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의료업계가 `Smart Care Medical Korea`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해외환자 유치에 나선다. 전재희 복지부 장관은 29일 서울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한국의료브랜드 선포식`에서 "의료서비스의 해외소비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우리도 이제 세계로 진출해야 한다"며 "높은 진료비로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국가의 환자들에게 우리의 앞선 의료기술과 적정한 비용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장관은 또 "Medical Korea 선포는 한국의료가 세계로 진출하는 중요한 첫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외국인환자가 브랜드 효과로 우리나라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일반에 공개된 `Medical Korea`라는 브랜드는 국가 브랜드로서의 대표성과 신뢰감을 직관적으로 전달, 한국 의료서비스의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특히 한국의료의 강점인 기술의 우수성과 안전성, 적정가격에 초점이 맞춰졌다. 브랜드의 앞글자 `M`은 의사와 환자가 손을 맞잡고 있는 것을 형상화했다. 전체의 브랜드 이름은 직관성·대표성·확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발됐다. 슬로건인 `Smart Care`는 한국의료브랜드의 차별적인 강점인 최첨단 장비와 의료인력의 우수성을 직관적이고 경쟁력 있게 표현한 것이다. 정부는 한국의료브랜드를 앞세워 오는 2013년에는 1조4000억원 가량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60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의료전문통역사 양성 ▲건전시장 조성을 위한 제도개선 추진 ▲지역선도 우수의료기술산업 육성지원 ▲메디컬 콜센터 운영 등의 지원 방안을 수립·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공로를 세운 의료기관과 유치업체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동서신의학병원,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닥스투어 등이 기관상을 받았으며, 강신혁 부산강동병원장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