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이 12일 오후(현지시각) 칼리바타 영웅묘지를 찾아 참배를 하고 있다. 칼리바타 영웅묘지는 일본과 네덜란드 등 과거 식민지배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인도네시아 독립영웅 등이 안장된 곳이다. <사진제공=국회>
자신의 장례식 중에 관에서 깨어난 할아버지가 화제다. 지난 12일 중국 매체 봉황정보는 이달 8일 쓰촨성의 한 마을에서 죽은 줄 알았던 할아버지가 다시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오래 전부터 질병을 앓아 온 할아버지의 호흡이 갑자기 멈추자아들 밍콴은 할아버지의 가슴에 얼굴을 가까이대고 생사를 확인했다. 할아버지의 손발이 차갑게 식은 걸로 미루어 아들은 그가 사망했다고 생각했다. 가족들은 현지 풍습에 따라 할아버지의 입에 쌀, 소금, 콩 등을 넣었다. 더불어 할아버지 유품을 모아 불태우며 저승에서 유품들을 잘 쓰라며 기도까지 했다. 가족들은 제사상과 상여를 준비하며 할아버지를 관 속으로 모셨다. 장례식을 시작할 무렵, 밍콴은 관 속에서 무언가 부딪히는 소리를 들었다. 처음에는 잘못 들은 거라 생각했지만, 소리는 점점 선명하게 들리기 시작했다. 밍콴은 서둘러 관을 열었고 죽은 줄 알았던 할아버지는 눈을 뜬 채 살아 있었다. 당황한 할아버지는 “무슨 상황이냐”며 아들에게 말했다고 한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재 할아버지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2017 특별기획전 희망과 도전의 시간들 잘 살아보세’ 기획전 개막식에서 이인호(가운데)KBS이사장, 남유진(오른쪽 두 번째) 구미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비단(실크)의 흔적이 중국에서 발견됐다. 누에고치에서 뽑은 섬유인 비단은 광택이 있고 가벼우며 질기고 따뜻해 예로부터 비싸고 귀한 직물로 애용돼 왔다. 중국과학기술대학 연구진은 신석기시대에 만들어진 무덤 세 곳을 조사하던 중, 8500년 전 만들어진 비단의 흔적을 찾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무덤의 주인이 땅에 묻힐 당시 비단으로 만든 옷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비단이 발견된 무덤은 중국 내에서도 신석기시대 유적이 잘 보존된 허난성 자후(賈湖) 지역에 있으며, 과거 이곳에서는 신석기 시대에 만들어진 악기나 발효된 쌀, 꿀, 과일의 흔적도 발견한 바 있다..과거 연구진은 비단으로 옷을 만들 때 쓰는 도구 등을 발견한 뒤, 신석기시대 인류가 비단으로 옷을 지어 입었을 것이라는 추측은 해왔지만 실제로 비단옷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토양의 성분을 조사한 결과, 기존의 예상보다 무려 3500년이나 앞서 비단이 제작‧사용됐음을 확인했다. 비단과 함께 옷감을 짜는 도구와 동물의 뼈로 만든 바늘 등도 함께 출토됐다. 이는 8500년 전 중국 허난성 자후 지역에 살았던 신석기인들이 비단을 만들고 바느질 해 옷감으로 활용했다
국가보훈처는 국립묘지 밖에 있는 국내 독립유공자의 묘소 실태 조사 가운데 후손이 있는 묘소의 조사를 올해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사가 완료된 묘역에 대해서는 유족 등과의 협의를 거쳐 국립묘지 이장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보훈처에 따르면 독립유공자의 총 포상자는 1만4,576명이다. 이 중 국립묘지에 안장된 유공자는 3,839명이다. 국립묘지 밖 묘소에 안장된 경우는 1만666명이며, 생존 유공자는 71명이다. 2015년부터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현재 국립묘지 밖에 산재된 묘소 1만666기 가운데 후손이 있는 묘소는 4,321기로 파악됐다. 이들 가운데 후손의 소재가 확인된 묘소는 1,165기로 집계됐다. 이 중 113기의 후손은 국립묘지 이장을 희망했다. 81기의 후손은 이장을 원하지 않고 조성된 묘소의 보강을 원했다. 국립묘지 이장과 현지 묘소 보강을 희망한 경우 유족과 협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1기당 이장 비용은 30만원, 새로 단장을 원할 경우 200만원까지 실비 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편 후손 없는 묘소는 6,345기로 집계됐다. 이들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전수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인천시가 생활이 어려워 치료를 미뤘던 저소득층의 의료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시는 인천 맞춤형 공감복지 사업 중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인천 손은 약손’ 사업의 시행을 위해 예산 9억5천만 원을 편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 손은 약손’은 저소득층 중 의료지원에 필요한 환자에게 무료 검진을 실시하고 질환이 발견된 환자 중 암(6종)부터 정형외과, 안과 수술 등에 대한 비급여 검사 비용, 수술비, 치료비, 나아가 호스피스(완화)·장례까지 지원하는 의료복지사업이다. 특히 암 지원의 경우 검사부터 치료, 호스피스 등까지 책임지는 공공의료사업으로 지자체 중 전국 최초로 실시된다. 사업 대상은 의료급여수급권자, 차상위계층, 군·구 사회복지부서 등 공공기관에서 인정하는 저소득층이다. 암지원사업의 경우 국가검진진사업과 연계해 인천의료원 또는 1차 의료기관(의원급)에서 암검진 후 암 의심 또는 확진을 받고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원할 경우 1인 500만 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타 질환의 경우 인천의료원에 지불하는 비용은 전액 무료이다.
강화군에 자연친화적 자연장을 할 수 있는 공설자연장지가 조성된다. 인천 강화군에서는 ‘2017년 보건복지부 장사시설 확충국고보조사업’으로 강화읍 월곳리 산8번지 월곳리공설묘지 내 부지 2,700㎡에 1,000구를 안장할 수 있는 잔디형 자연장지를 올해 안에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제 강화군민도 매장 및 봉안(납골)의 대안적 장사 방식으로 이미 시행해 오던 자연장을 할 수 있게 됐다. ‘2014년 강화군 장사시설 중장기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에 따르면 화장 후 유골을 처리하는 방식에서 30%이상의 응답자가 자연장을 선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설자연장지가 없어서 사설 봉안당을 이용하거나 멀리 떨어진 인천가족공원의 자연장지를 이용해 왔다. 올해 강화군 공설자연장지가 조성되면 이런 불편이 해소되고, 매장이나 봉안 중심의 장사 방식을 자연친화적 자연장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국민안전처는 2017년도 업무보고를 통해 재난발생 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은 타인의 생명과 재산상 손해를 보상하기 위해 배상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재난보험 대상은 숙박업소, 장례식장, 경마장, 도서관, 1층 음식점, 미술관, 물류창고, 여객자동차터미널, 주유소, 지하상가, 15층 이하 아파트 등 19종20만개 업소다. 지난 8일부터 신규 인·허가 시설에 적용되며 기존시설은 6개월간 유예기간을 거쳐 7월 7일까지 가입해야 한다. 가입자는 점유자와 소유자가 같은 경우 소유자가, 다른 경우는 점유자가,법이나 계약에 따라 관리자가 지정된 경우는 관리자가 의무적으로 재난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가입하지 않을 경우 위반기간에 따라 30만원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보상금액은 신체피해는 1인당 1억5000만원, 재산피해는 10억원까지 가능하다. 전국 10개 보험사가 지난 8일부터 재난배상책임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각 부처와 지자체, 보험회사 등은 오는 6월까지 공동 홍보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재난의무보험은 재난취약시
청탁금지법 시행 이전(위)과 이후(아래) 경남지역 한 장례식장 풍경. 법 시행 전 3~5단 크기 대형 근조 화환이 많았던 모습과 달리 시행 후 화환은 크기가 훨씬 작은 꽃바구니가 많아졌다.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서거한 푸미폰 국왕의 장례식에 사용될 상여의 화려한 뱀 장식이 완성됐다. 푸미폰 국왕의 장례식에 사용될 상여는 문화부 산하 미술국 주관으로 전통양식에 따라 복원되며, 오는 10월로 예정된 장례식에 사용될 예정이다. (방콕 EPA=연합뉴스)
주인의 장례식에 참석한 말 한 마리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지난 3일(현지시간) 브라질 파라이바주(州)에서 열린 한 남성의 장례식에서 고인의 말이 주인의 죽음을 인지한 듯 슬퍼하는 것처럼 행동했다고 전했다. 이날 고인의 동생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세레노’라는 이름의 이 수컷 백마는 한 남성이 추도 연설을 하는 동안 계속해서 머리를 위아래로 흔들며 울음소리를 냈다.이후 고인의 관이 차량에 실리자 이 말은 자신의 머리를 관에 기대며 울음소리를 냈다. 이런 모습에 당시 장례식에 참석한 모든 사람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에 대해 고인의 동생은 “세레노는 형에게 모든 것이었다”면서 “그는 형에게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알았고 작별 인사를 하고 싶어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묘지로 향하는 동안 세레노는 발을 구르며 구슬픈 소리를 냈다”고 덧붙였다. 새해 첫날 오토바이 사고로 34세라는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바그너지리마 피게이레두는 생전 세레노와 가장 친한 친구처럼 지냈다고 한다. 지방정부의 서기관으로 일했던 그는 아마추어 카우보이로도 활동했다. 그는 지난 8년간 세레노와 함께 로데오 공연을 했고 수십 개의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65세 미만 중장년층의 쓸쓸한 죽음도 잇따르고 있는데 비해 노령층 고독사 예방대책과 비교하면 중장년 고독사 대책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60대 미만 중장년층 고독사는 전국 곳곳에서 반복되고 있지만 고독사 예방대책은 65세 이상 노년층에만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집계된 1인 가구 수는 523만여 가구에 이른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1인 가구 비율은 2010년(23.9%)보다 3.3%포인트 증가한 27.2%를 기록했다. 특히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증가한 1인 가구 수의 약 66%가 60대 미만의 중장년층으로 추정된다. 보건복지부 통계에서도 2015년 50대 무연고자 사망자는 187명으로 2013년에 비해 60%가량 급증했다. 한 유품정리업체의 자체 통계에서도 2012∼2015년 고독사한 이들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40대(16.6%)와 50대(39.3%)로 나타났다. 정부와 각 지자체의 고독사 대책은 현재 60세 이상 노령층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건복지부와 지자체의 고독사 예방 사업들은 대부분 60세 이상 홀몸노인을 위한 것들이
타이완 유명 정치인의 장례식에 K팝에 맞춰 섹시댄스를 추는 50명의 '봉춤 무희'들이 등장해 화제다.5일(한국시각)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자이현 의회 전 의장인 텅시앙의 장례 행렬에 비키니 차림의 여성 무희 50명이 등장해 섹시댄스를 추는 모습이 포착됐다. 텅시앙 전 의장은 지난해 12월 말 향년 76세로 세상을 떠났다. 2일 진행된 고 텅시앙 전 의장의 장례식에서는 여성 무희 50명이 50대의 지프 차량 위로 올라가 스타의 '셰이크 잇(Shake it)', EXID의 '위아래' 등 K팝에 맞춰 '섹시 댄스' 카 퍼레이드를 펼치는 모습이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거리를 지나던 행인들이 멈춰선 해 이들의 사진과 영상을 찍는 모습도 포착됐다. 장례식에 등장한 무희들은 타이완에서 성업중인 'EFC(Electric Festooned Cars)' 소속이다. 이들은 망자를 위한 마지막 의식으로 노래하고 춤추고 부딪치는 공연 무대, 카 퍼레이드를 통해 움직이는 무대를 만들어왔다. 1990년대 이후 무희나 스트리퍼가 등장하는 장례식은, 새로운 중국 장례문화의 하나로 세계 언론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한편 고 텅시앙 전 의장의 아들은 이색 장례식에 대해 "평소 아버지는 사람
조선왕조에서 에도(江戸)막부로 보내진 외교사절 ‘조선통신사’가 일본에 건너갈 때 사용한 배를 전체 길이 30m 이상의 실물 크기로 복원하는 계획이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목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2018년말까지 완성시킬 예정이다. 실현을 위해서는 기술면 등의 장애가 높지만 통신사가 밟은 실제 항해 경로도 실현을 목표로 한다. 안전한 항행을 위해 엔진을 탑재하지만 목조선으로 통신사가 통과한 부산에서 나가사키 쓰시마시(長崎対馬市)까지, 그리고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山口県下関市)까지 향할 것도 검토한다. 일•한 사이에는 역사 문제 등 어려운 문제도 많은 가운데 담당자는 “통신사의 선린외교 정신을 실제 항행으로 재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한다. 완성 전망이 서면 항해 실현을 위해 일본 측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조율도 추진하겠다고 한다. 통신사를 둘러싸고서는 당시 외교문서 등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 ‘세계 기록’에 등재 계획이 일•한 공동으로 진행된다. 일본측에서는 나가사키와 시즈오카(静岡) 등 12도부현(都府県, 광역지자체)에 남아 있는 약 200점의 자료가 대상이다. 전통적인 배의 건조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를 “좋은
인하대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센터장 이현규, 혈액종양내과)는 28일, 병원 지하 1층 로비에서 '호스피스 완화의료 바로 알기 캠페인'을 개최했다.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는 말기 암환자의 통증 등 환자를 힘들게 하는 신체적 증상을 적극적으로 조절하고 환자와 가족의 심리 사회적, 영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이루어진 완화의료 전문가가 팀을 이루어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경감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치료를 진행하는 병동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상담과 완화의료정보 안내, 환자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행사, 통증 및 완화의료 바로 알기 OX 퀴즈, 사진전 등이 진행되며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뜻 깊은 행사를 만들었다. 더불어 센터는 지난 23일, 병동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여 음악회 행사를 개최하며 치료에 지친 환자와 보호자들의 심신을 위로해주기도 했다. 인하대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장 이현규 교수는 "사람이 아름답게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근본적인 취지이다." 며 "이번 행사가 많은 분들에게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알리는 계기가 되고,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