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약 3천400년 전에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도시 유적이 발굴됐다. 지금까지 발굴된 이집트 고대 도시 유적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곳으로, 룩소르 유적지 인근 모래 속에 고스란히 묻혀 있다가 존재를 드러냈다. 이집트의 저명 고고학자인 자히 하와스는 8일(현지시간) 남부 룩소르에서 고대 도시 유적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굴된 도시 유적은 고대 이집트 신왕국의 첫 번째 왕조인 18왕조의 9대 파라오 아멘호테프 3세(BC 1386∼BC 1349 재위) 때 건립됐으며, 그의 아들인 아멘호테프 4세는 물론 12대 파라오인 투탕카멘(BC 1334∼BC 1325 재위) 재위 시까지 명맥을 유지한 것으로 발굴팀은 추정하고 있다. 하와스는 "다수의 외국 발굴팀이 이 잃어버린 도시를 찾으려 노력했으나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도시 유적을 찾기 위해 투탕카멘의 장례 신전에서 출발했다. 그 근처에서 호르엠헤브(18왕조의 마지막, 또는 19왕조 초대 왕으로 추정, BC 1319∼BC1292 재위)와 아이 왕의 사원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람세스 3세(BC 1187∼BC 1156 재위)의 사원과 아멘호테프 3세 사원 사이에 위치한 이
[나눔장례지원] 아픈 사람이라도 곁에 있어야 행복한거야 당신이 있어야 내가 행복한거야 ‘ㄱ’님의 장례에는 곡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장례에 참여한 사실혼 관계의 아내가 빈소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쓰러지듯 누워 ‘ㄱ’님을 부르짖었기 때문입니다. 간신히 고인 예식을 진행한 후에는 운구되는 관을 붙잡아 잠시 지체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아내는 세상과 이별하는 매 순간 ‘ㄱ’님을 붙잡았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장례에 참여한 사실혼 관계의 아내는 ‘ㄱ’님과 20년 동안 부부의 연을 맺고 살다 헤어졌습니다. ‘ㄱ’님이 매일 같이 술을 마시고 생활력도 없었기에 함께 살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이혼해야 했습니다. 그 후 10년이 지난 어느 추운 겨울날, ‘ㄱ’님과 아내는 같이 살던 집 근처의 공원에서 우연히 재회했습니다. 다시 만난 ‘ㄱ’님은 헤어지던 순간과 너무도 다른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이불을 겹겹이 둘러 덮고 노숙을 하던 ‘ㄱ’님을 내버려 둘 수 없었던 아내는 집으로 데려와 다시 함께 살기 시작했습니다. “행복하게 잘 살아” 눈이 많이 오던 2월의 어느 날 ‘ㄱ’님이 아내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임종이 가까워졌다는 것을 느꼈던 걸까요? 갑작스러운 ‘ㄱ’님의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국민 인식 및 가치관 심층조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 첨부문서 참조 ☞ 본 연구는 우리 사회의 ‘인구’ 현상과 관련된 가족 가치관, 연령과 세대에 대한 가치관, 인구변동 현상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파악하여 인구 정책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실시되었다. 이를 위해 만 19세 이상 성인 8,000명에 대한 면접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의 주요 내용은 가족 기능과 가족 내 성평등, 가족 형성과 가족 구성에서의 변화하는 국민의 가치관을 파악하기 위한 항목과 급속히 변화하는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대안 모색을 위해 생애주기 구분의 연령기준과 연령규범, 연령차별과 세대 간 갈등에 대한 국민의 생각을 파악하는 질문으로 구성하였다. 연구결과 가족 관련된 가치관은 과거에 비해 급격히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반해 우리사회의 연령 규범과 연령차별에 대한 인식은 천천히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가치관은 응답자의 성, 연령 등의 특성에 따라 큰 차이를 보여 향후 인구 정책 추진에 있어 국민의 다양한 생각에 대한 세심한 반영이 요구되어진다.
초고령사회 노인의 다양성과 사회정책적 대응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 첨부문서 참조 ☞ 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안에 포함된 개인들의 특성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는 기존 노인들의 특성이 변화하는 것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이질적인 특성을 갖고 있는 노인들이 새로 합류하게 됨으로써 전체적인 특성이 복잡다단한 양상을 띠게 되는 것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노인 집단의 다양성을 분석하고 초고령사회에서 우리 사회가 대처해야 할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하였다. 다양성은 다차원적인 특성을 지녀 일관된 정의를 내리기 어렵지만, ‘다름(차이)’ 그 자체로서의 ‘이종성(異種性)’의 관점을 고려하여 다양성으로 정의하였고, 시간의 경과에 따른 노인 집단의 특성 변화를 살펴보았다. 더불어 집단 내부에서의 생활영역별 변화와 차이를 연령, 출생코호트, 시기에 초점을 두고 심층 분석하고, 생활 전반에서의 변화와 차이도 종합적으로 규명하고자 하였다. .
10년 만에 서울시장직에 복귀한 오세훈 시장이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세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오 시장은 첫 공식 일정으로 오전 8시 현충원을 방문했다. 의장대 도열을 거쳐 현충탑에 참배한 뒤 방명록에 '다시 뛰는 서울시, 바로 서는 대한민국'이란 글귀를 남겼다.
[The건강샘터] 사랑한다면 건강하세요 ! 우리는 지금 지긋지긋한 코로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가정, 직장, 학교, 유치원 등 피할 수 없는 생활 속에 불시에 침입한 코로나바이러스는 개인과 가족, 직장동료들 간에 답답한 장벽을 쌓고 일상을 마비시키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계속될지 알 수 없는 위험 속에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30,40대 가정주부를 비롯하여 5060 중장년 가장들까지 모두의 신성한 의무가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전염력이 매우 높기 때문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감염되어 가족과 동료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게 됩니다. 안전안내 문자는 때를 가리지 않고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에서도 많은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들려오는 소식은 결코 유쾌한 것만은 아닙니다. 1억 명이 접종한 미국에서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에 다시 걸릴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백신을 맞은 뒤에도 재감염돼 약한 증상만 나타나거나 무증상일 가능성은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 코로나 변종이 이미 여러 종 발생하였고 이런 현상이 앞으로 얼마나 더 오래 계속될 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입니다. 더구나 코로나로 인한 후유증으로 뇌손상 가능성까지
청명 한식, 유독날씨가 청명하다. 우리들 전통 관행은 선산이나 부모의 묘지를 찾아 고인의 미덕을 기리고 가족의 유대를 다시 한번 끈끈히 맺는 아름다운 절기다. 시중 신문의 기사를 살펴보면 "24절기의 다섯째 청명(淸明)이고, 내일은 전통 4대명절의 하나였던 한식이다. 이날 성묘를 한다. 옛날에는 한 해에 네 번, 곧 봄에는 청명, 여름에는 중원(中元, 음력 7월 15일), 가을에는 한가위, 겨울에는 동지에 성묘했다." "산불 발생 우려가 높은 청명‧한식 및 보궐 선거일을 맞아 5일부터 11일까지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주말 봄비가 그친 후 청명·한식을 맞아 성묘, 식목활동, 상춘객 및 등산객이 늘고 본격적 영농철 돌입에 따른 논·밭두렁 소각이 성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강수량 및 기온에 따라 산불에 민감하게 대처할 예정이다." 장묘문화 변화로 청명(淸明)과 한식(寒食)을 앞두고 이장(移葬)을 위한 개장유골 화장(火葬) 예약이 늘어나고 있다. 앞서 제주도는 청명·한식에 맞춰 이묘를 위한 화장 예약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화장로 수용 개장유골을 하루 당 60구에서 90구로 늘렸다. 기자가 기사를 이렇게 시작하는 이유는 같은 날 중국의 의미있는 장례문화 발전 기
‘제16회 자살예방 캠페인,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이하 사생밤)’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함께 GO WALK(함께고워크)’가 오는 5월 8~23일 2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사생밤은 한국생명의전화와 삼성생명, KBS한국방송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캠페인으로, 미국자살예방재단의 ‘OUT OF THE DARKNESS COMMUNITY WALKS’ 자살예방 캠페인을 2006년에 대한민국으로 들여와 올해로 16회째 개최된다. 이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통해 하루 대한민국에서 37.8명이 자살하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전달하며, 캄캄한 어둠을 이겨내고 희망으로 나가고자 하는 특별한 캠페인이다. 이번 사생밤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함께 GO WALK는 청소년 자살률의 심각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10만 명당 대한민국 청소년 자살률 수치인 5.9명에서 기원한 5.9km를 걷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나만의 걷고 싶은 장소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비대면으로도 가능한 것이 특징 중 하나이다. 캠페인 참가자들에게는 프로스펙스가 후원한 티셔츠와 완보 메달, 배번호표, 캠페인 타투 스티커, 생명이네 약국 수제 캔
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달 중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백신 접종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그린패스'를 공식 개통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블록체인을 이용해 위·변조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개인정보는 보관하지 않도록 했다"며 "국제적 백신 여권 도입 논의에도 적극 참여해 국민들이 편리하게 국내외를 오갈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당초 7월에 내놓기로 한 일정을 앞당겨 4월 중순 이후에 내놓기로 했다. 우리나라 백신여권이 해외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준비도 진행한다. 정 청리가 언급한 백신접종증명 앱은 지난 3월 3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예방접종 증명서를 의미한다. 코로나19 백신접종 사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요 기능이다. 코로나19 검사 음성 사실 및 백신접종을 증명해 해외 여행까지 보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의상 '백신여권'이라고도 한다. 질병청은 최근 각국이 잇따라 백신여권을 상용화하고 국내외에서 민간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예정보다 빨리 시스템을 개통하기로 했다. 백신여권의 국내
네이버는 중소형업체(SME)를 위한 온라인 경영 컨설팅 지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가 전년대비 41% 증가하는 등 개인사업자가 많아진 만큼, 세무, 노무, 경영지원 분야 중심으로 SME와 관련 전문가(엑스퍼트)를 연결하는 ‘비즈 컨설팅’을 시작한 것이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전문상담이 필요한 SME와 역량을 갖춘 엑스퍼트를 연결하는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달부터 시작되는 ‘비즈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개설 1년 이내 월 거래액 200만원에서 800만원 사이 사업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연간 2만여명의 SME들에게 세무, 노무, 경영지원 분야 네이버 엑스퍼트에게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바우처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사업 성장 초기단계에 있는 SME를 집중 지원함으로써 사업을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엑스퍼트에게도 사업자와 성장 과정을 함께하며 잠재적 고객을 확보하고,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SME 대상 글로벌 비즈니스 컨설팅 지원도 본격화 한다. 네이버는 지난해 KOTRA와 2개월 동안 800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나만의 패션 상품 제작을 도와주는 인공지능(AI) 디자이너·모델 생성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패션 분야 소상공인들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디자인하는 데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고, 모델 촬영에도 비용이 들어 제품으로 만들기가 쉽지 않다. 연구팀은 자체 구축한 600만장의 의류 사진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AI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1인 미디어 플랫폼 등으로부터 최신 트렌드를 파악해 냈다. 이어 새로운 의상을 디자인해 가상 피팅(착장)까지 해주는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 옷 유형, 계절, 색상, 무늬 패턴 등 특정 조건을 선택하면 AI가 수만가지 디자인을 생성해낸다. 제품화하기 전 가상 아바타에 직접 입혀볼 수도 있다. 일반인도 AI로 손쉽게 패션이나 액세서리 등 문화상품을 기획부터 제품화까지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패션 영상 다중정보 추출기술, 신규 디자인 생성·스타일 변환 기술, 피팅 영상 자동생성 AI 기술 등이 적용됐다. 연구팀은 최근 구축한 600만장 이상의 패션 전문 데이터 세트를 통해 한국적인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1인 미디어 창작자들의 제품화를 돕기 위한 저
[제44회 콜로키움] (죽음학에서 본) ‘사(死)’과 ‘사자(死者)’에 대한 사회적 성찰- 사후 시신 기증 및 활용을 중심으로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제44회 콜로키움 개최를 알려드립니다. 웰다잉(well-dying) 문화가 죽음에 대한 교육이 보편화되면서 이제 죽음에 대한 성찰과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죽음학은 이런 변화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생각이 삶의 마무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보니, ‘사자(死者)’에 대한 성찰은 좀 아쉬운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과 『인체조직안전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등을 통해 적어도 장기이식 및 사후 인체조직의 치료적 활용은 매우 확대되었고, 장기 기증을 위해 법적 사망은 ‘뇌사자’로 인정되고 있으며,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에게 새 생명을 선물할 수 있는 사후 장기 및 조직 기증은 매우 숭고하고 가치 있는 삶의 마무리 중 하나의 방식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장기 기증자의 범위를 ‘순환정지 후 장기기증(DCD)’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으며, 작년 4월에는 법의학적 및 교육을 위한 해부용 시신의 확보를 위해 활용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