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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살아 생전 뜻깊은 여행, 정말 감사합니다'

엡뷸런스소원재단, 임종전 환자 여행소원 첫봉사

 

살 날이 멀지않은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 꼭 가 보고 싶은 여행...

그 소원을 이루어 주는 재단이 설립된 것은 불과  며칠전이다. 사단법인 하이패밀리(이사장 송길원 목사)가 주축이 되어 설립한  '엠뷸런스 소원재단'의 첫 번째 봉사가 13일(토) 진행됐다.

 

 

양평 청란교회를 시무하고 있는 송길원 목사가 열일 제쳐두고 진행한 이 뜻깊은 봉사에는 '(주)하늘로(대표 김안태)'가 동참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의 자원봉사와 유명 야구선수 이만수 감독까지 동행하여 임종을 앞둔 분의 간절한 소원을 더욱 뜻깊게 이루어 주었다. 

 

 

방oo(73세) 씨는 췌장암 4기 환자로 자택에서 임종할 날을 준비하던 중,  마지막 여행소원을 소원재단의 소식을 듣고 신청하게 되었다. 평소에 생활에 바빠 여행다운 여행을 못해 보았다는 그는 넑고 시원한 바다 풍경과 저녁 노을을 구경하는 것이 소원이란 말을 듣고 소원재단 봉사자 일행이 모인 곳은 인천 소재 방씨의 자택앞이었다. 

 

 

본인과 부인 및 딸과 함께 송길원목사, 김안태 대표, 이만수 야구 감독, 그리고 자원장사들인 소방대원들 중식을 마친 후 을왕리 해수욕장 바닷가로 향했다. 허약한 육신을 가족과 봉사자들의 부축에 의지한 채 꿈소의 소원이던 바다를바라보며 맑은 공기를 호흡하면서 그는 만족해 하는 모습이었다.

 

 

시종 일관 환하고만족한 미소에 "감사합니다. 이젠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수없이 되뇌이고 싶은 표정이 역력했다.  송목사와의 인연을 갖고 있던 이만수 야구 감독은 기념품만 전달하려던 계획을 연장하여 끝까지 동행해 주었다. 기념야구공을 선물받고는 평소에 야구를 좋아하던 방씨는 매우 만족해 했다. 

 

 

이제는 당하는 죽음에서 맞이하는 죽음의 일환으로 아름다운 삶의 행복을 나누며 마지막  아름다운 마무리를 잘 할수 있도록 도와 드리는것이 소원재단의 소중한 사명으로 다가왔다.  '(사)하이패밀리'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본지는 '(주)하늘로'와 함께 앞으로도 소원재단의 뜻깊은 봉사가 좋은 열매를 맺을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당신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 드리겠습니다. 

 

#엠뷸런스소원재단 #사단법인하이패밀리 #주식회사하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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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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