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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언제까지? 화장장 예약 먹통, 장례식장 유족들 큰 불편

곳곳서 불만 속출, 4일장도 속출

 

국가정보가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공공서비스가 마비된 뒤 맞는 첫 평일, 일상 생활 곳곳에선 혼란상이 펼쳐졌다. 화장장 관련 시스템이 마비된 후 매뉴얼이 없는 상황에서 화장 일정이 하루씩 뒤로 밀리는가 하면, 주민센터와 은행에선 업무를 보지 못하는 시민들도 분통을 터트렸다.

 

전국 화장시설을 검색해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이 접속이 막혀 이 때문에 장례식장과 상조회사가 화장장 자리가 있는지 일일이 전화해서 확인하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이 연출됐다.

 

국정자원 화재가 발생한 직후 화장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길이 막히면서 다급해진 장례지도사들이 직접 와서 서류를 서면으로 접수하기도 했다. 지난 28일까지는 서울추모공원 내부 전산망에서 유족의 주민등록등본을 확인할 수도 없어 장례 절차를 진행하는 데에 큰 불편을 겪었다.

 

화장장 예약이 늦어지자 강제로 4일장을 치르는 상황도 벌어졌다. 서울 성동구 한 장례식장에서 빈소를 차린 윤모(58)씨는 “장지가 지방이라 화장을 최대한 오전 시간으로 잡다 보니 많이 늦어졌다(그래서 4일장을 치르게 됐다)”면서 “온라인 부고장에 발인 시간을 같이 써놨어야 했는데, 화장터가 확정되지 않다 보니 공란으로 둔 채 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정부 전산망 마비 후 전국 화장시설 예약 서비스인 ‘e하늘장사정보시스템’ 접속이 막혀 유족과 장례식장 직원들은 화장을 예약하기 위해 화장장에 일일이 전화를 돌리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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