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가 있는 자리가 옛날에는 공동묘지였다.” 흔히 들을 수 있는 ‘학교 괴담’ 중 하나다. 영국의 유서깊은 케임브리지대 부지 아래에서 중세의 묘지가 실제로 발견됐다. 디언 등 영국 언론들은 케임브리지대 밑에서 중세 의과대학의 공동묘지가 발굴됐다고 1일 보도했다. 고고학자들은 이 대학 내 여러 칼리지 중의 하나인 세인트존스칼리지 지하의 중세유적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1300여개의 무덤과 400구에 이르는 ‘완벽한 형태’의 인체 유골을 찾아냈다. 이 외에도 인체 유해 1000여점이 발견됐다. 유골들은 13~15세기의 것으로 보이며, 당시 이 곳에 있었던 세인트존스 복음주의 병원 묘지에 묻혔던 것으로 추정된다. 묘지는 1511년까지 사용됐다.이 대학 고고인류학부의 크레이그 세스포드 교수는 “영국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큰 무덤터의 하나”라고 말했다. 유골 대부분이 관이 없는 채로 매장돼 있었다. 세인트존스 복음주의 병원은 이 지역 빈터에 세워진 작은 건물이었고, 교회의 지원 속에 자선·구호기관으로 명성을 얻었다. 주로 가난한 학자들과 지역 빈민들이 이 곳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골들 중 여성과 어린이의 것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
우리나라 장묘정책 가운데 가장 시급한 대상이 '시한부 매장제도'다. 장사법 19조에는 "공설묘지 및 사설묘지에 설치된 분묘의 설치기간은 15년으로 하며 설치기간이 지난 분묘를 연장하는 경우에는 한번에 15년씩 3회로 최장 6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했다. '시한부 매장제도'를 언급한 것이다. 지난 2001년 1월13일에 장사법을 개정했으니 1차년도의 15년이 바로 내년이다. 눈앞에 와 있다.그런데도 정부는 전혀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믿을 수가 없다는 표현이 적절하다고 본다. 지금이라도 시한부 묘지 제도의 적용을 받는 묘지의 실태조사와 전국에 3천여 개로 추정되는 방치된 공동묘지, 무연분묘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는 빠른 정책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그런데도 정부는 전체장례의 3%에 불과한 자연장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이에 대해 지난 3월7일에는 한국토지행정학회가 성명서를 내고 자연장 장법에 대한 다른 관점의 의견을 개진했다. "인체의 DNA가 파괴된 화장이후의 자연장은 사실상의 자연장이 아니며 이미 75% 수준인 화장률을 감안할 때 자연장은 여러 장사 방법 중의 하나 일 뿐이므로, 보건복지부와 지자체는 일방적으로 자연장에 대한 권장을 중지하고
대명그룹의 고품격 상조서비스 ‘대명라이프웨이’가 2015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에서 상조서비스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은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열린경영연구원이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명품(名品)’ 브랜드를 발굴, 건전한 소비를 촉진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시작됐다. 올해는 총 53개 브랜드가 명품브랜드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상조업체 대명라이프웨이는 상조서비스 부문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명그룹이 30여년간 국내 레저사업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립된 대명라이프웨이는 고객의 납입금은 상조보증공제조합과의 소비자 피해 보상 계약에 따라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 여기에 ‘서비스 품질 보증제’와 ‘멤버십 서비스’ 등 그간 차별화된 고객서비스까지 제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대명라이프웨이의 ‘서비스 품질 보증제’는 상조서비스 품질에 대한 세 가지 약속으로, 경황이 없을 유가족을 위한 제도적 안전장치로 활용되고 있다. 그 내용도 ‘물품 추가 등 부당행위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항목부터 도서산간 지역과 천재지변과 같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장례 접수 후 두 시간
우리나라의 장례문화는 유교사상을 바탕에 두고 있다. 이는 장례문화가 孝사상을 중심에 두고 있다는 것을 의미 한다. 매장중심의 장묘관행을 많이 선호해 왔던 문화가 시대가 바뀌면서 환경적인 이유 때문에 자연스럽게 화장문화가 확대되어가고 있다. 묘지공급의 한계점과 토지가격 상승으로 유족의 경제적 부담이 늘고 국가적으로는 토지이용의 효율성이 지적되고 있어 장묘문화개선이 시급히 요구되는 실정이다. 대한민국 정통 상장례문화를 선도하는 (주)동서남북 상장례문화원(www.k-park.co.kr 대표 김순회)은 내부모, 내 가족처럼 정성을 다하는 봉사정신으로 다양한 상장례문화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유가족의 힘이 되어주고 있어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장례문화에 관하여 본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김 대표는 자연스럽게 이 분야의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통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대체적으로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기를 싫어한다. 그렇다보니 장례에 대한 정보라든지 상식이 부족하여 갑작스러운 불상사가 닥쳐왔을 때 사람들은 당황하게 된다. 하지만 장례는 굉장히 중요한 문화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고 장례문화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는 장례
2일 오후 서울 중랑구 망우리공원묘지. '꽁꽁' 얼어붙은 한일 관계와는 대조적으로 봄을 알리는 빗방울이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양국 국민 50여명이 엄혹했던 일제강점기에 조선을 사랑했던 일본인 형제의 넋을 함께 기렸다. 이날의 주인공은 84년 전 세상을 떠난 아사카와 다쿠미(淺川巧·1891∼1931)와 그의 형 아사카와 노리다카(淺川伯·1884∼1964).행사는 시민단체 '이수현 의인 문화재단설립위원회'가 지난 2001년 일본 도쿄 신주쿠 JR신오쿠보역에서 철길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 자신을 희생한 이수현 씨의 이타정신을 기리는 차원에서 한국에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준 아사카와 형제를 추모하고자 마련됐다. 아사카와 다쿠미는 일제강점기 조선에서 총독부 임업연구소에서 근무하며 당시로는 획기적인 '오엽송 노천매장법'이라는 양묘법을 개발해 조선의 산림녹화에 힘쓴 인물이다. 그는 "조선식 장례로 조선에 묻어달라"고 유언을 남겨 세상을 뜨고서도 일본이 아닌 조선땅 망우리공원묘지에 묻혔다. 이날 행사에는 위원회 관계자뿐 아니라 아사카와의 고향인 야마나시(山梨)현 호쿠토(北杜)시에서 온 시민 8명과 한국의 청량고생 11명도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청량고는 학생 인성교육
대한항공이 탑승객의 수하물로 부친 유골함을 분실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한인 A씨는 지난달 26일 시애틀에서 대한항공(KE020편)을 이용, 한국에 갔다. 선산에 묻히고 싶다는 작고한 부친의 유골함을 들고 서다. 하지만 수하물을 찾는 과정에서 아버지의 유골함이 든 가방이 없어졌다는 것을 알았다. A씨는 대한항공에 분실신고를 하고 6시간 이상 공항을 뒤졌지만 찾지 못했다. 다음날 오전 5시 대한항공으로부터 유골함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운송 과정에서 실수로 싣지 못해 시애틀에 있다. 유골함을 공동운항사인 D사 편으로 들여온 후 퀵서비스로 발송해 줄 테니 주소를 달라'는 내용이었다. A씨는 '유골함을 퀵서비스로 보내는 경우는 없다'며 대한항공 직원들이 직접 들고 와 사과할 것을 요구했지만 규정에 없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하지만 유골함은 둘째 날에도 도착하지 않았다. D사 직원의 실수로 유골함이 실리지 않은 것. A씨는 입국 3일째 되던 날 유골함을 찾았지만 입관식이 취소되는 등 장례 일정마저 뒤엉켜 버렸다. A씨 측이 장례 일정 차질에 따른 보상을 요구하자 대한항공은 '수하물 지연 규정에 따라 50달러를 지급하겠다'고 회신했다. [뉴시스]
15세기 영국 요크 왕조의 마지막 왕 리처드 3세의 유골이 담긴 관이 개장(改葬)을 위해 마차에 실린채영국 레스터시 도심을 지나고 있다./AP 뉴시스‘꼽추왕’이라 불렸던 그는1455년부터 왕권을 둘러싸고 30년간 벌어진 내전 ‘장미전쟁’ 중 마지막 전투인 보즈워스 전투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스터대 발굴팀은 2012년 레스터시 공영 주차장에서 허리가 굽은 백골 한 구를 발굴했으며, 리처드 3세 후손의 DNA와 비교해본 결과 유전자가 일치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사망 530년 만에 치러지는 이번 장례는 레스터 대성당에서 3월 23~25일 조문, 26일 장례미사, 27일 유해 안치 순으로 치러진다.
서울시설공단은 묘역투어에 인문학적 감성을 결합한 '웰다잉투어' 탐방프로그램을 개최한다며 2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웰다잉투어는 죽음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생사관(生死觀) 확립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내용은 서울시립묘지(용미리, 망우리묘지)와 한옥마을, 배재학당, 정동교회, 절두산, 심우장 등 다양한 역사적 장소를 연계한 탐방이다. 프로그램은 11일부터 11월 말까지 총 17회에 걸쳐 토요일마다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오성규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죽음에 대한 부정적 인식, 삶에 대한 낮은 만족도, 높은 자살률 등 우리사회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는 사색과 성찰이 필수"라며 "이 프로그램이 국내 장례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내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기견의 대모’로 불리던 여성의 장례식에 강아지들이 조문 행렬을 이뤄 감동을 주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사연의 주인공은 마가리타 수아레즈. 멕시코 유카탄에 살던 그는 길에서 생활하는 동물들의 대모였다. 그는 매일 아침 자신의 집 앞을 오가는 20여 마리의 길고양이와 유기견들에게 먹이를 주고 챙겼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건강이 악화되면서 세상을 떠났다.어머니의 장례를 치르며 슬픔에 잠겨있던 딸 패트리샤 우루티아는 장례식장을 찾아온 뜻밖의 조문객들에 깜짝 놀랐다. 어디선가 나타난 개들이 하나 둘씩 장례식장으로 모여들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에는 장례식장 근처에서 떠돌던 개로 생각했지만 직원들도 처음 보는 개였다. 개들은 수아레즈가 실린 운구차의 뒤를 따랐고 화장 준비가 끝난 후에야 장례식장을 떠났다. 이들은 슬픈 눈으로 수아레즈가 잠든 곳을 하염없이 바라봤다. 우루티아는 “엄마가 생전에 돌보던 개들이 애도의 뜻을 전하기 위해 먼 길을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이 4월1일 수원시장례식장 본격 운영을 앞두고 차별화된 경영방침으로 중무장, 새로운 장묘문화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동안 수원시장례식장은 '(주)장례식장운영회'를 통해 운영되면서 각종 비리 등에 연루, 반쪽짜리 운영이란 오명을 얻어왔으나, 수원시와 장례식장운영회 간 법정 다툼 끝에 시로 귀속, 위·수탁 계약을 통해 4월1일부터 공단이 운영하게 되면서 창출되는 수익은 시민들에게 환원될 전망이다. 윤건모 공단 이사장은 3월 26일 수원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복리 증진’과 ‘장례비용 절감’ 등 스마트 장례서비스로 대외 신인도 향상은 물론, 고객감동 경영을 통해 수원시민이 원하는 장사문화 행복추구권 만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우선 혐오시설이란 이미지를 벗고 수원시민에게 따뜻한 위안과 고인에게 평온한 안식을 제공하기 위해 “원스톱 프리미엄 고객 장례서비스와 저비용, 고품질의 투명한 장사문화 서비스 등 두 가지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고 전했다. 첫 번째 원스톱 프리미엄 고객 장례서비스와 관련해 공단은 10가지 대 시민 서비스를 진행하며, 주요 내용은 사망진단서 등 증빙서류 간소화, 홈페이지 통합 구축,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우리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목돈을 마련하면서 상조 준비가 가능한 1석2조 금융상품인 ‘우리예드림 상조적금’이 상조몰에 입점한다고 밝혔다. 오픈마켓 최초 상조서비스몰인 ‘인터파크 스마트상조(smartsangjo.interpark.com)’에서 판매 예정인 ‘우리예드림 상조적금’은 3년간 매월 10만원 부터 100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으며, 만기 후 1년 단위로 자동 재예치돼 가입 때부터 최장 10년까지 만기가 연장된다. 또 예금에 가입할 때 가족이 사망해 예금을 중도 해지할 때는 특별중도해지 사유로 정해 가입기간 동안의 기본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으로부터 든든하게 원금과 이자를 보호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품가입 후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예금주가 지정한 피보험자(본인, 배우자, 부모 중 1인)의 장례 발생 시 300만원 상당의 상조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상조서비스에는 고인용품, 유족용품, 빈소용품, 발인용품, 장의차량, 인력지원 등이 포함된다. ‘인터파크 스마트상조’는 3월 우리은행 예∙적금 상조서비스 공식지정업체 ‘예장원라이프’의 여러 상조 상품을 입점시켰다. 그 중 인터파크 고객을
3세 때 소아마비에 걸려 두 다리가 불편한 1급 장애인 김영배(43·택시기사)씨는 지난 2월 외동딸 민지(16)를 하늘로 보냈다. 올 초까지만 해도 댄스 동아리에서 신나게 춤도 추고 대회도 5개나 나갈 정도로 건강해 보이던 딸이었다. 그런 민지가 지난 1월 26일 갑작스러운 두통과 구토 증상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민지의 뇌에 5㎝ 크기의 종양이 있었다. 민지는 더 큰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지난 2월 2일 뇌사(腦死) 판정을 받았다. 그렇게 뇌종양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뜬 민지의 장기가 현재 다른 사람 4명의 몸에서 힘차게 뛰고 있다."민지가 다른 분 4명에게 생명을 베푼 만큼 이 사회에 4배 이상의 좋은 에너지가 생길 것이라 믿습니다."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고 하지만 몸이 불편한 김씨에게 외동딸 민지는 딸 이상의 딸이었다. 민지는 어릴 때부터 '우리 아빠는 내가 지킬 거야'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면서 아빠를 챙겨줬고, 2년 전 새엄마가 된 이모(39)씨에게는 수시로 '엄마, 우리 힘들지만 같이 힘내자'며 격려 편지를 건네던 효녀였다. "지난해 강원도로 가족 여행을 갈 때 민지는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에 가서 내 성적표를 떼왔어요. 여행이 끝나고
《 우리 역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러브스토리 중 하나로 여겨지는 선화공주와 서동(훗날 백제 무왕)의 사랑은 과연 실재했는가. 역사학계의 오랜 미스터리를 풀 열쇠 하나가 발견됐다. 무왕이 한때 사비에서 천도를 계획했던 전북 익산 쌍릉에서다. 새로 밝혀진 목관 장식 유물을 통해 쌍릉에 무왕과 나란히 잠든 여인은 2009년 미륵사지 서석탑 사리봉안기 기록에 등장하는 사택왕후가 아님이 명백해졌다. 그렇다면 쌍릉 소왕묘의 주인은 누굴까. 학계는 이번 발견으로 설화 속 인물로 전락할 뻔한 선화공주가 다시 역사의 무대로 올라올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한다. 》옛날에 ‘마를 캐는 아이(薯童·서동)’라고 불린 소년이 있었다. 홀어머니를 모시고 어렵게 살던 서동은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이 절세미인이라는 소문을 듣고 무작정 서라벌로 향한다. 첫눈에 반한 그는 공주를 아내로 맞겠다고 결심하고 꾀를 하나 낸다. ‘선화공주는 남몰래 밤마다 서동을 만난다’는 가사의 ‘서동요(薯童謠)’를 아이들이 부르도록 한 것. 딸을 오해한 진평왕은 공주를 귀양 보냈고, 궁 밖에서 기다리던 서동은 그녀를 유혹한다. 신부와 함께 고국으로 돌아온 서동은 훗날 백제 30대 무왕(?∼641)이 된다. 삼국유사와
조선족 상례문화가 어찌하여 무시당했고, 무엇때문에 보호해야 하는가? (제2차 “조선족 상례풍속 학술심포지엄” 특별연설) - 조선족 상례풍속”대표전수인 현룡수1, 어찌하여 조선족 상례문화가 무시당하였는가?우리 상례문화가 낙후하였기 때문인가? 아닙니다. 그럼 당년 좌적 사상의 영향을 받아서인가? 완전히 그런것만도 아닙니다. 주요한 원인은 조선족 상례풍속이 성숙된 후 통일된 조선족 상례문화로 발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민족은 자고로 자기의 찬란한 상례문화가 있었습니다. 중국 조선족은 백여년 전에 조선반도의 여러 상이한 지역에서 중국에 들어 왔으며 그들이 가지고 들어온 구체적인 상례풍속도 지방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글을 아는 사람이 많지 못했던 우리 선인들은 상례지식을 주로 선배들 한테서 구전(口傳)으로 전수 받았으며 그 과정에 오전(誤傳)이 많았고, 지방에 따라 서로의 차이도 점점 크게 되었습니다. 역사적 원인으로 하여 중국의 조선족은 자기의 전통상례문화의 전수와 통일을 결과적으로 완성하지 못하였습니다.1980년대부터 나라(중국)에서 장례개혁을 시작하면서 회족, 위그르족 등 이슬람 종교를 신앙하는 소수민족들의 장례풍속은 국무원의 “빈장(葬事)관
청명절을 앞두고 3월30일 연변대학과 주(州)문화국에서 공동으로 주관하고, '연변무형문화재보호센터', '연변조선족례의연구회', '연변대학 민족연구원'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제2차 조선족상례풍속 공동학술심포지엄」이 연변대학에서 개최되었다. 심포지엄은 “조선족전통상례의 가치와 현대적계승”이란 주제를 둘러싸고, 연변대학 민족연구원 원장 박금해가 “조선족 상례문화의 현주소와 향후 과제”라는 제목으로 기조논문을 발표하였고, 연변박물관의 한광운이 “조선족 전통상제례식의 현실적 응용과 의의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연변대학 인문학원 사회학과 부교수인 최민호가 “조선족 상례문화의 변천과 요인 연구”라는 제목으로, 연길시 민정국에서 “조선족 빈장문화의 전승과 창신”이란 제목으로 각기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연변조선족례의연구회 회장이며 조선족상례풍속 대표전수인 현룡수가 원래는 “유가효도사상의 세가지 요소”라는 제목으로 논문을 발표하기로 하였는데 사정에 의하여 임시로 의제를 바꾸어 “조선족 상례풍속 보호사업에 관한 몇가지 문제”라는 특별연설을 발표하였다. 논문과 연설 발표가 있은 후 잠간 휴식하고 대회토론이 있었는데, 연변병원, 종양병원 등 병원계통의 대표와 안도현 명월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