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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우리 마을에 지어달라" 양산시립화장장 유치 경쟁

양산시는 현재 지역 내 화장시설 부족으로 시민들이 겪는 '원정 화장'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화장로 8기 규모의 시립 화장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 시설 유치에 상북면과 강서동 주민들이 각각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적극적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 지역 주민들은 화장장이 단순히 기피 시설이 아닌, 지역 인프라 확충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필수 인프라'라는 인식을 내세우고 있다. 양산시는 주민 동의율 70% 이상을 확보한 지역에 연간 최대 50억 원 규모의 주민 지원 기금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유치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명품 종합 장사시설' 조성을 통해 지역 복지 향상과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부 반대 의견도 존재하지만, 양산시는 현재 두 후보지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최종 대상지를 결정하여 2027년 착공을 목표하고 있다. 이러한 이례적인 유치 경쟁은 장례시설에 대한 사회적 고정관념이 변화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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