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배우 신구 씨를 본부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일 밝혔다. 신 씨는 앞으로 6개월간 1일 검역관 체험과 공익광고 촬영 등 해외감염병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에 나선다. 그는 이날 위촉식에서 "안전한 해외여행 문화를 만들어가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저부터 해외에 나갈 때는 감염병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해외감염병 예방 온라인 홍보단인 '더블체크 서포터즈'에서 활동할 대학생 20명도 위촉했다. 이들은 감염병 예방과 관련된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허례허식과 보여주기식 장례문화 개선을 위해 지난해 초부터 추진해 온 ‘작은 장례 문화 확산 운동’이 결실을 맺고 있다. 구는 ‘장례 문화 인식 개선 강연’을 열고 자신의 장례 절차를 유언으로 남기는 ‘작은 장례 실천 서약서 작성 운동’을 펼쳐 오고 있다. 서약서를 통해 값비싼 수의나 관 대신 평소에 즐겨 입던 옷과 종이 관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장례 기간, 시신처리 방법, 부고 범위 등을 정할 수 있고,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남길 수 있다. 서약서는 서대문구 각 동주민센터, 구청 복지정책과에 비치돼 있다. 구청 홈페이지(자주 찾는 정보→작은 장례식→작은 장례 실천 서약서 작성하기)를 통해 온라인으로 작성 후 인쇄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 1000여 명 주민이 이 서약서를 작성했다. 또 서대문구는 작은 장례 실천을 구체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역 내 동신병원과 협약을 맺고 ‘작은 장례 실천 서약서’를 작성한 구민이 이 병원 빈소를 사용할 때 10%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저렴하게 장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상조업체를 공개 모집하고 지난해 9월 3개 업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희망하는 서대문구 주민들은 이 업체들을 통해
유한킴벌리는 '시니어케어 매니저 양성 및 활동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유한킴벌리와 함께일하는재단의 협력으로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시니어케어 매니저 사업은 시니어들이 이용하는 요양시설, 데이케어센터 등에 55세 이상의 은퇴한 간호사, 물리치료사,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를 파견해 시니어들의 건강상담 및 정서안정 지원을 돕는 것이 주요 골자다. 시니어시설의 서비스질 향상뿐 아니라 은퇴한 시니어들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유발한다. 이번 교육에 참여할 인원은 50명을 모집한다. 이 중 선발된 30명은 6개월 동안 시니어 시설에서 전문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지원을 받게 된다. 이 기간 중 참여기관 모집도 함께 이루어지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함께일하는재단 일자리증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관련기사 ---> "고령화는 위기 아닌 기회" 유한킴벌리 '시니어 비즈니스' 눈길 "직장에서 은퇴했다고 사회에서도 은퇴한 것이 아닙니다. 시니어의 풍부한 경험은 좋은 자원이 될 수 있어요."나이가 지긋한 어르신 3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은퇴 이후의 삶을 이야기 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일념 아래 퇴직한 이후에도 사회 활동에 적
영화'007시리즈'의제임스본드역으로유명한영국배우로저무어가사망했다. 외신에따르면23일(현지시각)로저무어는짧은암투병끝에스위스에서세상을떠났다.향년89세. 고인의자녀들은SNS를통해"아주슬픈소식을전한다"라며"아버지가짧지만용감했던암과의투병끝에세상을떠났다"라고밝혔다. 이어"평생카메라앞에서열정적으로연기한아버지는매우특별하고,많은사랑을받았던사람"이라며"그동안아버지를사랑한모든이들에게깊은감사를전한다"라고덧붙였다. 로저무어의장례식은고인의유언에따라모나코에서비공개로진행될예정이다.한편영국출신인로저무어는런던왕립극예술아카데미에서단역배우로데뷔,'007시리즈'로할리우드에본격진출했다.3대제임스본드로발탁된무어는1973년'죽느냐사느냐',1985년'뷰투어킬'까지12년동안7편의'007시리즈'에출연하면서세계적인스타로활약했다. 로저무어는1983년‘007옥토퍼시’촬영지인인도에서빈곤문제에충격을받고1991년에는유니세프친선대사로서아동빈곤해결에힘썼다.이공로를인정받아1999년영국여왕으로부터대영제국훈장을받기도했다.
치매에 걸린 노모를 모시기 힘들다는 이유로 살해한 뒤 암매장한 50대 아들이 경찰에 자수했다. 이 아들은 경찰에서 어머니 장례를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서울 송파경찰서는 70대 모친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존속살해·사체유기)로 아들 K씨(55)를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당시 78세)를 수발하던 중 대소변을 받아주는 것이 어렵고 힘들다는 이유로 지난해 3월 베개로 얼굴을 눌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어머니가 사망하자 천 등으로 시신을 묶고 당시 세들어 살던 서울 강서구의 한 건물 계단 아래에 벽돌과 시멘트를 이용해 매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형제가 없는 K씨는 어머니와 단 둘이 살며 홀로 병수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K씨는 범행 두 달 뒤인 지난해 5월 이 집에서 이사했다. 이후 특정한 주거지 없이 이곳저곳 떠돈 그는 최근 송파구의 한 고시원에서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K씨는 이날 오전 6시30분쯤 송파경찰서를 방문해 자신의 범행을 자수했다. K씨는 경찰에서 ‘엄마를 보내드리고 싶다, 장례를 치르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시신을 찾았으며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올해 6월 24일부터 7월 22일까지 3년마다 찾아오는 윤달을 맞이하여 조상의 분묘를 개장해 수습한 유골에 대한 화장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하여 예약기간 연장, 화장횟수 확대 등 방안을 마련하여 5월 2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과거 개장유골 화장건수는 윤달의 해인 2012년 88천 건, 2014년 80천 건으로 평년인 2013년 48천 건, 2015년 46천 건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올해도 화장건수 급증에 대비하여 예약기간을 현행 15일 전에서 30일 전으로 연장하여 국민들이 여유를 갖고 분묘 개장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예를 들어 윤달 첫날인 6월 24일에 화장시설을 이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5월 24일 0시부터 “e하늘(www.ehaneul.go.kr)"을 통해서 화장예약이 가능해진다. 윤달 개장유골 화장예약은 인터넷을 통해 하여야 한다. 다만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노인 등은 읍·면·동 지역주민센터와 장사지원센터(1577-4129)를 통해 화장예약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윤달기간 동안 전국의 58개 화장시설은 개장유골 화장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평소에 운영하지 않는 예비 화장로 가동 및 시설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들은 경제 분야도 선진국이지만 복지강국으로서의 이미지도 매우 좋은 나라들이다. 이처럼 좋은 이미지는 관광, 상품수출, 문화교류 등 각 부문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대외 이미지는 수출 등을 통해 경제 성장을 성공적으로 이룩한 나라로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복지제도 등 내적으로 다져온 사회발전의 실상에 대한 해외홍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개발도상국 공무원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복지 분야 선진사례 전수를 위한 연수(Welfare Korea Academy, WKA)를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다. 이번에 실시되는 연수 프로그램은 복지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서는 최초로 행해지는 것으로서, 2016년 몽골, 에티오피아, 우간다 등과 맺은 양해각서(MOU)에 따른 후속조치이기도 하다. 21일 입국한 몽골 고용사회보장부 공무원 등 10명을 대상으로 하는 1차 연수(5.22~6.2,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를 비롯하여 오는 10월에는 에티오피아, 우간다를 대상으로 2주일간의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연수에서는 우리나라 복지제도를 소개하고 참가국가의 실정에 맞는
경기도 성남시는 분당구 야탑동 4-2 일대 3만1천657㎡ '야탑밸리' 용지를 주거시설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05년 첨단연구시설을 조성하기로 하고 2010년 235억6천400만원을 들여 사유지를 사들인 땅이다. 이후 1천억원으로 추산되는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장기간 공터로 놀리다가 시의회 등에서 질타를 받자 지난해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지난해 말 나온 최종용역보고서를 근거로 시는 주거시설, 기업유치(지식산업센터), 공공문화·공원시설 등 3가지 활용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으나 주거시설을 가장 유력한 방안으로 놓고 관련 부서와 협의 중이다. 그러나 이 부지와 60m여 떨어진 곳에 91만㎡에 2만여기가 매장·봉안된 '분당메모얼파크'가 있어 주거지로 부적합하다는 평가와 함께 입주 이후 각종 민원으로 지역 갈등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11월 열린 주민설명회에서도 인근 주민들은 공공문화·공원시설로 조성해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그동안 인근 주민들은 "야탑동에는 예비군훈련장, 아파트형 공장, 임대아파트, 메모리얼파크 등이 집중적으로 들어와 있다"며 끊임없이 주거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거기다가 성남시는 야탑동
충북 제천시 두학동에 자연장지를 조성하려는 사업자와 이를 반대하는 주민 간 갈등이 15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법원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주민 편에 선 행정관청의 손을 들어줬다. 대전고법 청주제1행정부(재판장 신귀섭 청주지법원장)는 26일 강원도의 한 종교단체가 제천시장을 상대로 낸 '종교단체 자연장지 조성 허가신청 불허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사업자 A씨는 2003년께 제천 신백·두학동 일대에 15만여㎡ 규모의 자연장지를 조성하고자 충북도에 재단법인 설립 신청을 냈다. 충북도는 지가 하락 등을 우려하는 주민 반발과 사업 실현 가능성 등에 의문이 따른다며 A씨의 신청을 불허했다. A씨는 충북도를 상대로 소송까지 벌였지만 결과를 뒤집을 수 없었다. 2010년 재차 사업 추진에 실패한 A씨는 새로운 방법을 꺼내 들었다. 2014년 강원도의 한 종교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 주체로 이 종교단체를 내세웠다. 사업 규모도 2만1천393㎡로 대폭 축소했다. 다만 업무는 종교단체로부터 권한을 위임받는 방법으로 A씨가 변함없이 수행했다. 사업 주체가 종교단체여서 별도의 법인 설립이 필요 없었던 이들은 곧바로 행정관청인
대한노인회 기독신우회는 5월 19일 오전 7시~8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CCMM) 12층 서울씨티클럽에서 임원회의를 겸한 조찬기도회를 개최했다(사진). ▷예배 ▷임원 상견례 및 사업보고 ▷조찬 순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 이 심 대한노인회 회장을 비롯 이영훈 기독신우회 대표회장, 최성규 기독신우회 고문, 윤부남 기독신우회 공동회장, 김형권 기독신우회 상임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80여명 가까운 인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심 회장은 인사말에서 “사람은 물질만으로는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없으며 노인이 신앙을 가질 때 비로소 죽음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 편안한 노후가 보장된다”며 “기독신우회 임원 여러분이 소명의식을 갖고 더 많은 노인들이 신앙생활을 하도록 독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부모공경의 축복’(신명기 5:16) 제하의 말씀 선포를 통해 “효는 유교보다 더 오래 전에 성경에 기록돼 있는 기독교 신앙의 근간”이라며 “이를 소홀히 하면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가 생기므로 기독교인들이 앞장서 어르신들을 신앙으로 잘 인도하고 섬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임원회의에선 경로당과 교회의 자매결
상조상품 판매를 조건으로 경품을 제공하고 있는 금융기관이 있어 눈쌀을 찌푸리게하고 있다. 광주 동구 궁동 예술의 거리에 점포를 둔 A신협은 최근 B회사의 상조상품을 가입하게되면 고급 찜솥을 제공하는 영업을 펼치고 있다. A신협은 펼침막을 걸고 전단지까지 배포하면서까지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있다. 지난해 7월 상조상품 판매와 관련해 경품 제공이 합법화됐지만, 서민을 상대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협에서 수익성 사업에 눈독을 들이는 행위에 대해 시민들 불만이 크다. 시민 C씨는 "말은 서민들을 위한 서비스 기관이라고 하지만 실제는 돈 벌이에 눈이 먼 행동으로 보인다"며 "어려운 경기일 수록 스스로 살피는 꼼꼼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상조회사는 상품 판매와 관련해 경품제공은 판매대행회사의 문제지 본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출처 : 포커스뉴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한국노년학회(KGS), 국제노년학·노인의학회(IAGG)와 공동으로 26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선 노화와 노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차별(연령주의)을 주제로 서구사회의 연령주의와 동양사회의 연령주의에 대해 현황과 사회적 대응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이날 국제학술대회에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최성재 원장과 김문정 선임연구원은 전국 5인 이상 기업체의 인사 관련 담당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고령자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뿐 아니라 프랑스, 미국, 영국의 연령주의 사례도 발표했다. . 알랭 프랑코 전 IAGG 사무총장은 "프랑스는 연령주의가 만연한 사회여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적 노력을 한다"는 취지의 발표 발표했다. 영국 켄트 대학의 한나 스위프트 박사는 유럽지역의 연령차별 현황 등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다. 미국 정년퇴직인협회(AARP)의 바바라 쉬플리 부회장은 나이 듦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건강증진, 수명연장, 삶의 질 향상, 행복한 삶, 현명한 삶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연령차별적 고정관념은 공포, 불안, 불신을 조장하며, 나이듦에 대한 부정적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뇌질환에 걸릴 확률이
부산시와 부산시설공단은 22일 오후 3시 30분 베트남의 호치민시장과 주한 베트남 대사 등 34명의 대표단과 자동차(SAMCO) 회장 등 비즈니스 경제사절단 33명이 부산영락공원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영락공원 장사시설 동영상 시청·고효율 친환경 화장시스템 설명을 들은 뒤, 장사시설 의견을 교환하고 부산영락공원 장사시설 직접 견학한다. 부산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호치민시는 새로운 화장장 및 묘지공원을 조성하는 프로젝트 건설 사업을 위해 영락공원 장사시설을 방문하게 됐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해 6월 호치민시 천연자원환경국장 등 방문단이 부산영락공원을 견학했고,같은해 11월에는 부산시, 부산시설공단 관계자가 호치민시 장사시설을 방문 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장사문화 및 장사기술 전수를 위한 교류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부산시설공단)는지난 19일 호치민시(재향군인회사)와 호치민시의 새로운 화장장 및 묘지공원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장사문화 및 장사기술 교류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또 부산시 선진장사문화의 기술수출을 위해 베트남 외에 필리핀과 캄보디아와도 장사기술교류를 추진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개발한 친환
주민등록상 우리나라 인구 구조가 '고령사회'를 향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올해 4월 말 현재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천172만2천903명으로 3월 말보다 7천968명(0.02%) 늘어났다고 25일 밝혔다. 이 가운데 0∼14세는 686만60명으로 전체 인구의 13.3%이고, 15∼64세는 3천773만417명으로 72.9%, 65세 이상은 713만2천426명으로 13.8%를 차지했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7%를 넘으면 '고령화 사회', 14%를 넘으면 '고령사회'로 분류된다.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둔 것이다. 행자부가 시스템으로 주민등록 인구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8년 65세 이상 비율은 10.2%였으나 약 9년 사이에 3.6%포인트 증가했다. 반대로 0∼14세 비율은 2008년 17.2%에서 13.3%로 3.9%포인트 줄어들었다. 전체 시도 중에서 65세 이상 비율이 우리나라 전체 비율보다 높은 시도는 전남(21.2%), 경북(18.6%), 전북(18.5%) 등 9개 지역이다. 반대로 전국 비율보다 낮은 시도는 울산(9.6%), 세종(9.8%), 경기(11.0%), 인천(11.3%), 대전(1
혼인이 감소하는 추세에서 이혼까지 늘어나면서 저출산 구조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3월 인구동향'을 보면 3월 출생아 수는 3만3천200명을 기록해 1년 전보다 13.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누적 출생아 수는 9만8천800명으로 지난해보다 12.3% 감소했다. 8만9천100명으로 12.7% 감소했던 작년 4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10%대 감소율이 나타났다. 아울러 두 분기 연속으로 10만 명을 넘지 못했다. 통상 1년 중 1분기가 출생아 수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전체 출생아 수는 30만명 대로 떨어질 우려가 크다. 지난해 출생아는 40만6천300명으로 역대 최소였다.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도 심각하다.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은 0.29명으로 1년 전보다 0.04명 감소했다. 3월 혼인 건수는 2만3천300건으로 1년 전보다 6.8% 감소했다. 1분기 누적 혼인 건수는 6만8천700건으로 3.6% 줄었다. 반면 3월 이혼 건수는 9천500건으로 1년 전보다 5.6% 증가했다. 1분기 누적 이혼은 2만6천500건으로 4.7% 늘었다. 통계청 이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