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4만 분의 1이라는 확률을 뚫은 4명의 1등 당첨자. 그 중 1명의 애틋한 당첨사연이 세간에 공개되며 화제몰이 중이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다” “빚이 많아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늘 빚더미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급기야 죽음까지 생각할 만큼 절박했던 상황에서 이렇게 큰 축복이 찾아오다니 세상 모든 것들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569회 로또 1등에 당첨된 강혜란 씨는 자신을 50대 여성으로 소개했고, 당첨의 순간을 접한 후 수 시간이 지나서 한 로또복권 전문업체의 사이트에 당첨후기를 올렸다. 해당 후기에는 그녀가 구입했던 실제 로또 1등의 로또용지 사진도 첨부되어 있었다. “너무나도 떨리던 마음을 조금은 진정시키고 조심스럽게 글을 써봅니다”라며 상기됐던 당첨의 순간을 회상하던 강 씨는 자신의 후기에서, “그 동안 우리 가족을 괴롭혀왔던 모든 빚을 청산하고 나면, 앞으로 더욱 선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부부가 되겠습니다”고 말하며 그간의 마음고생과 당첨의 기쁨이 교차하는 순간을 설명했다.
그녀는 로또복권 구입과 로또정보 업체의 골드회원 서비스 이용에 대해서는 “그저 일확천금만을 바라는 욕심이 아니라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고 절박했던 계기를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이 일로 우리 부부의 운명이 크게 바뀌지 않도록 노력하며 앞으로도 성실하게 일하면서 늘 그래왔듯이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고 앞으로의 삶에 대해 계획했다. 강 씨 부부는 자녀들에게도 로또 1등 당첨사실을 말하지 않을 계획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