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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전통 상여소리와 힙합의 만남

'기억소리문화제' 인상적인 반향

"지역 청년 래퍼가 참여한 힙합 공연과 상여소리의 협업 무대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새로운 지역문화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지난 9월 20일(토) 경북 청도군 지천면사무소 일원에서 열린 기억소리문화제 '천국 가는 꽃 상여소리'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우리 고유의 상여 문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 문화제는 특히 죽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상여소리가 지닌 삶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 기획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에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진정한 공동체 문화의 힘을 보여주었다는 사실은 오늘날 우리가 잊고 지내던 마을의 정신을 되살리는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상여소리 재현 퍼포먼스'. 지역 어르신들이 상여 앞소리를 맡아 행렬을 이끌고, 주민과 청소년들이 뒷소리를 함께하며 세대를 초월한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실제 장례문화를 생생하게 재현한 이 축제는 상여소리가 박물관 속 유물이 아닌, '살아있는 유산'으로 우리 곁에 되살아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전통과 현대의 과감한 조화가 빛을 발했는데 지역 청년 래퍼가 참여한 힙합 공연과 상여소리의 협업 무대는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전통문화가 현대 예술과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창조할 수 있는지 명확히 보여주었다.

 

또, '120세 장수사진관', '삶의 한 줄 남기기', '상여 꽃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들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문화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특히 지역 청년 래퍼가 참여한 힙합 공연과 상여소리의 협업 무대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새로운 지역문화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120세 장수사진관', '삶의 한 줄 남기기', '상여 꽃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운영되어 문화제의 다채로움을 더했다.

 

김재욱 칠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죽음을 공동체의 기억과 예술로 풀어낸 이번 문화제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디딤돌"이라며 "주민 주도로 만들어진 이 축제가 앞으로 칠곡을 대표하는 문화 자산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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