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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장례문화

영혼 결혼식 위해 멀쩡한 여성 죽여 시신매매 충격

 
미혼으로 사망한 남성들에게 "영혼 결혼식"을 치러주기 위해 "신부감"을 의도적으로 살해하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샤안시성에 사는 농부 양 동하이(35)씨와 공범 두명은 "영혼 신부"를 마련하기 위해 한 여성에게 중매결혼을 가장해 접근한 뒤 이 여성을 도랑에 빠트려 죽이고, 그 시신을 1만 6천위안(한화 약 190만원)에 팔아 넘겼다.

양씨와 또다른 공범 2명은 한 매춘부를 유인해 죽인 뒤 그 시신을 역시 8천위안(한화 약 96만원)에 "영혼 신부"로 팔았다. 양씨는 경찰에 "가난한 가정에서 1만 2천위안(한화 140만 원)을 주고 데려온 여성을 살해했다"며 "쉽게 돈을 벌기위해 벌인 일이지만 이렇게 경찰에 일찍 붙잡히지 않았다면 몇 번 더 (살인을)했을 것"이라고 황당한 자백(?)을 했다.

이들은 살해한 여성들을 영혼 결혼식을 위해 여성의 시체를 매매하는 리롱셩이라는 한 장의사에게 팔았으며, 그 이후에 어떻게 됐는지는 모른다고 밝혔다. 샤안시성 경찰 관계자는 "사망한 여성들은 잘못된 신념의 피해자"라면서 "중국 남부지역 일부 지방에서는 결혼하지 못하고 죽은 젊은 남성은 사후에라도 아내가 될 죽은 여성과 무덤에 함께 들어가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경찰 관계자는 "이러한 식의 도가 지나친 "검은 거래"는 현재 드러난 것 이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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