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씨는 지난해 10월 진주시 이반성면 선산 근처에 어머니 묘를 마련했다. 하지만 진주시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 내용을 위반했다는 점, 인근 주민·공장에 피해를 줘 공익을 해친다는 점 등을 들어 원상복구명령을 했다. K 씨는이에 불복, 경상남도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가 기각되자 다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K 씨 주장은 시가 법을 잘못 적용했고, 민원이 있었다지만 묘를 설치하지 못했을 때 받는 불이익이 공익보다 현저히 크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창원지법 제1행정부(김경수 부장판사)는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 사건 처분이 공익과 사익 사이 비교형량을 잘못하여 재량권을 일탈·남용하였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묘지 바로 옆에 축사가 있으며 인근에 공장 기숙사 및 인가가 있는 점 △국도 2호선에서 약 70m, 진주 가산일반산업단지에서 약 300m 거리 이내에 있다는 점 △묘지가 국도 2호선보다 낮은 지대에 있는데도 별다른 차폐시설이 없는 점을 들어 공익을 해친다고 판단했다. 장사법에는 '개인묘지는 도로로부터 200m 이상 떨어진 곳, 20호 이상의 인가밀집지역, 학교, 그 밖에 공중이 수시로 집합하는 시설
.서울시청 앞 광장을 가득 메인 인파, 광화문 사거리를 막고 있는 경찰 차벽…. 그 사이에서 피어오르는 취루탄 연기. 1987년 7월9일 이한열 열사의 장례식 노제가 열렸던 서울시청 앞 풍경이다. 당시 서울 플라자 호텔 12층에 있던 한 중년의 교수는 객실에서 내려다 보이는 현장을 자신의 카메라에 담았다. 그리고 29년이 지나 세상에 이를 공개했다. 이한열 기념사업회는 29일 최근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초빙교수로 있던 백효죽 교수(78·사진)가 이날 기념사업회로 이한열 열사 장례식 노제 현장을 담은 컬러 사진 4장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기념사업회 측은 당시 기자들과 군중들의 고층 건물 진입이 가로막혀 높은 곳에서 찍은 사진이 많지 않고, 컬러 사진도 드물다는 점에서 매우 귀한 사진이라고 밝혔다. [ 출처 : 경향신문]
한국 근대사의 중요한 사료가 될 만한 대한제국시절 고종황제의 초기 행차장면과 명성황후 장례식이 담긴 희귀사진을 포커스뉴스가 단독 입수했다. 구한말 한국에서 활약한 아서 웰본 선교사의 손녀딸인 웰본 에비여사가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할 이 사진은 새디(Sadie)란 사람이 찍은 경운궁(덕수궁) 大安門 (대한문의 전 이름)을 나서는 고종황제의 행차모습과 도티(Doty)란 사람이 담은 명성황후 장례행렬이 운종가(종로)를 지나는 모습이다. 이 사진들은 1904년 새디가 웰본 선교사에게 직접 선물한 사진이다. 명성황후 민비는 1895년 10월 8일 일본 자객에 의해 경복궁 건청궁에서 시해 당했다. 민황후의 장례식은 2년이 지난 1897년 11월 21일, 22일에 치러졌다...이 장례식에 직접 참여한 주한미국공사 호레이스 알렌에 의하면, 당시 대한제국에 주재한 많은 외교사절이 장례식에 초대되었다.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국정에 자신이 생긴 고종은 미뤘던 황후의 장례식에 외국인들도 많이 초대했다. 명성황후의 장례식사진을 찍은 도티도 외국인 자격으로 장례현장을 목격하고 사진을 담은 것으로 추정된다. 새디가 기록한 대안문의 고종어가 사진은 정확한 연대를 알 수가 없지만 대안문이 경
1년 이상 운영 하지못한 채 토지와 부동산이 3자에게 무단 매각돼 경상북도로부터 폐업 청문 절차가 진행 중인 영덕제일병원 부속사업인 장례식장 역시 경북도로부터 휴업명령을 받았다. 최근 영덕군에 따르면 병원이 사실상 폐업 상황에서 부속사업인 장례식장만 비정상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는 본지 지적과 관련, 경북도가 현장 확인에 나서 의료법인에 대해서는 법인 취소 청문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부속 사업인 장례식장에 대해서도 일단 휴업 조치 후 의료법인 취소와 함께 폐업시키기로 했다. 현행 의료법상 의료법인의 재산증감 미보고와 재산 멸실은 의료법인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 영덕제일병원은 영덕의 인구 감소로 인한 경영난으로 그동안 주인이 몇 차례 바뀌었지만 회생하지 못하고 지난해 가을부터 운영이 전면 중단된 상태이다. 병원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제3자에게 무단 매각된 건물`토지의 원상회복과 수십억대 병원부채`체불임금 해결이 우선 과제다.
장례식장에 납품되는 상당수의 화환이 ‘재탕, 삼탕’된 재활용품이라는 점은 지역사회에 공공연히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재활용된 화환이라는 사실을 구매인에게 알리지 않았다면 사기에 해당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울산지역 꽃집 업주 A(여·56)씨는 장례식장에서 발인이 끝나면 근조화환을 수거해와 저온창고에 보관했다. 그는 화환 주문이 들어오면 주문자의 리본만 바꿔 단 뒤 장례식장으로 배달했다. 재활용된 화환임에도 새로 만든 화환 가격을 적용해 개당 10만원씩을 받아 챙겼다. 그는 경찰의 수사망에 포착돼 법정에 섰다.그는 2014년 1월부터 같은해 2월까지 장례식장에서 사용되고 남은 조화를 17차례 재활용해 19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재판에서 “재활용 화환을 판매했다 하더라도, 재활용 화환과 새 화환 사이에 아무런 품질의 차이가 없으므로 재활용 화환이라는 고지 없이 판매했다 하더라도 소비자를 기망하는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울산지법은 1일 사기죄을 적용해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재활용 화환의 경우 그 투입 비용이 새 화환 제작에 비해 훨씬 적게 드는
앞으로 화재진압이나 구조·구급 현장업무 중 순직한 소방관의 장례는 부산시장(葬)으로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는 순직한 소방관에 대한 예우가 높아진 것이라고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설명했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소방활동 중 순직한 소방관에 대한 장례절차와 장례식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부산시 순직소방공무원 등 장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오는 3일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부산시의회 안재권 의원이 발의한 것으로 지난달 28일 조례심의회를 통과한 바 있다.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시민의 목숨을 위해 뛰어든 소방관들이 순직한 경우 별도의 장례 기준이 없어 제대로 된 예우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관례적으로 소방서 후정 또는 소방서 차고에서 소방본부장(葬) 혹은 소방서장(葬)으로 장례를 치러지고 있는 실정이었다. 경찰과 군인의 경우 별도의 장례기준이 마련돼 순직한 직원에 대한 애도와 희생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등 최대한 예우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이번에 제정된 조례안은 순직한 소방공무원의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부산시장(葬), 소방서장(葬), 가족장(葬)으로 치르고, 장례식의 원활하고 체계적인 수행을 위해 부산시와 소
“공경하옵는 박근혜 대통령님께 올립니다. 불철주야 나라 걱정에 얼마나 노고가 많으십니까? 저희들은 경북의 서남단에 위치한 작은 고을인 성주에 거주하고 있는 유림단체 회원입니다. " 성주의 8개 유림단체 회원 128명이 27일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헤 대통령에게 상소문을 올렸다. 이날 유림단체 회원들은 두루마기와 갓을 착용한 채로 등장했다. ‘사드배치 결사반대’라고 쓰인 파란 띠가 갓에 둘러져 있었다. 한 회원이 들고 있던 깃발에는 ‘역지사지로 비통함에 젖어있는 성주군민에게 힘이 되어주세요’라고 쓰여 있었다. 김항곤 성주군수도 하얀색 도포를 입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회원들은 성균관 방향으로 절을 올린 뒤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진낙동 박약회 회장이 두루마리에 쓴 상소문을 읽는 동안 회원들은 땅에 엎드려 고개를 숙였다. 유림단체 회원들은 “매슬로(Maslow)의 인간욕구 5단계에 있어 생리욕구 다음이 안전의 욕구다. 국민은 누구나 생활의 안전을 갈망하고 있다. 국가는 국민에게 안전을 지켜줄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한 “사드설치 예정지로 발표된 성산은 산정상에서 성주읍까지의 거리가 불과 1.5km에 지나지 않으며 군민
성인남녀 78%가 자신이 SNS 등에 올린 글이나 사진 등을 지우고 싶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의 설문조사 결과, 성인남녀 57%는 웹 서핑 중 개인정보나 그간 잊고 싶어했던, 스스로 업로드한 자신의 게시물을 우연히 발견한 적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종류는 크게 4가지로, ‘스스로 다시 읽기도 민망한 오그라드는 글(30%)’, ‘개인 신상정보(21%)’, ‘부정적인 글’ 및 ’탈퇴한 계정의 게시물’(각 17%)이 대표적이었다. 이 가운데 응답자의 45%는 ‘개인 신상 정보’를 가장 지우고 싶은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최근 이슈화됐던 ‘디지털 장례 서비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한 때 ‘잊혀질 권리’에 대한 논쟁이 일어나면서 화제가 되었던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상당수는 서비스의 존재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었다. 53%가 처음 들었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이용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서비스 이용 의사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6%에 불과했다. 하지만 응답자의 78%는 ‘이용해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이유로는 ‘개인의 민감한 사생활이나 과거에 대한 내용이 적나라하게 노출되었기
. 치킨과 맥주를 든 시민 30여만 명이 두류공원 일대에 모여들었다. 중복(中伏)인 27일 오후 대구 두류야구장에서 '2016대구치맥페스티벌'이 성황리 개최됐다. 이날 두류야구장에는 치맥프리미엄라운지를 중심으로 치킨·맥주 92개 업체, 222개의 부스가 들어섰다. 각 부스마다 치킨과 맥주를 먹으려는 시민들로 줄을 메웠다. 준비된 치킨과 맥주가 순식간에 동이났다. 시는 이번 행사에 100만여명이 방문할 것을 예상하고 치킨 43만리와 맥주 30만ℓ가 준비했다고 밝혔다. 개막식에 앞서 무대에서는 중국과 일본 등 5개국 7개도시의 이색적인 전통공연과 더불어 비보이 그룹 카스블루히어로즈가 비트박스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두류공원 일대는 5개 구역으로 나눠 두류야구장에 메인 행사장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치맥 프리미엄 라운지(두류야구장), 치맥 라이브 펍(2·28기념탑 주차장), 치맥 한류클럽(관광정보센터 주차장), 치맥 피크닉힐(야외음악당), 치맥 이벤트 로드(두류공원 일대) 등이 들어섰다. 권영진 시장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홍의락 국회의원 등 주요내빈 150여명과 더불어 중국의 칭다오, 닝보, 이우, 청두와 일본 히로시마 등 6개국 9개 도시에
“주말에 결혼식 4~5곳을 돌며 버려진 꽃을 수거해 와요. 그때는 사무실이 작은 화훼시장 못지않습니다.” 서울 이태원동 한 작업실에서 27일에 만난 꽃 재활용 봉사단체 ‘플리(FLRY·Flower Recycling)’의 김미라(32·여) 대표가 웃으며 말했다. 그는 결혼식에서 쓰고 남은 꽃을 재활용해 노인요양원과 호스피스 병동 등에 전달하는 활동을 한다. 작은 꽃다발로 만들어 가져다주거나 수거한 그대로 가져가 무료 꽃꽂이 수업을 한다.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전달한 꽃이 2300다발이 넘는다. 모두 결혼식에 쓰인 꽃이다. 김 대표와 뜻을 같이하는 14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매주 힘을 보태고 있다. .2014년 자신의 결혼식이 플리를 만든 계기였다. “장식꽃 비용만 400만원이 넘었어요. 예식이 끝난 뒤 꽃이 다 버려진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 아깝더라고요.” 마침 미국의 ‘랜덤 액트 오브 플라워스’라는 단체가 꽃집에서 팔다 남은 꽃을 모아 호스피스 병동에 가져다주고 있음을 알게 됐다. 그는 꽃집 대신 결혼식장을 꽃 수집처로 정했다. 플리는 꽃을 기부하는 측과 봉사를 원하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 서울의 한 노
정부가 28일 서울 서대문구 바비엥스위트3 호텔에서 위안부 지원 재단인 '화해·치유 재단'을 공식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제공하기로 한 기금 10억엔은 아직 출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기금 출연 시기를 묻는 질문에 "사업과 관련해 일본 측과 3번의 실무 협의를 진행해왔다"며 "재단이 설립되면 자금 출연이 차질 없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 당국자는 재단 운영과 관련된 임대 계약 등에 대해서는 "지불을 좀 늦추는 방향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라오스에서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외무장관회담을 계기로 열린 한-일 양자회담에서는 일본 정부의 10억엔에 대한 구체적 출연 시기에 대해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외교부는 지난 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재단이 설립되면 일본이 자금을 거출하도록 합의되어 있기 때문에 재단이 설립되면 약속한 자금이 바로 거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이날 출범하는 화해·치유 재단은 지난해 이뤄진 한일 위안부 협의에 따라 일본 측이 출연하는 10억엔에서 비용을 전액 충당할 예정이지만, 정부는 사업비용의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2018년 복원이 완료되는 '조선통신사선(재현선)'에 대한 활용 방안 공동연구기획을 위해 국립해양박물관, 부산문화재단과 함께 뜻을 모았다. 문화재청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세 기관의 상호 협력 관계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선통신사는 임진왜란 이후 일본 에도막부의 요청으로 약 200년간(1697~1811년) 12회에 걸쳐 파견된 조선왕조 사절단으로 양국 간 평화 관계와 문화교류에 큰 역할을 했다. 조선통신사선은 약 400~500명에 이르는 대규모 사절단이 당시 일본으로 건너갈 때 타던 배를 말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조선통신사선의 원형모형 복원과 재현선 건조를 통해 관청(官廳)에서 사용된 전통 한선의 구조와 기능, 기술과 성능, 형태와 의미 등을 재조명하고 해상 전시와 활용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조선통신사선(재현선) 실물제작과 활용사업을 목적으로 진행되며 주요 내용은 △조선통신사 관련 공동기획 사업추진 △문화행사 프로그램 개발 △한·일 네트워크 구축과 조선통신사선 재현항로 항해 △기관별 활동과 홍보 등 상호
서울복지재단 서울사회복지공익법센터는 27일 노원구 어르신돌봄지원센터와 저소득 독거노인 유언장 작성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언장 작성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공익법센터는 유언장에 사후 분쟁을 예방할 수 있는 내용을 1차로 기재하고, 주위 지인들에 대한 부탁이나 자신이 갑자기 위중하게 됐을 때의 당부까지 담을 계획이다. 유언장 작성은 간단한 자필 증서 방식의 유언장 외에도 문맹 노인을 위한 녹음방식의 유언장, 문맹일 뿐만 아니라 말도 못하는 노인을 위한 구수증서(口授證書) 방식의 유언장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한다. 공익법센터는 최근 고독사가 증가하는 추세로 인해 현장에서는 고인의 유류품 정리나 보증금 처리와 관련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미리 유언장에 처리방향을 작성해 놓으면 나중에 불필요한 분쟁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공익법센터는 유언장에 사후 분쟁을 예방할 수 있는 내용을 1차로 기재하고, 주위 지인들에 대한 부탁이나 자신이 갑자기 위중하게 됐을 때 당부까지 담아서 어르신이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유언장 작성은 △간단한 자필 증서 방식의 유언장 외에도 △문맹 노인을 위한 녹음
울산지법은 회사 건물과 땅을 무상으로 증여하고 고객의 해약 환급금을 주지 않은 혐의(배임)로 전 상조회사 대표 A씨에게 징역 3년6개월,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 부인인 전 의료재단 이사장 B씨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 부부는 2015년과 2013년 의료재단에 상조회사 소유의 건물 2채와 대지 등을 무상 증여해 회사에 100억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1년 9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동아상조 가입자 1만2,000여 명의 상조계약 해약 환급금 47억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또 가입자로부터 받은 회비 가운데 20%만 공제조합에 담보금으로 납입하고, 상조회사 홈페이지에는 50%를 납입·예치했다고 허위 광고도 했다. 재판부는 “상조 가입자들에게 큰 손해를 끼쳤고 지역경제에 미친 악영향이 매우 커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책임이 무겁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