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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조선 최고 의례시설 사직단 발굴 완료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조선시대 왕실 최고 제례시설인 사직단 내 전사청권역 발굴조사 성과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오는 20일 오후 2시에 개최한다. 전사청은 제례를 준비하고 총괄하던 시설을 말한다. 이번 발굴조사는 울산문화재연구원이 올해 4월에 착수했다. 사직단은 일제강점기에 사직대제 폐지(1911년) 후 사직공원(1922년)으로 조성되며 역사적 가치가 크게 훼손됐다. 이후 수영장(1941년) 등 근대 시설이 들어서면서 본연의 모습을 잃었지만, 지표로부터 2m 아래에서 고증자료의 내용과 상당 부분 일치한 유구가 발굴됐다.

발굴조사 결과 전사청뿐 아니라 제례에 사용될 제물을 준비하던 재생정, 제기 보관 장소인 제기고, 사직단을 관리하던 관원이 거주하던 수복방, 절구를 두고 곡물을 찧던 저구가 등 전사청 부속건물 5동과 주변 담장, 제사를 거행할 때 제사에 올릴 음식을 두던 찬만대 등의 유구가 확인됐다. 또 우물, 기와로 만든 배수시설 등의 유구와 다량의 암키와, 수키와, 수막새, 분청사기, 청화백자 등의 유물 수십점이 출토됐다. 문화재청은 “이번 발굴조사 성과를 사직단 관련 각종 고증자료와 함께 앞으로 복원정비 사업의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조선시대 국가 최고 의례시설이었던 사직단의 위상을 되살릴 수 있도록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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