 이상 인구의 비중이 7% 이상일 때를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 이상은 초고령사회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2015년 13.1%에서 2026년 20%, 2050년 37.4% 등으로 급증한다. (연합뉴스)
▲ 국가보훈처가 주최하는 UN참전국 청소년 평화캠프 참가자들이 24일 오전 부산 남구 UN기념공원을 방문해 묵념하고 있다. [국가보훈처 제공=연합뉴스]
. 서울지방보훈청(청장 이경근)은 2016년도 제2회 한강방어선전투 기념식에서 UN참전국 청소년 대한민국 대장정 발대식을 시작으로 21개 참전국기의 환영을 받으며 12개 나라 학생들이 참여하여 여의도를 출발했다. 당일 “두타연”을 방문한 참전국 학생과 국내 후손들은 비무장지대 분단의 비극이 보호해 낸 아름다운 남북생태계와 동북생태계가 마주치는 계곡에 숨막히도록 아름다운 모습에 잠시 넋을 놓았으나, 한편에 위치한 전투위령비 앞에서는 숙연해지면 한국전쟁의 참혹한 비화와 전투, 희생자 규모에 얽힌 설명을 듣고 죽음으로 이곳을 지킨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며, 대장정에 참여한 가브리얼 린디그는 자신의 할아버지가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 . 울릉도를 거쳐 독도를 가는 동안 독도방문이 20%확률밖에 되지 않는다는 가이드의 설명에 참전국 학생들은 순탄한 대장정이 자신들의 조상들 때문이라는 농담을 하였으며, 경비대의 환영을 받으며 도착한 독도의 모습과 아픔에 “만세”를 불렀다. 일정 마지막 날 포항 출발할 당시에 장마비가 왔지만 참전국 청소년들은 UN기념공원까지 순탄하게 도착하여 헌화하였으며, 터키에서 온 참전국 학생은 눈물까지 흘렸다. . .
✾ 가난한 새의 기도 ✾ - 이해인 ✾ 꼭 필요한 만큼만 먹고 필요한 만큼만 둥지를 틀며 욕심을 부리지 않는 새처럼 당신의 하늘을 날게 해 주십시오 가진 것 없어도 맑고 밝은 웃음으로 기쁨의 깃을 치며 오늘을 살게 해 주십시오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을 무릅쓰고 먼 길을 떠나는 철새의 당당함으로 텅 빈 하늘을 나는 고독과 자유를 맛보게 해 주십시오 오직 사랑 하나로 눈물 속에도 기쁨이 넘쳐날 서원의 삶에 햇살로 넘쳐오는 축복 나의 선택은 가난을 위한 가난이 아니라 사랑을 위한 가난이기에 모든 것 버리고도 넉넉할 수 있음이니 내 삶의 하늘에 떠다니는 흰 구름의 평화여 날마다 새가 되어 새로이 떠나려는 내게 더 이상 무게가 주는 슬픔은 없습니다
.‘데일리 메일’은 케이프타운의 포토그래퍼 조니 밀러가 드론을 이용해 최근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하늘에서 본 남아프리카의 사진을 통해 극심한 빈부 격차와 인종 차이의 현상을 뚜렷하게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 보기에 가히 충격적이었다. 밀러는 지면에서는 이런 차이를 뚜렷하게 느낄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이런 차이는 명확히 눈에 띄었고,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사진 속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도로와 하류 등 모든 것이 인종과 빈부 간의 ‘완충 지역’이 되어 인위적인 계획들을 거치거나 또는 빈부에 따라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들이었다. 밀러는 본인의 사진 작품들을 통해 남아프리카에 오래도록 지속되어 온 인종 차이와 빈부 격차의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한편,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높아지길 호소했다.
.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옥수)는 20일 오후 서울특별시, 성북구,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성북동 북정마을에서 '따뜻한 북정마을 만들기' 사회공헌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따뜻한 북정마을 만들기 사회공헌사업은 2016년 서울특별시의 신규 시범사업으로 기업연계 민간자원 개발 및 사회공헌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통해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복지수요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대한간호협회를 비롯해 따뜻한 북정마을 만들기 공헌사업 활동에 참여한 32개 기업 및 단체가 함께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옥수 회장을 대신해 곽월희 홍보위원장이 참여했으며, 장경환 서울특별시복지본부장과 김영배 성북구청장, 이윤희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임태근 성북구의회 의원, 황용규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장을 비롯해 마을주민과 기업 및 단체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간호협회 중앙간호봉사단은 7월 23일 성북동주민센터에서의 건강상담 및 진료봉사를 시작으로 ‘따뜻한 북정마을 만들기 사회공헌사업'의 의료부문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 중국 장시(江西)성 징더전(景德鎮)시 푸량(浮梁)현 신핑(新平)촌에 사는 위얼메이(余二妹, 86세) 할머니는 5년 동안 600만 위안을 들여 도자기 궁전(瓷宮)을 건설했다. 위얼메이 할머니는 12살 때 외삼촌으로부터 도자기 제작 공법을 처음 배웠다. 할머니는 도자기 제작 공법을 계속해서 연구했고 진흙을 씻어내는 방법과 모양을 내고 그림을 새기는 기술 등을 익혔다. 모든 공법을 연마한 할머니는 징더전시의 도자기 공장을 찾아갔고 많은 도자기 전문가들에게 배움을 청해 도자기 제작에 관한 지식과 경험을 쌓았다. . . 1980년대 위얼메이 할머니는 독립적으로 차이야오(柴窯) 및 도자기 공장을 차렸다. 수십 년간 열심히 일을 해온 할머니는 자신이 만든 상품을 러시아, 태국 등의 나라에 수출하기에 이르렀다. 그녀는 자신의 공장에서 만든 도자기를 모두 소장하고 있다. 수십 년이 흘렀고 그녀는 약 6만 개의 도자기 작품을 모으게 되었다. 이후 한 베이징(北京)의 수집가는 그녀의 모든 작품을 2,500만 위안을 주고 구입하겠다고 했지만 거절당했다. 할머니는 자신이 50살 때부터 박물관을 하나 지어 자신이 만든 도자기들을 전시하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 . 나이
.중국의 한 농부가 리모컨으로 조작이 가능한 로봇을 만들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근 상하이이스트 등 현지 언론은 허난성 뤄양에 사는 두안 샤오지에(57)가 만든 로봇을 소개했다. 그는 뛰어난 손재주와 젊었을 때 배운 용접기술을 활용해 약 1년간 공들여 로봇을 완성했다. 로봇은 리모컨 조작으로 방향전환과 걷고 뛰기를 할 수 있으며 뒷걸음질도 가능하다. 또 속도 조절이 가능해 "인력거를 끄는 데는 큰 무리가 없다"고 전해졌다. 그는 지난 8일 로봇이 끄는 인력거를 타고 거리에 나와 시민들이 로봇과 사진을 찍는 등 가는 곳곳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두안은 “앞으로 탱크를 만들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중국 기상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베이징을 중심으로 중북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75명이 실종되거나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허베이(河北), 산시(山西), 산둥(山東), 허난, 산시(陝西), 간쑤(甘肅) 등 북방 6개 성(省)의 35개 시 131개 현에서 173만1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13명이 사망, 62명이 실종됐다. 가옥 1200여 채가 침수됐고 농작물 피해만 최소 8억4000위안(한화 14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국민상조가 돌연 폐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국민상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대한민국재향경우회(퇴직 경찰 단체)의 독려와 경찰 내부의 ‘협조 방침’에 따라 가입했다가 애꿎은 피해를 보게 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내부 통신망에는 국민상조 폐업에 항의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오는 12월 정년을 앞둔 한 경찰관은 “경찰서 근무 당시 직장훈련을 하는 동안 경찰청 경무국이 기안한 협조문을 보여주며 홍보해 상조에 가입했다”며 “공문서를 기안하고 결재한 직원들은 이 사태에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경찰관들도 “경찰청이 적극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썼다. 국민상조는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며 회원 수를 9만명까지 늘리며 사업을 확장하다가 지난 5일 폐업했다. 경찰청은 논란이 확산되자 “국민상조 폐업으로 많은 경찰관의 피해가 예상돼 경찰청 차원에서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경우회가 2005년 국민상조와 MOU를 체결한 뒤 일선 경찰서를 방문해 회원가입 협조를 요청했고 대부분 경찰서가 협조해주면서 현재 전·현직 경찰관 상당수가 가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청은 △전·현직 경찰관의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 △우량
할부거래법과 공정거래위원회의 관리·감독을 받는 기관으로서, 상조서비스업 보증관리와 피해보상을 담당하는 한국상조공제조합(한상공)의 공제계약 상조업체 수는 3월말 현재 46개사에 달한다. 한상공이 보증하는 상조서비스 가입자 수는 전체 가입자 수의 40%를 넘는 약 171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 . 한상공은 최근 남녀 캐릭터인 '지키미'와 '안시미', 새 BI(Brand Identity), 새 CS슬로건 '상조서비스 안심지킴이' 등을 6개월여 간의 준비 끝에 동시 론칭했다. 캐릭터와 BI는 보다 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안심미래를 제공하고 변치 않는 신뢰를 지켜나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낮과 밤이 따로 없는 별을 모티브로 삼았다. 한상공 관계자는 "한상공의 씩씩한 '지키미'(남자 캐릭터)와 귀여운 '안시미'(여자 캐릭터)는 페이스북 등 SNS채널의 웹툰, 스토리텔링 공모 이벤트를 통해 더 가까이 소비자에게 귀 기울이는 똑똑한 메신저 역할을 다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 한편, 한상공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선수금 데이터 정비 및 선수금 관리 효율성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 소비자 피해로 돌아가는, 한상공에 손실을 끼친 공제사고 계약사에 대해선 손해배상청구에 따
생명보험협회는 25개 생명보험사가 매년 사회공헌활동에 평균 1천5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 생보사들은 회사별 계획에 따라 최근 5년간 총 5천821억원(연평균 1천164억원)을 지역사회·공익 분야, 문화·예술·스포츠 분야, 학술·교육 분야, 환경보호·글로벌 분야, 서민금융 분야 등에 지원했다. 와 별도로 생보업계는 2007년부터 업계 공동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9개 생보사가 협약에 참여해 지금까지 총 2천919억원(연평균 324억원)의 공동 기금을 출연했다. 생보업계의 공동 사회공헌사업은 운영주체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생명보험사회공헌기금·지정법인 등 3개의 축으로 구분해 저출산 해소, 미숙아 지원, 자살예방 지원, 금융보험교육문화사업, 소외계층 지원 등의 활동을 벌인다. 생보협회는 "특정 업권 차원에서 사회공헌 재원을 조성한 것은 국내 최초의 사례"라며 "특히 생보사들은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지원금액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