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IT, BT, 생명공학, 초연결사회, 융합이라는 용어들이 인류의 장밋빛 미래를 예언할 것처럼 올해 초까지 회자되고 있었다. 소위 ‘4차 산업혁명’이라는 화두가 언론, 산업 그리고 대학의 담론을 온통 지배하고 있었다. 그리고 21세기 위생의 개선, 의생명기술의 발전은 인간 수명을 두 번 더 살게 만들었다. 이런 과학기술문명의 성과에 안주하던 인류는 코로나19가 몰고 온 변화 앞에 멈추어 섰다. 그리하여 인류는 역사상 처음으로 지역과 세대, 인종과 계층, 사상과 정치체제를 넘어서 공통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과거에도 인류에 재앙을 준 바이러스 침입이 있었지만 코로나19처럼 국지적이 아닌 전세계적이며 빠른 전파속도를 가진 전염병 재앙은 없었다. 의사소통기술이 발전되지 않았고 글로벌한 경제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았던 과거 14세기와 19세기의 흑사병 때는 물론이고 양차 세계대전 때도 무풍지대는 존재했으며 역사의 소용돌이 밖에서 일상을 영위하던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19는 성별, 국적, 사회적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전방위적 전염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서 그 추이를 지켜보며 극복방안을 찾고 있다. 21세기 문명이 극복했다고 생
중국이 그간 물밑에서 추진해온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가 12일 드디어 전면에 나타난다. 미중 갈등이 신냉전 수준으로까지 격화한 속에서 중국이 세계 최초로 법정 디지털 화폐를 내놓는 것은 달러 위주의 현 경제 질서에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 강대국인 미국과 새롭게 부상 중인 중국이 외교·경제·군사·기술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치열한 힘겨루기를 벌이는 가운데 향후 국제 경제의 주도권을 놓고 미국 달러화와 중국 위안화 간 '화폐 전쟁'의 서막이 오른 것이다. ◇ 베일 벗는 법정 디지털 화폐 '디지털 위안' 12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광둥성 선전시 정부와 협력해 이날 선전 시민 5만명에게 각각 200위안(약 3만4천원)씩, 총 1천만 위안(약 17억원)의 법정 디지털 화폐를 추첨을 통해 뿌린다. 선전시는 이날 오후 6시(현지시간) 추첨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시민 191만명이 신청을 했다. 당첨된 사람들은 '디지털 위안'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200위안의 디지털 화폐를 지급받아 이날 밤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선전 뤄후(羅湖)구의 3천389개 지정 상업 시설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다.
GLAMOS, LiDAR 기술 기반 모션 인식 솔루션 “이번 펀딩 발판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기업 매칭 희망” 국내IT기업이 해외에서 크라우드형 투자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코어다(대표 이성구)가 10월 5일 일본 최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마쿠아케(Makuake)에 론칭한 라이다(LiDAR) 기반 모션 인식 솔루션 ‘글래모스(GLAMOS)’에 대한 펀딩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기준 실 모금액은 약 530만엔(약 5760만원)으로 목표액 대비 약 1000%에 해당하는 수치다. 코어다는 펀딩 성공 비결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설립하고 창업진흥원·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판교 창업존의 바이럴 마케팅 지원 사업을 꼽았다. 코어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일본 정부와의 정치적 문제 등으로 론칭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였으나 판교 창업존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으로 성공적인 펀딩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코어다가 마쿠아케에 론칭한 GLAMOS는 모션 센서로 가상의 스크린을 생성해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도 화면을 조절하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디바이스에서 발산한 레이저가 물체에 반사돼 되돌아온 거리를 측정, 분석해 영상을 인식
카카오커머스쇼핑라이브 정식 오픈, 네이버 라이브 쇼핑과 격돌 네이버가 선제적으로 라이브 쇼핑 서비스를 강화하자 카카오가 반격에 나섰다. 카카오커머스는 12일 지난 5월 베타 서비스로 시작한 ‘카카오쇼핑라이브’를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라이브 커머스는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의 온라인 채널을 말한다. 네이버는 지난 7월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를 제공해오던 ‘셀렉티브’를 ‘쇼핑라이브’로 개편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카카오도 사업에 뛰어들면서 국내 양대 인터넷 기업이 라이브 쇼핑 시장에서 맞붙게 됐다. 카카오 쇼핑은 현재 일주일에 1~2회 행했던 방송 횟수를 확대한다. 매일 1회 이상 라이브 커머스가 진행된다. 이용자는 ▷카카오쇼핑라이브 톡채널 ▷카카오 쇼핑하기 ▷카카오 선물하기를 통해 방송을 볼 수 있다. 각종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규 프로그램도 신설된다. 고객이 구매에 필요한 상품 정보를 전문가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콘텐츠를 강화한다. 개인이 원하는 브랜드 상품을 라이브 쇼핑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시스템도 구축될 예정이다. 카카오쇼핑라이브는 정식 오픈을 기념, 오는 14일까지 3일간 ‘카카오커머스 브랜드 슈퍼데이’를
코로나19 시대에 모두의 안전예방을 위한, 손목 온도계 ‘템퍼스루’ 밴드 출시 코네티브 씨(대표 정진연, 이종현)는 손목에 간단히 착용해서 스스로 온도를 체크할 수 있는 아이디어 제품인 ‘템퍼스루’ 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템퍼스루’ 밴드는 손목의 표면 온도를 측정해 몸의 체온을 신뢰성 있게 측정하는 스마트 온도계 밴드로 깨지지 않고 비침습적이며 빠르게 판독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어디서든지 사용자의 온기를 확인할 수 있어 기업, 보건의료기관, 교육기관 등과 공연 및 스포츠까지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모든 순간과 장소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 밴드는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청(KFDA) 의료 기기 허가를 획득했으며 제품의 적합성에 대한 검증 및 시험/인증 서비스를 실시하는 세계적인 기업 듀폰(Dupont) SGS로부터 각종 유해물질 불검출 판정을 받고 시험성적서를 취득한 ‘믿을 수 있는 제품’이다. 한·일·미·유럽 특허 및 디자인 실용신안과 상표권 및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감염예방관리를 위해 꼭 필요한 ‘발열 검사’를 위해 ‘템퍼스루’ 밴드에 탑재된 온도계는 유럽통합규격인증(Confor
이 자료는 미국 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서 제공한 코로나19 시대의 장례서비스에 대한 지침입니다. 2020년은 전 세계가 코로나19로인한 혼란으로 지샌 기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조만간 이 역병은 물러 나겠지만 장례서비스 업무 종사자들에게 크게 참고가 될 것으로 사료되어 소개한다. 개인 및 가족을 위한 장례 지침 (2020년 7월 25일 업데이트) COVID-19 팬데믹으로 불안과 두려움에 처한 중에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일은 황망한 일입니다. 사랑하는 고인을 어떤 방식으로 애도하고 추도할지 결정하는 것은 어려울 것입니다. 이 지침은 COVID-19 팬데믹 중 장의사, 지역사회, 종교 지도자 그리고 다른 사람과 협력하여 장례식과 문상을 계획하고 진행하고자 하는 개인과 가족을 위한 것입니다. 기본 원칙 ▣사람들의 접촉 횟수가 많을수록, 서로간의 거리가 가까울 수록(6피트 미만) 그리고 접촉 시간이 길수록 COVID-19 전염 위험이 커집니다. ▣한 지역의 지역사회 감염 수준이 높을수록 COVID-19 확산 위험이 커집니다. ▣마스크 착용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없는 경우에 CO
정가 : 17,000원 쪽수 : 398쪽 판매가 : 15,300원 [10%↓ 1,700원 할인] 주요 내용 ① 죽음의 준비 ② 장례 요령 ③ 장례비용 절감 ④ 장지 선택 ⑤ 사후(死後) 행정처리 등 한 권으로 장례 가이드 안내 이 책에는 유족들이 장례를 치르기 전 최소한 알아야 할 단계별 장례준비 절차 등이 들어있습니다. 살아생전 마지막으로 정리해야 할 것, 장례를 치른다면 어떻게 준비하고 절차는 어떻게 하나? 바람직한 장례문화 그리고 장례 후 유족들이 해야 하는 행정절차 및 상속 등 장례와 관련한 사안이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야 할 장례에 대비한 종합 안내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장례를 자식들에게 맡기면 모든 것을 끝날까요? 고인이 될 사람도 머리가 아플 것입니다. 장례도 미리 준비하면 하나의 성스러운 예식처럼 치를 수 있습니다. 사후 행정처리 방법도 미리 알고 있다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스스로 잘 죽는 방법, 가족들이 어렵지 않게 장례를 치르도록 하는 방법, 이승에서 자식들이 부모를 정리하는 방법 등을 알아봤습니다. 이 책은 품위 있는 장례, 슬기로운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한 장례 종합지침서
근래 무연고 사망자의 양태가 상당히 변화 되어 있다. 가족 등 연고자가 전혀없는 경우의 '무연고' 개념은 이미 오래전 이야기가 되어 버렸고 홀로 산 자나 마찬가지의 연결망이 없는 무연고자의 장례는 지금까지 법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심지어는 수십년 함께 고락을 함께 한 사실혼 배우자도 법적인 자격이 없어 고인의 장례를 주관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제 서울시 '공영장례'가 주도한 '가족대신 장례' 가 자리를 잡게 되었다. 2018년 5월 광역단체 최초로 서울시 공영장례 ‘그리다’가 처음으로 시행된 이후 무연고 사망자 장례에는 몇 번의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서울시립승화원에 공영장례 전용빈소가 생겼고, 기초생활수급자가 무연고 사망자로 확정될 경우 장례를 장제급여로 치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화장 후 봉안과 산골 외에 신청자가 있을 경우 자연장이 가능해졌으며, 연고자가 있지만 경제적 이유, 단절 등의 이유로 시신위임 사례가 늘어나는 폐해를 개선하기 위해 ‘가족 대신 장례’가 가능하도록 조항이 추가되기에 이르렀습니다. 9월 초 ㄷ님의 무연고 장례는 ‘가족 대신 장례’가 가능해진 첫 사례로 지자체에서 연고자가 아닌 이에게 장례주관자를 지정해 치렀습니다. ㄷ님
외딴 섬 농장에서 급여 없이 숙식만 제공하는 구인 광고에 무려 3천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12일, 영국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이탈리아 시칠리아 북쪽 에올리에제도 리파리섬에서 작은 농장을 운영하는 루이지 마자(35)는 페이스북에 "농장에서 겨울을 보내십시오"라는 내용의 구인 광고를 올렸다. 그는 자신의 소규모 재산인 농장을 운영하는 데 도움이 필요하다며 "급여는 없지만 숙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언뜻 보면 아무도 지원하지 않을 것 같은 무급 구인 광고였지만 프랑스, 스페인, 영국 및 이탈리아를 비롯해 먼 미국과 일본에서도 지원자가 쏟아졌다. 마감일까지 이력서를 보낸 지원자는 무려 3천 명에 달했다. 루이지는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관심이 폭발했다"며 "페이스북, 왓츠앱, 이메일, 텔레그램으로 메시지가 쏟아져 조금 혼란스러웠다"라고 털어놨다. 루이지는 "특히 기억에 남는 지원자는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로 최악의 피해를 본 베르가모 출신 청년이었다"며 "그는 코로나19가 너무 두려워 이탈리아를 떠나 혼자 자전거로 사람이 없는 지역을 여행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청년은 "나는 모든 것을 잃었고 지금은 불안과 폐소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다. 다시는 베르가모로
[해외기고] “대법서 이겨도 유승준 비자발급 거부··한국은 과연 법치국가냐” 민주주위 국가의 삼권분립은 중요한가? 아내와 한 아이의 가장인 가수 유승준씨의 한국 입국이 또다시 좌절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인간은 귀소 본능이 있다고 한다. 유승준씨라고 귀소 본능이 없겠는가? 처가가 한국에 있고 아이의 외가도 한국에 있으리라. ‘은혜는 돌에 새겨 기리고 원한은 물에 써서 흘려보내라’는 말이 있다. 한국 땅을 밟고 싶다는데 이렇게까지 입국을 거부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가수 이전에 한 사람의 남편이자, 아이의 아빠를 대한민국의 안전보장과 질서유지, 공공복리에 저해된다는 이유로 입국을 금지할 수 있단 말인가. 한국을 상대로 적대 행위를 했던 북한 외교관들도 받아 주는 대한민국이 대법으로부터 승소 판결까지 받은 유승준씨를 어떻게 또 거부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 한류를 통해 국격이 올라가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은 750만 재외동포를 끌어안아야 전 세계로 더욱 뻗어나갈 수 있다. 유승씨가 몇 번이나 더 소송을 해야 고국의 땅을 밟아 볼 수 있단 말인가. 민주주의 국가는 엄연히 삼권분립의 원칙에 그 근간을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행정부, 입법부, 그리고 사법부
유대교 초정통파 랍비 장례식에 수천명 참석 이스라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규제 조처를 위반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18일(현지시간)부터 국민의 이동 제한, 쇼핑몰 영업 중단 등을 담은 전국적인 봉쇄 조처를 시행하고 있지만, 아직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달 3일 5천523명, 4일 2천332명, 5일 5천534명 등으로 수천명대를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급증세와 관련해 유대교 초정통파 신자들의 행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AP통신은 6일 초정통파 신자들이 정부의 봉쇄령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5일 이스라엘 남부 아쉬도드에서 열린 한 초정통파 랍비(유대교 율법 교사)의 장례식에는 코로나19 봉쇄 조처에도 수천명이 모였다. 경찰이 장례식 참석자들을 해산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도 빚어졌다. AP는 일부 초정통파 신자들이 유대교회당이나 학교를 열고 공휴일 행사를 여는 등 봉쇄 조처를 잘 지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일반사회와 고립된 채 종교 공부에 몰두하는 초정통파 신자들의 감염
고령층 디지털 접근권 강화 위한 민관 협력 사업 일환 KT엠모바일(대표 박종진)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LG전자 실속형 스마트폰 'LG Q51' 공시 지원금 10만원과 음성 무제한 요금제 '통화 맘껏 1.5G'(월 LTE 데이터 1.5GB)를 월 8천900원에 제공한다. 서비스 적용 대상자는 단말기 할부금(24개월 기준)과 요금제를 합해 월 납부금 1만8천6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단말기 구매 및 개통은 서울시 내 하이프라자 직영 LG 베스트샵 총 35개소에서 진행한다. KT엠모바일은 고령층 통신비 절감 및 디지털 정보 이용 확대를 위해 ▲특화 요금제 ▲고령층 상담 서비스 ▲전용 단말기 보급 등 정책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실제 지난 7월 정보 취약 계층의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가격을 개편한 저가형 통화 무제한 요금제 '통화맘껏 300M'과 '통화맘껏 2.5G' 60세 이상 가입자 비중은 각각 25.4%, 26.0% 수준이다. 아울러 콜센터 인력을 대상으로 목소리 크기 및 억양, 통신 용어 설명, 사기 방지 안내 등 실버 세대 문의에 특화된 전문 상담 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박종진 KT엠모바일 사장은
아랍 국가 쿠웨이트의 셰이크 사바 알아마드 알자비르 알사바 국왕(91)이 지난달 29일 타계한 뒤 간소한 장례식 끝에 쿠웨이트시의 일반 공동묘지에 묻혔다. 묘의 크기도 일반 묘와 비슷했다. 알사바 국왕 시신은 타계 하루 뒤인 지난달 30일 국기에 둘러싸인 상태에서 철제 파이프로 만든 들것에 실려 공동묘지로 옮겨져 군인과 왕실 관계자들에 의해 안치됐다. 모스크(이슬람교 예배당)에서 열린 추모 행사도 간단히 끝났다. 쿠웨이트에서 국왕은 국가를 대표해 행정부를 총괄하고 군 최고지휘권을 가진 최고 권력자이다. 그런데도 권력자의 장례식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절차가 간소했고 무덤 크기도 일반 묘와 비슷했다. 이 사진이 왕릉 모습이다. 공동묘지 한쪽에 묻힌 쿠웨이트 국왕의 묘지.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市)의 술라이비카트 공동묘지에서 마스크를 쓴 추모객이 1일(현지 시각) 고(故) 셰이크 사바 알아마드 알자비르 알사바 국왕 무덤을 찾아 애도하고 있다. 14년간 쿠웨이트를 통치하다 지난달 29일 91세로 타계한 알사바 국왕은 지위에 상관없이 간소한 장례를 치르는 이슬람 전통에 따라 이튿날인 30일 이 묘지에 안장됐다. 무덤 크기도 일반 묘와 비슷하다. 알사바 국왕은 쿠
미국장례지도사협회(NFDA)가 지난해 고인의 시신을 보여주는 조문객 뷰잉(viewing) 매장 장례 비용을 조사한 결과, 중간 비용이 7640달러로 나타났다. 중간 가격이라는 의미는 빈도가 가장 높았다는 것으로 다수가 이 비용을 지불했다는 걸 가리킨다. 만약 겹관(vault)을 추가하면 가격은 9135달러로 껑충 뛴다. 협회가 공개한 서비스별 비용을 살펴보면, 매장용 관과 기본 서비스만 4695달러가 들었다. <그래프 참조> 여기에다 시신 보존 위생처리(embalming) 비용 750달러와 장의 시설 사용료 500달러가 든다. 또 영구차 이용(350달러), 시신 단장비용(255달러), 메모리얼 패키지(175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이 비용은 중간 가격일 뿐 선택하는 장례용품과 서비스에 따라 변동이 크다. 관 가격은 평균 2000~5000달러 선이지만 1만 달러가 넘는 관도 있다. 거기에다 장례식에 추가하는 꽃값이나 화관 등을 추가하면 1000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 묘지 가격도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대도시일수록 비싸다. 한인 장의 업체도 기본적인 서비스로 보면 가격이 비슷하다고 전했다. 다만, 한 관계자는 “상담 시 장례용품이나 서비스를 비
남인순 의원 "지역별 편차 줄이려면 수요에 맞는 시설 확충 필요" 지난해 화장(火葬)으로 장례를 치른 비율이 90%에 육박했지만, 전국의 화장시설은 60곳에 불과해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사망자 29만5천107명 가운데 26만920명에 대한 장례가 화장으로 치러져 화장률은 88.4%에 달했다. 국내 화장률은 2014년 79.2%, 2015년 80.8%, 2016년 82.7%, 2017년 84.6%, 2018년 86.8%, 2019년 88.4% 등으로 해마다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해 화장률의 화장 비율경우 2014년과 비교하면 9.2%포인트(p) 높아졌다. 지난해 화장률을 지역별로 나눠보면 부산이 94.8%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94.0%, 경남 93.0%, 울산 92.9%, 경기 91.4%, 서울 91.1%, 대전 89.7%, 광주 89.3%, 대구 89.1% 등의 순이었다. 제주(75.4%), 충남(77.4%) 지역의 화장률은 전국 평균은 물론 80%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화장률과 달리 화장시설은 2014년 55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