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외로움(loneliness) 담당 장관’이 탄생했다. 일간 더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테리사 메이 총리가 ‘외로움’ 문제를 담당하는 신설 부서의 수장에 트레이시 크라우치 스포츠·시민사회장관을 임명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외로움은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극우주의자의 총격에 사망한 조 콕스 의원(당시 41세)이 큰 관심을 두었던 사회문제로, 그를 기리는 의미에서 해당 부서와 직책이 신설된 것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외로움은 너무나도 많은 현대인에게 슬픈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인, 그리고 이들을 부양하는 사람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 등 ‘주위에 이야기와 생각을 나눌 사람이 없는 사람들’이 견뎌내야 하는 문제를 다루기 위해 행동을 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콕스 전 의원이 설립했지만 그의 피살 사고 후에야 본격적인 활동을 펼쳐온 ‘조 콕스 재단’의 정책적 조언에 따른 결정이다. 해당 부서는 영국 국립통계국과 함께 외로움을 측정하는 방법을 찾고 정책 개발을 위한 기금 설립에 나서게 된다. 부서를 이끌게 된 크라우치 장관은 현지 언론에 “시민운동가와 기업, 그리고 동료 의원들의 힘을 모은다면 외로움과
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달말부터 건강보험공단 사무장병원 및 면대약국 전담반을 통해 전국 단위 기획조사에 착수한다. 복지부는 공단 전담반 인력을 60여명에서 100여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의원급과 의료생협, 요양병원, 한방병원 등 전국 160곳 조사를 목표로 사무장병원 근절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의료기관정책과(과장 정은영) 관계자는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들과 만나 "건보공단 사무장병원 전담반 인원을 100여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올해 조사 확대와 더불어 내부자 고발 활성화 등 사무장병원 근절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면허대여약국은 더욱 세밀한 조사로 진행된다. 현재 약사감시는 식약처와 지자체 중심으로 가동되고 있으나, 올해부터 면대약국과 더불어 주변 업소(약국과 도매상)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즉 면대약국 적발 뒤 주변 약국과 도매상의 약사법 위반 사항을 점검해 무자격자 판매로 조사를 밀도있게 진행하겠다는 의미다. 복지부는 올해 50여곳의 면대약국 조사를 목표로 연중 조사 및 약사감시를 지속할 예정이다. 약무정책과(과장 윤병철) 관계자는 "면대약국 주변 약국 4~5곳을 대상으로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와 면허증 게시 여부, 명찰
세계 최고의 장수국가 일본이 노인인구 증가에 맞춰 상속과 연금 등 관련 법과 제도를 손질하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은 이미 2007년에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로 진입해 세계 어느 나라보다 먼저 노인국가의 고민과 마주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정비 중인 중장기 고령정책 지침 ‘고령사회대책 대강’에 따르면 공적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연령이 현행 ‘70세까지’에서 ‘70세 이후’로 늦춰진다. 일본의 공적연금 수급 개시일은 지금까지 65세가 원칙으로 본인의 선택에 따라 60∼70세에서 당겨 받거나 늦출 수 있었다. 이를 70세 이후로 늦추면 매달 받는 연금 액수는 그만큼 커지게 된다...일본 정부는 아울러 60세 이상 고령자의 취업률을 끌어올려 ‘고령자 취업 촉진’과 ‘연금 고갈 지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생각이다. 고령자 취업과 관련해 부업과 겸업의 보급을 촉진하고, 창업 의욕을 가진 고령자에게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지침에 담겼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2016년 63.6%였던 60∼64세 취업률을 2020년 67%까지 올리겠다는 수치 목표도 제시했다. 지침은 “65세 이상을 일률적으로 고령자
나주의 한 면사무소 직원이 멀쩡한 주민 37명을 일괄 사망 처리한 결과 피해 주민들은 복지혜택 중단, 운전 자격 정지, 금융거래 중단 등 각종 물질·정신적 피해를 봤다고 호소하고 있다. 17일 나주시 등에 따르면 공산면사무소 직원 A씨는 지난해 5월 관내 주민등록 주소지 이중 신고자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37명을 사망 처리했다. 주소지 이중등록자들의 생사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 전산에 '사망' 처리를 한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해 9월, 피해 주민 중 한 명이 교통 경찰관으로부터 신분증 조회를 받으면서 드러났다. '죽은 사람이 어떻게 운전을 하냐'는 경찰관의 말을 듣고 놀란 주민이 사실 확인에 나섰고, 넉 달 전 사망 처리가 된 사실을 알게 된 것. 문제는 이 주민처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일괄 사망 처리된 주민이 37명에 달한다는 점이다. 이들은 회복된 주민등록이 각 기관 전산에 반영될 때까지 최대 반 년동안이나 복지 혜택이 끊기고, 병원 진료는 물론 금융 거래도 할 수 없었다. 더욱이 4대 보험 취급 각 기관들을 찾아가 주민등록을 다시 회복하는 절차 역시 나주 공산면사무소가 아닌 피해자들이 직접 해야 하는 고초를 겪었다. 자신이 사망 신고 된 사
50대의 고용률이 30대 교융률을 앞지르기 시작하여 고용시장의 고령화가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통계청의 2017년 연간고용동향 발표를 분석한 결과, 최근 1년간 20대와 50대의 고용률 격차가 17.6%포인트로 집계됐다. 최근 1년 사이 세대별 취업자 및 고용률을 살펴보면 20대는 2016년 고용률 58.3% 에서 2017년 57.8%로 0.5%포인트 감소한 반면, 50대 고용률은 2016년 74.4%에서 지난 해 75.4%로 1%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 고용률이 79.4%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50대’(75.4%), ‘30대’(75.3%), ‘20대’(57.8%), ‘60대 이상’(39.9%) 등의 순이었다...지난해 12월 연령대별 고용률을 살펴보면, 50대(50-59세)는 75.5%로, 자녀 세대인 20대(20-29세) 고용률 57.1%보다 18.4%포인트 높았다. 전년 동월(2016년 12월)과 비교해도 ‘50대’와 ‘30대’는 고용률이 각각 1%포인트, 0.8%포인트증가했고, 40대는 변동이 없었지만 20대의 경우 오히려 0.8%포인트 감소해 청년층 인구수 감소 및 심화되는 구직난에
전 세계적인 이슈 중 하나로 고령화 사회가 꼽힌 지 오래다. 특히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 속도가 아주 빠른 나라 중 하나. 고령화로 인한 사회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건강한 고령화(Healthy Aging)’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한 고령화란 평균 수명이 늘어날 때 단순히 연령만 증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활 환경이나 영양 상태의 질적 개선을 통해 건강한 상태로 사는 기간을 뜻한다. 즉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고령화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갈수록 증가하는 노후 의료비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개인이 평생 지출하는 의료비 중 약 65%를 65세 이상에서 지출한다. 2005년 노인 인구 비중은 9.1%에서 2013년 12.2%로 3.1% 증가한 데 반해 65세 이상 노인 1인당 의료비는 같은 해 154만원에서 305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 2005~2013년에 우리나라의 경상의료비 지출 증가율 역시 7.2%로, OECD 국가 평균 증가율 2.0%보다 크게 높다. 만성 질환의 증가와 건강한 고령화를 꿈꾸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의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니어 건강관
대가야 지배계층의 집단 무덤인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에서 가야 시대에 축조된 무덤 74기가 추가로 발견됐다. 고령군과 대동문화재연구원(원장 조영현)은 지산동 고분군에 탐방로를 조성하고 CCTV를 설치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발굴조사를 진행한 결과, 5세기 중반부터 6세기 후반 사이에 만들어진 고분 74기와 유물 1천여 점을 찾아냈다고 15일 밝혔다. 지산동 고분군에는 봉토분 700여 기가 있으며, 봉분이 없는 무덤을 합하면 1만 기에 달하는 고분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가야사 조사가 국정과제에 포함된 상황에서 대가야의 유물이 대규모로 나오면서 가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배성혁 대동문화재연구원 조사실장은 "이번에 나온 무덤은 비교적 크기가 작은 소형분이 많다"며 "대부분 도굴된 상태지만, 적지 않은 유물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덕곡재를 기준으로 대가야박물관 방향 북쪽 구역의 제2호 횡구식석실묘(橫口式石室墓·앞트기식돌방무덤)에서는 금동 관모, 삼엽문 환두대도(環頭大刀·둥근고리자루큰칼), 말방울, 철제 갑옷 조각 등이 출토됐다. 조사단은 금동 관모는 백제 관모와 형태가 유사하고, 삼엽문 환두대도는 지산동 제45호분
충남도의회 김종필 의원(서산2)이 웰다잉(Well-dying) 문화 조성을 위한 ‘충남도 웰다잉 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죽음을 앞둔 사람이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유지하면서 삶의 마지막을 준비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자는 것이 골자이다. 인공호흡기와 같은 기계적 치료에 의한 생명 연장 보다는 행복하고 준비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정책 기반과 대안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조례안에 따르면 도지사가 웰다잉 문화조성을 위해 교육및 홍보, 인식조사 등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또 유언장, 자서전 등 죽음을 앞두고 삶을 정리하는 문화 확산 및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확산 사업, 건전한 장례문화 조성을 위한 사업 등을 추진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 "웰다잉은 인생을 품위 있게, 존엄하고 평화롭게 마무리한다는 뜻으로, 2008년 고 김수환 추기경이 생명 연명 치료를 거부하면서부터 퍼지기 시작했다"며 "특히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김 할머니 사건 등을 계기로 최근 웰다잉 운동이 종교계와 민간 차원에서 전개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조례안을 계기로 죽음을 앞둔 사람이 두려움과 외로움을 극복하고, 스스로 임종을 준비하며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해
37년 전 비행기를 타고 입양 길에 올랐던 아이는 중년의 나이에 일시 귀국, 친부모를 애타게 찾다가 끝내 한 줌의 재로 변했다. 혈육을 찾아 5년 가까이 전국을 헤매던 그는 사무치는 혈육의 정을 느껴보지도 못하고 고시텔에서 혼자 죽음을 맞았고, 이승을 하직하고도 고국에 묻히지 못하고 37년 전 그 머나먼 하늘길로 다시 떠나게 됐다. 친부모를 찾으려고 고국에서 5년간 애를 태우다 혼자 생을 마감한 노르웨이 국적 입양인 얀 소르코크(45·한국 이름 채성우) 씨장례가 11일 김해시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쓸쓸하게 치러졌다. 얀 씨 시신은 지난 10일 밤에야 입관됐다.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을 거쳐 유족을 찾아 장례를 결정하기까지 차가운 병원 영안실에 안치된 지 20일 만이었다. 사건을 담당했던 김해중부경찰서는 최근 노르웨이 대사관을 통해 얀 씨 양어머니와 어렵사리 연락이 닿아 장례절차를 협의했다. 양어머니는 한국에 들어와 장례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한국에 있는 대리인에게 얀 씨 시신을 인수토록 위임했다. 대리인은 한국에 있는 국제장례전문업체 대표다. 얀 씨 유족은 시신을 한국에서 화장한 후 유골을 노르웨이에서 넘겨받아 장례를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대전현충원과 대전시가 현충원 내 납골당(충혼당) 건립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부족한 안장 공간을 대체하기 위한 대전현충원의 납골당 조성계획을 대전시가 교통대책 부족을 이유로 반려했다. 10일 대전현충원에 따르면 대전시는 지난해 말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열어 대전현충원의 납골당 건립계획을 부결했다. 납골당 건립에 따른 교통대책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12만기 안팎의 유해가 안장된 대전현충원은 현재 제7묘역 공사가 한창이다. 대전현충원에 조성되는 마지막 묘역이다. 매년 4천500여기 정도를 안장한다고 고려할 때 4년 뒤면 대전현충원 안장 공간이 없어진다. 이를 대비해 현충원은 2021년까지 유해 5만기를 수용할 수 있는 납골당(9천500㎡) 건립 계획을 세웠다. . . 그런데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 현충원 부지 관리계획을 바꿔달라는 현충원의 요청을 대전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가 거부하며 갈등이 시작됐다. 심의위원들은 현충일·명절에 참배객들로 주변이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는 만큼 적절한 교통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현충원은 대전시가 7묘역을 만들 때까지 아무런 말이 없다가 느닷없이 교통대책을 요구한다며 반발했다. 시는 앞서 지난해 5월 현충원 측에
유통 업체들이 앞다퉈 연 2조원 규모 반려동물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펫팸족(반려동물+패밀리 합성어)’을 겨냥해 반려동물 전문매장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동물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며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 가장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백화점, 홈쇼핑 등 유통 계열사 산하에 관련 프로젝트팀을 꾸려 운영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반려동물 관련 용품이나 사료, 교육, 장례 서비스를 아우르는 ‘펫(pet) 비즈니스 프로젝트팀’을 만들었다. 반려동물 용품 관련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반려동물 미용과 호텔서비스, 건강관리, 장례컨설팅 등을 종합서비스하는 대규모 전문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롯데홈쇼핑도 지난해 3월 ‘펫팸 태스트포스(TF)’를 구성한데 이어 지난해 9월에는 반려동물 전문채널 ‘도그TV’, 유기농 반려견 식품업체 ‘내추럴코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향후 ‘반려동물 생활연구소’라는 콘셉트를 강화하기 위해 신제품,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반려동물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방침이다. 지난해 21일에는 롯데아이몰에 반려동물 용품 및 서비스 전용 전문
산사람들의 경우를 예로 들면 담장을 넘어 타인의 땅을 침범한 것과 유사한 일이 고인들의 유택에도 일어나 희귀한 케이스가 되고 있다. 9일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한권동)은 잘못 조성된 목련공원 봉분묘 400여기를 올해 안으로 올해 안으로 재정비 하겠다고 밝혔다.타인의 유골함을 침범해 봉분이 설치돼 문제가 됐던 곳이다.한권동 이사장은 “조만간 유족들의 동의를 얻어 잘못 설치된 둘레석 위치를 유골함 정중앙을 둘러싸는 위치로 재설치 하겠다”고 말했다. .‘봉안묘’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분묘의 형태로 된 봉안시설을 말한다. 목련공원 봉안묘는 화장을 마치고 난 망자의 유골을 안치하는 ‘유골함’과 유골함을 둘러싸고 있는 둘레석위에 분묘 형태의 봉분으로 구성돼 있다. 봉안묘에는 10기의 유골을 안치 할 수 있어 목련공원의 봉안묘는 ‘가족봉안묘’로 운영되고 있다. 문제가 된 청주시 목련공원 봉안묘는 조성 당시부터 유골함과 둘레석의 위치가 맞지 않았다. 둘레석이 유골함을 정중앙에 놓고 설치돼야 했지만 절반 정도 위치가 벗어나 설치돼 있던 것이다. 특히 봉안묘와 봉안묘 사이의 이격 거리가 채 1m도 되지 않아 둘레석이 타인 가족의 봉안묘 일부를 침범했다. 이에
전국적으로 국토가 개발되는 현장에 걸림돌이 되어 왔던 무연고 묘지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비용과 시간과 절차의 번거로움을 피해 수 만기의 유골이 아무렇게나 방치해온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전북 무주군 적상면 하늘공원 오모(65) 이사장은 자신이 근무하는 묘원에 수년 동안 전국에서 맡겨진 무연고자 유골 등 4만여 기가 흉물스럽게 방치된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2014년 대표이사에 취임한 오모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공원묘지 내에 세워진 무허가 건축물에 3만여기의 유골이 불법으로 안치된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컨테이너에는 6천여기의 유골이 마대 자루에 담긴 후 아무런 처리를 거치지 않은 채 12기씩 나누어 플라스틱 박스에 담아져 있었다고 말했다...오 이사장은 유골을 불법으로 안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묘역 실무자 하모 이사 등을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이들은 현재까지 4만여기의 유골을 방치한 후에도 앞으로 조립식 건물을 세워 계속해서 무연고자 유골을 안치할 것을 계획하고 있었다고 오 이사장은 말했다. 이곳에 안치된 유골 대부분은 전국 자치단체와 대형 건설회사의 국책사업 등에서 발생한 무연고 묘지를 장묘업자에게 맡
장례전문가 집중양성을 위해 27년 노하우가 담긴 업무 매뉴얼 교재로 현직 장례지도사가 직접 강의를 진행하는 등 장례문화 발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보람상조(회장 최철홍)가 장례지도사 실무중심 커리큘럼 강화에 나섰다. 보람상조는 이론에만 치중했던 기존 장례지도사교육을 개선하고, 전문 인재발굴 및 육성을 위해 2016년 4월부터 체계적인 장례지도사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4기로 운영 중인 보람장례지도사교육원은 지난 10월에 시작해 내년 3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다. 특히 교육 수료 후 곧바로 업무진행이 가능한 실무중심의 2단계 커리큘럼으로 진행되고 있어 장례전문인력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람장례지도사 1단계 교육과정은 ‘자격취득 기본과정’으로 약 10주간 기숙사 합숙을 통해 진행되는데, 법정 의무교육 시간 300시간에 자체 실습교육 시간 160시간을 추가해 총 460시간의 교육이 이뤄진다. 이어 2단계 실무교육과정을 통해 약 3개월간 전국 14개 보람상조 행사센터에서 ‘현장실무 OJT 훈련 과정’을 이수하게 되는데, 수강생들에게 별도로 훈련수당이 지급될 예정이다. 보람그룹 최철홍 회장은 “올바른 장례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체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