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인터넷 이용자 10명 중 7명 '카톡' 보낸다. "60대 노년층 10명 중 6명은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60대 인터넷 사용 인구 10명 중 7명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카카오톡 등 인스턴트 메신저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2015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서비스 이용행태가 PC에서 스마트폰으로 대체되고 있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별․연령별 이용률 차이가 감소하고, 60대의 인스턴트메신저 이용률이 증가하는 등 고연령층의 인터넷 이용률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7월 현재 기준 만 3세 이상 인구의 인터넷 이용률은 85.1%로 전년 대비 1.5% 포인트 소폭 증가했고, 인터넷 이용자 수는 4194만명으로 전년 대비 82만2000명 증가했다. 60대 이상 고연령층의 인터넷 이용률은 큰 폭으로 증가해 60대는 59.6%, 70대는 17.9%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의 인스턴트메신저 사용률은 72.3%에 달했다. 70대 이상 노인층에서도 36.1%가 인스턴트 메신저를 사용했다. 인터넷 서비스 이용률은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상승했으며,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률은 가장 큰 폭으로 상승(5.5%p)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비율은 이전 해보다 20.5%포인트 증가했지만 PC 이용률은 8.2%포인트 감소했다. 가구 인터넷 접속률은 거의 100%에 이르렀고, 최근 3년간 가구 스마트폰 보유율은 지속 상승(2013년 79.7%→2015년 86.4%)한 반면, PC 보유율은 지속 감소(2013년 80.6%→2015년 77.1%)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강성주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규제개선을 비롯한 다양한 인터넷 비즈니스 활성화 정책을 지원하고 인터넷 접속품질과 안정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