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트럼프에 무궁화대훈장 수여...'천마총 금관 모형' 선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2시 13분,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탄 차량은 전통 취타대의 선도와 호위를 받으며 박물관으로 들어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박물관의 천년미소관 앞에서 국빈으로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했다. 이 대통령은 차량에서 내린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손으로 이 대통령의 어깨를 몇차례 치며 친근함을 표했다.
양국 정상은 천년미소관으로 함께 입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명록 서명부터 했다. 양국 정상은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함께 사열했다. 이후 양국 참석자와 차례로 인사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식 환영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최고 훈장인 ‘무궁화 대훈장’을 수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무궁화 대훈장을 받았다. 천마총 금관과 같은 모양의 금관도 선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관계를 계속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 환영식에 이어 양국 정부 주요 관계자가 동석한 가운데 오찬을 겸한 회담을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공식 환영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우리 정부 최고 훈장인 ‘무궁화 대훈장’을 수여했다.
이날 정상회담엔 미 측에서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 케빈 김 주한미국 대사대리,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 정부에선 구윤철 경제부총리,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위성락 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강경화 주미대사,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강유정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