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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잠자는 시간보다 오래 앉아있는 한국인

한국인은 하루 평균 7.5시간을 앉아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 건강 영양 조사'를 바탕으로 최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펴낸 '국민 건강 통계'를 보면 19~29세 젊은이가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하루 평균 8.7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이어 30대 7.6시간, 40대 7.3시간, 50대 7.1시간, 60대 6.7시간 등이었다. 이처럼 앉아서 보내는 시간은 긴 반면 하루 30분 이상 걷기를 일주일에 5회 이상 실천하는 한국인은 10명 중 4명꼴에 불과했다. 즉 하루 일과 시간의 대부분을 그냥 앉아서 보낸다는 것이다.


의학계에서는 오래 앉아 있을수록 비만·당뇨병·심혈관질환·암에 걸릴 위험이 크고 수명이 짧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심지어 우울증이 증가하는 등 정신 건강에도 해로운 것으로 돼 있다. 최근 국내에선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지방간(비알코올성)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유승호 교수팀이 건강검진을 받은 13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 있는 그룹은 앉아 있는 시간이 5시간 미만인 그룹에 비해 지방간이 9~36% 더 많았다. 유 교수는 "인체는 원래 활발히 움직이도록 설계돼 있는데, 장시간 앉아만 있으면 에너지 대사도 잘 안 되고 혈액 순환에도 문제가 생긴다"며 "일과 시간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면서 나타나는 악영향은 일주일에 서너 번 운동한다고 상쇄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적어도 한 시간에 한두 번은 일어나 5분 이상 걷고, 일상에서 최대한 많이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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