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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충북대병원 다른 장례식장 이용객 '운구제지' 논란


충북대학교병원이 다른 병원 장례식장을 이용하려는 유족들의 운구 절차를 방해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청주에 사는 A씨는 13일 충북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다 숨진 고인을 다른 장례식장으로 옮기기 위해 절차를 진행하던 중 병원으로부터 황당한 지시를 받았다. 다른 장례식장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입원했던 병원 영안실로 옮겨 해당 직원의 인수확인을 받은 뒤 고인을 옮길 수 있다는 것이다.

 유족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병원 측에 강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둘러 장례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병원 측의 지시대로 고인을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영안실로 옮겼다. 결국 1시간 정도 지나서야 다른 장례식장으로 고인을 옮길 수 있었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운구 과정이 보기도 안 좋고, 다른 환자들 눈도 있어 규정상 우선 병원 장례식장 영안실로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병원 측 말과 달리 '고인을 1차적으로 병원 장례식장 영안실로 옮겨야 한다'는 규정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족들은 "운구차가 기다리는데 이를 막는 것은 시신을 가지고 장사하려는 것밖에 되질 않는다"고 분개했다. 다른 지역 병원에서도 고인을 1차적으로 해당 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야 한다는 규정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장례업계 한 관계자는 "전국 어느 병원에서도 고인의 운구를 막을 수 없다. 국립대병원인 충북대병원이 장례식장 운영수익을 올리기 위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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