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은 성장률 둔화의 주요 요인이다. 고령화는 생산가능인구(노동가능인구)를 줄인다는 점에서 성장률 하락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중국은 2000년에 노인 인구가 7%를 넘어서며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으며, 2050년에는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국의 인구는 2014년 말 기준으로 13억 6천800만 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지만, 노동가능인구는 2012년부터 저출산과 고령화로 3년 연속 빠르게 줄고 있다.
2014년 말 기준 중국의 만 16세~60세 노동가능인구는 9억 1천583만 명으로 전년보다 371만 명 감소했다. 노동가능인구의 심각성을 인식한 중국 정부도 올해 1월부터 1970년대부터 거의 40년간 유지돼온 '한 자녀 정책'을 폐기하고, 전면 '두 자녀 정책'을 도입했다. 출산율 증대를 통해 미래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정부는 두 자녀 정책 시행으로 2050년까지 노동가능인구가 3천만 명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