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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지점에 헌화한다

서울시는 교통사고 사망사고 발생 지점에 보름간 헌화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안전 의식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이후 사망사고가 발생한 도로 150곳에 헌화하고, 앞으로도 사고 지점에 순차적으로 설치해 나가기로 했다. 이미 25곳에 꽃다발을 걸었다. 꽃다발은 편도 2차로 이상 도로 중 사고 지점 인근 신호등 또는 가로등 지주에 걸린다. 주택가 이면도로는 주민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어 제외하기로 했다. 시의 교통사망사고 대응반이 현장조사에 나갈 때 ‘교통사고로 희생되신 분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귀가 들어간 꽃다발을 걸어둔 뒤 10~15일 뒤 수거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 11월 중순 서대문과 동대문 인근에 시범적으로 헌화한 뒤 주민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자 확대할 것을 결정했다. 동대문 인근의 한 상인은 “사고 소식을 듣고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국화 꽃다발을 보니 희생자를 추모하게 되고,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서대문경찰서 김모 팀장도 “유족들이 사고 현장의 국화꽃을 보고 마음에 위안이 됐다며 고마워했다”고 전했다. 서울시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12년 4만829건에서 지난해 3만9439건으로 소폭 줄었다. 사망자 수는 2012년 419명, 2013년 371명이었으며, 올해 11월 현재 355명이다. 심혁보 서울시 교통운영팀장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면서 사고 지점을 자연스럽게 알리게 돼 주민들이 안전에 보다 신경 쓰도록 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꽃을 보는 유족들을 원치않는 추억에 잠기게 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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