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은 무안장례식장이 보건복지부에서 각 지역에 지정하는 국가재난대비 지정 장례식장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국가재난대비 지정 장례식장은 세월호 사건, 메르스 사태 등 국가적 재해․재난․감염사태 발생 등의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장례지원을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지역별로 지정해 운영한다. 국가재난대비 장례식장은 전국 175개 시․군․구에 걸쳐 181개소가 지정됐으며, 전남 지역은 무안장례식장을 포함해 21개소가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장례식장은 재난사고 발생 시 보건복지부로부터 장례용품, 인력, 방역용품 등을 지원받게 된다. 무안장례식장 관계자는 “국가재난대비 장례식장으로 지정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야겠지만 만약의 사태 시 매뉴얼대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사업센터(센터장 심정근, aT)는 12월 19일(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과 ‘신화환 사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성모 장례식장을 ‘신화환 사용 모범사업장’으로 지정하고, 신화환 견본품을 장례식장에 전시·홍보함으로써 신화환 사용문화의 확산을 꾀하자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에서 관행적으로 사용하는 3단 화환의 경우 한번 사용한 꽃을 재사용하거나, 생화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재사용이 용이한 조화를 눈속임으로 쓰고 있어 유통질서 교란은 물론 건전한 화훼소비를 가로막는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비해 신화환은 과시보다는 화환을 보내는 의미에 중점을 두고 생화만으로 제작되어 화환을 보내는 입장에서는 진정한 애도의 마음을 담을 수 있고, 장례식장은 한정된 화환비치 공간의 효율적 활용과 사용한 화환의 폐기 처리 비용을 절감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심정근 aT 화훼사업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올바른 화환문화 확산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청탁금지법 시행 후 소비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화훼 농가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화훼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향후 5년간 제약·의료기기·화장품을 아우르는 보건산업에서 신규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하고, 수출에서 지금보다 100억 달러 늘어난 21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세계적인 경제성장 둔화에도 연평균 5% 이상 성장 중인 보건산업을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형 신산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다.보건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파급력 있는 혁신성장 분야로 꼽힌다. 세계 시장은 2021년에 2조4천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은 작년 37조5천억원 규모로 연평균 7.3% 성장 중이다. 정부는 현재 3개에 불과한 글로벌 신약을 2022년에는 15개로 늘리고, 신규 창업 제약·바이오 기업도 1천100개 이상 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의료기기 분야에서 2030년까지 세계 최초 제품을 30개 출시하고, 화장품에서는 세계 3대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보건복지부는 20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 '의료기기·화장품산업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 2022년 제약산업 일자리 14만개·글로벌 신약 15개 정부는 '국민에게 건강과 일자리를 드리는 제약 강국으로
경기도는 경기도자살예방센터가 자체 개발한 청소년자살예방 교육프로그램 ‘생명사랑 틴틴교실 3.0’이 보건복지부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90분 분량의 프로그램으로 합리적 생각으로 바꾸기, 주변에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떤 도움의 말을 해야 하는가?, 자살을 생각하는 친구의 신호는 어떻게 발견하나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해 행동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구성됐다...도 자살예방센터가 지난해 이 프로그램을 적용한 청소년 67명과 적용하지 않은 67명을 대상으로 비교실험을 한 결과 자살예방에 대한 행동수준의 긍정적 변화 비율이 적용 그룹은 61.2%, 비적용 그룹은 26.9%로 많은 차이를 보였다. 경기도는 내년부터 도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보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경기도 자살 사망자수는 2,879명으로, 이 가운데 72명이 청소년(10세~19세)이었다.
영국의 한 시의회가 시신의 유골을 제외한 부분을 모두 액체화해 하수 처리하는 ‘알칼리 분해법(water cremation)’을 도입할 계획을 밝혔다고 18일 영국 이브닝스탠다드가 보도했다. 영국 웨스트미들랜즈 버밍엄의 샌드웰 시의회는 알칼리 분해 기계를 설치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알칼리 분해법은 시신을 쇠로 된 관 안에 넣어 액체화해 하수구로 내보내는 시신처리 방법이다. 기존의 화장(火葬)이 유골을 제외한 부분을 태우는 것이라면, 이 알칼리 분해법은 이 부분을 ‘물’로 만들어 하수구로 보낸다는것이다...시신이 기계 속에서 물로 변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3시간. 압축 탱크가 알칼리 용액으로 가득 차 섭씨 152도까지 올라가면, 살점과 조직들은 묽은 색의 액체로 변하며 뼈는 유연해진다. 뼈는 가루로 갈아 유골함에 담겨 유족들에 전달되며, 액체는 수소이온(pH) 농도를 측정해 ‘기준치’를 통과하면 하수구로 배출된다. 시신 한 구당 약 1249L의 액체가 나온다고 한다. 알칼리 분해법은 미국과 캐나다의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도입됐다. 기존 방식들보다 친환경적이며, 에너지 소모가 작아 온실가스를 덜 방출한다고 알려졌다. 생화학자 설리번
광주광역시가 내년부터 화장시설 주변지역 주민지원을 위한 기금을 조성한다.시는 15일 '화장시설 주변지역 주민지원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를 제정해 공포했다.조례는 시민 전체를 위해 사용되는 화장시설을 유치해 주거·환경·위생 측면에서 특별한 희생을 부담하고 있는 화장시설 주변지역 주민의 지원 대책을 위한 기금 조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제정됐다.기금 지원 대상은 영락공원 주변지역인 건국동 17개 자연마을이다. 심리적·환경상 영향을 고려해 주변지역을 직접영향지역과 간접영향지역으로 구분해 결정 고시할 예정이다.기금은 화장시설 사용료의 10%로 조례 제정 뒤 내년 1월부터 적립되고 기금사용은 2019년부터 시행된다.기금은 주민지원사업과 소득 증대사업 등에 사용하며, 기금 지원사업 등을 결정할 주민협의체는 해당 지역에 실제 거주하는 주민과 민간전문가 등 15명 이내로 구성된다.
제2회 '지방자치정책' 최우수상을 수상하기까지한 원주시 공동장묘시설 건립이 암초에 부딪힌지 오랜 기간이 흐른 현재도 원주시 의회에서 이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허진욱 원주시의원은 15일 원주시가 2014년부터 추진 중인 원주추모공원사업이 답보 상태라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허 의원은 이날 제198회 원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사업의 협약당사자이며 민간사업시행사인 재단법인의 상습적인 협약 불이행으로 여러가지 문제가 파생되고 있다"며 "협약 불이행에 따른 문책 등 사업추진 방향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원주추모공원은 노후된 태장1동의 원주시립화장장을 대신할 시설로, 흥업면 사제리 일대에 광역화장장 등 공공부문과 장례시설 등의 민간부문으로 나눠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중 민간부문의 경우 민간사업자의 자금조달 능력 부족으로 사업이 답보상태에 있으며 민간사업자가 개설해 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한 진입로 개설도 미뤄지고 있다. 이에 원창묵 원주시장은 "시는 민간사업 시행사인 재단법인 더사랑과 2014년 4월 단지 내 도로 편입부지 기부채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협약 이행을 계속 촉구하고 있으나 (사업자가) 재원부족을 사유로 이행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장릉’(章陵) 인근에 건축이 허가되면서 김포시장 주민소환운동과 건축허가 집행정지 신청이라는 법정다툼까지 유발했던 김포시 풍무동 장례식장이 이번엔 공사현장내 가설건축물을 무단으로 옮긴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해당 시공사 측은 주민신고로 적발된 뒤에서야 김포시에 ‘가설건축물 존치기간 연장 신고서’를 제출하는가 하면 시의 시정명령에도 불구, 그 상태로 가설건축물을 사용하면서 공사를 진행, 빈축을 사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착공한 ‘프리드라이프 장례식장’의 시공을 맡은 A건설은 같은 해 12월 ‘공사장 사무실 및 경비실, 화장실 등으로 사용하겠다’며 시에 가설건축물 10동(컨테이너 9동·패널 1동)에 대한 축조신고를 낸 뒤 허가를 얻었다. 총 점유면적 200여㎡에 달하는 이 건물들은 신고 당시 1년간 신고된 자리에만 세워놓는 조건을 내세웠다. 하지만 A건설은 당초 신고된 위치에 있던 가설건축물을 인근의 농지로 옮겨 공사를 진행해 오다 최근 한 주민의 제보로 이 같은 사실이 적발됐다. 그러자 A건설은 지난달 20일 ‘해당 건축물을 옮긴 장소에서 올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시에 ‘가설건축물 존치
연천군은 14일 연천군수, 연천군의회 의장, 경기북부보훈지청장, 무공수훈자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례지원 선양단 창단식을 갖고 참전유공자 등 국가유공자에 대한 장례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장례지원 선양단은 무공수훈자회 연천군지회 주관 하에 장례위원장, 무공수훈부장 및 관포요원 등 17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앞으로 무공수훈자회원 뿐 만 아니라 타 보훈단체 소속 국가유공자들의 임종 시에도 최대한 예우를 갖추어 태극기 관포식, 조문 등 장례의식을 거행하게 된다. 이날 창단식은 장례의식 선양활동 시연, 기념식 등으로 진행되었다. 김규선 연천군수는“먼저, 국가유공자의 장례의식을 지원하기 위해 자신의 시간 등을 할여해주신 선양단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국가가 위난에 처했을 때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를 위한 위문, 보상 등 보훈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사망자 가운데 시신을 불에 살라 지내는 장사 방식인 ‘화장’을 지내는 비율이 82.7%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화장률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데도 경기도나 부산광역시 등은 화장로가 부족해 증설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건복지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 화장률은 82.7%로, 2015년보다 1.9%포인트 높아졌다. 국내 화장률은 집계가 시작된 1994년 20.5%에 견줘 4배 늘어나는 등 꾸준히 증가했다. 사망자의 나이나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었는데, 20대는 97.7%가 화장했지만 60대 이상 화장률은 79.8%였다. 광역시·도별로는 부산이 92.0%로 가장 높았고 인천 91.2%, 울산 90.2%, 경남 88.9% 순이었다. 낮은 지역은 제주 67.7%, 충남 68.2%, 경북 71.2%, 충북 71.4% 순이었다. 시군구 중에선 경남 통영시의 화장률이 가장 높은 95.4%였고, 경남 사천시 94.9%, 부산 사하구 93.7% 순이었다. 낮은 시군구는 충남 청양군 41.1%, 경북 예천군 46.8%, 전남 장흥군 50.8%, 경북 영양군이 53.5%였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화장시설은 모두 59개소로 연간 최대 30만6720건의 화장을 처
충남 부여읍 능산리 능안골 고분군 북동측 구릉 일대에서 백제시대 귀족층의 집단묘가 대거 확인됐다. 부여군은 2017년도 문화재청 문화재보수정비 국고보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사적 제420호 부여 능안골고분군에 대한 시굴조사를 마치고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재)백제고도문화재단에 의뢰하여 실시한 이번 시굴조사에서는 능안골고분군 북동측 구릉 일대(부여읍 능산리 75-10번지 외)에서 상태가 양호한 백제시대 귀족층의 집단묘를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고분은 총 34기가 확인되었으며, 이 중 잔존상태가 양호한 횡혈묘(암반을 굴 형태로 파고 지하에 무덤방을 만들어 시신을 안치한 무덤), 무덤방과 배수로가 구비된 길이 13.5m의 대형 석실묘, 봉토층(무덤을 만들기 위해 무덤방 위에 쌓아 올린 흙)이 남아있는 석곽묘의 윤곽을 확인할 수 있었다. 능안골고분군은 백제시대 귀족층의 집단 묘지로서 사비도성의 동측 외곽에 위치한 고분군 중 하나이다. 1994년 12월 부여군 공설운동장 신축예정부지 조성공사 중 조선시대 회곽묘 및 백제고분이 노출됨에 따라 긴급조사가 이뤄지게 됐다. 1995년-1996년까지 총 2차례에 걸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한 결과 60여기
보건복지부의 대민 복지정책이 거의 실효를 거두고 있지 못한 가운데 실행의 유연성마저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정책 실천의 선도적인 변신이 요구되고 있다. ‘노컷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현실에 맞지 않는 까다로운 규정으로 모처럼 마련해 놓은 복지 방안이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복지부는 지난 2012년부터 가족이 없거나 가족이 있어도 시신 인수를 포기해 홀로 고독하게 숨진 노인들을 위해 '무연고 독거노인 장례지원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가족 등 연고자가 없는 경우 장례식 없이 바로 시신을 화장하는 현 절차가 사망자의 존엄성과 품격을 존중하지 못한다는 판단 하에 정부가 빈소와 상주 역할을 수행할 인력을 제공하는 등 최소한의 장례 의례를 제공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선 장례지원 서비스가 유명무실한 상황이다. 지난 10년간 독거노인생활관리사로 일해 온 A씨는 지난 2013년에 딱 한 번 이 서비스의 혜택을 받는 무연고 독거노인을 봤다. 그가 돌보던 한 독거노인은 연고자가 없어 사망했을 때 장례식 없이 화장될 처지였다. A씨는 이 서비스를 통해 평소 고인과 친했던 이웃들과 빈소를 차리고, 운구차를 대동하는 등 간단한 장례식을 치러드렸다.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령 개정으로 경조사비 상한액이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내리고 경조화환은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오른 결과, 일반인들의 애경사비 봉투가 가벼워 졌다. 대신 화환가액은 2배로 인상되어 화훼업계에서는 매출 증대에 다소 기대를 가지게 되었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원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이 가결됐다.이로써 음식물 제공은 현행대로 상한액 3만원을 유지했으며, 선물비는 상한액을 5만원으로 유지하되, 농축수산물 및 원료·재료의 50% 이상이 농축수산물인 가공품에 한해 상한액을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경조사비의 경우 현금 경조사비 상한액을 기존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화환과 조화는 10만원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이날 가결된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은 입법예고와 차관회의를 거쳐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시행될 예정이다. 김영란법 개정에 따라 업종별 반응은 엇갈렸다. 일단 과일과 화훼는 10만원 미만 선물세트가 전체 선물비중의 95%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가액조정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화훼 상한액이 10만원으로 상향 조정돼 그나마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것이 화
아빠를 그리워하며 무덤 앞에서 잠이 든 남매의 모습이 감동을 자아냈다.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스 지역에 사는 여성 '케이트'는 아들 메이슨(5)과 딸 마일란 브라젤(8)을 데리고 사별한 남편이 묻혀있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았다. .직장암으로 고생하던 그녀의 남편은 지난 7월경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었다. 병장이었던 남편은 가족들 곁에서 조용히 눈을 감은 뒤 워싱턴 D.C 인근에 있던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남편을 잃은 슬픔에 빠져있던 케이트는 11월이 돼서야 아이들을 데리고 남편의 무덤을 함께 찾았다...아이들은 아빠가 묻힌 무덤 앞에 세워져 있는 비석을 꼭 안고 "아빠, 너무 보고 싶어요"라는 말을 반복했다.메이슨과 마이란은 추울까 봐 챙겨온 담요를 잔디밭에 깐 다음 누웠다. 아빠와 함께 낮잠을 함께 자고 싶었던 남매는 그렇게 아빠가 있는 곳에서 한동안 잠을 청했다. 케이트는 "아이들은 남편이 죽은 뒤 목 놓아 울지도 않았다. 그렇게 속이 깊은 아이들이다"고 전했다. 이어 "남편도 눈을 감으면서도 아이들 걱정을 했다"며 "부쩍 큰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남편이 하늘나라에서 웃고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의사 3만 명(주최 측 추산, 경찰추산 7천명)이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문재인 케어'의 전면 철회를 촉구하며 대규모 도심집회를 열었다.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오후 1시 서울시청 인근 대한문에서 총궐기대회를 열고, 문재인 케어가 의료 전문가 집단과 합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 시도지부에서 전세 버스까지 동원해 행사장을 찾은 의사들은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1시간 전부터 깃발과 플래카드 등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참석자들은 행사후 오후 3시부터 방송차량 약 10대를 동원한 가운데 대한문에서 출발해 광화문을 거쳐 청와대 앞 효자 치안센터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생색내기 의료정책 국민건강 뭉개진다', '의료행위 국가통제 환자선택 제한한다', '무책임한 전면 급여 의료쇼핑 부추긴다', '비급여의 전면급여 건보재정 파탄난다' 등 피켓을 들고 '문재인 케어' 전면 철회 구호를 외쳤다. ◇ 비급여 축소로 수익 줄까 우려 이필수 비대위 위원장은 이날 집회에서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문재인 케어는 구체적인 건강보험 재정 확보 방안이 없어 '선심성 정책'에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