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고령사회 진입을 공식화하면서 금융권도 고령자 맞춤 금융상품 개발에 적극 나섰다. 연금 등 노후대비 상품은 물론이고 상속과 유언 등을 위한 신탁상품 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리나라보다 한발 앞서 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의 사례를 연구하면서 한 사람의 일생을 위한 금융상품에 그치지 않고 2세대, 3세대에 걸쳐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 . 고령사회, 상속신탁 등 관련상품 수요 증가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는 725만7288명으로 전체 인구인 5175만3820명의 14.02%를 차지했다. 유엔 분류상 65세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로, 14% 이상이면 고령사회에 들어간다.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다. 우리나라는 2000년 고령화사회가 된지 17년만에 고령사회로 진입한 것이다. 이처럼 고령사회가 되면서 금융수요도 변화하고 있다. 은퇴 대비 연금상품이나 예·적금, 펀드, 보험 상품에 대한 관심은 기본이고 최근 들어서는 상속과 증여, 사후 대비 관련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금융권도 이에 발맞춰 다양한 신탁상품 개발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또 다른 가족’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늘면서 애완동물호텔이나 미용, 장례 등 관련 서비스업 상표 출원이 급증하고 있다.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반려동물에 대한 웰빙·럭셔리 서비스업 상표출원은 2013년 1,274건에서 2016년 1,644건으로 29% 증가했다. 올해 7월까지 1,077건이 출원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미용·화장업 출원이 2013년 399건에서 2016년 580건으로 45% 급증했고, 숙박·호텔업은 같은 기간 556건에서 753건으로 35% 늘었다. 또 장례·장의업은 8% 늘었다. 최근 4년간 전체출원 중 숙박·호텔업이 약 4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미용·화장업(약 32%)이 뒤를 이었다. 장례·장의업과 산책·돌보기업은 각각 11%를 기록했다. 최규완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최근 1인 가구의 증가로 반려동물과 함께 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관련 지출이 증가세여서 상표출원도 계속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시 예산 83억원을 지원 받은 일부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납골시설의 실제 이용률이 7%대도 못 미치고 있어 혈세를 낭비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의회 전철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1)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개 자치구는 사설 납골당 40,948기를 분양받았으나, 6.2%인 2,505위만 안치됐다. 서울시 11개 자치구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시비 83억2,500만원과 각 자치구 예산 36억원을 투입해 총 40,948기의 납골 시설을 확보했다. 그러나 실제 사용되고 있는 납골함은 올 6월 30일 기준 2,505위만 안치되어 있어, 전체 이용률이 6.2%에 불과해 서울시가 경기 파주시와 고양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5개 납골시설의 이용률 92%와는 크게 비교된다. . 서울시는 2003년 8월 ‘자치구 구립 납골시설 건립비(인센티브) 지원 계획’을 세워 구립 납골시설 지원에 나섰고, 각 자치구들은 경쟁적으로 수도권 지역에 납골시설을 분양받기 위해 주력해 왔다. 종로·중·성동·광진·성북·도봉·동작구는 2004년부터 2006년에 걸쳐 경기도 화성시 소재 H납골공원에 1,700∼5,000위의 납골시설을 분양받았다. 또 강남·동대문·서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성백진 의원(중랑1,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 파주시에 소재한 시립 용미리 공원묘지내에 방치되어 흉물이 되어 버린 서울시립장례식장 명복관을 철거하고, 장례문화의 변화와 수요를 반영하여 서울시민과 경기도 고양시민을 위한 봉안당으로 신축하여 활용할 것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제안했다. 시민들에게 잊혀진 시립장례식장인 명복관은 경기도 파주시의 시립 용미리 공원묘지 안에 설치되어 있는 시설로서, 그 규모를 보면, 건물 2개동 595평과 부속 토지(2,000평, 시유지)로 구성되어 있다. 관은 민자유치사업 방식으로 1983년 완공되어 31년이 경과된 건물로서 민간투자 사업자가 20년간 운영하고 서울시에 기부채납된 시유재산이다. 건물에는 빈소와 영결식장이 설치되어 있고, 이외에도 별관에는 안치실과 염습실이 있어 일반시민의 장례식장으로 활용하거나 무연고 사망자를 모실 수 있는 시설이지만, 시민의 수요가 없는 상황에서 장기간 방치되어 노후화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이다. 시립장례식장인 명복관 건물을 1996년 안전진단한 결과 D급 판정이 나온 바, 사단법인 장묘연구회와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하여 97년 리모델링 공사까지 시행했지만,
제주 고유의 장례의식요인 ‘제주도 영장소리’보유자로 인정된 송순원씨(80)와 김수길씨(78) 등 2명이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로 선정됐다. 원희룡 지사는 5일 오후 도청 집무실에서 송순원씨와 김수길씨에게 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서를 전달했다. '제주도 영장소리'는 도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달 24일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됐다. 또 영장소리 중 제22-1호인 ‘행상소리’ 보유자로 송순원씨를, 제22-2호 ‘진토굿파는 소리’ 보유자로 김수길씨를 각각 인정했다. 영장소리는 장례 절차에 따라 행상소리, 꽃염불소리(장례놀이하는 소리), 진토굿파는 소리(봉분 파는 소리), 달구소리(묘 다지는 소리)로 나뉜다. 특히 음악적, 사설적인 면에서 공통적인 요소를 간직하면서도 도내 지역마다 조금씩 변이된 형태로 후렴 형식도 조금씩 다르게 부리는 특성을 보인다. . '장례의식요'는 죽음을 다루고 있지만 소리의 기능성과 가창성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제주인의 다양한 정서를 담아내고 있다. 도 무형문화재 제22-1호 행상소리 보유자인 송씨는 14세부터 부친으로부터 소리를 전승받기 시작해 15세 때 상여의 선소리꾼이 돼 60여년 동안 성읍리에서 행상소리를 전승
60년 가까이 노인 돌봄에 헌신하며 900명 넘는 독거노인의 장례를 직접 챙긴 손문권(74·사진) 이일성로원 대표가 7일 국민훈장을 받았다. 손 대표는 17세이던 1960년 광주 동구 소태동에서 어머니 이정희씨를 도와 전쟁 통에 집을 잃은 노인과 고아를 돌보는 일을 시작했다. 이때부터 보살피는 노인이 세상을 떠나면, 직접 합판을 사 관을 짜고 손수레에 실어 산에 묻었다. 그의 어머니는 1959년 노인을 돌보기 위해 이일성로원을 설립했고, 1965년 법인 시설로 인가받았다. 성로원 운영 초기엔 식량이 바닥나 굶주림을 겪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손 대표는 갖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57년 동안 묵묵히 1000명이 넘는 노인을 돌봤고, 연고 없는 노인 920여명의 장례를 직접 챙겼다. 지금도 매년 200여개 묘지의 벌초를 책임진다. 손 대표는 국내에 요양원을 처음 만든 인물이다. 그는 "성로원에서 한 방에 어르신 7~8명이 비좁게 생활하는데, 폐병 앓는 분이 한 분 들어오면 모두 폐병에 걸렸다"면서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해 1984년 전남도지사와 보건복지부 장관을 찾아가 '폐병 앓는 노인은 1인실에서 치료받게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
8월 말 현재 전국이 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서울도 빠르게 나이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13곳이 이미 고령사회가 됐고 강북구는 가장 먼저 초고령 사회를 향하고 있다. 반면 서초구는 0~14세 인구비율이 14.1%로 가장 높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곳이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 14%를 넘어선 고령사회에 속한다. 강북구가 주민 32만5972명 가운데 17.1%에 달하는 5만5809명으로 노인인구 비율이 가장 높다. 전체 인구가 적은 중구와 종로구 노인인구가 각각 16.8%와 16.6%로 뒤를 잇는다. 두 자치구 주민은 각각 12만4793명과 15만5035명이고 노인은 각각 2만919명과 2만5799명이다. 하지만 0~14세 유아와 어린이 인구 비율은 강북구가 9.9%(3만2371명)로 중구 9.0%(1만1186명)나 종로구 9.4%(1만4597명)보다 높다. 초고령 사회 진입 순서가 뒤바뀔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3곳에 이어 용산구(15.8%) 동대문구(15.6%) 서대문구 (15.4%) 도봉구(15.2%) 은평구(15.1%) 성북구(14.7%) 영등포구(14.3
행정안전부는 5개 민간기업과 금융기관이 운영하는 12개 사회공헌사업을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한 9개 지자체에 꾸러미(패키지) 형태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 LH, LG유플러스,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은 자체 운영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9개 지자체에 일괄 지원하게 된다. 9개 지자체는 강원 평창군, 충북 음성군, 충남 예산군, 전북 정읍시, 전북 고창군, 전남 강진군, 경북 영양군, 경남 하동군, 경남 합천군이다. KT는 인구감소 지자체에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한 정보통신기술(ICT) 자문을 제공하고, LH는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등 3개 사업을 지원한다. 농협과 LG유플러스는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사업을, 새마을금고는 지역희망공헌사업을 각각 추진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들 민간기업, 금융기관, 9개 지자체와 함께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협약식'을 개최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이번 협약이 전국이 골고루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민·관 협업의 성공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행안부는 '인구감소지역 신(新) 발전방안을 마련하는 등 모든 지자체가 활력이 넘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
제약사들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다문화가정에 대한 후원에 나섰다. 건강한 다문화 사회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설립된 ‘세계시민포럼’이 주최하는 행사를 지원하고, 4곳의 다문화가정이 모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여행경비를 지급키로 했다. 일반적인 일회성 후원과 달리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와 정책적 지원을 이끌어내고자 한 것이 세계시민포럼 주최 행사를 지원하는 배경이 됐다. 한미약품은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행복모델을 구축해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종근당은 저소득층 대학생 70명에게 생활장학금으로 매달 50만원을 지급하고, 국내외에서 선발된 장학생 183명에게도 학자금 11억원을 지원한다. 또 내년에는 무상지원 기숙사인 종근당고촌학사 4호관을 추가로 신설하고, 이를 여대생 전용 기숙사로 운영키로 했다. 종근당고촉학사는 전·월세난으로 주거문제를 겪는 지방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무상 주거지원시설이다. 일동제약은 최근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운영하는 ‘해피빈’을 통해 복지관 아이들에게 일정금액을 기부하는 ‘든든한 삼시세끼’ 캠페인을 한 달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해피빈을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NH농협은행은 상속형 신탁상품 'NH All100플랜 사랑남김신탁'을 4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NH All100플랜 사랑남김신탁'은 고객이 생전에 귀속권리자를 지정하고,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신탁하면, 고객 사후에 상속인들의 별도 동의 없이 귀속권리자에게 즉시 지급 가능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고객이 장례비 등 필요비용을 가족을 위해 미리 남겨두면, 고객 사후에 가족이 비용 걱정 없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귀속권리자로는 가족은 물론 제3자나 법인도 지정 가능하므로 혼자 사는 고객의 경우도 본인의 사후 장례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으며, 위탁자 요청에 따라 귀속권리자는 언제든지 변경이 가능하다. 가입 대상은 만 19세 이상의 국민인 거주자로 1인 1계좌만 가능하고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추가 납입할 수 있으며 중도해지 시 별도 수수료는 없다...가입고객은 제휴 상조회사로부터 상조비용 10% 할인 및 생전에 장례지도사가 동행해 안치시설을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남기고 싶은 메시지를 기록할 수 있는 양장본 메모리얼 노트를 선착순 300명에게 지급한다. 후손에 남기고 싶은 혼자만 간직하기 아
사회복지법인 '각당복지재단 삶과죽음을생각하는회'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제4회 웰다잉 연극 '아름다운 여행'이 오는 6일 오후3시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시작한다. 이번 공연은 2017년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서 서울에 있는 노인복지관, 평생교육원, 기관 중 10여 곳을 선정하여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사회복지법인 '각당복지재단 삶과죽음을생각하는회'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제4회 웰다잉 연극 '아름다운 여행'이 6일 오후3시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시작한다. 이번 공연은 2017년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서 서울에 있는 노인복지관, 평생교육원, 기관 중 10여 곳을 선정하여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2009년에 창단한 사회복지법인 각당복지재단 웰다잉극단은 지난 8년간 전국으로 '찾아가는 연극'을 총 127회, 약 1만2700명에게 웰다잉 연극 공연을 진행해 왔다. 웰다잉 연극단은 각당복지재단에서 교육받은 웰다잉 강사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연극단으로서 노인의 자살을 주제로 한 제3회 연극은 '김천국제가족연극제'에서 우정상을 받기도 했다. 특히 이번 제4회 연극은 존엄한 죽음과 아름다운 마무리의 의미를 전하는 내용으로서 내년 2월 4일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임종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대한 법'의 시행을 앞두고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극 창단부터 네 번째 연출과 감독을 맡고 있는 장두이 감독(서울예술대학교 교수)과 최명환 단장을
대한민국이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사상 처음 ‘고령사회’에 들어섰다. 2000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지 17년 만이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로,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3일 지난 8월 말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725만7288명으로 전체 인구(5175만3820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4.0%를 처음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통계청의 ‘2016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675만5000명으로 총인구(5127만 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3.6%였다. 광역 시·도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21.4%)이었다. 전남은 유엔 기준으로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이 비율이 14% 이상∼20% 미만인 지역은 제주도(14.1%)·전북(18.8%)·경북(18.8%) 등 8곳이다. 7% 이상∼14% 미만인 지역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가장 낮은 세종(9.7%)을 비롯해 울산(9.8%)·경기도(11.3%)·광주(12.2%)·서울(13.6%)·대구
국가 유공자의 유골을 찾을 수 없는 경우에도 충혼묘지에 위패로 모실 수 있는 근거 규정이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허창옥 의원(무소속·서귀포시 대정읍)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제주도 충혼묘지 조례 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조례 개정안에서는 국가에 유공한 사람의 충의와 위훈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유골을 찾을 수 없는 경우 봉안각에 위패로 봉안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현행 조례에는 안장 대상만 규정돼 있고, 안장 대상은 유골이 있거나 유골을 찾을 수 없는 경우 모발 등이 있어야 한다. 유골을 찾을 수 없는 경우 충혼묘지에 모실 수 있는 근거 규정이 없는 상태다. 반면 국립묘지에는 유골이 없어도 위패가 봉안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전쟁에 참전해 전사하고도 유골을 찾지 못해 충혼묘지에 안장하거나 봉안할 수 없어 유족들의 불만이 야기되고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유골을 찾지 못한 경우에도 위패를 봉안하고, 이에 필요한 비용을 제주도가 부담하도록 하는 근거 규정을 마련하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허 의원은 “국가 유공자의 유골을 찾을 수 없다는 이유로 충혼묘지에 모실 수 없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 “제주국립묘지 조성 시기
.서울시립 용미리 제1묘지 진입로 옹벽에 민들레가 만발한 미술 조형벽이 들어섰다. 서울시설공단은 '시립묘지, 그 영원한 안식처'를 모티브로 삼아 '민들레 씨 발아'·'민들레 봉우리'·'민들레꽃'·'들판' 등 4가지 주제로 벽에 그림을 그렸다고 20일 밝혔다. 공단은 "삭막한 진입로 옹벽을 유가족의 슬픔에 공감하고 이들을 위로할 수 있는 따뜻한 공간으로 바꿨다"고 소개했다. 벽화의 소재인 민들레의 꽃말은 '그리워하는 마음'이다. 민들레의 한살이를 사람의 삶에 빗대 한 폭의 그림으로 표현했다. 김복재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낙후되고 삭막했던 옹벽을 활용해 시립묘지의 장소적 특성에 맞는 벽화를 새기게됐다"면서 "앞으로도 용미리 묘지공원이 고인과 유가족에게 위로와 치유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