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휘영청 보름달이 두만강 물결에 일렁이더니 청명한 추석날의 아침을 맞는다. 산소를 찾아 가는 북녘 사람들의 걸음소리가 사뿐하다. 굽이굽이 험한령 오르는 산길이라도 오늘만큼은 마음 넉넉해지는 한가위의 풍성함을 누리려나? 온 식구가 산소앞에 가지런히 모여 세 번씩 절을 하며 차례를 지낸다. 남이나 북이나 추석명절을 지내는 모양새는 같을진대, 사람 사는 냄새는 이토록 다를 수 있으려나. 고향을 두고 온 어느 탈북민은 통일의 그날, 제일먼저 가서 아버지 묘소를 찾는 게 소원이라 말했다. 또 다른 이는, 탈북 후 아버지가 돌아가셨기에 아버지 산소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래도 산소라도 쓸 수 있는 사람들은 그나마 형편이 나은거라고... 고난의 행군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저 조그만 흙더미에도 죽은 몸 뉘이지 못하고, 두만강에 쓸려 형체도 없이 사라져 갔을까?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추수를 기다리는 옥수수가, 또 한쪽은 죽은이의 묘지가 가득하다. 어제까지 저 옥수수밭에서 쉼없이 일하던 사람들이 오늘은 묘지 앞에 앉아 잠시 쉼을 누린다. 삶과 죽음의 경계가 경각에 달린 단 한 줄에 불과한 것을... . 추석 날 아침, 산소앞에 도란도란
중국 최고 부자이자 정보통신(IT) 업체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공식 은퇴했다. 10일 마윈 회장이 자신의 55번째 생일이자 창업 20주년을 맞아 알리바바의 경영 전면에서 물러났다. 마윈 회장은 지난해 주주와 사원에 보내는 메일에서 "인간의 능력과 에너지에는 육체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누구도 회장과 CEO 직책을 영원히 감당할 수는 없다"고 은퇴를 암시한 바 있다. 그는 알리바바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는 언급 이후 1년간 알리바바 주식 지분을 줄이고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추진하며 후계체제를 구축했다. 영어교사 출신인 마윈은 지난 1999년 저장성 항저우에서 50만 위안(약 8300만원)으로 알리바바를 공동 창업했다. 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인터넷 금융,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전반으로 넓혀 시가총액 5000억 달러(약 596조1000억원)에 이르는 거대 인터넷을 탄생시켰다. 중국의 후룬(胡潤) 집계에 따르면 마 회장 및 가족들의 재산은 390억 달러(약 47조원)로 중국내 최고 부자이다. 알리바바의 현 시총은 4600억 달러(약 549조원)로 마윈은 여전히 알리바바의 지분(6%)을 보유하고 있다. 이로써 내년 주주총회 때까지 알리바바 이사회 구성원
중소·중견기업이 가입해 특허 등 분쟁 때 낮은 금리로 적립금의 5배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특허 공제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특허청은 9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특허 공제 운영센터에서 사업위탁 운영기관인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특허 공제사업 출범식을 했다. 특허 공제는 가입기업의 적립금에 기반한 자산수익으로 운영되며, 대출은 기업의 비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선 대여 후 분할상환'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중은행의 적금과 유사하게 가입신청 때 월 30만원에서 1천만원의 부금상품 중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최고 5억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시행 초기 부금이자율은 최근 시중은행 정기예금이나 적금보다 높은 수준인 2%를 지급하고, 대출금리는 은행 평균 금리보다 낮은 2%대를 적용할 계획이다. 특허·상표·디자인의 해외출원과 심판·소송 등을 목적으로 대출하려는 경우 적립부금의 5배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기업의 긴급한 자금 수요 발생 때는 적립된 부금납입액의 90% 이내에서 긴급경영안정 자금으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축사에서 "특허 공제가 국내외 시장에서 특허 분쟁 등으로 예기치 못한 어려움에 부닥칠 수 있는 우리 중소기업을 든든히 지켜주는 금융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정협의를 개최하고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당에서는 이인영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고용노동부·산업통상자원부·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 차관들이 나왔다. 정부는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고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접목한 마케팅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소상공인들이 관련 정보나 대응 역량을 잘 갖추지 못했다고 보고 부처 합동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부는 △티브이(TV)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입점비용 지원해 소상공인 온라인 시장 진출을 돕고 △‘스마트 오더’(앱·큐알코드 등으로 주문하는 것) 등이 가능한 ‘스마트 상점’ 지원 △ 장인정신을 갖고 15년 이상 경영하거나 보존 가치가 있는 기술을 보유한 소공인에 대해 기술 계승을 지원하는 ‘명문 소공인’ 도입 △지역사랑 상품권, 온누리 상품권 등을 총 5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 발급해 골목상권 활력 제고 △5조원 규모 특례보증 등 금융지원 확대 △영세
우리 기업이 중국 애완동물 장난감 시장에 진입하려면 인지도부터 높여야 할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또 중국 시장 진출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이 유리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무역협회 청두지부가 9일 발표한 ‘중국 애완동물 장난감 시장 동향’에 따르면 중국의 애완동물 관련 시장은 2012년 337억 위안에서 작년에는 1708억 위안으로 5배 이상 성장했고 애완동물을 기르는 가구도 2013년 6934만 가구에서 작년의 9978만 가구로 5년간 43.9% 증가했다. 지난 5월 무역협회 청두지부가 청두 시민 60명을 대상으로 주로 구매하는 애완동물 장난감에 대해 물은 결과 ‘중국 브랜드’라는 응답이 47명(81%)이었고 ‘해외 브랜드’는 11명(19%)으로 나타났다. 구매 시 고려사항으로는 ‘품질’이 25명(5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재질’(31%), ‘가격’(18%) 순이었다. 해외 브랜드를 구매해본 청두 시민은 ‘미국산’이 10명으로 가장 많은 반면 ‘한국산’은 4명에 불과했다. 특히 ‘한국 브랜드 장난감에 대해 모른다’는 응답이 43명, 84%나 됐다. 보고서는 “시장조사 결과 중국 제품의 가격은 평균 50위안 이하로 형성된 반면 미국·일본 등 해외 제품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허선, 이하 인력개발원)은 노인복지 분야 유관기관 네트워크 체계 구축을 통해 정책과 현장의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6일(금)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이슈가 대두되고 있으며 노인 돌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지금, 노인복지 서비스 제공의 중요성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허선)은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관장 이기민), 한국노인복지중앙회(회장 권태엽),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회장 조용형),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회장 김현훈),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정보협회(회장 김경옥) 총 5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노인복지분야 환경변화에 따른 교육수요 및 현황조사, 연구 협력을 통한 정책변화 대응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의 인프라와 교육 전문 노하우를 현장에 확산하고 지식자원을 공유하여 노인복지분야 현장전문성 강화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인력개발원 허선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인적?물적 자원 교류와 상호 협력 강화로 맞춤형 노인복지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국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월말 ‘1인 미디어 산업 활성화 방안’을 확정·발표하고 성장 기반 조성, 산업 생태계 강화, 1인 미디어 저변 확대, 해외 진출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1인 미디어 분야의 산업적 가능성을 조명하고 창작자간 소통 강화를 위해 서울시와 함께 민·관 합동으로 9월 6-7일 양일간 SETEC에서 2019 대한민국 1인미디어 대전을 개최했다. 1인 미디어 산업 활성화 단계에 있어 글로벌 역량 강화 및 해외시장 진출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본 행사에서는 중국 바이두 하오칸 비디오 안승해 부총경리의 ‘중국 동영상 시장 기회와 1인 미디어 진출 방법’에 관한 강연이 진행되었으며, 국내 크리에이터들의 중국 진출을 돕고 있는 한중 MCN 아도바(의장 안준한)의 1:1 상담 부스가 운영되었다. 중국 바이두 하오칸 비디오 안승해 부총경리는 “현재 중국 동영상 시장 규모는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중국의 유튜브인 바이두 하오칸 비디오에서는 외국인 크리에이터들의 진입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하며, “하지만 언어적, 법적 문제 등으로 인해 외국인 크리에이터들이 단독으로 중국에 진출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인증된
모친상을 당한 뒤 부의금을 놓고 벌어진 형제 간 다툼이 민·형사 소송으로까지 번졌다. 모친 사망 후 조문객에게서 받은 부의금을 다 가져갔다며 올케를 밀치고 할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시누이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정진원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67)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모친 사망 후 받은 부의금을 올케 B씨가 다 가져갔다며 B씨의 남편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였다. 그는 지난해 4월12일 서울남부지법 1층 복도에서 민사소송 재판을 마치고 나오던 중 B씨가 부의금을 가져간 데 화가 나 B씨의 얼굴과 몸을 밀치고 할퀴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정 판사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를 종합하면 범행 사실이 충분히 인정되는데도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 글은 고국을 떠나 지구촌 곳곳에 흩어져 살고 있는 우리 동포들의 모습과 그중에도 놀랍게 변한 연길지역 삶의 모습, 그래도 한 가지 변함없는 부모에의 효성 등 등 한국땅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케 한다. 이 칼럼을 쓴 사람은 미국에 정착하며 길림신문 특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동포 여성 언론인이다 -편집자 주] [미국특파원의 고향방문기7]꿈같은 고향나들이 단상 오늘날 세상은 5G 시대에 들어섰고 세계는 하나의 지구촌을 이루고 있다. 나한테 가정용전화기가 절실했던 시대는 불과 25년전의 일에 지나지 않지만 먼 옛날 얘기처럼 고리타분하게 들린다. <스마트폰 시대>를 맞이한 고향의 변화는 실로 놀라웠다. 중국 연변에서 모바일의 혁신적인 변화를 적극 흡수하고 신속하게 활용하는 면에서 적어도 내가 살고 있는 미국 동남부보다 앞서고 있었다.위챗 페이, 알리페이로 거의 모든 결제를 깔금하게 끝내는 것에 비해 미국에서는 아직 애플페이 보급률이 그닥 높지 않다. 대부분 미국인들은 신용카드를 가장 많이 리용하고 있고 현금, 첵(수표)을 리용하기도 한다. 우연히 우체국에 작은 소포 하나 부치러 갔는데 주소를
. 전통을 자랑하는 저샤향 투우절은 시짱 자치구 무형문화재다.목축민들은 경기에 나갈 소(야크)몸에 비단을 둘러주고 그들을 르카쩌시 바이랑 현 저샤향에 자리한 투우장으로 몰고 간다. 경기에 참가하는 소(야크)는 소떼의 통제권을 쟁탈하기위해 떼를 이룬 암컷 야크앞에서 더욱 기세가 충천해진다. 어던 결투는 순식간에 승부가 가려지는가하면 어떤결투는 몇십분 계속된다. 최종 승리한 소는 '야크지존'으로 불리게 된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 . . . . . .
내가 살아보니까 사람들은 남의 삶에 그다지 관심이 많지 않다 그래서 남을 쳐다볼 때는 부러워서든, 불쌍해서든 그저 호기심이나 구경 차원을 넘지 않더라 내가 살아보니까 정말이지 명품 핸드백을 들고 다니든, 비닐봉지를 들고 다니든 중요한 것은 그 내용물이더라 내가 살아 보니까 남들의 기준에 따라 내 목표를 세우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나를 남과 비교하는 것이 얼마나 시간 낭비고, 그렇게 함으로써 내 가치를 깎아내리는 바보 같은 짓인 줄 알겠더라 내가 살아보니까 결국 중요한 것은 껍데기가 아니고 알맹이더라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이더라 예쁘고 잘생긴 사람은 TV에서 보거나 거리에서 구경하면 되고 내 실속 차리는 것이 더 중요하더라 재미있게 공부해서 실력 쌓고 진지하게 놀아서 경험 쌓고 진정으로 남에 대해 덕을 쌓는 것이 결국 내 실속이더라 내가 살아보니까 내가 주는 친절과 사랑은 밑지는 적이 없더라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한 시간이 걸리고 그를 사랑하게 되는 것은 하루가 걸리지만 그를 잊어버리는 것은 일생이 걸린다는 말이더라 내가 살아보니까 남의 마음속에 좋은 추억으로 남는 것만큼 보장된 투자는 없더라 – 고(故) 장영희 교수
민족의 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청소년과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세대간 단절된 소통을 이어가기 위한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특히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홀몸 어르신들의 증가가 사회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명절에 더욱 쓸쓸함이 깊어질 홀몸 어르신들과 명절 음식과 문화를 함께 나누며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사단법인 다원문화복지회(이사장 정보석)와 함께 성북구립 삼선실버복지센터가 주최하는 ‘홀몸 어르신과 함께하는 온정한가득 명절나눔’ 행사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과 홀몸 어르신을 의미하는 ‘1·3세대’, 즉 1세대와 3세대간 세대차이를 극복하고 소통을 통한 통합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지난 6월 성북구의 지원으로 개관한 '삼선실버복지센터'가 진행하는 행사로, 추석을 앞둔 7일 오후 센터 1층과 4층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다원문화복지회가 운영중인 남녀 청소년야구단 20여명과 지역의 홀몸 어르신 40여명은 한 자리에 어우러져 함께 송편을 빚고 윷놀이와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등 한가위 전통놀이 등을 즐길 예정이다. 이후 직접 빚은 송편과 명절음식을 모두 함께 나누어 먹으며
소상공인연합회가 5일 국회에서 민주평화당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세력화 계획을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전국 소상공인들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와 정치권에 도와달라고 요청했지만 외면만 당했다"면서 7월 30일 직접 소상공인을 위한 정치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약 한 달 만에 창당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 소상공인연합회는 우선 1만인의 발기인으로 구성된 창당준비위원회를 결성할 계획이다. 이후 10월 말까지 소상공인 공동행동당을 만들고, 민주평화당과 연대해 소상공인 정치세력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소상공인들은 더 이상 ‘조용한 약자’로 남지 않을 것"이라며 "직접 정치에 나서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최저임금 차등화, 영세 소상공인 부가세 인하, 대기업의 무분별한 유통산업 진출 저지, 백년가게 특별법 제정 등과 관련된 정치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 이날 공동연대를 구축한다고 밝힌 민주평화당은 "소상공인 국민행동당의 창당 작업에 전당적인 역량을 집중해 지원할 것"이라며 "소상공인 등 우
달걀을 줍던 76세 할머니가 다리를 수탉에게 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폭스 뉴스에 따르면, 최근 의학과 병리학을 다루는 저널에 호주에서 수탉에게 공격당한 76세 노인이 숨진 사례가 실렸다. 사망한 노인은 집에서 기르는 닭의 달걀을 집다가 수탉에게 다리를 쪼인 뒤 얼마 되지 않아 숨졌다. 시체를 부검한 결과 노인의 다리 정맥 등에서 사망의 원인이 된 2개의 열상이 발견됐다.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정맥 상처로 인한 과다 출혈이었다. 보고서는 "혈관이 취약한 경우 큰 동물이 아닌 작은 가축조차도 치명적인 상처를 입힐 수 있음이 확인됐다"며 "이번 사례는 매우 희귀한 경우"고 밝혔다. 보고서는 "수탉의 공격은 매우 드물지만 정맥을 다쳤다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의학 전문가들은 하지 정맥류가 있을 경우 통증을 완화하고 악화를 예방하는 방법으로 운동과 압박 스타킹을 사용하거나 다리를 높이 들고 있는 방법을 권장했다. 사망한 여성은 평소에도 고혈압이 있었으며 제2형 당뇨병을 포함한 근본적인 건강 문제가 있었다고 전해졌다.
앞으로 10년 동안 전망이 밝은 직업으로 기술, 경영, 헬스케어가 주목됐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노동부가 새로 발표한 고용전망 자료를 토대로 각 직업의 현재 임금과 향후 노동시장 수요를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5일(현지시간) 내렸다. . 가장 유망한 직업으로는 기업에서 전략을 짜고 영업활동을 관리하며 인사 계획을 세우는 총괄·영업 관리자(General and operations manager)가 차지했다. 이들 직업군은 연봉 중간값이 2018년 현재 10만930달러(약 1억2천만원)였으며 2028년까지 연간 23만명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2위는 기업과 기관들의 재정 건전성을 책임지는 재무 관리자(연봉 12만7천990달러·6만4천900명), 3위는 기업의 여타 관리자(10만7천480달러·9만1천300명)에게 돌아갔다.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개발자(10만3천620달러·9만9천200명)가 4위, 변호사(12만910달러·4만5천700명)가 5위, 컴퓨터 정보체계 관리자(14만2천530달러·3만8천800명)가 6위로 뒤를 이었다. 판매 관리자(12만4천220달러·3만9천명), 경영분석가(8만3천610달러·9만9천900명), 시스템 소프트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