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서울 소재 29개 장례식장에 대해 영업실태를 점검, 6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조항을 시정했다고 7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불공정 약관에 관한 소비자상담 건수는 지난 2012년 29건, 2013년 38건, 지난해는 64건 접수됐다. 시정 대상에는 삼성서울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신촌·강남), 경찰병원, 이대목동병원, 강동성심병원, 한국원자력의원, 건국대병원 등 유명 대형병원들이 포함됐다. 공정위는 "장례식장은 특성상 소비자가 공급자의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특히 외부음식물 반입 거부 등 불공정 거래관행이 성행함에 따라 소비자 불만사례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약관 시정 이유를 설명했다. 우선 공정위는 24개 장례식장이 운영하던 외부 음식물 일체 반입 금지(장례식장 제공 음식 사용 강제) 조항을 바로잡았다. 약관법에 비춰볼 때 해당 조항은 장례식장 영업자가 제공하는 음식물의 사용을 강제하고, 음식물에 대한 이용자의 자율적 선택권을 부당하게 제한한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바뀐 약관에는 변질 우려가 적은 비조리음식(과일류, 음료·주류 등)의 반입은 원칙적으로 허용하며, 변질가능성이 큰 조리음식(밥, 국
죽음과 주검을 대상으로한 장례업, 특히 장례식장의 도넘는 포화상태와 이로 인한 각종 부작용은 업게에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제 그 실제 현황이 유수 언론에 의해 기사화되기에 이르렀다. 더구나 앞으로 외부음식 반입 허용, 분실시 사업자 책임, 계약해지시 전액환불 그리고세금 문제 등 난관이 한둘이 아니다. 무엇보다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용기와 단합이 안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이제 업계가서로 돌아보고함께 윈.윈할 수 있는 돌파구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편집자-주] ●남아도는 빈소만 2700곳, 赤字에 장례식장들 곡소리●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의 한 장례식장은 빈소 6곳 중 3곳이 텅 비어 있었다. 원래 건물 지하 1층에 빈소 3곳이 들어서 있던 이 장례식장은 4년 전 김모(59)씨가 동업자 1명과 함께 인수했다. 김씨는 20억원을 투자해 건물 2~5층에 빈소 6곳(45평~100평형)을 새로 마련하고, 지하 1층은 빈소 대신 시신 안치실, 사무실 등으로 꾸몄다. 김씨는 장례지도사 7명과 보조 직원 9명도 채용했다. 그러나 김씨는 인수 이후 내내 적자를 보고 있다. 그 사이 빚도 3억원이나 졌다. 김씨는 "한 달에 장례를 35건 이상 치
독립운동 후손들이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단일 역사교과서 추진과 관련해 '항일운동사 장례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월드피스자유연합(이사자 안재철) 관계자들이 19일(현지시각) 흥남철수작전 당시 북한 피란민 14,000명을 구출한 미국 화물선 선장이었던 '레너드 라루' 수사가 수도자로 있었던 뉴저지 뉴튼수도원을 방문, 2001년 10월 14일 선종한 마리너스 수사 묘지를 방문하고 헌화하고 있다. 2015.10.20. (사진=월드피스자유연합 제공) [연합뉴스]
바(서양식 술집)에 들어서면 아디다스 저지를 입고 야구모자를 눌러쓴 청년이 테이블에 앉아 있다. 옷과 색을 맞춘 선글라스까지 낀 청년은 도미노게임을 즐기고 있다. 테이블에 맥주병이 놓여 있는 걸 보면 가볍게 술을 들면서 게임을 하는 모습이다. 사람들이 다가가서 인사를 하지만 청년은 꼼짝도 하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청년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중미 푸에르토리코에서 또 이색적인 테마장례식이 열렸다. 고인은 지난 주말 생을 마감한 23세 청년 호마르 아과요. 장례식은 그의 엄마가 운영하는 바에서 열렸다. 유족들은 아과요가 평소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빈소를 차렸다. 평소 도미노게임을 좋아했던 청년은 진짜 살아있는 것처럼 손에 도미노패까지 든 채 조문객을 맞았다. 정확한 사망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청년은 지난주 산후안에서 발생한 총격전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을 하는 시신의 모습이 공개되자 푸에르토리코에선 또 다시 테마장례식을 둘러싼 논쟁에 불이 붙었다. 여론은 찬반론으로 갈려 팽팽히 맞서고 있다. 찬성하는 쪽에선 "새로운 장례문화일 뿐"이라며 테마장례를 반기고 있지만 반대하는 쪽에선 "윤리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며 전통 장례를 치러
불교방송 이사장, 동국대 이사장 직무대행 등을 역임한 영담 스님이 주지로 있는 경기 부천시 대한불교 조계종 석왕사가 장례식장과 봉안당(납골당)을 불법 운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석왕사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거듭된 철거 명령도 무시한 채 계속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불교계와 부천시 등에 따르면, 석왕사는 경내에 장례식장인 ‘장례문화관 왕생극락전’과 봉안시설인 '영묘각’을 운영 중이다. 문제는 석왕사가 있는 곳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라는 사실이다. 관련 법규상 개발제한구역에는 장례식장과 봉안시설을 설치할 수 없다. 하지만 석왕사는 앞서 1997년부터 영묘각을 설치, 운영해왔다. 부천시는 2013년 영묘각에 대해 ‘시설 전부의 사용금지 명령’을 내린 데 이어 ‘철거 명령’까지 내렸다. 그러나 석왕사는 ‘100년 제사 회원’ ‘임시 제사 회원(3년)’ 등 신규 봉안을 받는 등 현재도 이를 버젓이 운영 중이다. 또한 이 절은 제1종 일반주거 지역에 1989년 3월 세워진 불교신도회관을 2000년 12월 불법으로 용도 변경, 왕생극락전으로 운영하고 있다. 부천시 원미구청은 2013년 이에 대해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석왕사는
경찰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노동조합)은 "경찰병원 정문 주차장 부지에 장례식장을 신축해 재향경우회가 독점운영하도록 하는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26일 요구했다. 노동조합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경찰병원(서울 송파구 가락본동)과 경찰청이 노후화, 접객실 협소 등을 이유로 새로운 장례식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사업을 주관하는 경우회가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재정능력 등 전반에 걸쳐 자격과 요건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각에서는 경우회에 대한 과도한 특혜로 사후 '경찰판 관피아' 논란과 졸속 추진에 따른 부실 운영의 우려마저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노동조합은 연 40억원 이상 매출 발생이 예상되는 장례식장을 20년 독점운영과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승인하는 것은 경찰병원 재정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또한 경우회는 사업추진 주체로서 자체 유보자금 없이 사실상 전액 외부 차입금만으로 신축사업비를 조달하고, 사업자금을 대체할만한 건축, 장례식장 경영노하우, 브랜드 가치 등도 없는 상태라는 것이다. 노동조합은 "민간병원도 아닌 국립병원에서, 장례식장이 병원과 마주하는 별도 시설로 건립되는 것은 병원
포항 해도동 M웨딩홀의 장례식장으로의 용도변경 추진(본보 8월 19일자 4면 보도)과 관련, 포항시가 불허를 결정했다. 포항시는 지난 8월 초 M웨딩홀 측이 시에 건물 용도를 문화집회시설(예식장)에서 장례식장으로 용도변경 신청한 것에 대해 이달 초 건축위원회를 열어 심의한 결과, 용도변경을 불허를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용도 변경 불허 이유에 대해 “예식장을 장례식장으로 변경하면 인근 도로의 교통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데 M웨딩홀 측은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는 또 “장례식장이 들어서면 교육 및 주거환경이 저해될 것을 우려하는 해도동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 여론에 대한 M웨딩홀 측의 노력이 부족해 불허가 통보를 했다”고 덧붙였다. M웨딩홀 측의 장례식장 추진에 대해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해도동 장례식장 반대대책위원회’는 지난 8월부터 이달 초까지 총 7차례의 집회를 갖고 “해도동은 상가·주거지가 밀집된 포항의 중심 시가지로 장례식장 추진은 지역 발전과 주민 생활권 및 재산권을 크게 침해하는 부도덕한 행위다”고 극심한 반대를 한 바 있다.
‘영혼 결혼식(Netherworld marriage)’에 팔아넘기려 친척 여성의 시신을 꺼낸 남성들이 중국 공안에 붙잡혔다. 영국 미러 등 외신들은 “중국 산시(山西) 성 공안이 무덤을 파헤치고 시신을 꺼낸 혐의로 남성 3명을 붙잡았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시 성 루이청(芮城) 현에 사는 후(72)씨는 이날 다른 두 남성과 함께 꺼낸 여성의 시신을 인근 마을에 팔아넘기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시신을 팔아넘기는 대가로 최소 2만5000위안(약 444만원)을 요구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세 사람의 범행은 파헤친 무덤을 본 인근 주민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각됐다.후씨 등이 무덤을 파낸 이유는 ‘영혼 결혼식’에 대한 미신 때문이었다. 한때 중국에서는 ‘미혼 남성이 죽으면 그 가족에게 불행이 닥쳐온다’는 말 때문에 영혼 결혼식이 성행했다. 숨진 남성의 유가족이 신부로 맞아들이기 위해 여성 시신을 찾는 일이 흔했다. 후씨 등은 이를 믿는 사람들에게 시신을 팔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영혼 결혼식은 미혼 남성 시신과 미혼 여성 시신을 같은 곳에 묻는 의식이다. 한편 산시 성에서는 지난 2012년에도 세 남성이 임산부를
[남북이산가족상봉] 마지막 순간 '다시 만납시다' 노래 울려, 차창 너머 붙잡은 손 놓지 못해“백두에서 한라로. 우린 하나의 겨레. 헤어져서 얼마나 눈물 또. 잘 있으라 다시 만나요. 잘 가시오 다시 만나요. 목 메여 소리칩니다. 안녕히 다시 만나요.”22일 남북 이산가족 1차 상봉단의 6차례에 걸친 상봉 일정 가운데 마지막 행사인 '작별상봉'이 끝나기 10분 전인 오전 11시20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는 상봉 종료를 예고하는 방송에 이서 노래 ‘다시 만납시다’가 울려 퍼졌다. 북측 안내원들이 순회하며 예정된 이별에 먹먹하고 초조한 마음을 어찌하지 못하는 가족들에게 북측 가족들이 탑승해야 할 차량 번호를 알려줬다. 단장(斷腸)의 시간인 11시30분. 이윽고 북측 가족의 퇴장이 시작됐다. 북측 리병학(82) 할아버지 네 가족은 리 할아버지에게 절을 올렸다. 어느 명절에, 어느 만남에 다시 올릴 수 있을지 모를 절이었다. 남철순(82) 할머니는 동생 순옥(80) 할머니 품에 안겨 하염없이 울었다. 지팡이를 짚고 나가던 한 할아버지는 이별이 못내 아쉬운 듯 남측 가족이 앉아있는 뒤편을 향해 거듭 손을 흔들었다. 기약 없는 이별이 주는 진한 눈물은 적십자 직원과
●"한성백제의 꿈, 세계를 품다" 문화관광축제로 발돋움●2000년전 송파에서 도읍했던 한성백제시대의 역사문화를 재현하는 축제가 열렸다.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몽촌토성이 자리한 올림픽공원 일원 등에서 '제15회 한성백제문화제'를 개최했다. 한성백제문화제는 2000년전 송파에서 도읍했던 한성백제시대의 역사문화를 재현하는 서울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다. 서울시 유일의 2년 연속 문화관광축제로서 매년 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축제를 찾아 서울 도심 속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있다. '한성백제의 꿈, 세계를 품다!'는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한성백제문화제는 남녀노소 누가 와도 언제 와도 즐거운 ‘맞춤형 축제’로 다시 한 번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한성백제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한성백제체험마을은 기존의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서 조각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운영됐다. 특히 올해에는 작은 숲과 언덕이 어우러진 자연적인 공간에 초가와 너와집 등으로 한성백제시대 마을의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이곳에 들어서면 한성백제로 시간여행을 떠나 그 시대의 생활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올해 처음으로 몽촌 해자에 놓이는 부교도 눈에 뜨였다. ‘한성백제로 가는 꿈의 다리’라는 의미
14일 검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변사체는 2만9461구에 달했다. 2013년의 3만1134구보다 1673구(5.37%) 감소한 기록으로, 2010년 이후 국내 전체 변사체 숫자는 연간 3만에서 3만3000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이들 변사자 중 대부분은 신원과 사망원인이 파악되는 대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범죄에 휘말린 것으로 의심되거나 시신에서 범죄 단서를 찾아야 하는 경우에는 사정이 달라진다. 수사 당국이 범죄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해 변사체의 부검을 실시하는 건수는 1년에 4000~5000여건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부검 여부를 결정하는 권한은 관할 지방검찰청의 검사가 갖는다. 검사가 변사자를 직접 검시할 때도 있지만 검찰의 지휘로 경찰이 직접 검시를 담당하기도 한다. 2013년까지 검사의 직접 검시율은 연간 4% 수준으로 낮은 편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유병언 변사체 발견 사건’ 이후 대검찰청은 검사의 직접 검시를 연간 3000건까지 높이겠다는 지침을 마련했다. 당시 검찰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체를 단순 ‘행려병자’의 시신으로 간주해 직접 검시를 하지 않았다. 결국 발견된 지 40여일이 지나서야 국립과
[예술원 별세 확인] 한 줌 재로 돌아온 천경자 '93명의 자식' 보고 떠나다지난 8월 20일 오전 8시 30분 덕수궁 돌담길 옆 서울시립미술관. 개관 시간(오전 10시)을 1시간 30분 앞두고 검은 옷을 입은 여인이 유골함과 영정 사진을 들고 미술관에 도착했다. 머리를 뒤로 질끈 묶은 여인은 담담한 표정으로 조심스레 미술관 안으로 한 발짝 한 발짝 내디뎠다. 행여 떨어뜨릴까 봐 여인이 두 손에 단단히 든 유골함 속 한 줌 재로 남은 이는, 2주 전인 8월 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아흔한 살 생(生)을 마감한 '꽃과 영혼의 화가' 천경자 화백이었다. "엄마 '자식'들 여기 있어요. 이제 편히 가세요." 담담했던 여인의 어깨가 흔들렸다. 여인은 1998년 천 화백이 미국으로 건너간 뒤 함께 살았고, 2003년 뇌출혈 후 줄곧 병석에 있었던 천 화백을 간호한 맏딸 이혜선(70·섬유 디자이너)씨였다. 서울시립미술관은 1998년 천 화백이 그림 93점을 기증한 곳이다. 딸은 어머니의 마지막 길, 당신이 때로 자식보다 때로 목숨보다 아꼈던 그림을 보여 드리기로 했다. 8월 중순 미국에서 귀국해 시립미술관으로 향했다.유골함은 그림 30여점이 걸려 있
2015 제15회 국제꽃장식대회가 종로 혜화동 마로니에 공원에서 개최되었다. '종로구청'과 '국제꽃예술협회' 및 '방식꽃예술원'이 공동 주최 및 주관한 본 대회에서는 청소년부 참가 종목으로 바디플라워(마네킹 꽃장식) 및 서프라이즈(소재와 재료를 대회 당일에 지급해 작품을 제작) 2개 작품, 그리고 일반부에서는 공간장식(조형물 꽃장식) 및 바디플라워와 서프라이즈2작품 등 4종목에 경연을 펼쳐 저마다 닦은 실력을 발휘했다. 독일 유명 꽃예술가인 베르너씨와 국내 전문가 2명이 심사위원으로 업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발표했는데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사람은 내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국제 꽃장식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특히 장례업계에서 장례꽃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앞으로 한국장례꽃문화협회를 이끌어 갈 이윤희회장(이윤꽃예술원 대표)이우수작품상인 농림부 장관상을 획득했다. 방식꽃예술원 원장이며 국제적으로 명성을 드높이고 있는 방식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의 꽃예술 수준을 세계에서도 인정해 주고 있는 바,금년 독일에서 열린 경연대회에서 수상을 독식하다시피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저마다 훌륭한 기예를 뽐냈을 뿐만아니라 내년에도 금년처럼 국제 대회에 참가하여 좋은
경기도 평택과 구리에서 기원전 8∼10세기 제의(祭儀)공간을 구획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소형 환호(環濠, 도랑 겸 마을 경계시설)가 잇달아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한얼문화유산연구원이 경기도 평택 용이동 용죽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름이 24m인 환호를 찾아냈다고 15일 밝혔다. 또 서울문화유산연구원이 조사를 실시한 구리 교문동의 구리∼포천 고속도로 현장에서도 지름이 34m인 환호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한얼문화유산연구원 관계자는 "소형 환호들은 지름이 100m 안팎인 일반적인 환호에 비해 크기가 작아 제의용으로 사용됐을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평택에서 나온 환호는 주거지 유구(遺構)보다 고도가 높은 구릉에서 발견됐으며, 소형 환호를 동심원처럼 감싸는 큰 환호 2개가 추가로 드러났다. 아울러 도랑에서 불을 사용한 흔적이 나왔고, 환호 안쪽 노면에서 지름이 25∼75㎝인 나무 기둥을 설치한 구멍 30여개가 조사됐다. 최병현 숭실대 명예교수는 "환호는 마을의 경계 역할을 하는 것과 제사나 제의공간을 에워싸는 것이 있는데, 평택과 구리에서 발굴된 환호는 제의용 환호치고는 매우 이른 전기 청동기시대에 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