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지구촌장례문화

6백만불의 형제들 ?

세탁기를 가지고 놀던 4세 어린이가 팔을 잘리는 사고를 당한 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잠들었다가 다음날 아침 엄마에게 발견된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독일에서 발생했다. 독일 남부 울름시에 살고 있는 4세 어린이와 열한 살짜리 형은 부엌에 있는 오래된 세탁기를 켰다 껐다하며 놀고 있던 중 동생의 팔이 세탁기 드럼에 끼면서 잘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모님께 혼이 날까 두려웠던 형은 동생의 팔을 냉동고에 넣었고 동생에게 타월을 두르게 한 뒤 그냥 잠자리에 들었고 다음날 아침에서야 엄마가 이 사고를 알게 됐다고 토픽스닷컴 등 인터넷 뉴스사이트가 2일 일제히 보도했다.

엄마는 애들을 학교에 보내기 위해 깨우러 왔다가 피범벅이 돼 있는 둘째 아들을 보고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놀란 엄마에게 아이는 “엄마, 죄송해요. 어쩌다보니 제 팔을 잃어버렸어요”라고 말했다. 구급차가 도착해 아이를 병원으로 옮긴 뒤 접합수술을 시도했으나 시간이 너무 지나는 바람에 팔을 이을 수 없었다. 다행히 목숨을 건진 아이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이다.

경찰은 “팔을 잘리고도 밤새 목숨을 잃을 정도로 피를 흘리지 않았다는 것은 기적이나 다름없다”며 “세탁기 뚜껑이 열리면 작동을 멈춰야 하나 계속 작동하는 바람에 아이가 팔을 잃었다”고 말했다.


배너

포토뉴스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