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고령화연구재단 창립발기인대회가 14일 오후 3시 여의도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점차 심각해 주고 있는 고령화 문제를 국제적인 연대로 자립, 자족, 지역공헌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국내 최초로 개최된 시니어 관련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하게 된 이번 발기인대회는 대회의실 430석 외에 뒤쪽 입석까지 가득 메운 성황을 이루었는데 행사후 확인한 바 총 523명이 참석했다. 각 계 각 층의 다양한 분야에서 골고루 참여한 가운데 열린 금번 발기인대회는 이미 예고된 바와 같이 중국에서 유력한 기관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하여 금번 고령화연구재단의 발기인 대회를 축하해 주었다.
"The World Senior Complex Study Group" 으로 영문표기되는 본 연구재단은 이소림(李小林) 중국대외교류협회상무회 회장은 “1992년 한・중 수교 이 후 두 나라 관계는 전면적인 발전을 가져 왔으며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현재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파트너 대상국이며 수출시장인 동시에 최대 수입품 거래국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한국은 중국의 세 번째 큰 교역국이기도 합니다. 지금 한・중 관계는 새로운 역사적 시점에 놓여 있으며, 양국 간 정상의 공동관심과 양측의 노력하에 더욱 큰 발전을 이루어 양국 국민에게 축복의 혜택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저는 중국기업국제교류와 합작위원회 회장으로서 수많은 한국의 기업총수들과 좋은 파트너쉽을 맺고 있습니다. 양로산업(실버산업)은 신흥 산업으로 또한 큰 희망이 있는 산업입니다. 양로의 사회화는 양로산업의 형성과 발전을 촉진할 것입니다. 양로산업은 두 가지의 기본 요소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선 양로산업에 대한 투자는 건강하고 호혜의 선순환적 투자입니다. 그리고 양로산업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는 제3차 산업과 현대서비스산업의 중요한 구성부분입니다.“ 라고 말하고 저는 한중 양국이 각 영역에서 우호적인 교류가 촉진되도록 온 힘을 다할 것입니다. 한중 양국의 우호교류의 임무는 막중하고 갈 길이 멀지만 한국의 각계 인사들과 같이 아름다운 양.국 간의 우호교류의 미래를 구축하겠습니다.”라며 앞으로의 협력 결의를 보여 주었다. 특히 금번 중국측 일행 중에는 이소림 상무회장 외에도 중국대외교류협회 루데루이 (陸德瑞)집행회장, 세계화교사업자연맹촉진회 왕쇼우송(王壽松) 주석, 중국심천인터넷금융공사 강샤오란(康小蘭) 사장 등이 왔고, 또 특기할 내용은 영화계의 거물 2명이 동행했는데 이는 앞으로 문화예술영상사업도 합작을 진행하겠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중국세계영화유한공사 '리신(李新)' 사장, 중국세계영화유한공사 '타오메이링(陶美玲)' 재무총감 등이 그들이다.
발기인대회는 경과보고에 이어 발기선언문 낭독이 이어졌다.
“아시아를 비롯한 지구촌 전역에 고령화 시대가 그림자처럼 도래 했습니다. 이에 따른 사회구조의 변화와 문제점 해결은 사회 구성원 모두의 시대정신과 책임의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건강한 노인이 보람 있게 일할 수 있는 복지사회의 건설이야말로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지름길임을 직시하고 있습니다. 고령화 세대를 단순히 수혜적 복지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정책을 지양하고 이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혜택, 보람 있는 일자리 창출 등이 그것입니다. ‘세계고령화연구재단’은 노인들이 만족하는 행복한 삶과 가치의 구현을 비전으로 삼아 최고의 서비스와 신뢰로 행복한 삶을 지원하고 가족의 참여와 협력으로 신뢰를 구축하며 전문가로서의 직업의식을 고취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는 친환경 비영리사업을 지역 단위로 전개하여 자급자족은 물론 수익을 창출하여 지역 공동체와 사회구성원에 환원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실천적 창조경제를 근간으로 하는 제2의 새마을 운동으로 승화시키고자 합니다. '세계고령화연구재단'은 중국 중앙정부 및 투자그룹들과도 공감대를 구축하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고 나아가 전 지구촌으로 그 목표와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지구촌 전역으로 사회공헌을 넓혀가는 글로벌 연구재단으로서 다 함께 잘 사는 노인복지를 구현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멀리서 오셔서 축하해 주신 중국의 여러 귀빈들과 국내 제현들 앞에서 ‘세계고령화연구재단’의 목적과 비전을 제시하고 이에 발기를 선언합니다.“
이어서 한.중정치외교포럼 이영일 회장이 "세계고령화연구재단의 발전과제" 중국국제인류생존과발전위원회 장일평 주석은 '인류생존과발전과정에서 당면한문제' 세계고령화연구재단 기획위원장 차기천 박사는 '세계고령화연구재단의 설립과 전망'이란 주제로 비전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국에서의 발기대회에 이어 다음 달 중국에서 동일한 성격의 재단이 역시 발기대회를 가질 예정인데 양국 재단이 정식으로 설립된 후 쌍방의 긴밀하고 구제척인 협력 방안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