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카시대에 사람을 제물로 바친 곳으로 보이는 제단의 터가 발견됐다. 제단 주변에는 종교의식에 필요한 각종 시설이 들어서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발견되지 않고 꽁꽁 숨어 있던 제단의 터를 발견한것은 스페인에서 건너간 탐험대다. 탐험대는 페루 빌카밤바 산악지대를 찍은 위성사진에서 네모난 터를 발견하고 잉카유적으로 의심했다. 평소 사람의 발길이 이어지지 않는 곳이라 유적이 그대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 탐험대는 학자, 조사관 등으로 팀을 꾸려 확인에 나섰다. 페루로 건너간 탐험대는 쿠스코에서 약 150km 떨어진 빌카밤바로 이동해 유적을 찾아나섰다. 이미 위성사진으로 위치를 확인한 터라 탐험대는 비교적 신속하게 유적지에 도착했다. 탐험대가 둘러본 현장은 잉카시대 제목의 흔적이 분명했다. 돌을 쌓아 올린 제단의 흔적이 여기저기 남아 있었고 주변엔 부대시설의 유적이 보였다. 마치 산 전체가 커다란 제단처럼 꾸며졌던 듯했다. 발견된 제단과 부대시설의 터는 최소한 55개에 이른다. 인간이 깐 도로, 계단 등이 발견되고 인간이 생활할 수 있도록 꾸며진 굴과 무덤도 다수 발견됐다. 탐험대장 구티에레스 가리타노는 "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을 골라 인간을 제물로 바치는
인근 마을주민들이 춘천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춘천안식원 내 편의시설에서 유족들을 상대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2일 춘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09년 5월 학곡리에 있던 시립화장장 일대를 공공용지로 개발하기 위해 군자리 공설묘역 내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춘천안식원을 이전·건립했다. 이 과정에서 마을 내 혐오시설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반발이 심해지자 춘천시는 화장장 건립에 따른 보상차원으로 주민들에게 일부 혜택을 제공했다. 당시 시는 화장장 내 편의시설(식당, 매점, 유골함 판매)은 마을주민이 위탁받아 운영하고 화장장 운영 수익의 7%를 마을기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근 안식원 편의시설에서 유골함을 비싸게 팔고, 일부 기사들에게는 사례비까지 제공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곳에서 주로 판매되는 유골함의 가격은 30만~50만원선으로 가장 비싼 유골함은 100만원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비슷한 수준의 유골함은 일반 업체에서 5만~18만원선인 것으로 관련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업계 관계자인 A씨는 “유골함 판매를 연결해 준 운구차량 기사들에게 소개비를 제공하고 있다”며 “소개비 충당 등을 위해 유골함 가격을
화성 광역화장장 건립을 반대하는 서수원 주민들이 채인석 화성시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수원 칠보산 화장장건립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22일 채 시장을 공직자윤리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비대위는 고발장에서 "채 시장이 비상장법인 ㈜효원장례문화센터의 주식수 및 가치가 변경됐으나 공직자 재산신고시 변경신고를 하지 않았고, 주식거래내역도 신고하지 않았으며, 실제 보유 주식수도 허위등록해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효원장례문화센터는 채 시장이 주식을 가진 장례시설의 법인명이다. 비대위는 이어 "지난해 지방선거당시 채 시장이 효원장례문화센터와 또 다른 비상장법인의 재산공개에 있어 허위사실을 공표했으므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가 성립한다"고 덧붙였다. 비대위 관계자는 "위에 열거한 사항들에 대해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도 위법사항임을 인정했다"며 "비대위는 검찰이 채 시장의 위법사실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화성시는 비대위의 검찰고발과 관련해 대응방안을 마련중이다. 화성광역화장장은 화성시가 부천·광명·안산·시흥 등 인접 시와 함께 총 사업비 1천212억 원을 공동 부담해 화장로 13기, 봉안시설 2만6천440기,
공정거래위원회는 서울 소재 29개 장례식장에 대해 영업실태를 점검, 6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조항을 시정했다고 7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불공정 약관에 관한 소비자상담 건수는 지난 2012년 29건, 2013년 38건, 지난해는 64건 접수됐다. 시정 대상에는 삼성서울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신촌·강남), 경찰병원, 이대목동병원, 강동성심병원, 한국원자력의원, 건국대병원 등 유명 대형병원들이 포함됐다. 공정위는 "장례식장은 특성상 소비자가 공급자의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특히 외부음식물 반입 거부 등 불공정 거래관행이 성행함에 따라 소비자 불만사례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약관 시정 이유를 설명했다. 우선 공정위는 24개 장례식장이 운영하던 외부 음식물 일체 반입 금지(장례식장 제공 음식 사용 강제) 조항을 바로잡았다. 약관법에 비춰볼 때 해당 조항은 장례식장 영업자가 제공하는 음식물의 사용을 강제하고, 음식물에 대한 이용자의 자율적 선택권을 부당하게 제한한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바뀐 약관에는 변질 우려가 적은 비조리음식(과일류, 음료·주류 등)의 반입은 원칙적으로 허용하며, 변질가능성이 큰 조리음식(밥, 국
죽음과 주검을 대상으로한 장례업, 특히 장례식장의 도넘는 포화상태와 이로 인한 각종 부작용은 업게에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제 그 실제 현황이 유수 언론에 의해 기사화되기에 이르렀다. 더구나 앞으로 외부음식 반입 허용, 분실시 사업자 책임, 계약해지시 전액환불 그리고세금 문제 등 난관이 한둘이 아니다. 무엇보다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용기와 단합이 안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이제 업계가서로 돌아보고함께 윈.윈할 수 있는 돌파구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편집자-주] ●남아도는 빈소만 2700곳, 赤字에 장례식장들 곡소리●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의 한 장례식장은 빈소 6곳 중 3곳이 텅 비어 있었다. 원래 건물 지하 1층에 빈소 3곳이 들어서 있던 이 장례식장은 4년 전 김모(59)씨가 동업자 1명과 함께 인수했다. 김씨는 20억원을 투자해 건물 2~5층에 빈소 6곳(45평~100평형)을 새로 마련하고, 지하 1층은 빈소 대신 시신 안치실, 사무실 등으로 꾸몄다. 김씨는 장례지도사 7명과 보조 직원 9명도 채용했다. 그러나 김씨는 인수 이후 내내 적자를 보고 있다. 그 사이 빚도 3억원이나 졌다. 김씨는 "한 달에 장례를 35건 이상 치
독립운동 후손들이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단일 역사교과서 추진과 관련해 '항일운동사 장례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월드피스자유연합(이사자 안재철) 관계자들이 19일(현지시각) 흥남철수작전 당시 북한 피란민 14,000명을 구출한 미국 화물선 선장이었던 '레너드 라루' 수사가 수도자로 있었던 뉴저지 뉴튼수도원을 방문, 2001년 10월 14일 선종한 마리너스 수사 묘지를 방문하고 헌화하고 있다. 2015.10.20. (사진=월드피스자유연합 제공) [연합뉴스]
바(서양식 술집)에 들어서면 아디다스 저지를 입고 야구모자를 눌러쓴 청년이 테이블에 앉아 있다. 옷과 색을 맞춘 선글라스까지 낀 청년은 도미노게임을 즐기고 있다. 테이블에 맥주병이 놓여 있는 걸 보면 가볍게 술을 들면서 게임을 하는 모습이다. 사람들이 다가가서 인사를 하지만 청년은 꼼짝도 하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청년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중미 푸에르토리코에서 또 이색적인 테마장례식이 열렸다. 고인은 지난 주말 생을 마감한 23세 청년 호마르 아과요. 장례식은 그의 엄마가 운영하는 바에서 열렸다. 유족들은 아과요가 평소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빈소를 차렸다. 평소 도미노게임을 좋아했던 청년은 진짜 살아있는 것처럼 손에 도미노패까지 든 채 조문객을 맞았다. 정확한 사망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청년은 지난주 산후안에서 발생한 총격전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을 하는 시신의 모습이 공개되자 푸에르토리코에선 또 다시 테마장례식을 둘러싼 논쟁에 불이 붙었다. 여론은 찬반론으로 갈려 팽팽히 맞서고 있다. 찬성하는 쪽에선 "새로운 장례문화일 뿐"이라며 테마장례를 반기고 있지만 반대하는 쪽에선 "윤리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며 전통 장례를 치러
불교방송 이사장, 동국대 이사장 직무대행 등을 역임한 영담 스님이 주지로 있는 경기 부천시 대한불교 조계종 석왕사가 장례식장과 봉안당(납골당)을 불법 운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석왕사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거듭된 철거 명령도 무시한 채 계속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불교계와 부천시 등에 따르면, 석왕사는 경내에 장례식장인 ‘장례문화관 왕생극락전’과 봉안시설인 '영묘각’을 운영 중이다. 문제는 석왕사가 있는 곳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라는 사실이다. 관련 법규상 개발제한구역에는 장례식장과 봉안시설을 설치할 수 없다. 하지만 석왕사는 앞서 1997년부터 영묘각을 설치, 운영해왔다. 부천시는 2013년 영묘각에 대해 ‘시설 전부의 사용금지 명령’을 내린 데 이어 ‘철거 명령’까지 내렸다. 그러나 석왕사는 ‘100년 제사 회원’ ‘임시 제사 회원(3년)’ 등 신규 봉안을 받는 등 현재도 이를 버젓이 운영 중이다. 또한 이 절은 제1종 일반주거 지역에 1989년 3월 세워진 불교신도회관을 2000년 12월 불법으로 용도 변경, 왕생극락전으로 운영하고 있다. 부천시 원미구청은 2013년 이에 대해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석왕사는
경찰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노동조합)은 "경찰병원 정문 주차장 부지에 장례식장을 신축해 재향경우회가 독점운영하도록 하는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26일 요구했다. 노동조합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경찰병원(서울 송파구 가락본동)과 경찰청이 노후화, 접객실 협소 등을 이유로 새로운 장례식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사업을 주관하는 경우회가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재정능력 등 전반에 걸쳐 자격과 요건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각에서는 경우회에 대한 과도한 특혜로 사후 '경찰판 관피아' 논란과 졸속 추진에 따른 부실 운영의 우려마저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노동조합은 연 40억원 이상 매출 발생이 예상되는 장례식장을 20년 독점운영과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승인하는 것은 경찰병원 재정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또한 경우회는 사업추진 주체로서 자체 유보자금 없이 사실상 전액 외부 차입금만으로 신축사업비를 조달하고, 사업자금을 대체할만한 건축, 장례식장 경영노하우, 브랜드 가치 등도 없는 상태라는 것이다. 노동조합은 "민간병원도 아닌 국립병원에서, 장례식장이 병원과 마주하는 별도 시설로 건립되는 것은 병원
포항 해도동 M웨딩홀의 장례식장으로의 용도변경 추진(본보 8월 19일자 4면 보도)과 관련, 포항시가 불허를 결정했다. 포항시는 지난 8월 초 M웨딩홀 측이 시에 건물 용도를 문화집회시설(예식장)에서 장례식장으로 용도변경 신청한 것에 대해 이달 초 건축위원회를 열어 심의한 결과, 용도변경을 불허를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용도 변경 불허 이유에 대해 “예식장을 장례식장으로 변경하면 인근 도로의 교통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데 M웨딩홀 측은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는 또 “장례식장이 들어서면 교육 및 주거환경이 저해될 것을 우려하는 해도동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 여론에 대한 M웨딩홀 측의 노력이 부족해 불허가 통보를 했다”고 덧붙였다. M웨딩홀 측의 장례식장 추진에 대해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해도동 장례식장 반대대책위원회’는 지난 8월부터 이달 초까지 총 7차례의 집회를 갖고 “해도동은 상가·주거지가 밀집된 포항의 중심 시가지로 장례식장 추진은 지역 발전과 주민 생활권 및 재산권을 크게 침해하는 부도덕한 행위다”고 극심한 반대를 한 바 있다.
‘영혼 결혼식(Netherworld marriage)’에 팔아넘기려 친척 여성의 시신을 꺼낸 남성들이 중국 공안에 붙잡혔다. 영국 미러 등 외신들은 “중국 산시(山西) 성 공안이 무덤을 파헤치고 시신을 꺼낸 혐의로 남성 3명을 붙잡았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시 성 루이청(芮城) 현에 사는 후(72)씨는 이날 다른 두 남성과 함께 꺼낸 여성의 시신을 인근 마을에 팔아넘기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시신을 팔아넘기는 대가로 최소 2만5000위안(약 444만원)을 요구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세 사람의 범행은 파헤친 무덤을 본 인근 주민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각됐다.후씨 등이 무덤을 파낸 이유는 ‘영혼 결혼식’에 대한 미신 때문이었다. 한때 중국에서는 ‘미혼 남성이 죽으면 그 가족에게 불행이 닥쳐온다’는 말 때문에 영혼 결혼식이 성행했다. 숨진 남성의 유가족이 신부로 맞아들이기 위해 여성 시신을 찾는 일이 흔했다. 후씨 등은 이를 믿는 사람들에게 시신을 팔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영혼 결혼식은 미혼 남성 시신과 미혼 여성 시신을 같은 곳에 묻는 의식이다. 한편 산시 성에서는 지난 2012년에도 세 남성이 임산부를
[남북이산가족상봉] 마지막 순간 '다시 만납시다' 노래 울려, 차창 너머 붙잡은 손 놓지 못해“백두에서 한라로. 우린 하나의 겨레. 헤어져서 얼마나 눈물 또. 잘 있으라 다시 만나요. 잘 가시오 다시 만나요. 목 메여 소리칩니다. 안녕히 다시 만나요.”22일 남북 이산가족 1차 상봉단의 6차례에 걸친 상봉 일정 가운데 마지막 행사인 '작별상봉'이 끝나기 10분 전인 오전 11시20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는 상봉 종료를 예고하는 방송에 이서 노래 ‘다시 만납시다’가 울려 퍼졌다. 북측 안내원들이 순회하며 예정된 이별에 먹먹하고 초조한 마음을 어찌하지 못하는 가족들에게 북측 가족들이 탑승해야 할 차량 번호를 알려줬다. 단장(斷腸)의 시간인 11시30분. 이윽고 북측 가족의 퇴장이 시작됐다. 북측 리병학(82) 할아버지 네 가족은 리 할아버지에게 절을 올렸다. 어느 명절에, 어느 만남에 다시 올릴 수 있을지 모를 절이었다. 남철순(82) 할머니는 동생 순옥(80) 할머니 품에 안겨 하염없이 울었다. 지팡이를 짚고 나가던 한 할아버지는 이별이 못내 아쉬운 듯 남측 가족이 앉아있는 뒤편을 향해 거듭 손을 흔들었다. 기약 없는 이별이 주는 진한 눈물은 적십자 직원과
●"한성백제의 꿈, 세계를 품다" 문화관광축제로 발돋움●2000년전 송파에서 도읍했던 한성백제시대의 역사문화를 재현하는 축제가 열렸다.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몽촌토성이 자리한 올림픽공원 일원 등에서 '제15회 한성백제문화제'를 개최했다. 한성백제문화제는 2000년전 송파에서 도읍했던 한성백제시대의 역사문화를 재현하는 서울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다. 서울시 유일의 2년 연속 문화관광축제로서 매년 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축제를 찾아 서울 도심 속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있다. '한성백제의 꿈, 세계를 품다!'는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한성백제문화제는 남녀노소 누가 와도 언제 와도 즐거운 ‘맞춤형 축제’로 다시 한 번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한성백제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한성백제체험마을은 기존의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서 조각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운영됐다. 특히 올해에는 작은 숲과 언덕이 어우러진 자연적인 공간에 초가와 너와집 등으로 한성백제시대 마을의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이곳에 들어서면 한성백제로 시간여행을 떠나 그 시대의 생활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올해 처음으로 몽촌 해자에 놓이는 부교도 눈에 뜨였다. ‘한성백제로 가는 꿈의 다리’라는 의미
14일 검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변사체는 2만9461구에 달했다. 2013년의 3만1134구보다 1673구(5.37%) 감소한 기록으로, 2010년 이후 국내 전체 변사체 숫자는 연간 3만에서 3만3000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이들 변사자 중 대부분은 신원과 사망원인이 파악되는 대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범죄에 휘말린 것으로 의심되거나 시신에서 범죄 단서를 찾아야 하는 경우에는 사정이 달라진다. 수사 당국이 범죄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해 변사체의 부검을 실시하는 건수는 1년에 4000~5000여건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부검 여부를 결정하는 권한은 관할 지방검찰청의 검사가 갖는다. 검사가 변사자를 직접 검시할 때도 있지만 검찰의 지휘로 경찰이 직접 검시를 담당하기도 한다. 2013년까지 검사의 직접 검시율은 연간 4% 수준으로 낮은 편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유병언 변사체 발견 사건’ 이후 대검찰청은 검사의 직접 검시를 연간 3000건까지 높이겠다는 지침을 마련했다. 당시 검찰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체를 단순 ‘행려병자’의 시신으로 간주해 직접 검시를 하지 않았다. 결국 발견된 지 40여일이 지나서야 국립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