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북부의 유명 관광도시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약 19㎞ 떨어진 작은 도시 '콜마'. 2010년 미국 인구통계국의 조사에서 1천792명이 거주하는 이곳엔 150만 개에 달하는 무덤이 있다. 현재 사는 사람보다 죽은 이들이 800배 이상 많은 콜마는 그래서 '영혼의 도시', '침묵의 도시'로 불린다. 주민들은 관광객에게 '콜마에서 살아 있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라는 우스운 문구가 박힌 티셔츠를 팔기도 한다.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죽은 자의 도시인 콜마를 소개했다. 이 신문은 제50회 슈퍼볼 경기가 열린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 주변을 다루면서 이곳에서 북쪽으로 약 64㎞ 떨어진 신비의 도시 콜마를 찾아볼 만한 곳으로 곁들였다.1924년 공동묘지로 설계된 콜마 시 면적의 73%를 차지하는 3.2㎢ 부지에 현재 17개의 묘지가 있다. 도시가 세워진 뒤 거주민이 죽은 자들보다 많았던 적은 한 번도 없다. 재 주민들은 샌프란시스코 시 소방관 또는 인근 도시 폭주족 등 대규모 장례식 때 벌어질 만한 교통체증 정보를 전화로 통보받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시는
재난적의료비를 포함, 과부담의료비 발생이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부담의료비'란 가구당 의료비가 전체 가구소득의 10%를 초과하는 수준을 말한다.이태진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2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제7회 한국의료패널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의료비 부담과 건강보험정책'을 발표한 이태진 교수는 "과부담의료비 발생이 증가 추세에 있으며 특히 저소득층에서 과부담의료비 증가가 매우 빠르다"고 주장했다.이 교수가 집계한 과부담의료비 발생 추이에 따르면 2008년 13.4%를 기록한 과부담의료비 발생률은 2012년 14.6%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신부전 관련 질환이 과부담의료비 발생률이 50%를 상회하는 등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뇌혈관과 암 또한 과부담의료비 발생 추이가 40%에 육박했다. 과부담의료비 경험 가구의 약 45%는 2회 이상 반복 발생했으며 2년 연속 과부담의료비를 경험할 확률은 약 47%를 나타났다.이와 함께 의료이용 및 의료비 지출 영향 요인을 분석한 결과, 건강보험 효과로 소득이 접근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의료비지출 증
설연휴 첫날일 6일 전국 주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공항엔 양손 한가득 선물 꾸러미를 든 귀성행렬이 이어졌다. 대전현충원 등 주요 공원묘지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는 설 당일을 피해 차분히 조상을 모시려는 성묘객들로 이른 시간부터 붐볐다. 경기북부, 인천, 강원 등 북한 접경지역은 북한이 예고한 장거리 로켓(미사일)발사 예고기간(8∼25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차분하게 명절을 맞았다. [연합뉴스]
캡슐 안에 시신을 넣는 친환경 매장법이 주목받고 있다. 이탈리아의 부부 디자이너 안나 시텔라와 라울 브레즐은 거대한 씨앗 모양 캡슐 안에 시신을 매장하는 ‘캡슐 문디’ 매장법을 제안했다. 이 캡슐은 감자와 옥수수 녹말 성분의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땅속에서 자연스레 분해된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1917년 일본인에 의해 발굴 조사된 '익산 쌍릉(대왕묘)' 출토 유물 정리 작업을 진행하다가 목관 내부에서 4점의 치아가 발견됐다고 27일 밝혔다. 치아의 전반적인 마모 정도가 유사하고 중복된 부위가 없어 한 사람의 치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상태가 양호한 견치와 어금니는 성인(20~40세) 여성의 것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익산 쌍릉은 1917년 일본인 학자 야쓰이 세이이치(谷井齊一)에 의해 수습조사가 이뤄진 후 그 동안 간략한 보고만 있어 왔다. 기존의 조사 결과는 대왕묘와 소왕묘 모두 백제의 수도인 부여에 다수 존재하고 있는 왕릉과 동일한 구조의 굴식돌방무덤이라는 것이었으며, 문헌 자료와 역사적 상황 등을 근거로 학계에서는 무덤의 주인공을 백제 무왕과 왕비의 무덤으로 추정해 왔다. 치아 4점 이외에도 대왕묘 석실 내부의 목관 앞에서는 연질 토기 1점이 나왔다. 당시 백제 지역에서 유행한 바닥이 편평한 회색계통의 그릇과는 달리 이번에 출토된 토기는 물레를 이용해 토기 표면을 마무리했고 바닥이 둥글다. 특히 경주 방내리 고분군 등 신라 지역에서 출토되는 7세기 전반 무렵의 토기와 유사하다는 점이
'한국상장례문화학회 창립총회 및 학술세미나'가 1월29일 오후 1시부터 동국대학교 문화관 덕암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장례지도사 국가자격제도가 시행된지 4년 째 접어든 시점에서 현행 제도의 의미와 장단점, 그리고 개선해 나가야 할 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기가 된 의미있는 학술행사였다. 먼저 을지대 이철영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식전행사에서는 이범수 교수의 인사말, 축사 동국대 신성현 교수 및 이종윤 한국장례문화진흥원장의 축사가 있었다. 곧 바로 진행된 세미나는 "현행 장례지도사 교육 및 제도에 관한 연구" 란 총주제로 하여 제1주제 "현행 장례지도사 국가자격증 제도 도입 배경과 운영현황" 제2주제 "현행 장례지도사 교육과정의 적절성과 성과"제3주제 " 현행 장례지도사 자격증 제도 운영의 효율적 개선방안" (이상 좌장 : 이덕진 창원문성대 교수) 등 주제별로 발표와 토론이 전개되었고 휴식시간에 이어 제4주제 "단계별 장례지도사 자격제도 도입 필요성에 관한 논의"제5주제 "장례지도사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 제6주제 "재해 재난 시 장례지도사의 기능과 역할" (이상 좌장 : 양무석 대전보건대 교수) 등과 마무리 '종합토론' 등 순서가 오후 6시까지 진행되었다. 이날
다비식을 보며 -갠지스강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가는 것도 아니다그래도 왔다 간 흔적주검으로 남아 굳어진육신 한 토막살을 태우고 뼈를 사르는 다비식에한숨같이 피어오르는 노란 연기연기속에서 극락조가 난다선량한 웃음과자기를 찾던 고통이 잠시 들렸다 간누구의 육신을 저리 사르는가 나 또한 언젠가 저 길을 갈 것그 길은 내가 울고 갈 길이 아니라남아 바라보는 자들이 울어야 할 길슬프게 바라보던 일몰이먼저 눈 가리고 돌아선다.
119 무선불법도청을 통해 경쟁 장의업자들보다 먼저 변사사건 현장에 출동해 사체를 장례식장까지 인계한 병원장례식장 운영업자 등 4명에게 법원이 실형과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부산지방법원과 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장의업과 차량견인업을 하는 A씨(39)등 4명은 소방본부에서 사용하는 무선통신망이 UHF 아날로그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불법 개조한 광대역 수신 장치만으로 쉽게 도청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 119 구급망 및 구조망 주파수를 알고 있던 것을 기화로 불법 도청을 통해 다른 경쟁 장의업자들보다 먼저 부산 사하구 일대의 변사 사건 현장에 출동해 사체를 인수함으로써 운구비, 현장 수습료 등의 이익을 올리기로 마음먹었다. 그런 뒤 병원 장례식장을 운영하는 A씨는 B씨(35)와 D씨(40)와 공모해 변사 및 교통사고 관련 소방본부의 119 무전망 전기 통신 내용을 24시간 계속 도청하는 방법으로 2012년 5월~2015년 11월까지 월평균 3~4회 현장에 출동해 사체를 인수받아 사하구 소재 병원 장례식장까지 이송해 인계했다. A씨와 A씨의 장례식장에서 장례지도사로 일하는 B씨는 또 이 같은 수법으로 2014년 12월~2015년 10월까지 월 평균 3~4회 사고
부모 생전에 자식이 부모를 위해 구입한 묘지 비용은 장례비용이 아니라 부모에 대한 증여로 봐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남동생 A씨와 누나 B씨는 2010년 부모가 사고로 동시에 사망하자 40억여원을 상속 받게 됐다. 하지만 이들은 상속 금액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고 다툼은 법정 싸움으로 비화했다. A씨는 부모 생전에 구입한 묘지 비용 570만원 및 자신이 낸 상속세 신고 수수료, 상속 등기 비용, 부모의 재산세 2430만원 등 3000만원 가운데 절반인 1500만원을 달라며 B씨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비용상환청구소송(2015가소387157)을 제기했다. 그러자 B씨는 묘지는 자신이 구입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묘지 구입 비용 570만원 및 상속재산에 대해 5년간 낸 재산세 중 560만원을 달라며 A씨를 상대로 반소(2015가소487644)를 냈다.서울중앙지법 민사6단독 심창섭 판사는 28일 A씨 남매가 낸 묘지 구입 비용 청구는 모두 기각했다. 심 판사는 "상속재산의 가액이 40억원에 이른다는 점을 고려할 때 묘지 구입 비용은 자식이 두 사람이 아니라 돌아가신 부모가 부담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설령 원고나 피고가 부담했다고 하더라도 부모가 생존한 상태에서
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있는 '서울 SOS 어린이 마을'. 세 살 꼬마 민호(가명)가 자기 키보다 높은 책장 위를 가리키며 "엄마, 저거"라고 칭얼댔다. 그러자 정순희(여·58)씨가 책장 위에서 민호의 색칠공부 책을 꺼내줬다. 민호가 놀아달라며 손을 끌어당기자 정씨는 "이따가 누나들 학교에서 돌아오면 같이 놀자"고 달랬다. 정씨는 고등학생 딸 6명, 중학생 딸 1명, 세 살 민호까지 8명의 자식과 한집에 산다. 서울 SOS 어린이 마을은 부모로부터 버려진 아이들을 성인이 될 때까지 돌봐주는 아동복지단체다. 1982년 신월동에서 문을 연 이후 35년째 집 열 채가 조그만 마을을 이뤄 갈 곳 없는 아이들을 돌봐왔다. 지금은 비어 있는 두 곳을 제외한 여덟 채에서 7~8명씩의 아이가 8명의 엄마와 함께 살고 있다. 정씨처럼 배가 아닌 가슴으로 자식을 낳은 엄마들이다..이곳 엄마 8명은 모두 '평생 결혼하지 않고 아이들을 돌보겠다'는 서약을 하고 들어왔다. 엄마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정씨는 1986년부터 30년 동안 아이들을 보살펴왔다. 고등학교까지 졸업시켜 세상으로 내보낸 자식만 50명이다. 그 자식들이 이제 아이를 낳아 명절이나 어버이날 때면 정씨를 할
지난 15년 동안 우리 국민의 삶은 식사·수면 등 개인 시간이 크게 증가한 반면 일·여가·교제에 투입하는 시간은 줄었다. 특히 대면교제가 감소하고 문자나 이메일을 통한 비대면 교제는 증가해 개인화 현상이 심화됐다.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쇼핑·교제를 위한 시간이 단축된 영향도 있지만 개인의 자기 관리 성향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박정하·임지원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3일 발표한 '2000년 이후 한국인의 하루 24시간' 보고서에 따르면, 1999년과 2014년 두 시점을 놓고 20대 이상 한국인의 삶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개인 시간은 증가, 일·여가·교제 시간은 감소한 것이다. 우리 국민들이 2014년 식사·수면·개인위생·외모관리·개인 건강관리 등 개인 유지 활동에 사용한 시간은 1999년보다 47분 늘어난 10시간 58분(평일 기준)이었다. 반면 2014년 평일 의무 활동(일·가사·학습·가족 및 가구원 돌보기·이동)에 투입한 시간은 15년 전보다 22분 감소한 8시간 35분으로 집계됐다. 2014년 평일 교제 및 여가활동 시간 역시 4시간 26분으로 1999년보다 25분 줄었다. 개인 유지 활동을 보면 수면과 식사에 사용
화훼산업이 위기에 봉착한 조짐이다. 입춘(立春)을 하루 앞둔 3일 경남 김해시 영남화훼공판장에는 '2016년 졸업예정일'이라고 쓴 인쇄물이 곳곳에 놓여 눈길을 끌었다. 이 인쇄물에는 경남, 부산, 대구, 경북, 서울, 경기 지역 대학과 초·중·고교 졸업일자가 상세하게 담겼다. 졸업 시즌 안내문으로 만든 것인데 이상하리만큼 상인들은 관심이 없었다. 상인들은 "화훼업계에서 졸업 시즌 특수는 이미 없어졌다"며 울상이다. 이날 공판장 경매에 올려진 꽃 물량도 3만여 단으로 평소와 큰 차이가 없었다. 졸업 시즌에도 출하 물량이 많지 않은 것은 대표 졸업선물로 여기던 생화로 만든 꽃다발이 실종됐기 때문이다. 3일 오전 경남 창원지역 한 고교 졸업식장 입구에는 생화보다 가격이 훨씬 더 싸고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조화가 90%를 차지했다. 그나마 조화 대부분은 중국산이다. 꽃집을 운영하는 김모(51) 씨는 "금방 시들어버리는 생화보다 사탕이나 초콜릿 등으로 예쁘게 꾸민 조화가 훨씬 잘 팔린다"고 말했다. 생화는 '구색'이 돼 버렸다. 최근에는 친환경 비누에다 향기 나는 조화가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졸업 선물 문화도 달라졌다. 꽃보다는 용돈이나 노트북, 스마트폰 선물이
정부가 2차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결과치를 앞세워 연내 의료법 개정을 매듭짓겠다고 발표했다. 원격의료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며 줄기차게 반대해온 병원 등 의료업계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2차 원격의료 시범사업 결과 브리핑에서 "시범사업에 참여한 5300여 명 중 도서벽지 환자 83.5%와 노인요양시설 환자 87.9%가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부터 실시한 시범 사업은 의사-의료인간 응급원격협진(30개소)을 비롯한 도서벽지(11개소), 군부대(50개소), 원양선박(6척), 교정시설(30개소), 만성질환자 원격모니터링(15개 의원), 노인요양시설 원격진료(6개소) 등에서 이뤄졌다.복지부는 2차 시범사업 임상에 참여했던 당뇨병 환자 239명의 당화혈색소 평균 수치가 7.98%에서 7.35%로 0.63%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원격의료 서비스를 받지 않은 대조군 환자의 감소 폭 0.36%포인트보다 큰 수치다. 1~2차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 42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고혈압 수축기 혈압(높은 혈압)이 3.23mmHg 줄고 당뇨병 환자의
인간이 모여 사는 곳의 삶과 죽음, 그 형태는 지구촌 어디를 막론하고 비슷하다. 지구촌의 당면 숙제가 되고 있는 고령화, 도시화, 의식의 변화 등 거의 동일한 원인으로 인한 전통 가족 구조의 변화는 정신적 지주가 되어 오던 조상의 묘지가 남은 후손들의 고민거리가 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일본의 현상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온라인 기사를 옮겨 게재한다. [편집자- 주]@고향과 자신을 연결하던 정신적 고리 상실@@조상의 봉분을 파묘 철거하는 '묘지정리와 아예 포기도 잇따르는 가운데, 성묘 할 수없는 가족을 대신하여 묘지기를 대행하는 새로운 서비스가 전국 각지에 등장하고 있다. 고향을 멀리 떠나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 묘지는 고향과 자신을 연결하는 마지막 연결고리다. 그러나 지금까지 무덤을 지키던 노인은 늙고 도시에 뿌리를 내린 자손은 돌아 오지 않는다. 마지막 인연마저 상실되어 가는 가운데 출현한 묘지기대행 서비스는 한계 취락이 놓인 어려운 상황을 말해주고 있다.가족을 대신하여묘지를 청소하고 분향묘지기 대행 서비스를 하고있는 업체 중 하나가 나가사키 하루키 거리에 있는 '묘지기대행센터' 니시 다이고(西大悟) 사장이다. 2005년에 설립된 비교적 신진 업체로서 나가사
우리나라 70세 이상 노인의 자살률은 10만명당 116.2명으로, 세계 1위다(세계보건기구 자료). 노인이 자살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울증이 주요 원인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29.2%가 우울감을 느낀다. 병(病)적인 단계인 우울증을 겪는 노인은 100명 중 4~8명일 것이라 추산된다. 노인 우울증, 대체 왜 많고,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 걸까?흔히 노인 우울증에 무관심한 편이지만 노인도 분명 우울증을 겪는다. 노인 우울증의 주된 이유는 질병, 외로움, 소외감 등이다. 노화로 인해 신체 기능이 떨어져 여러 질병이 생기고, 그러면 스스로를 '쓸모 없다'고 생각해 우울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사별(死別)한 뒤 혼자 살게 되는 것도 위험하다. 독거 노인의 41.2%가 우울한 증상을 겪는다고 한다. 혼자 살면서 사회 활동까지 안 하는 노인이라면 우울증 위험은 더 커진다.우울증을 막기 위해서는 노인이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보건복지부에서 지난해 '독거노인 친구 만들기' 시범 사업(노인 복지관 활동 참여 유도, 심리 상담 치료 제공 등)을 벌였는데, 여기에 참여한 노인의 우울감 점수가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