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월1~5일 설 명절을 맞아 장례식장, 야식 판매업소 등 서울시내 500여 개소의 위생상태를 점검한다. 이번 위생점검 대상은 인터넷과 배달음식주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사음식이나 야식 등을 주문하는 조리식품 배달판매업소, 장례식장 내 음식점까지 포함된다. 이러한 업소들은 위생상태가 밝혀지지 않은 '위생사각지대'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장례식장 내 음식점도 식자재 등 위생관리 부실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자치구별 위생담당 공무원을 중심으로 한 점검반을 편성, 자치구 내 해당업소 중 20여 개 업소를 대상으로 남은 음식물이나 유통기한 경과제품 처리 실태, 청결·위생상태 등을 점검한다.
서울시는 적발된 업소에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문제가 된 식품들은 현장에서 압류·폐기 조치한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점검은 설 명절을 맞아 시민이 많이 찾을 온라인 배달판매업소의 위생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들도 위반사항을 발견하면 해당 자치구 위생관련 부서나 120 서울다산콜로 신고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