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가족화 및 1인가구 증가의 영향으로 반려동물 장묘 및 보호서비스가 신서비스업으로 부상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4년 서비스업부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애완동물 장묘 및 보호서비스 매출이 지난해 36% 급증했다. 반려동물을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닌 삶의 동반자로 여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수의업 매출액도 12.6% 증가했다. 이외 커피전문점, 모바일 컨텐츠 업종, 노인 요양, 직업훈련 관련 서비스업도 성장하는 서비스업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모바일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업은 26.0%로 크게 매출이 늘었다. 관련해 호스팅 서비스도 14.3% 증가했다. 콘텐츠를 공급하는 프로그램 공급업도 24.1%, 유선방송업도 15.2% 증가했다. 원두 커피점의 번성에 힘입어 비알콜 음료점은 사업체수가 15.7% 증가했다. 매출액도 17.8% 증가했다. 식생활 국제화와 국내 거주 외국인 증가로 다양한 음식문화가 나타나면서 외국식 음식점 매출도 17.6% 증가했다.
노령화로 인한 노인 서비스, 청년실업문제로 인한 직업훈련 등 사회현상을 반영한 업종도 뜨고 있다. 보건사회복지 서비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8.2% 증가했은데 특히 노인양로복지시설 운영업이 18.3% 증가했다. 개인간병인 서비스도 17.5% 늘었다. 취업 및 직업훈련과 관련된 직원훈련기관도 13.5% 매출이 늘었다. 교육관련 자문 및 평가업도 22.6% 크게 증가했다. 프랜차이즈는 가맹점수, 종사자수, 매출액이 전년대비 각 10.4%, 12.8% 14.3% 증가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