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이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과 결혼에 골인하게 된 뒷이야기를 전했다.10일 오후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지난 6일 화촉을 밝힌 김경란과 김상민 의원의 결혼식이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결혼식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경란은 "오랜만에 KBS를 인사드리게 됐다"고, 김상민은 "내 직장은 여의도 국회의사당이다"라는 재치 있는 멘트로 인사를 건넸다. 이날 김경란은 잊지 못할 프러포즈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경란은 "남편이 무덤에서 프러포즈를 했다"면서 "(선교사님들이 묻혀있는) 양화진에 가더니 갑자기 꽃다발을 꺼내 프러포즈를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상민 의원은 "가난했던 곳에 어떤 분들이 와서 사랑을 베풀면서 한국의 땅에 묻혔다. 저렇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싶었다. 결혼 후 베풀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프러포즈 했다"고 설명했다.
▲ '연예가중계' 김경란 김상민. 사진=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