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속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장례문화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우선 조문객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였고, 조문시에도 식사 및 긴자리 대화가 줄어들었다. 이 현상속에서도 조문객은 그때마다 온라인 송금 등 방법으로 조의금을 보내야 했고 상주는 이에 대한 답례를 어떠한 방법으로 할지 고민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러한 모든 고민을 해결할 플랫폼이 탄생한다. 바로 ‘장례전용상품권’이다. 장례전용상품권플랫폼은 전용 앱을 통해 간편하게 영상조문과 조문 메시지를 보낼 수 있고, 디지털 장례식장에 장착된 와이드 영상매체를 통해서 입체적으로 전달되고 영상조화도 보낼 수 있다. 현금으로 온라인 송금했던 조의금도 카드 또는 현금으로 구매된 장례전용상품권으로 전달된다. 또한 일정금액 할인도 가능하다. 상주 입장에서도 부고서비스부터 장례식장에 관한 모든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이 모든 과정은 영상앨범과 조의금 회계서비스로 결과물을 받는다. 또한, 전국골목상품권 10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우리골목상품권을 답례품으로 선정하면, 감사메시지와 함께 조문객에게 리얼타임으로 모바일 상품권을 전송 할 수 있다. 장례식장 역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디지털장례식장으로 변신이
영화사 NE 엔터테인먼트는 장편 영화 '막둥이'를 13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에 소재한 세트장에서 제작진 및 출연배우들이 모여 제작돌입을 기념했다고 밝혔다. 영화 '막둥이'는 한국의 전통 장례문화지만 지금은 사라져가는 '상여'를 소재로 한 영화다. 주인공인 상여 제작 장인을 둘러싼 사건을 통해 그의 3남매 자녀와 마을 사람들 간의 갈등과 화해하는 과정에서 한국적 부성애를 풀어낸 작품이다. 영화에는 사라져가는 장례문화를 주요 소재로 다뤘을 뿐만 아니라 각자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뛰어난 연기 내공을 지닌 중견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됐다. 배우 강신일, 권용운. 오영수, 안석환. 김형자, 정애리, 김뢰하. 박윤재, 홍아름, 안혜경 그리고 특별출연은 영화배우 송옥숙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제작사는 그동안 모성애를 주제로 한 영화작품은 많았지만, 부성애를 주제로 한 작품은 드물었단 점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는 장례문화의 상여를 매개로 한 갈등상황에서 '아버지의 사랑'을 풀어나가는 것이 영화의 주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또한 OST에는 소리꾼 장사익의 '하늘가는 길' 이외 세곡을 삽입해 영화의 극적인 묘사를 더한다. 잘 다듬어지고 고운 음색 대신 정제되지 않은 허스키한 목소리
“코로나가 뭐길래 칭구를 만나지 마라카네. 코로나가 뭐길래 보고시픈 새끼들도 몬(못)보게 하네.” “아이구야~ 코로나가 찬말로(정말로) 나쁜긴가보네. 그라마 시킨대로 잘 해가 빨이(빨리) 저거집으로 보내뿌야(보내야) 될따(되겠다)” [출처 : 조선일보]
부시 대통령, 재선에 실패한다. 백악관을 떠난다. 1993년 1월 20일 일이다. 새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클린턴에게 쪽지 편지를 남긴다. “친애하는 빌에게. 당신이 이 글을 읽고 있을 때 당신은 우리의 대통령일 것입니다. 당신의 성공은 이제 우리나라의 성공입니다. 나는 당신을 열심히 응원할 겁니다. 조지.” 민주주의의 정의다. 청교도 정신의 품격이다. 이것만이 아니다. 미국 대통령들은 퇴임 직후 일정 기간 동안 대중의 시선에서 사라진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후임으로 당선된 트럼프 대통령이 못마땅했다. 하지만 2년여 동안 공식 석상에 등장하지 않았다. ‘그레이스(자비) 기간’이라 불리는 전통을 지켜내기 위해서였다.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때 부터 시작되었다. 우리는 이런 장면에 감동하고 감탄한다. 줄줄이 감옥행의 전직 대통령을 보며 탄식한다. 우리 자녀들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있는 것일까? 그러나 마냥 탄식할 일만은 아니다. 아주아주 오래전부터 우리는 그런 멋진 삶을 살아냈다. 장례식의 빈소(殯所)로 돌아가 보자. 빈소의 사전의 정의는 이렇다. “상여가 나갈 때까지 관을 놓아두는 방.” 상주는 장례기간 내내 시신 곁을 떠나지 않았다. 끝까지 함께 했다. 지금처럼
무언가를 소중히 다루는 모습을 두고 ‘신줏단지 모시듯 한다.’고 한다. 아이를 금지옥엽 끔찍이 아낄 때도 이 말을 쓴다. 신줏단지는 신주(神主)와 단지(甕)의 합성어다. 신주는 조상신을 의미한다. 단지는 조상신을 상징하는 신체(神體)다. 곧 ‘조상단지’를 뜻한다. 신줏단지는 무속신앙의 대명사다. 이미 우리의 일상에서 사라진지 오래다. 그런데도 신줏단지를 소환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오스만 제국의 튀르크 족(族)들은 무슬림답게 터번을 썼다. 두 겹 세 겹의 터번은 계급이나 신분의 상징이 아니었다. 자신의 몸통 크기에 비례한 수의(壽衣)였다. 전쟁이 잦았다. 언제 죽을지 모른다. 늘 죽음이 눈앞에 와 있었다. 정작 죽음이 찾아왔을 때를 위한 최소한의 배려이자 예의였다. 아침에 머리에 터번을 쓰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아니 저녁시간 터번을 벗기면서 하루를 살아낸 자신을 향해 얼마나 감사하고 감격했을 것인가? 터번은 그들에게 죽음을 기억하는 장치였다. 입는 수의가 아닌 머리에 이고 다녔던 수의(壽儀)! 오스만 제국이 전 세계로 그 영역을 확장할 수 있었던 비밀병기였다. 튀르크만이 아니다. 소설가 ‘백영옥의 말과 글’에 부탄 족(族)의 풍습이 소개된다. 아이가 태어
사랑하던 사람을 석별한 산 자들의 추모의 마음은 그지없이 아름답기만 하다. 고인의 모습을 마음속에 오래 간직하는 것은 기본, 때로는 유작품으로, 때로는 사진으로, 떄로는 영상으로, 또 때로는 묘비로 그 형태가 다양하다. 최근 동유럽 체코의 한 크리스탈 제조회사가 고인의 골분으로 다듬어 만든 ‘메모리얼 크리스탈’ 혹은 ‘추모의 잎새’ 프로젝트를 살행에 옮기고 있다. 그 잎새들을 모아 만든 ‘추모나무’는 우선 산 자들의 마음에 그지없이 아름다운 추모의 나무가 되어주고 있다. 또 이 프로젝트를 최근 전세계적으로 많은 희생자를 남긴 코로나19 사망자들을 기리는 비즈니스로 발전시키고 있기도 하다. ‘컴퍼니 메모리 크리스탈 s.r.o.’는 2006년에 ‘노이아트 글래스’로 출범되었는데 회사의 설립자이자 현재 소유주인 ‘달리보 노박’에 의해 최초의 유리 항아리가 만들어졌던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2014년 회사명이 바뀌었다. ‘메모리 크리스탈 유리 스튜디오’는 원래 조명 기구와 부속품을 위한 아트글라스, 화랑들을 위한 다양한 장식품들, 특히 유럽, 캐나다, 미국의 많은 나라에 회사의 주요 수출품이 된 아트 유리의 제조에 초점을 맞추었다. 2006년 ‘Dalib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