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장기기증자 유족에게 지급하던 위로금을 없애고 장례비 지원을 늘린다. 위로금이 장기기증의 대가로 오해 받는 등 기증자의 숭고한 뜻을 훼손할 여지가 있고, 국제사회의 권고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에 따른 결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의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오는 4월 25일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복지부는 지금까지 장기, 뼈, 피부 등을 기증한 사망자 혹은 뇌사자의 유족에게 장례비·진료비·위로금을 540만원(각 항목당 180만원)지급했다. 오는 4월부터 위로금이 장례비로 흡수됨에 따라 유족은 장례비 360만원을 받게 되며, 진료비는 현행 그대로 180만원을 지급받는다. 장례비가 현행보다 2배 늘어나는 것이다. 그 동안 정부가 기증자 유족에게 지급하는 위로금은 논란의 대상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장기기증에 대한 금전적 보상은 기증자의 숭고한 정신을 훼손할뿐더러 장기는 금전적 보상 없이 자유롭게 기증돼야 한다”고 권고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장기적으로는 금전적 보상을 완전히 폐지하고, 국가가 직접 장례지원서비스를 수행하는 등 새로운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순천만 국가정원에 ‘생명나눔
울산시설공단은 3월 1일부터 울산하늘공원에서 영남권 공공 장사시설 최초로 친환경 장례용품을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울산하늘공원에서 판매할 친환경 장례용품은 종이관, 한지수의 등과 같이 유해물질이 없는 친환경 재질로 만든 제품이다. 기존에 판매된 제품은 내구성이 낮고 비싸다는 이유로 선호도가 떨어졌으나 이번에 도입한 제품의 경우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에 내구성이 강화됐고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고 친환경 제품이어서 유족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설공단 최병권 이사장은 “울산하늘공원은 유족들의 의견을 반영해 합리적인 가격의 밀폐용 봉안용기(진공함)를 판매하고 있다”며 “이번에 판매할 친환경 장례용품도 유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착한 장례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들의 원혼이 뒤늦게나마 모국의 품으로 돌아온다. 상당수의 일제 강제징용자들은 일본의 제국주의에 의해 강제노역과 침략전쟁에 동원돼 갖은 고통 속에 처참하게 희생되고도 유해마저 일본 및 태평양 군도 등에 산재, 방치돼 있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지윤)은 2일 서울시립 용미리 제2묘지공원에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 33위를 안치할 봉안시설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의 이번 유해안치 및 봉안시설지원은 ‘일제 강제징용희생자 유해봉환위원회’의 요청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올해 제99주년 3.1절을 맞이해 추가로 귀향하게 됐다. 시는 지난해 8월 ‘일제강제징용 희생자 유해봉환’ 행사에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 33위를 안치한 바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 안치 지원이다...일제 강제징용희생자 유해봉환위원회는 ‘내가 죽으면 고국에 묻어 달라’는 희생자들의 유언에 따라 고국인 대한민국으로 유해 봉환을 추진, 서울시에 임시 안치지원을 요청했다. 서울시는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골 33위의 안장식을 2일 오후 2시부터 용미리 제2묘지공원에서 종교의식을 겸한 안치의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1일 오전 11시 광화문광장에서는 일제강제징용 희
한국신장암환우회,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한국다발성골수종환우회 등 단체로 구성된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26일 성명을 통해"정부와 의료기관은 준비 부족으로 발생한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초기 임종현장의 혼란을 조속히 해소하고, 국회는 연명의료결정법을 추가 개정하라"고 촉구했다. 환자단체는 "법 시행 후 일부 의료계의 과도한 주장과 정부·의료기관의 준비 부족으로 연명의료결정제도 전반의 불신을 넘어 임종기 환자나 그 가족들에게 불안감마저 심어준 최근의 상황을 우려스럽게 생각한다"며 "누구를 위해 어떤 목적으로 연명의료결정법을 제정했는지 혼란스러울 정도다.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후 지난 22일 간 발생한 작금의 상황에 대해 정부와 의료기관에 신속한 개선을 요구하고, 국회에도 연명의료결정법의 실질적 실행을 위한 추가 개정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초기에 혼란스런 상황을 초래한 첫 번째 문제로 보건복지부의 준비 부족을 꼽았다. 2015년 2월 연명의료결정법이 제정된 후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쳤지만 복지부와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은 법률이 시행에 들어갈 때가지 의료기관에서 연명의료정보처리시스템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 제작이나 교
한국상조업협동조합(이사장 송장우)은 22일 제9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과 감사 등 임원을 선출하는 한편, 각종 유공자 시상을 진행했다. 송장우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서 사업과 활동들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뜻을 함께 하는 조합원들과 상조사업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뜻을 함께해 주신 조합원들과 상조사업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특히 김호철 감사·남재광 감사·정호태 이사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마음 속 깊이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 중소유통서비스업계의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면서 “중소기업중앙회는 유통서비스 협동조합과 소상공인·중소기업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축사에 나선 국회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고령화 현상과 핵가족 확산, 독거노인 증가 등의 시대상황에서 상조업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상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해 국회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협동조합 운영진인 신임 이사장과 이사, 감사도 선출됐다. 김호철 이사가 “상조업계가 구조조정에 직면해 있고, 협동조합
인공지능(AI)이 활성화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어떤 직업이 각광받고 사라질까.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발간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新)직업’ 보고서에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 직업과 위험 직업을 상세히 담았다. 먼저 증권중개인과 통·번역가, 치과기공사, 의료진단 전문가, 물품이동장비 조작원 등 5개 업종은 향후 5∼10년 사이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직종들은 △업무가 정형화돼 기술로 대체하기가 쉽고 △기술 비용이 인건비보다 저렴하며 △기계와 AI가 업무를 하면 사람보다 더 뛰어날 수 있는 분야다. .증권중개인은 AI가 투자 분석과 중개 업무를 대행하는 ‘로보어드바이저’가 대체할 것으로 예측됐다. AI와 음성인식 기술이 발달하면서 통·번역가를 대체하는 프로그램도 곧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진단 전문가의 경우 IBM에서 AI 영상 판독 시스템인 ‘왓슨’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하는 등 이미 관련 분야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치기공사는 3차원(3D) 프린터 기술의 발달로, 물품이동장비 조작원은 자율주행기능이 추가된 로봇의 등장으로 일자리가 줄어든다고 예측했다. 특히 콜센터 직원(음성인식 기술 발달), 은행 텔러(핀테크 발달), 단순
전쟁·기아·재해 등으로 황폐화된 땅에 신(神)을 대신해 달려간 국제구호활동가들. 그들 중 일부가 헐벗고 굶주리는 현지인들을 돕기는커녕 한푼의 돈, 한줌의 식량으로 인권을 유린한 백태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영국 기반의 국제구호단체 옥스팜 직원들이 2011년 중미 국가 아이티에서 지진 피해자 구호 활동 중에 성매매를 했다는 스캔들이 불거지면서다. 1942년 출범해 전 세계 90개국에서 1만여명의 직원을 둔 옥스팜은 역사나 규모 면에서 국제구호단체의 ‘맏형’ 격이다. 20일(현지시간) 긴급 소집된 영국 하원 국제개발위원회 청문회에서 마크 골드링 옥스팜 대표는 “아이티 피해자들 뿐 아니라 국제구호 분야에 누를 끼친 점을 거듭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선 스캔들이 공론화된 후 열흘 만에 옥스팜 후원자 7000여명이 정기 기부를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옥스팜 측은 “직원들의 비위 26건을 추가 확인 중”이라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강도높은 자구책 마련을 약속했다. 아동구호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의 케빈 왓킨스 대표는 이날 하원 청문회에서 “2016년 아동안전 관련 53건의 문제적 행동을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성 관련 비위가 얼마나 되는지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처벌 규정을 1년 유예하는 내용을 담은 연명의료결정법(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 개정안을 21일 의결했다. 해당 개정안이 22일 전체회의를 거쳐 무사히 본회의까지 통과한다면, 의료현장에서 겪는 혼란이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에서는 해당 법 시행이전부터 관련 서류의 작성이나 개인정보의 처리에 관한 규정 등이 의료 현실을 반영하지 못해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해왔다. 법 시행 후 보름 정도가 지난 지금 의료현장에서는 우려했던 일이 실제로 발생하고 있는 현실이다. .연명의료결정법은 연명의료 대상인 의학적 시술의 범위를 심폐소생술 등 4가지로만 한정하고 있으며, 연명의료계획서 작성 시기를 말기 또는 임종기에만 작성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연명의료결정을 위한 환자의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한하고 있다. 또 연명의료중단 등 결정 이행대상이 아닌 환자에게 연명의료를 유보·중단한 의사에게는 벌칙을 부과하고, 자격정지까지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규정도 있어 의료인에게는 과도한 부담이 되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은 지난해 12월 말 연명의료 대상인 의학적 시술의 범위와 연명
기자회견문 “제대로 된” 공영장례 조례 제정하라 지난해 11월 9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박양숙 위원장은 「서울특별시 공영장례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그동안 기초단체에서 공영장례 조례를 제정하기는 했지만, 광역단체에서 공영장례 조례가 발의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발의된 조례안은 지원대상과 지원내용에 있어서 빈틈이 많다. 그래서 지난해 12월 7일, 조례안에 대한 개선사항을 서울시의회에 전달했다. 그 결과 12. 18. 보건복지위에서는 현재 발의된 조례안을 보완해서 2월 임시회에 재상정하는 것으로 일단락되었다. 그 후 서울시의회는 조례안 보완을 위해 시민사회단체와 어떤 협의도 하지 않았고, 안타깝게도 공영장례 조례안은 원안에서 한 발자국도 진전되지 않았다. 이에 시민들과 함께 “제대로 된” 서울시 공영장례 조례 제정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2,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서명에 동참했다. 서명에 참여한 시민들은 말한다. “돈이 없어 장례 치를 수 없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 “공영장례는 효율의 문제가 아니라 가치의 문제다.” 그리고 서명에 참여한 한 기초생활수급자는 “내가 죽으면 장례 치를
공정거래위원회는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이하 할부거래법) 개정에 따른 강화된 자본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142개 상조업체를 대상으로, 법정 자본금 요건 이행 계획을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 현재 전체 상조 소비자의 약 54%가 가입되어 있는 대형 업체(20개 사)는 자본금 요건을 충족하고 있으나, 나머지 업체의 경우에는 여전히 자본금을 증액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 개정 할부거래법(2016년 1월 25일 시행)에 따라 종전 선불식 할부거래업자는 자본금 15억 원을 갖추어 2019년 1월 25일까지 다시 등록해야 한다. 이번 자본금 증액 계획 제출 요구는 종전 선불식 할부거래업자에게 강화된 자본금 규정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재등록 기한 만료일에 임박하여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줄이고, 선불식 할부거래업자의 법정 자본금 요건 이행 상황을 점검하여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함이다. 선불식 할부거래업자는 공문에 첨부된 양식에 따라 자본금 증액 시기, 증자 예정 금액, 증액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작성하여 3월 30일까지 공정위 할부거래과로 제출하면 된다. 현재 2018년 1월 기준으로 전체 162개 상조업체 중 100개 업체가 기
.“사단법인 대한장례인협회” 가 주최하고 ‘전통장례명장선정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상반기 정기 총회는 지난12월 “대한민국전통장례명장” 1호,2호,를 선정하고 상,장례 업계의 지대한 관심과 참여가 있었다. 이번 정기총회는 상반기“대한민국전 통장례명장” 3호,4호를 선정하기 위하여 장례분야의 전문가(선정위원)들이 장례명장 선정기준,과 신청자접수,심사일정, 등 다양한 위원회 활동을 전검하고 또한 상,장례 업계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해 보고, 현행 장례업계의 발전 방향과 상생하는 소통의 장을 만드는 계기가 되리라 본다. 행사는 [전통장례명장선정위원회]김동원 위원장의 상반기 정기총회 주제발표로 시작하여 각 분야별 전문가(선정위원)의 “전통장례명장” 선정에 관한 다양한 의견과 향후 운영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장례명장선정위원회]상반기 정기총회 개최] # 일시 : 2018년 2월 27일 화요일 오전11시-오후1시# 장소 : KTX 영등포역(누리로 1)회의실# 문의 : 1670-4987 협회사무국. [가정의례방송 기사 제휴]
'빙속 여제' 이상화와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 선수가 아름다운 경쟁을 펼쳤다. 이상화는 18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33으로 전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고다이라 나오는 36초94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이상화는 경기를 마친 뒤 감격스러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상화가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을 돌자 이를 본 고다이라 나오는 손을 내밀며 포옹했다. 이어 고다이라 나오는 이상화의 어깨를 토닥이며 이야기를 나눴고, 함께 경기장을 돌며 환호하는 관객들을 향해 인사했다. 이상화 선수는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서로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며 서로에게 배울 점이 많다는"는 이야기를 고다이라 나오와 나눴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강력한 라이벌임에도 경기 후 서로를 격려하고 훈훈한 마무리를 지으며 스포츠인들의 멋진 우정을 관중들에게 선사했다.. .
브라질의 한 여성이 사망 판정을 받고 관 속에 묻히고도 무려 11일이나 살아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북동부에 사는 37세 여성 산토스(Rosangela Almeida dos Santos)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패혈성 쇼크를 일으켜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의사로부터 사망선고를 받은 그녀의 가족들은 다음 날 시신을 고향으로 옮긴 뒤 장례를 치렀다. 가족들은 시신을 돌로 만든 관에 안치한 뒤 시립묘지에 묻었다. 믿을 수 없는 일은 이후 발생했다. 시립묘지 인근 마을 주민들이 때때로 무덤가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를 들었고, 소리의 출처가 산토스의 무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공동묘지 인근 주민들은 장례식이 11일 후인 2월 9일에도 비명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주민들이 겪은 소식을 들은 가족들은 결국 무덤을 파헤쳤고 관 속에 숨져있는 로산젤라의 모습을 발견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매장한 관을 다시 꺼내 뚜껑을 열어 본 가족들은 놀라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사망선고를 받은 산토스의 이마와 손에 상처가 가득했다. 산토스의 부러진 손톱이 관 구석구석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웃통을 벗고도 "춥지 않다"고 큰소리쳤던 '통가 근육남' 피타 타우파토푸아(34)가 일주일 만에 오들오들 떨면서 기자들 앞에 섰다. 타우파토푸아는 16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15㎞ 경기에서 119명 가운데 114등으로 골인했다. 세계 각국 취재진은 그를 인터뷰하기 위해 일찌감치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을 가득 메우고 기다렸다. 타우파토푸아는 처음 방송기자와 인터뷰를 시작했을 때는 얇은 경기복만을 입었지만, 곧 두꺼운 옷을 걸쳤다.방송 인터뷰를 1시간가량 진행한 그는 추위에 온몸을 떨면서 취재기자 구역에 도착했다. 한 외신 기자가 '세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인 것 같다'고 말을 건네자 그는 "그건 아닌 것 같다. 대신 세상에서 제일 추운 선수가 아닐까 한다"며 재치있게 받았다. 타우파토푸아는 이날 우승자인 다리오 콜로냐(스위스·33분 43초 9)보다 22분 57초 2 뒤처진 56분 41초 1에 경기를 마쳤다. 한 시간 가까이 온 힘을 쏟은 뒤 다시 한 시간 넘게 추위에 떨면서 인터뷰한 그는 "오늘은 정말 힘든 경기였다. 추위 속에서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 1
울산하늘공원이 개장한 지난 2013년부터 고독사 등으로 숨져 무연고자로 처리된 뒤 울산하늘공원에 봉안된 고인의 수는 이날까지 모두 129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의 사망 후 관할 구청에서 백방으로 연고자를 찾아봤지만 단 한 명의 가족도 나타나지 않아 홀로 화장된 뒤 하늘공원에 봉안돼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무연고자로 화장됐다가 뒤늦게 가족이 찾은 경우는 1명에 불과하고 오히려 시신을 수습하지 않겠다는 경우가 가끔 있었다고 울산하늘공원 측은 밝혔다. 무연고자 사망자는 하늘공원에 10년 동안 봉안된 뒤 자연으로 되돌아가 게 된다. 울산하늘공원은 이들의 쓸쓸한 죽음을 애도하며 해마다 설과 추석이면 합동추모제를 지내왔다. 이날도 설을 앞두고 합동추모제를 지냈다. 울산하늘공원 관계자는 “현세에서는 쓸쓸한 죽음 맞았지만 영혼이 있다면 그 영혼만이라도 영면할 수 있도록 추모제를 지내오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해마다 1000~1500명의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장례식 없이 화장 후 일정기간 위탁기관에 안치된 뒤 영영 세상과 이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