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역 내 특산 자원이나 특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산업 육성에 최대 5억원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시군구 연고 산업 육성사업’ 지원과제 23개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비수도권 시·군·구의 특산 자원이나 특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내 산업여건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지역 연고 산업의 중장기적 성장 거점화와 기업 간 협업체계 구축 유도에 초점을 맞췄다. 중기부는 지역 내 성장 가능성이 큰 전통·연고 산업 육성 과제를 선별해 과제당 사업화 비용을 5억원 내외로 지원한다. 시제품 제작, 시험·인증, 마케팅 비용 등이 포함된다. 이후에도 과제별 평가를 통해 최대 3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에는 비수도권 14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에서 83개 과제를 신청해 경쟁률이 4:1에 이르렀다. 신청 과제는 지자체 주력사업과의 연관성, 지자체의 육성 의지, 고용 효과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해 비수도권 시·도별로 우수과제 1~2개를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의 유형은 기계·소재 9개(39%), 바이오·의료 7개(30%), 화학 4개(18%), 전기·전자 2개(9%), 에너지·자원 1개(4%) 순이었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소비문화 변화에 따라 중고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대상 조사 결과 지난 3월 중고거래앱 월간순이용자수(MAU)가 약 492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약 298만명) 대비 65.7% 급성장했다. 동네 거래를 표방한 중고거래앱 ‘당근마켓’은 단연 시장 성장을 이끈 주역으로 손꼽힌다. 지난 4월 당근마켓 일간순이용자수(DAU)는 약 156만명으로 쿠팡(397만명)에 이어 국내 쇼핑앱 중 2위를 기록하며 11번가(137만명)와 위메프(109만명)를 앞질렀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중고거래 시 사기 방지 및 맞춤형 상품제안을 위한 인공지능 개발에 노력 중이다”며 “전체 직원의 절반 이상이 개발자인 만큼 IT 환경 고도화에 집중해 좀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번개장터는 올해 1분기 거래액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번개장터의 1분기 거래액은 3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주목할 부분은 1020세대(Z세대) 사용자 비율이 월등히 높은 점이다. 당근마켓이 17.8%, 중고나라가 26.
LG유플러스(032640) 모델들이 스마트폰의 증강현실(AR) 기술로 다양한 의상들을 사이버공간 속 캐릭터에게 입혀서 패션을 어떻게 조합하면 어울릴지 보여주는 ‘U+AR(증강현실)’ 앱을 소개하고 있다. 해당 앱은 패션정보 기업인 GQ코리아의 콘텐츠에 AR기술을 융합한 것으로서 화면 속 가상 캐릭터의 패션 코디네이션 모습을 360도의 어떤 방향에서든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일본 섬유제품 개발회사 테이진 프론티어와 전자부품 메이커 무라타제작소가 항균, 탈취 성능을 가진 세계 최초 압전 섬유를 공동 개발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신소재 섬유 'PIECLEX'는 힘을 가하면 전기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세균(박테리아)을 죽일 수 있다. 회사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지 테스트 중이라고 전했다. 전자부품을 개발, 제조하는 무라타의 압전 기술과 원사 및 소재, 제품 제조에 이르기까지 직물 기술을 갖춘 테이진이 인간의 움직임과 같은 동작을 전기 에너지로 전환, 항균 성능을 내도록 개발했다. 회사에 따르면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섬유가 신축하면서 압전 특성에 따라 섬유 내부에 전기가 발생하고, 이 전기가 세균을 불활성화시킨다. 발생 전압은 1볼트(V) 정도지만, 섬유 내부에서 발생하는 세균을 불활성화시키는 데는 충분한 전기장의 크기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항균 섬유는 무기계 섬유이거나 유기계 항균제를 섬유에 부착시키는 방식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섬유에 후가공 작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세탁 등에 의해 성능이 점차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PIECLEX는 섬유 자체가 항균 성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전시업계 움직임이 전혀 없었던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전시업계 피해와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취소된 국내 전시회는 50건이며 112건(2일 기준)이 연기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모바일월드콩크레스'(MWC), 하노버 메세 등 굵직한 글로벌 전시회가 취소되면서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전시업계를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대상에 포함하고 대출만기 연장, 원리금 상환 유예 등 금융 지원에 주력해왔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시장 운영자, 전시 주최자, 디자인 설치 사업자, 서비스 사업자 등 전시업계 대표들은 정부와 지자체의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요청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피해가 누적됐고 자금 조달, 고용 등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인 탓이다. 이들은 전시장 운영에 대한 적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세 한시 감면과 방역물품 등 방역관리 지원 등을 건의했다. 또한 취소된 전시회에 대한 피해 지원과 전시회 참가 기업 유치 지원, 융자자금 확대도
미 전역에서는 의료계 종사자들의 ‘하얀 가운’ 시위가 벌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6일(현지 시각) 워싱턴 DC에서는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과 의학도가 하얀 가운과 청색 수술복을 입고 거리로 나왔다. 이들은 “인종차별 역시 펜데믹이다” “인종차별은 공중도덕의 위기다” 등이 쓰인 피켓을 들고 시위대에 합류했다. 시위대는 “진짜 영웅이 이곳에 왔다”고 소리치며 환호했다고 한다. 참가 의료진들은 “펜데믹(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속에 있는 펜데믹(인종차별)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시위 참여 배경을 WP에 설명했다. 이들은 “코를 가리는 것을 잊지말라”며 시위대에 무료 마스크를 배부하기도 하기도 했다. 조지아주 에모리대 캠퍼스에서는 5일 “흑인의 생명을 위한 하얀 가운” 시위를 열고 의대생과 의료진들이 8분 46초간 무릎을 꿇고 플로이드를 추모했다. 8분 46초는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짓눌려 숨을 거두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항의 시위는 하늘에서도 이어졌다. 6일 CNN은 “캐나다 국적의 드미트리 네오나키스가 전날 플로이드 사망을 추모하는 비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네오나키스는 하늘에 ‘주먹을 불끈 쥔 왼손’을 그리
코로나19의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밖에서 사람들과 접촉하는 대신 집에서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택하는 일본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들이 반려동물에게 쏟는 관심과 애정이 커지면서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일본의 ‘펫테크(Pet Tech)’ 시장도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향후 5년간 약 7배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일본 펫테크 시장에서 지금 가장 ‘핫'한 트렌드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코로나19 때문에 야노경제연구소에 의하면 일본의 애완동물 관련 시장은 2019년에 전년대비 1.7% 성장한 1조5700억 엔 규모를 기록했다. 또한 2021년까지 그 성장세를 이어가 1조6257억 엔 규모에 도달할 전망이라고 한다. 일본경제신문은 코로나19가 불러일으킨 ‘스테이홈’ 움직임으로 인해 반려동물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이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한다. 특히 애완동물의 사육 두수는 크게 증가하지 않는 가운데 애완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1마리당 지출 금액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가 두드러진다. 최근 이러한 애묘가, 애견가들이 새로운 기술을 통해서 애완동물과의 보다 깊은 교감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펫테크(Pe
5060 신중년 세대들의 사회참여와 사회공헌을 위한 바람직한 시니어교육이 지속적으로 실행되고 있다. 경기도 생활기술학교에서 주최하는 본 교육은 은퇴 후에도 보람 있고 안정적인 노후준비, 지속적인 사회참여 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경기도에서 주최하고 을지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주관하여 운영하는 2020년 경기도 생활기술학교 민간자격증 취득과정 제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만50세 이상 69세이하의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첨부문서 참조 ☞ ] 경기도내 신중년 세대 등 은퇴(예정)자의 재취업 역량강화 도모하는 본 교육과정은 아름다운 인생 마무리와 존엄한 죽음준비교육을 지도하는 웰다잉지도사 2급 과정과 치매예방관리 활동을 위한 시니어인지놀이지도사 자격증 취득 과정이다. 본 과정을 수료하면 '웰다잉지도사 2급'과 '시니어인지놀이지도사' 자격증 등과 함께 을지대학교 총장 명의 수료증을 발급받게 된다. 모집인원은 총30명이며,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며, 교육참가신청서 접수는 을지대학교 평생교육원 홈페이지《cec.eulji.ac.kr》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후 이메일
급하면 통한다는 말이 있다. 바쁜 현대인, 스마트 기기로 무장한 채, 급히 메모를 할 필요가 있을 때 메모지도 없고 휴대폰에 메모할 준비도 안되어있을떄 구원군(?)이 나타났다. 독일 라이프니츠 하노버 대학교 연구팀은 메모를 하는 스마트한 방법을 개발했다. '워치 마이 페인팅(Watch my painting)'으로 불리는 이 기술 콘셉트는 스마트워치를 찬 손을 작은 메모지로 만들어 준다. 손등에 글씨를 쓰면 이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펜에 잉크 대신 둥근 자석과 센서를 부착했다. 이를 활용해 사용자가 손등에 그림을 그리거나 글자를 쓰면 스마트워치는 자동으로 이를 인식한다. 직관적으로 아날로그를 디지털로 바꾼다. 사용자는 펜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뿐 아니라 그리기 도구를 불러내고 색상을 바꾸는 조작은 물론, 확대와 축소 등을 할 수 있다. 연구 논문에 따르면 이 펜에는 로봇공학에 쓰이는 6 자유도(6 DoF) 관성 측정 장치와, 터치 센서 등이 장착돼 있다. 펜으로 손등 위치를 읽어내는 오차는 6% 정도로 손가락보다 훨씬 정확했다. 펜뿐 아니라 스마트워치에 내장된 자기장 센서를 결합해 감지하기 때문이다. 업계는 이 기술이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될
체계적인 중국향 교육부터 수익화 채널 개설까지 원스톱 지원 중국 전문 MCN 아도바(대표이사 안준한, 이하 아도바)와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장영승)가 신한류를 위해 손잡았다. SBA 소속 1인 미디어 커뮤니티 ‘크리에이티브포스’ 창작자의 중국 영상 플랫폼 진출을 위해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도바는 ‘크리에이티브포스’에 △중국향 크리에이터 육성(20팀) △중국향 크리에이터 교육 및 컨설팅 △중국 내 영상 플랫폼 채널 개설 및 콘텐츠 유통 △우수 크리에이터 아도바 계약 체결 등의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한다. 아도바 안준한 대표는, “’크리에이티브포스’는 SBA의 지원으로 교육, 멘토링, 촬영 장비와 스튜디오 제공, 중소기업 매칭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 지원 등의 다양한 강점을 바탕으로 이미 글로벌 수준의 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중국 전문 MCN 아도바의 시스템과 정부 산하기관 SBA의 협력이 이뤄지면 크리에이티브포스가 신한류의 중심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크리에이티브포스’ 창작자 중 중국 영상 플랫폼 진출 희망자를 지원받고 있으며, 선정된 크리에이터는 아도바 ‘중국 영상 플랫폼 진출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중국향 크리에
나에게 맞는 화장품, 써보고 구매하는 앱 출시 화장품 체험앱 ‘피부컨설팅 피팅’이 지난 1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출시됐다. 피부컨설팅 피팅은 원하는 화장품 샘플을 선택해 신청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서비스다. 시중에 화장품 종류가 많지만 자신의 피부타입에 적합한 화장품을 고르기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를 감안해 피부컨설팅 피팅은 사용자에게 딱 맞는 화장품을 추천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컨설팅 피팅은 멤버십 서비스이므로 이용 시 사전 예약을 신청하거나 가입자 추천을 받아야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면 사전 예약 기간인 30일까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아 설치한 뒤 전화번호를 입력해 추천코드를 받으면 된다. 화장품 샘플은 7회 분량으로 우편 발송되며 1주일간 앱에 출석하면 매주 지속적으로 화장품 샘플을 체험할 수 있다. 신청 샘플은 집이나 학교, 직장 등 원하는 장소에서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개발자인 이재석 컴짱 대표는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이 어떤 것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화장품을 구입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점에 착안해 고객이 원하는 화장품 샘플을 구매 전 사용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해 대성동고분군(사적 제341호)에서 온전한 상태의 금관가야 최고 지배계층 무덤이 발굴됐다. 김해시와 대성동고분박물관은 대성동고분군 내 북동쪽 일원에서 학술발굴한 결과, 도굴이나 훼손 흔적이 거의 없는 온전한 상태의 귀족 무덤이 발굴됐다고 3일 밝혔다. 이곳 발굴은 문화재청의 허가와 비용을 지원받아 지난해 말부터 진행돼 왔다. 이번 조사에서 나무관을 넣어 흙을 덮은 목관(木棺)묘를 비롯해 나무판으로 공간을 만든 목곽(木槨)묘, 시신을 함께 매장한 옹관(甕棺)묘 등 70여 기의 무덤이 확인됐다. 또 무덤 내부에서 항아리 형태 토기, 철기, 청동기, 칠기 등 200여 점이다. 108호 목곽묘는 유례가 드물 정도로 보존상태가 양호하게 발견됐다. 가야 무덤의 90%가 일제강점기부터 도굴된 것을 고려하면 목곽묘의 유구 어깨선 일부만 훼손되고, 내부는 온전한 상태로 보존된 108호 분은 기적에 가까운 사례로 평가된다. 또 무덤에는 당시 실물화폐로 사용된 대형덩이쇠(鐵鋌, 10×40cm) 40매와 동근 고리 큰 칼, 화살촉 등 철기 130여 점과 토기 17점, 청동 그릇, 옥 장식 목걸이 등이 다량 출토됐다. 대성동고분박물관 측은 “무기와 옥으로 된 목걸이가 출토된 것
“물품은 진진하여 이같이 많고(物物陳陳如此多) 사방 선비들은 서로 다투어 오네(四方士士爭相來). 요순 세월 같은 앞바다 섬에는(堯舜日月近海島) 전해지는 유풍이 이때까지 성하구나(自來遺風此時盛)”. “오직 우리는 본시 산 구름 속에 은거하였으니(惟吾本是隱山雲) 벗이 있으나 여러 해 찾아오기는 적었네(有友多年來到少)”. “이르는 곳마다 이 강산 이 푸른 나무에(到處江山是綠樹)… 조각조각 금빛, 제일로 빛나고(片〃金 第一光) 소리마다 좋은 속삭임 무한히 좋구나(聲聲好語無限好)”. 1843년도가 명기된 상량문과 군인명부도 발견. 폐가 내부모습 [출처 : 경향신문]
지금까지 발견된 것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가장 큰 마야문명 유적이 과테말라 북동쪽 국경과 인접한 멕시코 타바스코 지역에서 발견됐다. 미국 애리조나대 이노마타 다케시 교수가 이끄는 국제연구팀은 4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서 항공 라이다(Lidar) 탐색을 통해 멕시코 타바스코 지역의 아구아다 페닉스에서 기원전(BC) 1천년께 건설된 높이 10~15m, 길이 1.4㎞의 인공고원으로 이루어진 마야문명 유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적 발견에는 항공기에서 지상으로 레이저를 쏴 반사돼 오는 빛을 분석해 지표면 형태를 파악하는 라이다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폐허가 된 마야문명이나 잉카문명 등 고대 유적은 숲으로 변하거나 개발돼 현장답사 등으로는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노마타 교수는 "멕시코 정부가 만든 저해상도 라이다 자료에서 거대한 평원 형태를 발견하고, 고해상도 라이다 탐사를 통해 큰 건물 등의 존재를 확인했다"며 "이 지역이 개발돼 사람이 살고 있지만 유적이 평평하고 거대해 이들조차 유적을 알아채지 못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유적지 발견 후 현장 발굴 등을 통해 확보한 숯 등 표본 69개를 탄소동위원소 연대측정법으로 분석해 유적 건설
연고자가 있지만 시신위임서를 작성할 경우 무연고사망자로 확정이 되어 국가가 대신해서 장례절차를 밟게 됩니다. 사망자의 시신위임서에는 무연고사망자 당사자는 물론 위임한 연고자와의 생전 관계를 짐작케 하는 여러 가지 단서들을 찾을 수 있는데, ‘경제적 이유’, ‘오랜 단절’ 등의 단어가 주를 이룹니다. 그런데 5월 중순 장례를 치른 ㄴ님의 시신위임서를 작성한 연고자는 위임의 이유를 ‘개인적인 사정’이라고 적었습니다. ㄴ님은 지난 4월 말 서울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뇌출혈로 사망했고, 지자체로부터 아버지의 사망소식을 들은 아들은 참석할 의사가 없었습니다. 다섯 살에 부모의 이혼으로 아버지를 보지 못했고, 자신의 기억 속에서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어쩌다 연락이 된 고모는 “아버지가 딴 살림 차려서 잘 살고 있으니 연락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던 20년 전 아들은 아버지에게 연락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각자 자기 길을 가자며 만남을 허락하지 않았고, 그것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아버지의 사망소식을 전해들은 후 오랜 친구와의 술자리에서 아들은 장례에 가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친구는 그런 상황에 마음이 아파 눈물을 흘렸고, 당사자도 아닌 친구의 그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