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로 25일 숨을 거둔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의 시신과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린 장례업체 직원들이 시민들의 거센 분노를 산 후 해고됐다. 26일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SNS)에는 관에 누워있는 마라도나의 시신 옆에서 몇몇 남성들이 웃으면서 엄지를 치켜세운 사진이 공유돼 파문이 일었다. 사진은 마라도나의 관이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대통령궁 카사 로사다로 안치되기 전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시민권을 박탈하라”며 분노를 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남성들은 마라도나 장례를 담당한 장례업체의 외주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장례업체 대표는 “사진 속 남성은 우리 회사 직원이 아니다. 마라도나 유가족이 선택한 관이 무거워 운반이 어려웠기 때문에 임시로 고용한 것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이 직원들은 관이 대통령궁으로 이송되기 직전 틈을 타 ‘인증 사진’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라도나의 변호사 마티아스 몰라는 트위터를 통해 해당 남성들에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변호사는 사진 속 한 남성의 실명을 공개하면서 “내 친구 마라도나를 위해 이런 일을 저지른 이들에게 반드시 찾아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노령 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정부, 지자체, 사회 전반의 우려와 대비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시니어를 위한 두뇌훈련 모바일 프로그램이 선보여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40여 가지 유형의 두뇌 자극 퀴즈·게임 - ‘두뇌스트레칭365’ 바로 아이엠월드와이드가 개발한 ‘두뇌스트레칭365’이 그것으로 40여 가지 유형의 퀴즈·게임을 통해 두뇌 활동을 자극시켜 주는 프로그램이다. ‘두뇌스트레칭365’는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 1) 별도의 기기(하드웨어)를 구매할 필요 없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이용 가능 2) 하루 2개 영역씩 1년 365일 매일 새로운 퀴즈·게임을 제공 3) 노안, 손가락 움직임과 디지털 미숙도 등을 감안해 시니어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최적화한 UI 4) 집중력이 유지되는 10분~20분 이내에 완료할 수 있는 내용 구성 5) 매일 알림톡으로 원하는 훈련 시간에 알람 서비스를 제공 6) 매일 퀴즈·게임 완료 후 즉시 결과, 분석이 실시간으로 제공 두뇌스트레칭365를 개발한 아이엠월드와이드의 프로젝트 매니저 강현정 실장은 “기존에 두뇌 노화 예방, 치매에 좋다고 알려진 고스톱 게임이나 그 외 대다수 게임의 경
2020년 세계 자살 유족의 날 온라인 기념행사 ‘얘기함을 만나다’ 개최(11.20)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중앙심리부검센터(센터장 전홍진)는 ‘세계 자살 유족의 날’을 맞아 11월 20일(금), 오후 4시 온라인 생중계(드림씨어터 스튜디오, 서울시 강남구 소재)로「2020년 세계 자살 유족의 날 기념행사 보이는 라디오‘얘기함(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을 만나다’」를 개최했다. ‘세계 자살 유족의 날’은 자살로 인해 상처받은 유족들이 치유와 위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건강한 애도를 하기 위한 날로써, 처음에는 부친을 자살로 잃은 미국의 해리 리드 상원의원 발의로 지정되었으며, 1999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매년 추수감사절 전주 토요일에 기리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심리부검센터는 올해로 네 번째 ‘세계 자살 유족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하였다.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유튜브 채널(얘.기.함.)을 통해 보이는 라디오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기념식에서는 자살 유족 인식개선 홍보(캠페인) ‘얘기함’을 공개했다. ‘얘기함’은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라는 의미로 사회적 인식과 편견으로 인해 일상생활과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자살 유족에 대한 인
제6회 일본장례박람회(ENDEX) 오픈 . . . . .
상조업체의 먹거리 그물망 '상조결합상품'은 언제나 말썽이고 세월이 가도 그칠 줄 모른다. 비즈니스의 특성 이윤추구를 어찌 그만둘 수 있을까? 대형상조회사뿐 아니라 이번엔 소위 후불식상조까지 포함되어 있다. 이 경우에는 삼베수의가 결합상품으로 등장하고 있어 갈수록 태산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상조 소비자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피해주의보에는 상조상품 가입시 재화 중 일부를 미리 제공하면서 이를 사은품인 것처럼 오인하게 하는 일부 선불식 또는 후불식 상조회사의 영업행태와 그에 대한 유의사항을 반영하였다. 공정위는 상조회사들에게 소비자가 이러한 사실을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알아보기 쉬운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할 것을 권고할 계획이다. 미리 제공되는 재화를‘사은품’으로 오해 [예상되는 피해 ➀] 가. 구체적인 피해사례 상조상품에 가입하면 무료로 사은품을 지급하는 것처럼 설명하면서 계약을 유도하였으나, 소비자가 중도에 계약을 해제하고자 할 때에는 환급금에서 사은품 가액을 공제하는 사례가 있다. 이 경우 대부분은 계약서 등 서류에 해당 사항을 기재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법적 조치를 취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
- 자동차와 철도 연계한 다중(Multi-Modal)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 위해 협력 - 향후 2년간 약 500명에게 KTX 열차표 및 카니발 이지 무브 차량 등 지원 - "앞으로도 다른 이동수단과의 연결 통해 ‘편리한 이동’ 지원하려 노력할 것" 기아차와 한국철도(코레일)가 장애인의 이동권 신장을 위해 협력한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20일(금) 신동수 기아자동차 경영전략실장, 김양숙 한국철도 미래전략실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철도 서울본부(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장애인 여행 지원을 위한 모빌리티 연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여행이 어려운 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위해 자동차와 철도를 연계한 다중(Multi-Modal)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 가정의 여행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해피트레인x초록여행’ 협력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하며, 향후 2년간 120가족(약 500명)을 대상으로 ▲한국철도는 KTX 왕복 열차표를 지원하고 ▲기아차는 초록여행을 통해 ‘카니발 이지무브’ 개조 차량과 유류비를 지원하게 된다. ‘해피트레인x초록여행’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정되고 싶은
'메멘토모리기독시민연대'와 '(사)하이패밀리'가 의욕적으로 일으키고 있는 장례문화 개혁운동이 구체적인 모습으로 드러나고 있다. '사단법인하이패밀리(대표 송길원 목사)'가 주도하는 이 운동은 양평 소재 '청란교회(담임 송길원목사)'가 가정사역 전문가 송길원 목사가 오래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온 여러 아이템들이 이제 막바지에 접어 들었고 지난 10월 10일 거행된 '메멘토모리 기독시민연대 발기인 대회'가 기폭제가 되었고 이를 계기로 국내 각계 뜻있는 인사들이 적극 동참하고 있다. 청란교회 경내에 준비된 실내 및 실외 장례식장 현장에는 '막벨라'란 동굴 형태의 공간이 있는데 이 공간은 성경에 창세기 아브라함이 고향을 떠나 유목 생활을 하던 중 아내 사라의 장례를 위해 헷족속에게서 은 400세겔을 주고 막벨라 굴을 구입하여 가족 매장지로 삼은 곳이다. 후에 아브라함 자신은 물론 후손들인 이삭과 리브가, 야곱과 레아도 이곳에 장사됐다. 송길원 목사는 염습이나 수의 등 필요없이 오로지 고인을 경건하고 의미있게 장사 지내고자 하는 기독교적인 뜻을 구현하기 위해 이 작은 공간을 준비하고 '막벨라호텔'이라 명명했다. '예효경(대표 김익한)'이 수년 전부터 펼치고 있는 고인존중
기적의 천사 헬렌 켈러는 3중 불구자이면서도 절망하지도 않고 삶을 포기하지도 않았다. 왕성한 의욕과 꿋꿋한 의지를 가지고 새로운 삶의 길을 찾아 스스로 피눈물나는 노력을 계속했다. 하버드대학을 졸업하던 날, 헬렌은 브릭스 총장으로부터 졸업장을 받고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설리번 선생님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식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헬렌의 뛰어난 천재성과 설리번 선생님의 훌륭한 교육을 일제히 찬양하였다. "항상 사랑과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준 앤 설리번 선생님이 없었으면 저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토록 의지가 강한 그녀가 『3일 동안만 볼 수 있다면』이라는 책에 이런 글을 썼습니다. “만약 내가 사흘간 볼 수 있다면 첫째 날엔 나를 가르쳐 준 설리번 선생님을 찾아가 그분의 얼굴을 바라보겠습니다. 그리고 산으로 가서 아름다운 꽃과 풀과 빛나는 노을을 보고 싶습니다. 둘째 날엔 새벽에 일찍 일어나 먼동이...터 오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저녁에는 영롱하게 빛나는 하늘의 별을...보겠습니다. 셋째 날엔 아침 일찍 큰길로 나가 부지런히 출근하는 사람들의 활기찬 표정을...보고 싶습니다. 점심때는 아름다운 영화를 보고 저녁에는 화려한 네온사인과 쇼윈도의 상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통계> #. UN(국제연합)은 고령인구(만 65세 이상) 비중이 7%를 넘으면 고령화사회로 분류한다. 14%를 넘으면 고령 사회, 20%를 웃돌면 초고령사회라 부른다. 우리나라는 2000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한지 17년 만에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예상보다 1년 앞당겨진 2017년이었다. 이런 속도라면 2025년쯤에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고령화에서 초고령사회로 넘어가는 시간이 겨우 25년 정도에 불과하다. 프랑스(154년), 미국(94년), 독일(77년)등 선진국과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빠르다. ‘실버(silver)의 대명사’ 일본의 36년 기록도 갈아치울 태세다. #. 2020년은 1955년생이 65세가 되는 첫 해다. 베이비부머(1955년생~1963년생)는 727만 6311명이다. 현재 노인인구 765만 408명에 거의 육박한다. 55년생에게만 한 해 들어가는 복지비(기초수급,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가 5~6조 원이다. 의료비 부담과 비정규직, 장수비용 등 노후파산이 늘게 된다. 장수는 공짜가 아니다. 우리나라는 OECD에 가입한 나라 가운데 노인빈곤률 1위 국가다. #. 2020년은 출생률보다 사망률이
영화 ‘버킷 리스트’, 병상에서 만난 친구 카터는 에드워드에게 ‘인생의 기쁨을 찾아가라’며 이렇게 말한다. “‘아무나’가 아니라고 하고 싶겠지. 그래 맞네. 확실히 자넨 ‘아무나’는 아니네.” 이 말에 에드워드는 불화로 자신의 곁을 떠난 딸을 찾아간다. 먼저 손 내밀어 화해를 신청한다. 그 때 손녀딸이 나타난다. 놀란 에드워드는 그렇게도 보고 싶었던 손녀딸에게 입맞춤한다. 바로 그 순간, 가장 어려울 것처럼 여겨졌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녀와 키스하기’가 완성된다. 가슴 찡한 장면이다. 에드워드처럼 나에게도 정말 피하고 싶은 일이 있다. 하나도 아닌 둘이다. 선교사들을 위한 <잠자는 마을>을 세우는 일이다. 아무도 걸어보지 않은 일이다. 또 하나가 ‘죽음과 상·장례 문화’를 바꾸는 일이다. 천년 동안 바뀌지 않은 난공불락의 요새다. 둘 다 새로운 루트를 개척해야 한다. 남들은 은퇴를 했거나 준비해야 할 시기에 난 이제야 뭔가를 시작해야 하다니.... 거기다 모든 활동을 정지시킨 코로나19는 삼각파도와만 같다. ‘엉엉’ 소리 내 울고 싶지만 울 수조차 없다. 불면의 밤은 그렇게 찾아왔다. <메멘토모리 기독시민연대> 발대식이 끝난 늦은
일본에서 단기간에 성공을 거둔 대형 장례박람회인 'ENDEX(엔딩산업전)'가 제6회 전시회를 11월24일부터 26일까지 도쿄빅사이트 청해 전시동 A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 역시 제4회 묘지산업전시회, 제4회 종교용품전시회, 웰다잉페스타 등과 동시에 개최된다. 본지가 해마다 실시해오던 해외연수 견학 행사는 금년도에는 불가능하게 되어 대신 새로운 소식을 신속하게 소개하기로 했다. 예년에 없던 이벤트로 전 세계 280만 명이 회원으로 참여한 추모 플랫폼 '추모 사이트' 가 있다. 또 '제1회 묘데미(墓demy)상 시상식'이란 명칭으로 멀어져가고 있는 성묘(참배)를 '바로알고' '깨닫고', '가고싶어지는' 묘지로 만들자는 이벤트가 이채롭다. 눈에 띄는 전시품으로는 추모보석, 장례식장리모델링, 장례꽃, 해양장 등이 있는데 그 중에 '반려견 진주장'이 눈에 띈다. 생전 가족처럼 사랑하던 반려견의 유골을 핵으로 특수물질을 입힌 후 진주조개 몸에 심어 바닷물속에서 1년간 양식후 충분히 커진 진주를 얻게 된다는 특이한 사업모델이다. 동시에 개최되어 인기를 끌고있는 세미나는 지구촌 전시산업을 극도로 위축시킨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예년에 없는 예측불가 상황을 반
인니 30대, 마당에 날아든 45억살 운석 팔아 '돈방석'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사는 30대 남성이 하늘에서 날아온 운석을 팔아 돈방석에 앉았다. 이 운석은 우주 희귀물질을 포함해 260억 루피아(20억원) 상당 가치가 있다고 전문가는 주장했다. 18일 트리뷴뉴스, 영국매체 더선 등에 따르면 수마트라섬 중앙타파눌리군에 사는 조슈아 후타가룽(33)은 지난 8월 1일 오후 4시께 집에서 관 만드는 일을 하다 집이 부서지는 굉음을 들었다. 그는 "맑은 날이었는데 하늘에서 뭔가 날아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집이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흔들렸다"며 "둘러보니 지붕에 구멍이 나 있고 커다란 돌이 마당에 박혀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된 돌은 손바닥보다 큰 사이즈로, 무게는 2.2㎏으로 측정됐다. 조슈아는 "아내와 함께 돌을 파냈더니 여전히 따뜻했다"며 "누가 일부러 던지기에는 너무 큰 사이즈라서 보자마자 우주에서 떨어졌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슈아가 돌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자마자 화제가 됐고,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의 집에는 운석을 보여달라고 많은 사람이 찾아왔고, 운석을 사겠다는 제안도 잇따랐다. 조슈아의 운석은 조사 결과 45억 년 전
국립대전현충원 장병묘역에 1평(3.3㎡) 크기의 장군 묘지가 처음 들어섰다. 19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대전현충원 '장병묘역'에 지난 5일 공군 예비역 준장 A씨가 안장됐다. 장군 출신으로 대전현충원 장병묘역에 최초 안장된 사례다. 장병묘역은 장군이나 병사 출신을 구분하지 않고 묘지 크기는 '1평'이다. 지난 2013년 별세한 채명신(예비역 중장) 초대 주월남 한국군 사령관은 자신의 유언에 따라 국립서울현충원 사병묘역의 1평 크기에 묻혔다. 그러나 지난 2005년 제정된 '국립묘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1평 크기 묘지에 묻힌 경우는 A씨가 처음이다. 애초 장군 묘지는 8평(26.4㎡)이었다. 장군묘역은 지난달 27일 만장 되어 더는 묘지를 쓸 공간이 없어졌다. 국가보훈처는 '장군묘역' 만장에 대비해 대전현충원에 신규로 장군·장병을 통합한 '장병묘역'을 조성했다. 묘지는 신분 구역을 나누지 않고 사망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1평 크기로 쓰도록 했다. 대전현충원 안장을 원하는 예비역 장성은 많고, 묘를 쓸 공간은 부족해지자 이런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2005년 제정된 국립묘지법은 장군묘역이 만장 될 때까지 안장 방법 및 묘지의 면적은 기존의 법령
장례 문화, 이것이 최선인가요? 세계 곳곳의 죽음 의례에서 대안을 찾다 '나의 시체 문화 답사기'『좋은 시체가 되고 싶어』. 전작 《잘해봐야 시체가 되겠지만》에서 상업화, 기업화된 장례 문화와 죽음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누지 않는 관행이 고인을 추모하고 죽음을 받아들이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던 저자 케이틀린 도티가 이번 책에서는 좋은 죽음을 위한 구체적인 참조점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를 위해 케이틀린 도티는 세계 곳곳의 죽음 의례 현장으로 떠난다. 인도네시아의 마네네 의식, 볼리비아의 냐티타, 멕시코의 망자의 날 축제, 일본의 고쓰아게, 미국의 야외 화장과 자연장까지 그가 직접 목격한 지구촌 곳곳의 죽음 의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낯선 죽음 의례를 결코 혐오하거나 대상화하지 않는다. 무조건 예찬하는 것도 사절이다. 그는 다른 문화권의 의례를 존중하며 겸손한 태도로 장례식에 임한다. 또한 현지인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외부인으로서 허용 가능한 선까지 적극적으로 의례에 참여한다. 그리고 그것이 지난 사회적, 문화적 맥락을 들여다본다. 죽음 의례는 고정불변한 것이 아니며, 시대와 갈등하고 타협하며 변화해온 역사적 산물임을 전한다. 북소믈리에
코로나19 상황속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장례문화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우선 조문객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였고, 조문시에도 식사 및 긴자리 대화가 줄어들었다. 이 현상속에서도 조문객은 그때마다 온라인 송금 등 방법으로 조의금을 보내야 했고 상주는 이에 대한 답례를 어떠한 방법으로 할지 고민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러한 모든 고민을 해결할 플랫폼이 탄생한다. 바로 ‘장례전용상품권’이다. 장례전용상품권플랫폼은 전용 앱을 통해 간편하게 영상조문과 조문 메시지를 보낼 수 있고, 디지털 장례식장에 장착된 와이드 영상매체를 통해서 입체적으로 전달되고 영상조화도 보낼 수 있다. 현금으로 온라인 송금했던 조의금도 카드 또는 현금으로 구매된 장례전용상품권으로 전달된다. 또한 일정금액 할인도 가능하다. 상주 입장에서도 부고서비스부터 장례식장에 관한 모든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이 모든 과정은 영상앨범과 조의금 회계서비스로 결과물을 받는다. 또한, 전국골목상품권 10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우리골목상품권을 답례품으로 선정하면, 감사메시지와 함께 조문객에게 리얼타임으로 모바일 상품권을 전송 할 수 있다. 장례식장 역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디지털장례식장으로 변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