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이나 불치병으로 더 이상 치료 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자신이나 가족의 결정에 따라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될 전망이다.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 또는 거부할 수 있는 관련법이 입법의 첫 관문을 통과한 것이다.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을 통과시켰다. 이에따라 대한민국 사회는 생명에 대한 환자의 자기결정권에 근거해 '웰다잉(Well-Dying)'을 향한 의미있는 거보를 내디딜 수 있게 됐다. 국회 보건복지위는 9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법에 대한 입법작업을 마무리한뒤 국회 법사위로 넘길 예정이다. 이 법은 또 말기암 환자에게만 적용되는 호스피스 완화 의료를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만성폐쇄성 호흡기질환, 만성 간질환 등 다른 말기질환에도 확대 적용하도록 규정했다. 특히 이 법은 무의미한 연명의료 중단 대상 환자를 회생 가능성이 없고 원인 치료에 반응하지 않으며 급속도로 '임종' 단계에 접어든 임종기(dying process) 환자로 정했으며, 이같은 의학적 상태는 의사 2인 이상의 판단을 거치도록 의무화했다. 연명의료란 심
공공기관이라할 대학병원이 입찰을 통해 아예 무상으로 장례식장 꽃을 공급받게 됐다고 한다.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사건으로 간혹 타 업종에서 발견되는 현상이긴 하지만, 이번의 경우그 주체가 공공기관이란 점에서 의혹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대구 MBC 방송의 취재를 소개한다.◀ANC▶ 경북대병원이 장례식장에 꽃을 공급할 업체를 공개입찰했는데요, '0원'을 적어낸 업체가 계약을 따 냈습니다. 업체가 공짜로 해주겠다는 얘긴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경북대학교 병원이 국가종합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에 올린 공개입찰. '최저가입찰', 즉 제일 싼 가격으로 장례식장에 꽃을 공급할 업체를 찾았습니다. 병원에서 지급할 돈이 정해지면 업체는 영정 액자 꽃장식이나 헌화 등 필요한 꽃을 제공하게 됩니다. 꽃값이나 인건비를 포함해 적어도 1억원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종 낙찰된 업체가 제출한 금액은 '0원'이었습니다. (s/u)이 영정 제단 꽃장식을 위해 유족은 2-30만원, 많게는 백만원 이상 내는데, 병원측은 이 돈을 고스란히 챙기고, 업체는 한푼도 받지 않겠다는 얘깁니다. ◀INT▶경북대병원 관계자 "0원은 처음 봐서 저희도 당
국방부는 서울현충원 2곳에 안치된 무명용사 1천535구 유해를 유해발굴감식단의 임시 안치시설로 옮겨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이들 무명용사 유해 가운데 적군 유해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국회 등의 지적에 따른 조치이다. 국방부는 이날 "현재 서울현충원의 현충탑과 충혼당에 각각 임시 안치 중인 무명용사 유해 1천535구를 서울현충원 내에 있는 유해발굴감식단의 임시 안치시설인 '국선재'로 옮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명용사 유해를 국선재로 옮기는 방안이 확정돼 이전하게 되면 유전자(DNA) 감식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확인된 유해는 국립묘지로 안장할 방침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엄격한 절차를 거치는 신원 확인 과정에서 적군 유해일 가능성이 확실한 유해는 현충원 밖 다른 곳으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2000년부터 시작한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전사자 유해를 발굴하고 있다. 국군 전사자로 추정되지만 군번 등이 없어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유해는 무명용사로 분류해 신원이 확인될 때까지 현충원 2곳에 안치해왔다.
국가장, 국가기관장, 회사장, 단체장등 주요 요인 장례기획실행 전문기업 (주)중앙의전기획 실무진들이 펴낸 단체/회사장 장례의전실무서가 공공기관과 기업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유일의 장례기획사인 중앙의전기획에 따르면 단체와 회사의 장의는 대상자가 살아있을때 은밀히 준비하는게 의전의 기본이라며 그 은밀함 자체를 현장 중심으로 기록한 “단체/회사장 실무지침서”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실무지침서는 중앙의전기획이 10년간 축적해온 경험과 실무를 바탕으로 위태단계인 임종시점에서 장례위원회 구성, 집행위원 구성, 인력운용계획, 차량운용계획 등 장례기본계획 수립과 임종즉시 장례식 운용 실무를 담고 있다. 실무지침서는 또 장례기간동안 입관절차, 분향소 설치 사례, 발인, 영결식에 따른 안내장, 좌석배치 조화배치, 임시안치, 식순 및 시나리오를 구체적으로 다양한 사례를 기재하고 있다. 실무지침서는 이어 영결식 이후 안장지로 이어지는 운구행렬, 안장식 식순 및 시나리오, 안장식장 주요 시설물 설치등 세분화된 의전 메뉴얼과 업무분장으로 주요요인의 사망시 체계화된 의전행사를 다양한 사례로 엮었다. 실무지침서는 이외에도 언론 부고장 작성예시문, 임원안내메일, 답조장, 조사, 위폐,
●꽃다발 든 어린이 등 주민 수백명 나와서 작별●영결식을 마친 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운구 행렬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 사저로 향했다. 1969년 이후 대통령 재임 시절을 제외하고 줄곧 머물렀던 곳이다. 독재정권 시절에는 고초의 상징이었고 대통령 당선 때는 환희의 공간이었다. 26일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귀가’를 지켜보기 위해 상도동 주민 70여 명이 사저 근처 골목을 가득 메웠다. 오후 4시 10분경 김 전 대통령의 운구차인 검은색 에쿠스 차량이 사저 앞에 도착했다. 김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장남 은철 씨의 아들인 성민 씨가 두 손으로 고인의 영정을 품에 안은 채 마당으로 들어섰다. 차남 현철 씨 등 유족 20여 명도 성민 씨의 뒤를 따랐다. 손명순 여사는 건강 상태를 고려한 듯 차량에서 내리지 않았다. 자택 현관 계단을 통해 집으로 들어선 성민 씨가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안방. 현관 복도 좌측의 안방을 한 바퀴 돈 뒤 김 전 대통령의 영정은 맞은편 식당으로 옮겨졌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김 전 대통령이 손님을 맞이했던 거실. 마지막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서일까. 김 전 대통령의 영정은 1분가량 거실에서 머물렀다. ‘ㄷ’자로 소파가 놓인 이곳 벽면
인천광역시 종합건설본부는 ‘인천가족공원조성(3-1단계)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오는 10일 착수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시 종합건설본부는 사업수행능력평가 및 적격심사를 거쳐 지난 2일 ㈜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와 ㈜성우엔지니어리종합건축사사무소를 이번 실시설계용역 업체로 선정했다. 설계용역은 오는 2016년 9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3-1단계 사업은 인천가족공원(총 부지면적 168만694㎡) 내 부평동 산58-10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18만6000㎡, 분묘 약 8000기, 봉안당(4만기), 테마형 자연장지(1만4000기), 산림복원, 산책로, 도로 등을 조성할 예정으로 오는 2020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가족공원조성사업은 매장 중심의 장묘문화를 화장, 봉안, 자연장 등으로 개선해 부족한 묘지 난을 해소하고 기존의 무질서한 묘역을 쾌적한 가족공원으로 재정비해 추모와 휴식이 함께하는 친환경적인 휴(休)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정서함양에 기여할 수 있는 도시환경과 복리증진을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10년 1단계 사업이 완료됐으며, 2011년부터 추진해 온 2단계 사업은 평온당 등 봉안시설 건립, 자연장 조성, 야외봉안당 건
암 판정을 받고 투병하던 지미 카터(91·사진) 전 미국 대통령이 암이 완치됐다고 6일(현지 시각)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찍은 뇌 자기공명 영상장치(MRI) 사진에서 당초 있던 암 병변이 포착되지 않았으며, 새 병변도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은 다만 암 치료 신약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이용한 면역요법 치료는 당분간 계속 받겠다고 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조지아 주(州) 플레인스의 머라나타 침례교회에서 열린 '카터 성경 교실'에서도 암이 완치된 사실을 공개 선언했다. 지역 매체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AJC)에 따르면 성경 교실에 참석한 질 스터키는 “카터 전 대통령이 '이번 주 정밀검사를 받았는데 암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고, 이에 교회에 있던 모든 사람이 기쁨에 겨워 환호와 함께 박수갈채를 보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월 12일 카터 전 대통령은 자신이 암에 걸렸으며 암세포가 여러 장기로 퍼졌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카터 전 대통령은 간에 있던 흑색종이 뇌로 전이된 상태였다. 이후 그는 방사선 치료와 함께 지난해 미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이 승인한 흑색종 치
북한에서 애완견은 평양의 백화점이나 모란봉 시장, 중구역 시장 등 장마당에서도 구입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로 중국에서 수입되는 몰티즈, 장모치와와, 파피용 등이 1마리당 미화 40~100달러에 거래된다고 한다. 시장이 커지면서 당 간부들도 무역업자들과 결탁해 애완견 수입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소식통은 "북한에서는 애완견에게 사료를 먹이는 것이 아니고 집에서 사람이 먹는 대로 밥과 고기 등을 먹여 기른다"며 "애완견이 늙거나 병에 걸리면 보신탕용으로 판다"고 했다. A씨는 "50달러를 주고 산 애완견을 5년 정도 키워서 600달러에 단고기(개고기)집에 판 적이 있다"며 "단고기집도 더러운 것을 많이 먹는 잡종견보다 밥과 고기를 먹고 자란 애완견을 좋은 보신탕 재료로 선호한다"고 했다.최근 친지 방문차 중국에 나온 평양 주민 A씨는 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3~4년 사이 평양에서 애완견을 키우는 사람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며 "돈 좀 버는 집들은 애완견을 기르는 게 유행"이라고 말했다. 평양시 모란봉구역에 산다는 그는 "특히 여성들이 많이 기르는데, 시장에서 돈을 벌어 자신의 부(富)를 과시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A씨는 "강아지
광주지역 최대 규모의 가족추모공원과 광주시가 공원 내 환경개선 공사를 진행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 공원측은 묘지구역 내에서 진행하는 공사는 당초 인허가의 연장선에 있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반면, 시는 부지조성 완료 이후에 진행하는 공사는 변경행위에 해당하는 만큼 인허가 대상에 포함된다는 입장이다. 6일 시와 가족추모공원S 등에 따르면 가족추모공원S는 지난 1976년 광주군 오포면 능평리 일원 33만6천298㎡을 묘지로 조성하는 재단설립 허가를 경기도로부터 받은데 이어 지난 2000년에는 41만63㎡의 부지에 27만5천63기를 안치하는 시설납골당 설치 허가를 받았다. 이후 공원은 지난 2002년 시설납골당 설치를 위해 산림형질변경 허가를 시에서 받고 공사에 착공, 지난 2007년 산지복구 준공을 마쳤다. 하지만 공원이 지난 7월부터 산지복구 준공을 마친 공원내 1만8천870천여㎡의 부지에 대한 환경개선공사를 진행하며 논란을 빚고 있다. 공원이 봉안묘와 봉안당을 조성하고 봉안탑 등의 시설 설치를 위해 기존 보강토로 조성된 옹벽과 바닥 부지 일부를 절토 및 성토해 대리석 등으로 변경하는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로부터 일체의 관련 행정절차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강안 새누리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은 4일 SNS를 통해 김포시 풍무동에 위치한 애물단지 김포공원묘지를 보물단지로 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부위원장은 공원 내 묘지를 화장해 지하에 납골당을 만들어 안치하고, 납골당 지상에 한류문화예술 공연장과 예술인 창작센터를 설치하면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한류 명소로 만들 수 있어 경제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강안 부위원장에 따르면, 사업 추진을 위해 공원묘지 일대를 도시재생특별법에 의한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해 국비 지원을 받아 장릉공단과 노후 주거지역을 정비하고,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장릉의 한류관광코스 개발사업도 함께 추진한다면 100만 명품경제도시 김포의 보물단지로 거듭날 수 있다. 이 부위원장은 우선 묘지를 묘지주들의 동의를 얻어 화장해서 현 공원묘지 지하에 납골당을 만들어 안치하면 공원묘지를 이전할 때 예상되는 큰 난관인 새로운 부지 마련 및 막대한 이전비용을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또 "기존의 도시정비와 달리, 도시재생특별법은 지역의 사회, 경제, 문화적 기능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특별법에 의해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될 시 각종 기반시설과 문화예술 공간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충북 진천군이 자연장지 등을 조성하는 장례종합타운을 내년 3월 착공해 2017년 6월 준공한다. 이 군립 장례종합타운이 조성되면 바람직한 장사문화 정착과 군민 장례 서비스 향상으로 '생거진천(生居鎭川)'의 진천군이 '사거진천(死居鎭川)'으로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생거진천'은 '살아서는 진천, 죽어서는 용인'이란 의미의 '생거진천(生居鎭川) 사거용인(死居龍仁)'에서 나온 말로, 진천은 예부터 비옥한 토지가 많아 살기 좋은 곳으로 전해졌다. 군은 국비 42억여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95억여원을 들여 진천읍 장관리 기존 공설묘지(6만9107㎡)와 주변(15만5857㎡) 등 22만4964㎡에 수목형·잔디형·추모단 등 자연장지(12만575㎡)와 나머지 터(10만4389㎡)에 공원과 부대시설 등 장례종합타운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내년 1월 실시설계 용역이 끝나면 디자인 심사 등을 거쳐 2월 말 또는 3월 초 본격 착공에 들어가 2017년 6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공설묘지는 8개 묘역 분묘 3000기 중 322기가 남았고, 공설봉안당(추모의 집)은 8000기 중 7150기를 사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장례종합타운이 조성되면 묘지 수요 증가
광주시립 장사시설인 영락공원이 특정조합의 장례용품만 사용하도록 제안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조성된 광주 북구 효령동 영락공원은 광주도시공사가 광주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 중이다. 시는 당시 영락공원 조성 후보지 주민들이 시설 건립을 강력 반발하는 과정에서 '공원 사업권'을 인센티브로 제공키로 했고, 효령동이 건립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일대 주민들은 효령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사실상 영락공원 운영 주체가 됐다. 하지만 효령영농조합 측이 영락공원에서 장사를 치르면 무조건 조합이 선정한 유골함, 비석 등을 사용하도록 강권하고 있다는 민원이 일고 있다. 여기에 광주시까지 2010년 관련 조례(장사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이듬해 1월부터 효령영농조합이 선정한 장례용품을 제외한 물품은 반입을 제한하도록 하면서 유족들의 불만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달 25일 광주시 홈페이지 '장현C에게 바란다' 코너에는 영락공원의 유골함 강매 행위에 대한 민원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강모씨는 "부모님을 영락공원 내 납골당에 모시기 위해 공원 측에 문의했지만 외부에서 구입한 유골함은 가지고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며 "막무가내로 공원 측에서
최근 서해대교를 비롯해 화재 현장에서 목숨을 잃는 소방관들이 늘어남에 따라 서울시가 순직 소방관 예우에 대한 장례기준을 별도로 만든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7일 군인은 대통령령인 군예식령, 경찰은 경찰청 예규에 따른 경찰의식규칙에 따라 장례를 치르지만 같은 제복 공무원인 소방관은 장례기준이 별도로 없어 사기 진작 차원에서 별도 기준을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순직 소방관 장례기준에는 장의식 구분, 장의 위원회 설치, 집행위원회 구성과 임무, 장례 집행요령, 예산 한도 설정 등 내용이 담긴다. 본부는 또 순직자 유가족의 노부모와 자녀 생활비를 지급하는 등 지원사업을 위한 예산 8천만원(2017∼2020년)도 배정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이 양국이 지난 6월 1일 정식 서명한지 183일만인 30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한·중 FTA 비준동의안을 재적 294인중 재석 265인, 찬성 196인, 반대 33인, 기권 36인으로 가결시켰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10월 5일 양당 원내대표 합의사항으로, 한·중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위한 여야정협의체를 10월 30일부터 가동키로 합의 한 바 있다. 그러나 한·중 FTA 체결에 따른 농어민 피해대책을 놓고 양당이 한 달 여 가까이 줄다리기를 반복했다. 여‧야정 협의체는 결국 협상 한 달 여 만인 이날 오전 농어업 피해대책으로 매년 1000억 원씩 10년간 총1조원의 기금을 조성키로 하는 등 10개 사항에 합의하면서 극적 합의를 이뤘다.여야정은 피해보전직불제의 경우, 보전비율을 현재 90%에서 2016년부터 95%로 인상키로 했다. 또 밭 농업 고정 직불금 중 한미 FTA 26개 품목이 아닌 기타 작물에 대한 직불금에 대해 현재 헥타르(㏊)당 25만원에서 2016년부터는 40만원으로 인상키로 하고, 2017년부터는 4년 간에 걸쳐 전체 품목의 단가를 매년 헥타르당
경쟁사의 고객을 부당한 방법으로 가로채 회원 수를 늘린 후발 상조회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검사 한동훈)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부모사랑상조 회사와 사건 당시 대표이사(현 부회장) 김모(57)씨를 1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부당 고객유인 행위로 상조회사가 기소된 것은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부모사랑은 2009∼2013년 부당하게 과도한 이익을 제공하는 등의 방법으로 약 9만 건의 이관 계약을 체결, 경쟁 상조업체의 고객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2008년 후발주자로 상조업계에 뛰어든 부모사랑은 적극적으로 고객을 유치하며 회원 수 기준 업계 5위까지 성장했다. 검찰은 그 바탕에 부당한 ‘고객 빼내기’가 있었다고 봤다. 부모사랑은 2009년 3월 경쟁사 고객을 유치해 계약할 때 기존 상조회사에 낸 납입금 중 최대 36회분(약 108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할인해주는 조건으로 영업하라고 대리점주에게 지시했다. 만기 해약 때는 할인해 준 금액을 포함해 100% 환급해주는 조건을 내걸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런 방법으로 이 회사가 따낸 계약은 해당 기간 총 계약 건수의 45.8%나 차지했다. 검찰 관계자는 “고객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