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상공인들이 복합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제는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문화와 경험을 결합한 '플랫폼형 자영업'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
기존의 소상공인들은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소상공인들도 복합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는데 인구 변화와 경제 환경 변화는 물론, 온라인 플랫폼의 확대로 인해 골목상권이 영향을 받기도 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소상공인들은 생존을 넘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게 되었고, 그 결과물이 바로 '소상공인 2.0', 즉 '플랫폼형 자영업'으로의 진화다. 이는 단순히 제품 판매를 넘어, 공간 자체를 '플랫폼'처럼 활용하여 문화와 경험, 관계와 콘텐츠를 결합하는 형태로 발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카페에서 커피만 파는 것이 아니라, 독서 모임이나 문화 강좌를 열거나, 작은 전시회를 기획하여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소통의 장을 만드는 추세,. 이를 통해 고객은 단순히 커피만 즐기는 것을 넘어, 공간에서 특별한 가치와 즐거움을 얻게 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소상공인들의 판매 디지털 전환 수준은 빠르게 향상되고 있으나, 생산 부분은 아직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플랫폼형 자영업'으로의 진화는 판매뿐만 아니라 운영 전반에서 디지털 요소를 접목하여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민간 플랫폼 기업들이 소상공인의 현장 애로사항에 대해 1:1 컨설팅을 제공하고 플랫폼을 통한 공동 홍보를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들이 새로운 모델에 진입하고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이는 소상공인들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고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전략이라고 생각된다.
소상공인들이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문화와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공간으로 진화하거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성공을 일궈낸 몇 가지 흥미로운 사례들을 살펴 본다.
전통시장의 문화 복합공간 재탄생
오랜 역사를 가진 전통시장들이 단순한 장터 기능을 넘어,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거듭나는 사례가 있다. 이는 쇼핑뿐만 아니라 시장 고유의 분위기를 즐기고, 다양한 문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처럼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은 소상공인들에게도 더 많은 고객 유치와 매출 증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예다.
기술과 스토리텔링이 결합된 농촌 카페
강원도의 한 농촌 카페는 드론 영상과 SNS 스토리텔링을 활용하여 MZ세대 관광객의 발길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이 카페는 단순히 커피를 파는 곳이 아니라, 아름다운 농촌 풍경과 카페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기술(드론 영상)과 감성적인 스토리텔링(SNS)을 결합하여, 공간 자체를 하나의 매력적인 콘텐츠로 만들어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이는 고객들이 단순한 소비를 넘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복합적인 공간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수제 맥주펍의 온라인 정기구독 서비스
부산의 한 수제 맥주 펍은 온라인 정기구독 서비스를 도입하여 고객들에게 매달 신선한 수제 맥주를 집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는 펍이라는 물리적 공간에서 즐기는 경험 외에, 집에서도 펍의 제품을 꾸준히 즐길 수 있도록 하여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고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한 사례다. 온라인 구독 모델은 소상공인들이 고정 고객을 확보하고, 시공간 제약 없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형 자영업'의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소상공인들은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공간에 문화적 요소를 더하거나, 디지털 기술과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여 고객에게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는데, 사업의 발전을 기대하는 소상공인들에게 훌륭한 도전의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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